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E-961-KO

위협개체 데이터베이스

수권대응기준 : 1

평가: +5+x

위협 식별문구 : KTE-961-KO-블라에카-태엽장치-포드 ("인과소급성 주식장")

  • 블라에카 : 계산기계
  • 태엽장치 : 시간조작
  • 포드 : 초상종교 "부서진 신의 교회"의 각 종파 관련.

설명 :

KTE-961-KO는 기적술을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기기이다. 하지만 기기의 구조상 복잡한 계의 미래는 예측의 정확도가 매우 낮아 일반적인 상황에 사용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해당 기기는 선물거래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볼 수 있게끔, 혹은 최대한의 손해를 내는 방법을 계산하는 데에 특화되어 있다. 기기의 계산 능력은 제작 당시인 1930년대의 경제 상황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현대의 복잡한 경제 상황에서 사용하기엔 적절치 못하다. 이러한 배경하에 대상은 현대 경제사회에 혼란을 일으키거나 초상사회를 노출할 위험이 적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대응기준 1을 부여받았다.

KTE-961-KO가 비록 단순한 계에서만 가능하다고 하여도 상당한 정확도의 미래 예측을 가능케 하는 핵심은 기적술과 부서진 신의 교회 기술의 융합이다. 대상은 기적술과 부서진 신의 교회, 특히 톱니장치 정교회1의 기술이 결합한 형상을 보인다.

기적술을 통해 미래의 정보를 유추할 수 있는 하향류 EVE를 표기하면 톱니장치 정교회의 기술로 해당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으로 작동하는데,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현재 연합의 기술로는 반도체 노르니르의 종복의 슈퍼컴퓨터로 뿐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톱니장치 정교회의 기술 수준을 평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다.

기적술의 경우는 그 특성을 정확히 유추할 순 없으나 제작 시기에 걸맞게 1920~30년대 기적 기기의 특성을 몇몇 찾아볼 수 있다. 이는 대일본제국 이상사례조사국2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톱니장치 정교회의 기술을 사용하는 부분은 톱니장치 정교회의 일본 충성파가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톱니장치 정교회를 시작으로 부서진 신의 교회가 종교탄압을 사유로 일본 제국과의 협력 중단을 선언했을 당시 독립해 이자메아 등 일본의 초상기관의 관리를 받던 교파로 추정된다.

KTE-961-KO가 사용되었던 군산미곡취인소는 각종 곡물을 거래하던 곳으로, 1932년 설립되었다. 이곳에선 주로 선물거래3가 이루어졌는데, 당시 선물시장에 대한 이해가 전무하던 조선인들이 투기에 빠지곤 하였다.

KTE-961-KO의 제작 연도는 1935년으로, 당시 군산미곡취인소의 소장이었던 후리노코 사가하기의 주도 하에 제작되었다. 이는 당시 군산미곡취인소 내에서 횡횡했던 기적사 및 기타 초상인간 등이 사용했던 인과 및 확률조작 변칙행동이 그 원인으로 추정된다. 후리노코 사가하기는 1916년 까지 이자메아에서 행정직으로 근무하였다. 이후 각종 사업을 하면서 1934년 말 당시 경영 악화를 겪고 있던 취인소의 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취임 직후 인과 및 확률조작의 사용 정황을 포착했는데, 이는 오랜 기간동안 이자메아에서 근무했던 이력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후 후리노코 사가하기는 이자메아에 해당 기기의 제작을 의뢰했고, 1936년부터 본격적으로 취인소에서 활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후리노코 사가하기는 해당 기기를 통해 선물거래의 변화 추이를 예측하고 이를 중개인들에게 연결하는 등 취인소 경영에 해당 장비를 사용하였고, 해당 기기의 도입 이후 1년만에 취인소는 경영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이후 해당 장비는 추가 생산되어 군산미곡취인소 뿐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도 수출되어 지속적으로 이용되었다. 후리노코 사가하기는 해당 사업을 통해 상당한 이득을 취했을 것으로 보이나, 해당 재산이 어디로 사용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태평양 전쟁 등 전쟁이 확산되면서 미곡 배급제가 시행되며 군산미곡취인소가 폐지되자 후리노코는 그 직후 종적을 감추었다. 현재 연합은 그가 축적한 재산이 이자메아 잔당들의 활동비용으로 사용되지 않았냐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해당 인물의 종적을 추적하고 있다.

해당 기기가 이자메아측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다만 후리노코 사가히기가 구체적으로 이자메아의 어떤 기관의 어떤 인물에게 해당 사건을 의뢰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이자메아 측에는 자세한 자료가 남아있지 않고 후리노코 사가히기의 개인 기록에서만 흔적을 찾을 수 있으며 발송한 공문 또한 없다. 따라서 이는 이자메아로의 공식적인 요청이 아니라, 이자메아에 소속된 인물과의 단순한 거래였을 가능성이 높다. 당시 후리노코 사가히기가 이자메아 등 초상기관의 요인이 아닌 단순한 일본인이었음을 고려하면 더욱 그러하다.

해당 기기의 전모를 밝혀내는 것은 단순히 작동 원리를 분석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2011년의 연합 데이터베이스 누출 사건 이후로 해당 위협존재의 존재를 파악한 이자메아의 잔당들인 일명 "숨은 장군"들이 해당 기기에 접근하려는 시도를 지속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더욱 중요한 부분이다.

현재 발견된 KTE-961-KO는 총 7기로, 이중 3기가 조기에 회수되어 청산 처리되었다. 2기는 각각 프톨레미 분과 병참감과 ICSUT로 보내져 상세 사양을 분석 중에 있고 나머지 2기는 접근하는 이자메아 잔당들을 추적하기 위해 암시장에 노출해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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