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당일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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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5일 14시 35분 / 도로 위

조용히 도로를 순찰하는 경찰차에는 두사람이 타 있었다. 운전석에 앉아 있는 남자는 생기를 잃은 눈으로 천천히 운전을 하고 있었고, 조수석에 앉아 있는 여자는 도로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며 자신의 스마트폰 화면을 힐끗거리고 있었다.

남자가 천천히 핸들을 돌리자 둘 모두 모두 왼쪽으로 쏠렸지만 여자는 미리 알고 있던 것처럼 무난하게 중심을 잡았고, 남자는 핸들을 돌린 것이 본인임에도 중심을 잡지 못하고 문에 살짝 부딪혔다.

"왜 크리스마스에는 일이 많은 거지?" 남자가 조용히 말했다.

"연휴고, 연말이니까요." 여자가 무심하게 말했다.

"그건, 그건 맞는데 말이지…"

"휴일에 근무 선다고 불평하지 마세요."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그 뭐라고 해야할까, 그그 뭐라고 해야할까…"

"모르겠으면 말을 마세요."

"아니, 그러니까… 그래, 게임 같은 걸 보면 크리스마스나 할로윈처럼 어떤 연휴를 모티브로 한 게 많잖아. 왜 그런 걸까?"

"게임 팔아먹어야 되니까요."

"아니, 그런게 아니라 게임 외적으로 보면 그렇겠지만, 내적으로 봐봐, 왜 굳이 산타 모양 적이 등장할 필요가 있을까?"

"뭐랄까, 그게 더 무섭잖아요? 동심파괴? 그런 요소도 될 수 있고요."

"그것도 외적으로 보는 거지. 내적으로 생각해 봐. 네가 사는 동네에 왠지 모르겠는데 크리스마스만 되면 산타나 루돌프 같은 걸 닮은 괴물이 나오는거지."

"그건 게임이라기 보단 호러 만화 같은데요. 뭐 어쨌든 그렇게 본다면 그렇게 생각한다는게 중요한거 아닐까요. 사람들의 생각이 괴물을 만든거죠. 크리스마스를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크리스마스에 관련된 것들에게 영향이 가는거죠. 신화 속 신 같은게 흔히 사람들이 그 신을 섬길 수록 힘을 얻는다고 하잖아요, 그런 거죠. 물론 그 괴물이 사람들의 생각에 영향을 받는다는 가정 하에."

"페이트야?"

"."

"뭐 근데 나도 비슷하게 생각해. 사람들이 자꾸 크리스마스니 뭐니 떠들어대니까 이상한 일들이 자꾸 생기는 거지. 그 산타인 척하고 애들을 납치해가던 사람 얘기 들어본 적 있어? 그런 거지, 자꾸 크리스마스라고 특별시하니까 문제인거야. 그래서 내가 순찰을 돌고 있는거고."

"휴일에 근무 선다고 불평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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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5일 22시 55분 / 주차장

두 명의 남녀가 순찰차에서 내려 경찰서로 돌아가고 있었다. 주차장은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 때문에 하얗게 뒤덮여있었다. 주차장 역시 눈으로 가득 덮여 있었고, 한 쪽 구석에는 누가 만들었는지 모를 눈사람도 하나 있었다. 나름 노력도 한 것인지 모자도 씌워져 있었다.

여자는 앞장서서 문을 열고 들어갔고, 남자는 차에서 내려서부터 자신의 폰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걸어들어가는 순간까지도 폰으로 문자를 보내고 있었다. 그는 결국 문에 박았다.

이마를 문지르면서 안으로 들어간 그의 눈앞에는 화려하게 꾸며진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었다. 척보기에도 돈 좀 깨졌을 것 같은 트리였다. 높이는 거의 천장까지 닿을 정도였고, "Merry Christmas"라고 적혀있는 커다란 리스가 중앙에 있었고, 꼭대기에는 별이 붙어 있었다. 트리 전체에 전등을 둘러서 빨강, 파랑, 초록으로 빛나고 있었고, 눈을 흉내낸 것처럼 솜이 둘러져 있었다.

가장 안 좋은 것은 그 밑에는 선물상자가 있었다.

"와, 선배, 이런 걸 언제 만들었었죠?" 여자가 트리 옆에 서서 말했다.

"우린 이런 거 만든 적 없어." 남자가 조용히 말했다.

"그래요? 그럼 누가 만들었지."

"아무도 이걸 만든 적이 없어."

"그럼 배달한 건가요?" 여자는 그렇게 말하면서 아래에 있는 선물상자에 관심을 돌렸다.

"아니아니아니, 배달도 뭐도 아니야, 그냥 생긴거야 이건. 그 상자는 건들지도 말고." 여자가 손을 뻗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남자가 말했다.

"왜요?" 손을 때면서 여자가 말했다.

"열어서 좋을 일은 아마 없을테니까. 최선의 경우는 싸구려 장난감 몇 개고 최악의 경우에는 죄다 크리스마스 냄새에 취해서 미친 놈이 되는 거겠지."

"무슨 말을 하는거에요? 가끔 그렇게 이상한 말을 하던데. 뭐, 위험할 수 있다는 건 알겠어요. 근데 여기 보면 이쪽에 있는 건 다 열려있어요."

"뭐?" 남자는 그렇게 외치곤 빠르게 움직였다. 뒤에 있는 상자들은 열려 있었고, 안에 들어있는 건 잡다한 크리스마스 기념품들이었다. 상표에는 '일 년 동안 징글벨'이라고 적혀있었다.

"어, 잠깐만…" 남자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황급히 폰을 켜고 일 년 동안 징글벨을 검색하고 있었다. 여자는 무슨 일인지 궁금한 눈치로 서서 남자를 멀뚱히 쳐다보고 있었다. 그 순간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네, 들어오세요." 여자가 말했다.

그러자 문이 열리면서 산타 모자를 쓴 눈사람이 걸어들어왔다. 그리곤 이렇게 말했다. "메리 크리스마스!"

남자는 그 즉시 권총을 꺼내 방아쇠를 당겼다. 눈사람의 머리 부분이 흩어지고 산타 모자가 바닥에 떨어졌다. 눈사람도 움직임을 멈추더니 눈무더기로 무너졌다. 여자는 놀라서 남자에게 소리쳤다. "뭐하시는 거에요! 실탄 발포라니!"

"저건 사람이 아니야. 살아있지도 않고. 지금 몇 시지?"

"네, 무슨 소리에요? 지금, 저건 또 뭐고요."

"지금 몇 시지?"

"지금 시간이 중요해요?"

"어, 시간이 가장 중요하지. 몇 시야?"

"어 11시 2분, 아니 3분이요."

"50분 정도 남았네."

"뭐가요?"

"크리스마스가."

"그게 중요해요?"

"그럼, 크리스마스가 지나야 저것들이 사라지겠지."

"그래서 저것들이 뭔데요?"

"좆같은 크리스마스 박물관 NPC들이지."

"크리스마스 박물관은 또 뭔데요?"

"12월 빼고 항상 영업하는 박물관, 12월에는 뭘하고 다니는 지는 오늘에서야 밝혀졌네. 하긴 이러지 않고서야, 그 전시대를 다 채울 수 있을리가 없지."

"제가 좀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저 눈사람들이 우릴 죽일거라는 거지. 왜 이 동네는 딴 때는 멀쩡하다가 뭔 연휴만 되면 이상한 일들이 여기로 다 꼬이는 거지? 여기 사실 넥서스인거 아니야?"

"자동차가 왜요? 아니 그보다 눈사람은 뭔데요? 전 전혀 이해가 안 되는 걸요."

"사실 다 이해하고 있으면서 뭘. 넌 항상 상황 파악이 빨랐어. 항상 무슨 일이 터져도, 아무런 기억이 없어도 잘 대처했으면서."

"그건 또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네요."

"결론은 하나야. 눈사람한테 잡히지 말고, 잘 숨어있으면 되는거지."

"네, 뭔지는 모르겠지만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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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5일 23시 19분 / 경찰서 내부

경찰서 안에는 이상한 일이지만 두 명의 남녀 뿐이었다. 경찰서라는 특성 상 항상 그것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야 했지만, 트리가 생길 때쯤 그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진 뒤였다.

그런 가운데 남자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고 조용히 상황을 설명하고 있었고 여자는 숨을 죽이고 앉아서 그 모습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여자는 조용히 생각에 빠진 모습이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왜 자기는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에서도 침착한 지.

"저기, 선배. 저번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거 아닌가요?" 여자가 잠시 전화를 멈춘 남자에게 물었다.

"아니, 이렇게 큰 일이 생긴 적은 없었어."

"그런 얘기가 아니라, 이렇게 말도 안되는 비현실적인 일이 생긴 적이 있던 건 아니냐고요."

"그건 왜?"

"좀 생각해봤죠. 평소에 하던 말이나, 오늘 순찰 때 한 말, 방금 있었던 일 같은 걸요. 항상 뭔가 알 수 없는 말을 던지곤 아무 일 아닌 척 하죠. 제가 모를리가 없다는 걸 모를리가 없죠. 일부러 하시는 거 아닌가요? 이럴 때를 위해서?"

"노코멘트."

"정말로 그런 거라면 제 기억도 지울 수 있는 거겠죠. 매년 크리스마스만 되면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걸요. 저번 크리스마스 때 제가 선물을 드렸던가요? 기억이 나지 않아요. 두 번이나 준 것 같기도 하고, 주지 않은 것 같기도, 이브에 준 것 같기도, 당일에 준 것 같기도 해요."

"그건… 아니야. 일단 크리스마스가 끝나면-"

그 순간 여태까지 조용하던 창문에서 똑똑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둘의 시선은 모두 창문을 향했고,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남자는 무슨 일인지 살펴보기 위해서 창문 쪽으로 다가갔고, 바로 앞까지 도착했을 때 갑자기 날아온 눈덩이가 창문을 때려 눈뭉치의 흔적을 남겼다.

남자는 권총을 꺼내 손에 들었고, 둘 모두 일어나 긴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대비하고 있던 눈사람은 뒤에서 나타났다. "메리 크리스마스!" 두 발의 총성이 눈사람을 관통했고, 남아있는 것은 눈 한 무더기와 산타 모자를 쓴 눈사람들 뿐이었다. "메리 크리스마스!"

6발의 총성과 6개의 눈 무더기가 지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남녀는 눈사람을 따라 경찰서 밖으로 나가게 되었다. 물론 남자가 한 발짝 움직일 때마다 눈사람 하나가 부서지고, 팔다리가 무너졌지만, 꼬마 눈사람은 부지런한 편이었기에 눈사람들을 고쳐주고 있었다. 그리고 눈사람은 충분히 많았다.

그들은 이내 공터로 이끌려왔다. 원래 아무것도 없던 공터에는 30미터는 될 것 같아 보이는 거대한 트리가 있었고, 그 가운데에는 큼지막한 옹이구멍이 있었다. 남자는 이제 완전히 제압당해서 꼼짝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여자는 괜히 반항하기 보다는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몇 명의 다른 사람들도 공포에 떠는 모습으로 끌려온 모습이었다. 어떤 아이들은 오히려 신기해하며 즐거워하는 눈치였지만, 그들의 부모는 그렇지 않았다. 눈사람들은 사람들은 한 명씩 옹이구멍으로 집어넣고 있었다. 남자는 그 모습을 보고 몸부림쳤지만, 순식간에 구멍에 던져졌다.

"안 돼!" 여자가 외쳤지만 이미 그는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그다음은 한 아이였고, 그 아이는 제 발로 걸어들어가며 이렇게 말했다. "이제 산타를 만날 수 있나요?" 그러자 눈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현재 크리스마스 박물관은 크리스마스 기념 이벤트를 개최 중입니다. 크리스마스 박물관에서 새로운 제품과 모습, 특별 산타와 선물 돌리기를 경험하세요!" 그 다음은 한 남자의 차례였고, 그 다음은 한 여자의 차례였다. 그후로 몇 명이 들어갔다. 이제 여자의 차례가 왔다. 그러자 여자는 눈사람을 뿌리치고 도망쳤다.

그러나 몇 걸음 간 순간 여자는 걸음을 멈췄다. 트리를 잠시 쳐다보더니, 총을 손에 쥐곤 다시 발걸음을 되돌려 구멍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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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5일 23시 49분 / 크리스마스 박물관

여자가 나온 곳은 이상한 곳이었다. 네모난 통로에 건물과 장식을 세우고 벽에는 풍경 그림을 그려넣어 보기보다 넓은 척을 하고 있는 곳이었다. 그녀에게 그림은 넓어보이는 효과 보다는 답답한 느낌만 주었다. 여자는 이내 달리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통로를 가득 매운 벽에 도착했고, 문을 박차고 들어섰다.

그 안에는 크리스마스의 다정한 모습을 담은 전시장이 있었다. 여자는 보지 않으려고 했지만, 어쩌면, 어쩌면 남자가 저기 있을 수도 있을지 모른단 생각이 그녀의 고개를 돌리게 만들었다.

잠시간 달리던 그녀의 앞에 산타 모자를 쓴 눈사람이 나타났고, 여자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들이박고는 이렇게 물었다. "선배는 어딨어!"

여자가 찾던 남자는 그 앞에 있었다.

"아니 씨발 무슨…" 여자는 고개를 들고 중얼거렸다.

그 앞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선물 상자를 하나씩 들고 서있었다. 모두 여자를 쳐다보고 있었다.

"선물 돌리기야." 남자가 조용히 말했다.

"뭔 개소리에요, 그건 또."

"나도 몰라, 뭔 미친 소린지. 근데 이것들은 우릴 안 죽이고 있으니까, 그냥 가만히 있어봐."

그 순간 박살난 눈사람에게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제 모두들 손에 든 선물을 옆으로 돌려주세요!"

"아니 씨발 무슨…" 여자는 고개를 들고 중얼거렸다.

그 앞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공터가 있었다. 건물 안에 있지만, 말그대로 공터였으며, 벽도 천장도 보이지 않았다. 그 중앙에는 커다란 시계가 있어 11시 57분을 가르키고 있었다. 사람들은 선물 상자를 하나씩 들고 서서 여자를 쳐다보고 있었다.

"선물 돌리기야." 남자가 조용히 말했다.

"뭔 개소리에요, 그건 또."

"나도 몰라, 뭔 미친 소린지. 근데 이것들은 우릴 안 죽이고 있으니까, 그냥 가만히 있어봐."

그 순간 박살난 눈사람에게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제 모두들 손에 든 선물을 옆으로 돌려주세요!"

여자는 그 순간 자신도 모르게 손에 쥐고 있던 총을 옆으로 건넸다. 모두가 자신이 들고 있던 상자를 옆으로 넘기고 있었다.

"아, 내 총!" 여자는 짜증을 담아 외치곤 옆에서 건네준 상자를 받고는 옆으로 넘겼다. 어디선가 경쾌한 캐롤이 울려퍼지고 있었고,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이내 시계가 11시 59분 50초에 이르렀고, 노래는 알아듣기 힘들 정도로 빨라져 있었다.

10초, 9초, 8초, 7초, 6초, 5초, 4초, 3초, 2초, 1초. 시계가 자정을 가르켰다. "선물이 확정되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선물을 열어보세요!"

그 한 마디말과 함께 공터가 찌그러들었다. 우지끈 소리와 함께 시계가 사라지고 사람들은 모두 공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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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6일 00시 00분 / 공터

여자는 손에 상자를 하나 들고 있었고, 남자는 왠 지팡이를 하나 들고 있었다. 남자는 이내 지팡이를 던져버렸고, 여자는 상자를 들고 멍하니 서있었다.

"아니 씨발, 뭐였죠?" 여자가 말했다.

"나도 몰라…" 남자는 그렇게 말하며 주저앉았다.

"하하, 하하하." 여자는 무언가 웃기다는 듯이 웃었다. "하하하, 하, 하하," 계속해서 웃었다.

"뭐가 웃겨?"

"아뇨, 별거 아니에요, 하하, 여기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이요." 여자는 그렇게 말하곤 상자를 건냈다. 남자는 상자를 열었고, 그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뭐야,"

"제 선물도 주세요."

"난 줄게 없어."

"있잖아요."

"내가 뭘?"

"왼쪽 주머니의 기억소거제요."

"그건… 왜."

"어차피 줘야한다면 선물로 받을게요. 크리스마스 선물로요. 대신 하나만 기억해줘요. 저도 선물을 줬다는 걸. 항상 매 크리스마스 마다. 저는 기억 못하지만, 선배라면 기억할 수 있겠죠. 그래주세요."

사건 보고서 XMAS01-2020-225ko

사건 설명: ████의 ████에서 12월 25일, SCP-225-KO-A와 -B가 이상 출몰했다. 이 눈사람 독립체들은 인근의 주민을 갑작스럽게 나타난 크리스마스 트리 형태의 통로를 통해 SCP-225-KO 내부로 데려갔고, 내부로 들어온 인원들에게 선물 상자를 나누어주었다. 이후 23:55이 되자 "선물 돌리기"라고 언급하자 해당 인원들은 소지품을 반자의적으로 옆으로 건네다가 00:00이 되자 움직임을 멈추었다. 그 순간 모든 인원은 SCP-225-KO에서 벗어나 원래의 장소로 돌아갔다.
사건 일자: 2020/12/25
위치: ████, ██████
후속 조치: 모든 목격자에게 C급 기억소거제가 배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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