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メモ: ペトリコールで思い出した事
원작: http://scp-jp.wikidot.com/memories-of-petrichor
저자: rokurouru
역자: Salamander724
별명: 일목련(一目連), 또는 히토츠메노 무라지(ヒトツメノムラジ)
개요: 요괴, 혹은 신기. 였던 것.
한쪽 눈이 없는 거대한 용이고, 폭풍을 휘감으며 하늘을 내달린다.
몸에 휘감은 폭풍은 모든 것을 부수지 않고, 오로지 한 줄기 길만 깨끗하게 깎아내는 것이 특징적, 이라고 함. (안내인 캇파가 가르쳐준 것)
◎ 사적인 용무로 토오노 요괴보호구에 갔을 때 조우함.
◎ 커뮤니케이션이 가능.
요괴들도 돌아다니지 않는 덴데라벌의 깊은 숲을 넘어, 탁 트인 해안 같은 장소에 누워 있었다. 꽤 무서웠음
◎ 아무튼 크다. 전신을 뒤덮은 바위 같은 비늘 하나하나가 내 얼굴보다도 컸음.
◎ 항상 주변에 페트리코르가 감돈다.
위헙: 中
그 장엄한 거체를 보고, 나도 처음에는 터무니없는 위협을 앞에 두고 있다고 각오했다.
그런데, 어쩐지 생각과 틀렸다.
◎ 우선, 용이 「사람이 있나?」 라고 물어서 깜짝 놀랐다. 그 다음에 「왜 이런 데 있느냐」고 혼났다. 당연하다면 당연한가.
◎ 나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그리고 그쪽에게 관심이 있다고 솔직하게 의사를 전했다. 납득은 하지 않는 것 같았다.
◎ 생각보다 온화한 성격.
그는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대답해 주었다.
◎ 그는 늙어 있었다.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 옛날에는 「신」이라고도 불리며 폭풍을 몰고 날뛰었지만, 이제는 몸이 남아나지 않는다고.
◎ 다음 번에 폭풍을 휘감게 되면 그 때가 바로 「죽음」을 맞이할 때라고 했다.
→ 아무래도 요괴에게도 그 개념은 있는 모양.
◎ 그의 몸은 확실히 상처투성이였다. 그야말로 빈사의 용이라는 모습.
의문점: 폭풍을 휘감고 나면 어떻게 될까? → 그에게 질문.
그는 「신체가 소멸하는 것처럼 생각하면 된다」고 대답. 과연,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의문점: 왜 이렇게 쇠역해졌을까? → 물어 보았더니, 그는 무거운 입을 열어 주었다. 상냥해.
◎ 아무튼 이야기는 이랬다.
과거 이 땅에는 안녕을 찾아온 요괴들의 대규모 피난……. 「백귀야행」이 있었다. 그 때 그는 폭풍으로 요괴들을 지키는 역할을 자처해서 나섰다고 한다.
허나 당시의 정상성유지기관은 그것을 두고보지 않았다. 어느 시대에나 놈들은 귀찮기 짝이 없고 오행결사의 집중공격을 받은 그는 목숨은 건져 벗어났지만, 그 상처는 깊었다.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은 적다. 이 건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 정도 이야기다.
◎ 이 이상 깊이 캐묻지 않기로 했다. 서로를 위해서도.
◎ 나도 정상성유지기관에 쫓기는 몸이라고 하자, 그는 기꺼이 내 이야기를 들어 주었다. 기묘한 용 친구가 생긴다는 것은, 인생 뭐가 있는지 알게 되는 것 아닐까.
비고: 그를 만나기 전에 안내역 캇파에게 일목련에 대해 물어본 결과, 과거의 자료를 보여주었다.
◎ 태풍 사진. 사진만으로도 굉장한 파워가 느껴짐.
확실히 「아름답다」고 형용될 만한 힘이 있었다.
◎ 원하면 200 엔으로 사본을 살 수 있음 귀가하는 도중에 꺼내 보았더니, 잎사귀로 변해 있었다. 사기당했나?
계획: 헤어질 때 그에게 한 가지 부탁을 받은 것이 있다.
조만간 그는 외계에서 마지막 폭풍을 일으킬 것 같다.
그 때 조촐하게라도 조문해 주지 않겠냐고.
아니 잠깐 잠깐만
의문점: 어째서 죽을 줄 알면서도 그런 짓을 하는지? → 질문.
그는 「그것이 나의 존재의의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나는 그럴 수밖에 없는 존재다. 마지막까지 나는 긍지 높은 “외눈의 연꽃”이고 싶다」고.
……존재의의.
나에게는 없는 것. 나로서는 찾을 수 없는 것.
그 말에, 나는 입을 다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럼 이만. 극락정토가 있다면 거기서 만나세」
그렇게 말한 그는 허공에 떠올라 비틀비틀 헤엄쳐갔다.
이미 빛을 잊어버린 그의 비늘이.
내게는 몹시도 눈부셔 보였다.
추기: 토오노 요괴보호구를 나와 본거지로 귀환. 하루 걸렸다. 날씨가 우중충해서 기분이 가라앉음.
하늘을 뒤덮은 검은 구름은, 앞으로 1주일은 더 계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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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 귀가하고 나흘이 지난 아침. 한 가지 생각난 것이 있어서 적어 둔다.
◎ 나는 돌아와서 나름대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알본의 애니 문화는 최고이지만, 시간이라는 것의 덧없음을 보여준다.
그래도 마음 속 깊은 데서는, 그의 존재가 희미하게 소용돌이치고 있다.
그는 확실히 존재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의의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그는 끝까지 그 톱니바퀴 위에서 달리고자 했다. 나는 어떠한가.
표면상으로는 잊고 있어도, 깊은 곳에서는 앙금이 쌓이고 있었다.
나는 아무도 아니다.
아무도 아니기 때문에, 나는 존재한다.
거기에 의의가 있는가. 거기에 의미가 있는가.
나는 의미를 구하고 있는가.
모든 것이 불분명한 채, 그것은 가슴을 스치운다.
그렇게 흘려보낸 3일째 밤. 나는, 유난히 바람소리가 시끄러운 것을 깨달았다.
빗소리는 변함 없이 울리고 있고, 창문에서는 이따금씩 섬광이 일어난다. 문득 신경이 쓰여 창밖으로 눈길을 돌렸다.
구름을 삼킬 듯한 거대한 폭풍이, 거기에 소용돌이치고 있다.
빗방울을 선회시키면서, 천둥소리를 멀리서 울려대면서.
사진과는 전혀 다른, 장엄한 경치였다.
◎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나는 이 글을 쓰고 있다.
라디오는 아침부터 계속 같은 말을 떠들고 있다.
「어젯 밤, 역대급의 돌발적 폭풍우가 발생했습니다. 그 규모에도 불구하고, 가옥의 피해는 기적적으로 폭풍이 지나간 길과 같은 지극히 좁은 범위에 한정되고──……」
참으로 평화로운 아침이다. 사흘만에 현관 문을 열었다.
거기에는 그야말로 페트리코르와, 찬란한 태양이 펼쳐져 있을 뿐이었다.
내게 존재하는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의의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일단, 지금은.
작은 술과 꽃이라도 사러 가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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