프리처드학원 고등부: 인문학 교양과목 『장막사 개론』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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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쿠치 초상사 기초 Ⅳ. 장막사 개론, 20██)

장막사상의 맹아

일반 역사학자들이 “흐름으로서는 에 따른다”고 간주하고 정사를 개간하려 했던 무수한 사료와 민간전승이 전해지듯이, 초상현상은 고래로부터 인간과 함께 있었습니다. 한편, 위험하고 강력한 현상이나 지식을 은폐독점하려는 기운도 인간이 「나라」를 발명했을 무렵부터 존재했습니다.

예컨대, 일본의 수집원은 때때로 「정상성유지기관」으로서 소개되지만, 그들이 자기 자신과 변칙존재를 은폐했던 것은 “자신이나 국가, 당시의 위정자 등의 이익보호를 목적으로 한” 수집“의 수행”을 위함이었습니다. 물론 변칙존재의 은폐로 인한 체제안정화 또는 천하태평은 수집원과 후원자의 이익에 부합할 것이며, 근대전후 일본에서 장막이 수용된 밑거름이 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유럽 등지에서도 존재했고, 장막이라는 사상의 씨앗은 근대 이전부터 이미 뿌러져 있었던 것입니다.

장막의 확립

장막ヴェール이 사상으로서 체계화되어 신사협정으로서 확립된 것은 19세기 말엽의 유럽에서였습니다. 당시 유럽은 중동에까지 미친 제6차 오컬트 대전(1875년-1882년)이 한창이었습니다. 이 전쟁은 82년에 종전을 맞았는데, 이 종전은 은비학 단체개인간의 전투였던 대전에 각국 정부가 개입한 덕분이었습니다.

전후 광범위한 참사를 목도한 당시의 은비학인들과 각국 정부는 이 참화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이번 대전과 은비학을 일반 시민으로부터 은폐할 것을 도모합니다. 학자와 지식인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초상현상의 정보는 이리하여 격리되고, 국가나 민간초상단체의 손에 의해 세계 일반사회로부터 숨겨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장막은 역사상 처음으로 사상으로서 체계화되어 신사협정으로 확립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에 말하는 「정상성유지기관」이나 「국가초상기관」이라는 개념이 생겨났습니다. 그들은 민간초상단체들을 감시하며, 장막을 지키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아마 이 때쯤에 「재단」은 사상적으로 현대의 재단과 연속적인 것이 되고, 제1차 세계대전(1914년-1918년) 중에는 협상국 간의 오컬트 정보공유를 위한 연합 오컬트 동맹Allied Occult Coalition(AOC)」이 설립되었습니다. 후자는 국가초상기관들의 동맹체로서, 전쟁에서 은비학이 공공연히 이용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을 취지로 삼았습니다. 장막 이면에서도 왕성했던 이학진흥열과, 전쟁 중의 데미우르고스의 죽음으로 인한 초상현상의 세계적 다발은 근대적 초상과학의 확립으로 이어졌고(초상르네상스), 장막의 보호를 목적으로 한 초상기술의 활용도 시작되었습니다.

일본에도 이 무브먼트가 파급되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협상국 측에 가담했던 일본에는 당연히 연합군국 오컬트 동맹의 움직임이 있었고, 대일본제국이상사례조사국의 군사력으로서의 파견은 일러전쟁에 이어 거부되었습니다(그럼에도 교주만 점령에 있어서 중국인 은비가들이 주도한 공격을 억제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육군에 자신들의 필요성을 호소했습니다). 전술한 것과 같이, 수집원과 장막사상은 상성이 좋아, 수집원 제도본국은 번번히 장막(당시의 용어로는 )을 원용함으로써 정부와 군부, 그리고 조사국과 다투었습니다. 또한 토막운동을 지원했다가 이후 미츠비시재벌을 프론트기업으로 삼은 츠쿠모기관은 이 때 장막사상에 공명하여 정부나 재단과 관계를 깊이 하면서 정상성유지활동을 계속했습니다. 그들은 다이쇼시대에 들어 메이지시대의 기세를 잃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 종전까지 존속하면서 이후 수집원과 함께 재단에 합류했습니다. 또한 조사국이 초상과학을 독점하려는 것에 반발해 일본에서도 초상과학을 진흥하려는 움직임이 이외학연구소가 설립되는 형태로 결실을 맺고, 이후 복수의 초상기업이 설립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제1차 세계대전에서 은비학의 대규모 활용을 피하고, 「변칙초상은비를 인류의 대다수로부터 숨기거나 위장함으로써 인류사회의 평온을 지킨다」는 장막사상과 「은비학의 대규모 군사활용을 금지」는 국제초상공동사회의 불문율이 되었습니다. 나치독일 정권아넨에르베 암흑군단툴레협회가 솔로몬 의식의 재현을 시도(제7차 오컬트 대전 및 제2차 세계대전)한 것이 드러나기 전까지, 이것은 깨지지 않았습니다.

전후질서와 장막의 명문화

제7차 오컬트 대전(1939년-1945년)이 재단, 그리고 전시중 성전기사단영국은비사무국의 주도로 결성된 「연합국 오컬트 구상(AOI)」의 개입으로 종결되고, 전후체제의 확립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한 축을 맡은 것이 세계 오컬트 연합Global Occult Coalition(GOC)」입니다. 연합은 다 카포 알 피네D. C. al. Fine의 암약으로, 아넨에르베 암흑군단과의 싸움에서 세력을 확대한 연합국 오컬트 구상(AOI)와 연합 오컬트 동맹(AOC)의 잔재를 모아, 국제연합이 후원 하에 성립되었습니다.

연합은 알 피네 여사의 수완으로 급속히 확대되어, 유럽이나 공배지대였던 동아시아에서 재단과의 사이에 마찰을 일으켰지만, 장막정책에 의거한 인류사회의 보전을 지상명제로 두었기에 서로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국제초상공동사회로부터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서 확보격리보호를 내건 재단은 「초상사회의 간수」를, 국가초상기관이나 민간초상단체 등 국제초상공동사회와 밀접하게 관계하며 국제연합의 배경을 가진 연합은 「초상사회의 경찰(과 계몽기관)」의 역할을 맡은 것입니다. 양자의 장막보호에 대한 협력관계는 솔로몬 의식의 공동수용체제를 결정한 「쾰른 합의(협정)」(1945년)에 따른 것으로, 이 문서와 세계 오컬트 연합 헌장은 전후의 「장막」「정상성」에 대해 명문화한 주요한 국제조규였습니다.

공백지대였던 동아시아에서는 일본국의 초상기관의 활동을 억제하기 위한 「일본초상조직평화우호조약」(1959년)의 성립으로 재단과 연합의 공동 “통치”하에 놓인 일본을 제외하면, 재단이 중국대륙과 조선반도 남부를 석권했습니다. 그럼에도 재단과 연합은 양자간의 냉전이 무력충돌로 발전하지 않도록 힘쓰고, 미소냉전의 편집증을 이용해 장막을 유지했습니다. 소련은 정상성유지기관이 동아시아에서 종종 미국측을 이롭게 하는 것에 반발했으나, 재단은 「재단의 입장은 항상 안정을 지상명제로 한다」고 회답, 냉전구조 자체에 깊이 관여되는 것을 피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일본초상조직평화우호조약기구」를 후원하면서, 재단과 연합은 일본초상공동사회에의 장막의 명문화제도화, 그리고 정상성유지기관에 의한 주권간섭의 정당화를 진행했습니다.

개입시 양자가 자주 주장한 생물종으로서 인류가 가지는 제헌권Species' Constituent Power은 국민주권사상을 원용한 초상법학의 주요학설로, 「인류라는 종의 존속과 발전을 위해, 총체적 주권을 가지고 헌법(여기서는 재단 내규총칙 및 세계 오컬트 연합 헌장을 가리킴)을 제정할 수 있는 권력이 있기 때문에, 따라서 정상성유지기관은 국가주권보다 우월한 권력을 갖는 것이 인정된다」는 설입니다. 이것은 선진국들의 반발을 자주 야기했으나, 외우주존재나 이차원유래 존재자에 대하여 인류의 생존권을 옹호하는 활동에 정당성법적근거를 부여하는 법리로서, K급 시나리오가 상정되는 극단적 사례나 후진국에서 선진국이 정상성유지기관에 정상성유지활동을 외주할 수 있는 방편으로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정상성의 황금시대와 초상기술 거품

재단과 연합은 표층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던 냉전의 편집증을 이용해 장막을 크게 강화하고, 정상성의 황금시대라고 알려진 시대의 선도 역할을 했습니다. 한편 그들은 기술의 급속한 진보와 인구증가에 직면하여 장막을 보존하기 위해 새로운 초상기술이 필요해졌고, 원래 규제의 대상인 초상기술기업에 자주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냉전의 진전이 핵개발 경쟁에 필적하는 초상과학 연구경쟁을 야기하면서, 초상기술 개발과 그 개발단체들이 크게 신장되었습니다. 훗날 초상거술 거품이라고 불리는 호황입니다.

1960년대 구미에서는 초상공동사회의 큰 정리가 이루어져, 스리포틀랜즈뒷문소호변칙예술가초상인간들이 결집하고, 연합은 유르텍을 창설했습니다. 정상성유지기관의 감시를 받는 「초상의 위요지」에서 장막은 근대 이후 가장 강고해졌습니다. 또한 원래 일반과학의 위대한 진보라고 여겨졌던 귀기공학제품의 폭주도 조속히 수습되어 장막 뒤에 은폐되고, 이것에 대처하기 위한 기초를 마련한 「현실유지다국간협정(MARP)」「악마학확산방지협정」 같은 명문법들이 성립됨으로써 장막은 오히려 강화되었습니다. 귀기공학의 예에서 보듯이, 무엇이 변칙인가 아닌가의 문제는 판단하기 매우 애매하 것으로서, 정상성유지기관과 관계가 깊은 초상기술공급자들의 손에 의해, 거품이 종결된 뒤 초상기술로 분류되는 공업제품이 일반시장에 은밀히 침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장막정책의 강고한 기능은 장막을 책정보전하는 정상성유지기관과 국가초상기관의 권위성을 문제시하는 움직임을 낳았습니다. 또한 초상기술에 의한 국제초상공동사회의 번영은, 인류사회의 발전을 위해 초상기술을 해방시키자는 정신나간 자선가들을 등장시켰습니다. 현대에도 유력한 「뱀의 손」이라 불리는 과격운동은 장막정책과 정상성유지기관의 격리청산활동의 종식을 주장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이 당시의 국제초상공동사회의 번영에 일그러진 부분이 있었음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 번영과 평화가 유지된 배경에는 정상성유지기관과 국가초상기관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음 역시 마찬가지로 확실합니다. 냉전 종결 이후 국가간민간간종교간의 대립 고조에 직면한 현대인이 오히려 냉전 시절이 어떤 의미에서 평화로웠다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후술할 장막 약체화의 징후가 발견된 최근에는 초상기술 거품시대를 재평가하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냉전과 초상기술 거품의 종언

미소냉전은 확실히 양대 강대국의 경제력과 정치력을 마모시켰고, 한 차례의 데탕트를 거쳐 냉전은 종결로 나아갔습니다. 냉전이 종결됨에 따라 초상기술 거품을 견인해왔던 연구경쟁이 둔화되고 국가초상기관도 축소됨에 따라, 곧이어 초상기술 거품이 꺼진 것이 정치불안으로 이어졌고, 소련이 붕괴함에 따라 초상병기가 대규모로 유출되면서 정상성유지기관은 지진에 휩싸였습니다. 신냉전 과정에서 일어난 이란혁명에서 발흥한 이슬람유물환수기구(ORIA)가 중동과 중앙아시아에서 재단과 연합의 활동을 방해하는 것도 또한 걱정거리였습니다. 또한 표층사회에서 인구는 끝없이 확대되고, 통신기술의 발달 인한 대중매체소통과 유비쿼터스 사회는 검열비용을 증대시켰습니다. 환경보호사상과 반화학론의 진전은 그전까지 장막의 일단이었던 주류과학에 대한 신뢰를 깎아먹었고, 소셜미디어를 통한 음모론 지지 확대도 큰 걱정거리입니다. 다시금 세계의 다극화와 군확이 진행되면, 머지 않은 미래에 정상성유지기관의 정치력은 고갈될 것입니다. 그에 따라 일어날 결말로써, 국가가 주도하는 제8차 오컬트 대전의 발생을 정상성유지기관의 정치학자들은 염려하고 있습니다.

새천년에 들어선지 이미 30년. 감퇴했던 초상과학 연구경쟁은 다시 가열되고 있고, 초상경제는 회복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프로메테우스의 유산을 집어삼킨 초상기술 암시장은 확대를 거듭하고, 일부 국가초상기관 가운데 은비학의 대규모 무기화를 다시 시도하는 움직임도 존재합니다. 고유무기 이론 대부분이 완성되어 있는데, 상호확증파괴를 통한 억제는 아직 기능하지 않는 상황에서, 양산이 완료된 고유무기와 완전한 인공지능이 전장에 안이하게 투입되면, 인류사회는 파국을 맞게 될 것입니다. 때문에 정상성유지기관은 장막을 유지하고 인류사회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분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초상사 기초 시리즈
초상과학・초상기술사 기초 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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