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넥서스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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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9일, 인천 제37K기지 지하동이 무너졌다.

지하는 끝없는 굴로 이어졌다.

그곳엔 사람이 있었다.

제50넥서스

Nx-50 "지하"에 어서 오십시오.

"지하"

땅을 파면 지하가 나오는 것은 자명하다. 그러나 제50넥서스는 지면 아래에 있지만 땅과 연결된 지하는 아니다. Nx-50은 저 멀리 존재하는 거대한 지괴에 자리잡은 광활한 공동이며, 땅굴처럼 보이는 통로 몇 곳이 우리 세상과 연결되어 있어 직관적으로 "지하"라고 불릴 뿐이다. 지하는 그 본질이 고립적이며, 지하에 속하게 된 것은 다시는 지상으로 나가지 못한다.

지하는 언제나 존재했고, 언제인가 연결되었으며, 어느샌가 사람이 살게 되었다. 지하는 척박했지만 터전으로 삼기에 충분히 넓었다. 세상을 피해 지하로 이주하는 조선의 백성들은 점차 늘어났고, 전쟁의 참화가 지상을 휩쓸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지하에 몸을 의탁했다.

현명한 여제 이태진의 치세 아래에서 지하는 질서를 찾아갔다. 여제는 예언이 말하던 '재단'을 이끌고 내려와 빈민을 구휼하고 산업을 정비했다. 논밭에선 곡식이 여물었고, 공장에선 상품이 생산되었으며, 시장에는 화폐가 유통되었다. 인구는 늘어났지만 굶주릴 걱정은 줄었다. 모든 것이 나아지고 있었다. 지하의 사람들은 여제를 신과 같이 섬겼고, 예언 속의 "낙원"이 머지않아 지하에 펼쳐지리라는 희망을 노래했다.

nx50_paint.png

여제 즉위 62주년을 넘긴 어느 평범한 날, 모든 것은 무너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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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부

그곳엔 사람이 있었다

서기 2013년, 제국 63년 ~ 현재


넥서스 기록서류: 50
"제37K기지는 재단을 대표하여 Nx-50의 전통적 통치 체제인 "제국"을 승계하고 중앙 정부의 역할을 맡는다. 각 군현은 제국의 봉건제 질서를 준용해 현지 세력에게 직접적인 통치를 맡기되 넥서스 상호작용 규약을 통해 재단의 통제하에 둔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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