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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에 새로 온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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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axagoras, Illustration by SunnyClockwork

한 때, 인류가 다시 두려움에 떨며 살아가던 시절로 돌아가지 않을것이라 생각했던 때가 있었죠. 더 이상은 아닙니다. 과거에는 완전한 격리 실패가 회사 정수기 근처 가쉽거리에 지나지 않았었고, 수만명의 죽음이 성공보다는 비극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 세계는 자존심 강한 사람 몇명의 비위를 거슬리는 말 한마디를 했다는 이유만으로도 현실에서 쫓겨날 수 있는 곳입니다.

논리가 없는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고통과 고문과, 부가적으로 충격과 경이가 가득한 곳이죠. 알게 모르게 실패한 재단입니다. 동료 환자들이 정신병원을 운영하고 마지막 인간이 넘을 수 없는 선을 넘어버린 곳이지요.

이곳이 lol재단의 땅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죠? 옛날옛날, 프리츠(Fritz)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선량한 프리츠는 현실 조정자였고, 그 누구도 그가 하는 일을 알지 못했죠. 재단은 재단이라서 그를 잡고 격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어가자, 누군가가 실수했거나 계약을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어쩌면 둘 다 조금씩 했을수도 있지요. 어쨌든, 4등급 지식으로 무장한 프리츠는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들을 집어 뒤틀고 비틀어 현실이라는 개념 그 자체를 무릎 위에 던져 부러뜨려버렸답니다. 그를 가두던 사람들은 거의 즉사했지만, 몇몇은 살아남았지요… 어떻게든 말입니다.

몇몇의 남녀가 현실조정자가 되어버렸어요. 그 힘을 갖고 있는지도 모르는채로 말이죠. 그들의 소원이 세기말적인 사건을 VK급 현실 재구축 사건으로 바꾸어버렸어요. 변칙적인 것이 정상이고, 옳은 모든 것이 틀린 세계가 되었지요.

이제 세계는 그들의 정신의 산물이 되어버렸어요. 그들이 재단을 조종하고, 실제로 알려진 우주의 나머지 부분도 조종하게 되었지요. 순수한 인지의 힘으로요. 이것이 문제가 조금 있는 lol 재단입니다만, 그 문제들은 직원 본인들이 절대로 느낄 수 없는 거랍니다. 어쩌면 수백명의 연구원들이 죽을지도 모르고, 당신이 자유의 여신상을 테러할지도 모르지만, 그게 사는겁니다.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거에요.

이 카논의 법칙:

1. 재단은 상위 스탭들의 자캐가 굴리고 있는데, 그들은 인지 조정 효과로 고통받고 있는 현실조정자들이랍니다. 자기 행동의 끔찍한 결과를 보지 못하고 있지요. 그들에게 있어서 세계는 모두가 좋아하는 웃기고 재미있는 것이겠지만, 실제로는 무정부상태랍니다.

2. 현실은 변칙적인 것이 정상인 수준까지 접혀버렸습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인 삶을 살다가 다음 순간 갑자기 클레프의 복수에 스러질수도 있는거죠. 이 세계의 거의 누구도 전의 세상이 어땠는지 기억하지 못하며,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보지 못합니다. 세상이 파괴되지는 않았지만, 사회는 그냥 굴러가는 셈이죠. 이건 그냥 아무거나 싸제끼라는게 아니라, 어떠한 캐릭터들이 보통 행동할지에 관한 규칙을 깨도 좋다는 소립니다. 그 반면에, 특별한 이유없이 캐릭터를 붕괴시키지 마세요.

3. 재단은 현실 자캐들을 위한 인질로 잡힌 관중입니다. 몇몇이 예전의 시절을 기억할지도 모르겠지만, 대부분은 상위 직원에게 이끌리며 예전 재단의 조어로 세뇌되지요.

지역들:

제19기지: 재단의 기본 기지입니다. 모든 상위 직원의 지령소이며 활동의 무대지요. 위치는 상위 직원의 의지에 따라 바뀌며, 에버스트롬의 제안에 있는 기지처럼 변칙 개체는 덜 있고 미친 놈은 더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콘드라키가 682 로데오를 탈 수 있는 기지를 상상하셨다면, 이 기지가 바로 그거겠군요.

외지: "멀리 날아가야 하는 나라"라고 부를 만한 곳이죠. 대부분의 상위 직원들이 주요 기지와 밀집 지역에서 사고를 친다면, 상위 직원 무리에 끼고 싶지 않은 이들은 외지에서 돌아다니며 자기 일에만 신경쓰고 세상의 클레프나 콘드라키들의 분노를 아우르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공 확률은 갈리지만요. 폭탄 맞은 사무실에서 일하거나 집이라고 부르던 것의 부스러져가는 폐허에서 사는 일반인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야기에서 만든 새 구역들을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인물들:

상위 직원들: 작가의 자캐들이 현실 조정자들로 변했습니다. 소극적으로 주변 세계를 원하는대로 바꾸지요. 칭찬하고, 폭로를 권장하며 말입니다. 최대한 멋진 방법으로 여러 엣씨피와 서로에게 접촉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요주의 단체: 대부분의 요주의 단체들은 기본 설정대로 갈겁니다.

  • 세계 오컬트 연합: 파괴!파괴!주금! 혼돈의 반란과 같이 카논의 사료로 쓰입니다.
  • 뱀의 손: 재단을 유린하고 인간형 물체를 훔치는 첩자들로, 가끔 물건을 파괴하기도 합니다.
  • 혼돈의 반란: 이들의 요원들은 상위 직원이 적이 있어야 한다고 느낄 때마다 아무데서나 갑툭튀합니다.
  • 부서진 신의 교단: 그들의 "신의 조각"을 돌려받기 위해 재단에서 난리치는 첩자를 가진 이단자들이죠. 카논 사료로 쓰일 수도 있습니다.
  • Are We Cool Yet?: 이 문구가 붙은 엣씨피는 예술적이며 파괴적이기 마련입니다.
  • 특이사건반: 쓸모없는 허풍선이들.

다른 요주의 단체들은 lol재단에 특별히 반응할 법이 없군요… 누군가 그에 관한 이야기를 쓸 수도 있겠지요? ;)

SCP: 상위 직원만이 현실 조정의 능력을 얻은 건 아니였답니다. 076과 682같은 잘 알려진 SCP 물체들도 인지를 통해 자신들의 쩌는 힘을 현실에서 과시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물론 이건 우리가 잘 알려진 엣씨피 물체들을 이 카논에서 사용하도록 권장한다는 뜻이지만, 좋은 방법을 생각해낸다면 새로 발견된 물체들도 사용할 수 있답니다.

누가 이 카논에 이야기를 추가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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