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 당황, 다음 내용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스크롤을 내림.
알렉스 야나기: 이런, 오늘은 진짜 청중이 한 명 밖에 없는 모양이군요. 뭐 좋습니다. 여러분, 당신, 신사 또는 숙녀 분. 운 좋게도 지금 야나기 투나잇 쇼 스페셜 Ep.1225를 발견하셨군요! 저는 《야나기 투나잇 쇼》 호스트 알렉스 야나기입니다.
알렉스 야나기: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은 다름아닌 이 주소지의 소유주께서 감사히도 인터뷰를 요청해주셨기 때문이죠. 큰 환호 또는 야유로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limempty입니다!
청중 환호, 일부는 게스트 석을 향해 달걀을 던지나, 게스트를 통과하여 무대 바닥에 적중한다.
limempty: 거 참… 다들 137°F 오븐 안에라도 들어가 계시는지. 열받은 표정이시네요. 것보다, 제가 왜 하위 서사 공공의 적으로 지칭되는 거죠? 저는 아직까지 누굴 죽이는 초안을 판 적이 없습니다.
알렉스 야나기: 이런, 하지만 누굴 죽이는 결말을 손가락 걸고 고안하신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하실 수 있나요?
limempty: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솔직히 한 캐릭터의 이야기를 끝내는 것에 죽음이나 비가역적 부상이 효과적인 연출이 될 수 있음은 딱히 청중 분들도 이견이 없을 거 같습니다만.
청중 침묵, 알렉스 야나기가 혀를 내두름.
알렉스 야나기: 이야, 제가 기억하는 한에서 저를 당황시킨 게스트가 얼마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매정하군요. 정말 저희들한테 피도 눈물도 없으신 거 아닙니까!
청중 웃음,
limempty 웃어넘김.
limempty: 다중우주에서 유일하게 의미를 갖는 것은 작가의 의사죠. 서술학 에세이에서 안 가르쳐주던가요? 지금 여러분 앞에 있는 저조차도 대신 얻어맞으라고 생성된 허수아비이자 작가-작가일 뿐입니다. 맘만 먹으면 우리 사회자씨의 온갖 공격적 농담을 받아주고 묵시록의 붉은 용이든 그 불가사리든 매미든 될 수 있겠다만. 제 페이지인 만큼 그런 지엽적인 이야기는 넘어가도록 하죠.
알렉스 야나기: 좋습니다. 그럼 질문 순서겠군요. 먼저
three days님의 질문입니다. 당신은 재단을 사랑하십니까?
limempty: 긍정하죠. 재단은 정말 다양한 작품을 쓰고 평가할 수 있는 곳이니까요. 유치찬란하게 초상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고, 수많은 설정적 신들을 다룬 외부 차원의 항쟁도 직관할 수 있으며, 사회자분이 나온 블랙 유머적인 이야기도 영구적으로 돌려가며 읽을 수 있습니다.
알랙스 야나기: 흐음, 그러시군요. 우리 작가님께서 제 대뷔작을 페이지 쿠키가 산을 이룰 때까지 읽으셨다는 건 너무 유명하죠! 그 이유가 저 때문이 아니라는 건 섭섭하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그 "쇼타" 캐릭터를 보면서 대리만족하시는 건 즐거우셨습니까?
limempty: 총을 꺼내 돌리며 뭔가 망각하신 거 같은데, 쇼의 진행자는 당신일지 몰라도 여기는 제 페이지입니다. 다시 말해 입 잘못 놀리시면… 아시죠? 탕! 빠방! 하고 머리와 목이 페이지를 닫기 전까지 영영 생이별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어요.
청중 웃음, 알랙스 야나기 분노.
알랙스 야나기: 하, 사회자를 웃음거리로 삼으려 하시다니 무례해도 정도가 있는 거 아닙니까! 뭐 됐습니다. 다음 질문은…
Yunsule님께서 해 주셨군요. 재단에는 어쩌다가 오시게 되셨습니까? 저희한테 무한한 고통을 선사하러? 사악한 밈적 감염체를 떨구려? 흔해빠진 세계 멸망이라도 하실 생각인가요?
limempty: 다 틀렸습니다. 제가 재단에 온 이유는 제가 창작자로써 참여해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알랙스 야나기: 이건 또 의외의 대답이네요, 뒷조사한 걸 보면 뭔가 구체적인 안이 있었을 거 같은데… 비밀인가요?
limempty: 그때는 아니였고, 지금은 노 코멘트 하겠습니다.
알랙스 야나기: 네, 알겠습니다. 슬슬 저 상위 서사의 수면 위로 꺼지… 아니아니, 돌아가실 시간인데요. 특별히 제가 당사자한테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알랙스 야나기: 아까부터 당신 뒤에서 계속 떠들고 있는 건 뭐라도 되는 겁니까?
청중,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주위를 둘러봄.
limempty, 식은땀(흘릴 수 있으면)을 흘림.
limempty: 아하하… 누구요? 저는 안 보이는데? 농담이 지나치시군요.
알랙스 야나기, 주위를 환기시킴.
limempty, 주변을 둘러보며 무언가를 찾는 척 함.
알랙스 야나기: 당신, 당신 말입니다.
알랙스 야나기, 아무것도 없는 방향을 응시하고 삿대질을 하며 지칭함.
알랙스 야나기: 역시나, 이럴 줄 알았어요. 이 사기꾼들아. 인터뷰 분량이 있는데 방영 시간 내부에 다 담지 못하게 대역까지 고용해 오다니! 정말 양아치가 따로 없군요.
…
limempty: 야나기 씨…? 그 총은 내려놓고 해명할 시간 좀 주시죠.
알랙스 야나기: 뭐 그럽시다. 알아서 하세요. 이번 쇼 내내 저를 병풍 취급하시더니 꼴 좋습니다. 분량상 몇 가지만 묻죠. 저건 대체 뭡니까? 이곳까지 어떻게 들어온 거고 무슨 수로 서사적인 장치를 인지하며 뻔뻔하게 서술을 하고 있었던 거죠?
limempty: 그러니까 저건… 그래! 서술학 에세이에서 발췌해서 설명 가능합니다. 조금만 연장을 요청하죠.
limempty: 자, 응용 서술학 - 비교성 전투 가이드를 살펴봅시다. 저 표에서의 서술학적인 패턴 스크리머는 작가에게서 한없이 먼 단계의 직전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기준 서사의 입장에서는 한 없이 비현실성을 지니는, 동화나 이야기 속의 등장인물이 그 능력을 가지고 세계에 넘어온 것마냥 행동하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limempty: 그리고 전통적인 패턴 스크리머, 요컨데 SCP-3930 같은 놈들은 이것과 개념이 많이 다르죠. 이것들은 일반적으로 인식 체계의 맹점에서 기인하는 오류입니다. 능동적으로 행동하면서 해당 개념의 인식적 공허를 전파할 수 있습니다.
청중 집중, 알랙스 야나기는 보이지 않는다.
limempty: 만약에 누군가가 서사 층위 내부의 공백, 작가와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 간 간극을 인지해버린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limempty: 이건 원래 일어날 수 없는 일이였다만, 재단, 그러니까 하위 서사의 발전으로 인해 형이초학 등의 외부 서사 층계를 관측할 방법이 생기면서 가능성이 생긴 겁니다. 그것은 전통적 개념의 패턴 스크리머에 완벽히 부합하지만, 동시에 그 개념적인 특성 자체로 작가의 대행자였던 흔적이기에 한없이 그 의지에서 멀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limempty: 그러니 결론적으로 그거ㅅ ㅇㅡㄴ
limemp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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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rting System Fil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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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up directory sett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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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 Across Gran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