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이 문서를 보고 있다면 아마 신입 회원님이시겠죠?
다시 한번 환영합니다.
저희는 심야클럽입니다.
심야클럽은 수백 명의 심령들로 이루어진 단체로써, 출신도, 성별도, 인종도 다른 회원들이 외부 단체들로부터 보호받고 더 나아가 협력하여 서로를 보호한다는 목적 아래 행동합니다. 이제 당신 또한 그 회원의 일부가 되어 삶 이후의 새로운 길을 우리와 함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심야클럽은 다음과 같은 기본적 규칙 아래 활동합니다.
1. 심야클럽은 사후 모든 인간의 자유와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합니다.
심야클럽은 심령(즉 귀신, 유령)으로 불리는 사후의 사람들이 모여 구성된 단체입니다. 우리 클럽은 회원을 넘어 모든 심령들이 생전과 같은, 핍박이 없고 안전하며 자유로운 삶을 위해 활동합니다.
그 활동 정신에 힘입어 우리는 회원들이 생전 못 다 이룬 일이나 계획을 돕거나, 심령을 학대하는 다른 단체들을 저지하고 고통받던 이들을 구출합니다. 이에서 더 나아가 우리는 심령 또한 인간의 다른 모습으로 불리도록 인식 개선과 차별 철폐를 위해 행동할 것입니다.
2. 심야클럽은 민간인에 대한 피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세계의 비밀을 모르는 민간인들 일부는 회원들의 생전 가족이요, 친구요, 연인이였기에 심야클럽은 그들을 대상으로 해악을 끼치지 않습니다. 회원 중 이 규칙을 어겼거나 어기려는 이, 이를 어길 것이 확실시되는 수준의 원귀가 된 이는 심야클럽 회원직이 박탈될 수 있습니다.
3. 심야클럽의 행정과 외교는 부장 직책 회원들의 상호 견제와 일반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민주적으로 진행합니다.
심야클럽은 회장직이 없고, 인사부ㆍ외교부ㆍ사무부가 각자의 직책을 담당합니다. 또한 이 부서의 부장들은 일반 회원들의 투표에 따라 선출됩니다. 조직의 행동 또한 회원들이 제안한 안건 중 가장 적합한 안건에 의해 결정되므로, 심야클럽은 현재 회원들이 만들어가는 민주적 정치관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회원 모집 활동
예비 회원이 사망하여 심령이 된 경우 인사부서의 마술적 시스템에 포착되며, 대부분의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인사부서 회원들이 찾아가게 됩니다. 인사부서 회원들은 예비 회원에게 본인이 사망했음을 알리고 클럽에 대해 정식으로 소개 후 클럽에 가입할 것인지 질문합니다. 가입을 희망할 경우 간단한 신상 소개를 듣고 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예비 회원이 원귀이거나 악귀 상태일 경우, 인사부서 측이 대화나 진압을 통해 온당한 상태로 회복시키는 활동을 수행합니다. 예비 회원이 안정한 상태가 되면 상술한 방법으로 조직을 소개하고 입단을 권유합니다. 만약 예비 회원을 온당하게 돌려놓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일단 감시에 돌입하고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합니다. 최악의 경우 국가초상방재원 등에 익명 신고하여 있을 수 있는 참사를 진압합니다.
회실
심야클럽의 거점, 즉 회실은 국내외 다수에 흩어져 있습니다. 이용하는 공간 대부분은 폐가나 흉가로 불리웠던 시설을 개조한 것입니다. 이는 이러한 시설이 심령 회원들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수리와 정비가 끝난 것이 대부분이니 청결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현재 아홉 곳의 회실이 존재하며 이렇게 분립된 것은 재단 등 타 단체의 기습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부서에 가입하고 싶으신가요? 각 부서는 여러분들의 도움을 언제나 환영하고 있습니다.
인사부서
인사부서는 클럽 내외의 회원, 예비 회원들의 상태나 위치를 파악하고 요구나 민원을 수용하는 부서입니다. 현 회원들의 상태나 요구를 파악하거나, 각 부서 회원들을 총괄하는 역할부터 우리 클럽이 지닌 신비적인 기술과 외부 정보를 활용하여 심령 학대 사례를 찾아내는 눈 역할까지 시행합니다.
인사부장 윤성재
클럽 창시자들의 일원이자 현 인사부장. 사망 당시 19세. 확실한 출생이나 사망 년도를 밝히시지는 않았지만 1950년 전까지 살아 계셨습니다. 대개 클럽 서재나 회실 내부에 계시며, 옛날 교복(가쿠란)을 입고 계시니 쉽게 알아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평소에는 친절하신 분이지만, 과거 사정으로 특정 상황에는 성격이 심각하게 변화하는 경우가 있으니 모쪼록 이해해 주십시오.
외교부서
외교부서는 다른 단체들에 대한 대외활동을 총괄하는 부서로, 외부 사정에 능통한 회원들이나 특수한 영적 능력을 지닌 회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들은 협력 및 친선 단체와의 교섭이나 단체 행동, 심령 학대를 자행한다고 의심되는 단체에 대한 자료 수집, 유사시에는 무력 충돌까지 담당합니다.
외교부장 유서진
3대 외교부장. 사망 당시 27세, 현재 육신 나이 31세. 모종의 불행한 사고로 다른 사람의 육신에 빙의하였습니다. 이전 초상조직에 속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수의 대외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지만, 까탈스럽고 깐깐한 성격으로 유명합니다.
특파원 송현
방랑자의 도서관 특파원. 사망 당시 대학생.
사망 이후 심야클럽에 가입했으며, 지식욕과 학구열이 강해 클럽의 각종 프로젝트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후 지식 추구라는 목표를 위해 뱀의 손에 가맹했으며, 뱀의 손의 일원 중 하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무부서
사무부서는 클럽의 허리, 중간 역할을 수행하는 부서입니다. 이 부서는 다양한 클럽 내의 사무, 기록, 전달 업무를 담당합니다. 이러한 분들은 전자기기의 사용이 필수적이므로 [영파(霊波)를 사용하여 네트워크에 접속합니다. 클럽 내부 보고서도 이 부서에서 조직화된 후 작성됩니다.
비소속 회원
소속이 없는 회원들. 아직 부서에 속하지 않거나, 속할 의향이 없으신 경우입니다.
나라시
고대 가야로부터 내려온 황금보검에 깃든 영혼으로, 여자아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목적은 현재 옛 주인인 '왕'을 찾는 것으로서 이를 위해 클럽의 지지를 받음과 동시에 회원 중 1인으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재단
The Foundation
위협 단체
강력한 거대 비밀 기관으로, 대다수의 회원들과 같은 신비스러운 존재들을 납치하고 감금, 보관합니다. 이들은 클럽 초창기부터 몇몇 클럽 회원들을 납치하였고 클럽 소유 물건들을 탈취하였으며 대다수는 영영 구할 수 없었습니다. 현재 우리는 재단이 클럽에 대한 공격만을 위해 조직한 특무부대를 인지하였습니다.
재단의 인원들로 의심되는 자들을 대면하면 최대한 은신하거나, 도주하시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세계 오컬트 연합
Global Occult Coalition
위협 단체
강력한 비밀 기관들의 연합으로, 이들은 재단과 달리 신비스러운 존재들을 무조건적으로 살해하거나 파괴하는 행동양식을 보입니다. 이들의 영향력은 2017년부터 빠르게 상승하여 우리 클럽에 크나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의 인원들로 의심되는 자들을 대면하면 최대한 은신하거나, 도주하시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템페스트
Tempest
위협 단체
은밀한 거대 기업으로, 다수의 마술적이고 기묘한 기계나 이동수단을 전문으로 만드는 기업입니다. 불행히도 이들은 자주 심령을 이용해 작동하는 기계장치나 인공지능 등을 설계하며 이를 위해 선량한 심령들을 포획하는 행동을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템페스트의 사원이나 거점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발견하면 즉각 도주하시거나, 즉시 클럽 인사부서에 보고하시기를 권고드립니다.
광흥전자
Gwangheung Electronics
주의 단체
양지와 음지에 걸쳐 있는 전자제품 중소기업이니 몇몇 분들은 그 이름을 일찍이 들어보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들은 마술적인 힘이나 설계로 다수의 물품을 생산합니다. 불행히도 이들은 드물게 심령을 이용하는 장치를 설계하며, 이를 위해 일부 회원을 이용하려고 시도했습니다.
광흥전자의 사원으로 의심되는 자들을 대면하면 우선 감시하여 그 행동을 살피고, 심령 학대적 행위를 자행한다면 즉시 클럽 인사부서에 보고드리기를 권고드립니다.
국가초상방재원
NPES
주의 단체
대한민국 정부 산하 공권력 조직으로, 신비적 위협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클럽과는 종종 충돌하지만, 가끔씩 클럽이 회원 상황 정리나 수사 요청 등으로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방재원은 무시할 수 없는 정보력과 행동력을 지녔기에, 방심하거나 너무 가까이 접근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뱀의 손
Serpent's Hand
우호 단체
신비스러운 도서관을 거점으로 하는 소수 정예의 단체입니다. 이들은 최고의 정보 조직이며, 이들의 행동력과 정보력은 다른 세계에까지 이릅니다. 심야클럽 측은 이들과 소소히 교류하여 왔으며 클럽 회원 일부가 이들과 함께 활동하는 수준까지 성장했습니다.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
Noonday Oak Troupe
우호 단체
대만을 근본으로 활동하는 악단으로, 오래 전부터 심야클럽 측과 어느 정도의 사적 교류가 행해져 왔습니다. 현재는 클럽 회원을 입단시키는 등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