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라진 어제의 내일

바스라진 어제의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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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리들: AM-57
분서꾼들: KTE-9318-드럭스토어-템포럴
골목대장들: 파이몬 똥가루12

개요

我齒居然五五春
年光欲挽奈無因
常時惜日如今日
未必徒爲此樣人


내 나이도 어느덧 쉰하고 다섯
세월은 붙잡으려도 어쩔 도리 없구나
평소 가는 나날 오늘처럼 아꼈다면
필시 지금같지는 않을 것을

- 조현명(1691-1752)


예언은 뻗어나간 가능성의 갈래를 관측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대부분의 것은 개연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뻗친 여러 가능성 중, 가장 큰 갈래, 즉 가장 일어날 법한 미래를 지닌다. 보통의 예언은 이러한 줄기를 훑어보는 방법으로 작동한다.

하지만 그 곁가지를 살펴보는 방법으로의 예언도 존재한다. 이러한 곁가지 예언은 줄기 예언과는 달리 미래를 정말로 예측하지는 못하며, 이를 통해 사건을 대비하거나 이익을 얻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곁가지 예언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있어왔으며, 그 이유는 다양하다.

이 문서에서 다루는 경이는 바로 흐름의 곁가지, 이뤄질 수 없는 가능성만을 살펴볼 수 있게 해주는 물건으로, 바스라진 어제의 내일, 향간에서는 '별가루' 로 불리는 예언성 마약이다.34

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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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서꾼들이 기록한 별가루의 모습 중 하나.

지식

특징: 별가루는 1980년부터 초상사회에 암암리에 퍼져 예언성 마약의 대표격으로 자리잡은 초상마약이다. 별가루의 주요 효능은 복용자에게 상당한 시간이탈성 시야를 준다는 것인데, 별가루를 복용한 생물은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을 미래의 가능성을 볼 수 있게 된다. 복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30mg 복용에 30분간 미래를 볼 수 있으며, 복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시야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 또한 증가한다.

별가루의 외형은 중구난방인데, 초상마약의 특성상 물리적인 구조에서 마약으로서의 특징이 발현되기보다는 기호학적이고 은비스러운 방식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두 자릿수 이상의 외형을 가진 별가루가 관측되었으며, 일반적인 별가루에 변형을 일으킨 예언성 마약들 또한 상당하다. 별가루의 맛, 냄새, 촉감 등도 매우 불명확한데, 어느 버전의 별가루냐에 따라 거의 다른 물건, 다른 마약 수준으로 그 요소들이 다르다. 이런 외형적 불명확성은 별가루가 정상성 기관이나 국가 기관의 단속을 피하는 것에 많은 도움을 줬다.

유일하게 확실한 외형은 별가루라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반짝이는 가루의 모습을 띈다는 것인데, 일반적인 가공품이나 글리터 따위의 것들과 비교하기 어려워 단속이 쉽지 않다.567

별가루의 매매는 대부분 1g 단위로 진행되며, 가격은 판매자에 따라 상이하다. 별가루 단속이 심한 철과 심하지 않은 철에 따라도 가격이 변동되며, 별가루의 원산지로 추정되는 곳인 스올의 정세가 요동칠 경우 가격이 급등한다.8

성질: 별가루의 경이적 능력은 앞서 말했듯 일어날 수 없는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다. 단순하게 "있을 수 없는 미래" 에는 당연하지만 불행하거나, 끔찍하거나, 평범한 미래 또한 포함될 것이다. 그러나 별가루는 이러한 미래 중에서도 사용자가 행복해 할 만하고, 또 갈망하지만 이뤄질 수 없는 미래를 보여준다.

이러한 경이적 힘은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맞춘다는 점에서 블랙우드의 사용인이나 여러 머리를 파고드는 것들과 유사하지만 별가루가 자체적인 지능이나 의도를 가지고 사용자를 파고들기보다는 오히려 사용자가 별가루의 힘을 써 바라보는 것에 가깝다는 관점이 많다. 즉, 일종의 환단이나 그에 준하는 강화제로 사용자에게 가능성을 보는 능력을 준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는 신이라 칭하는 존재들의 축복이나 가호 즈음의 무언가로 생각해도 되겠다.

복용을 통해 바라본 미래는 너무도 '이상적'이기에, 복용자들은 효과가 끝난 후 별가루가 보여준 '이상적 미래'에 집착하게 된다.910 이는 곧 중독과 비슷한 양상으로 별가루를 탐하게 됨을 의미하며, 특히 현실과 이상 간의 괴리가 큰 자들이 더욱 크게 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이하게도 경이적 능력을 지닌 자들, 그 중 현실 그 자체를 뒤틀 수 있거나, 무언가를 이룰 수 있는 자들은 이 '이상적 미래'에 집착하는 양상이 또 달리 나타나게 된다. 전술한 자들은 목도한 이상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에 휩싸이게 되며, 자신의 이능으로 이를 구현하려 하게 된다. 자신의 이상을 직접 창조하려 든다.

별가루는 자체적으로 미약한 타르타로스 에너지를 내뿜는데, 그 원산지가 스올로 추정되는 것과 합쳐 생각해보면 별가루의 제작자, 혹은 원천이 악마적 무언가라 추측할 수 있다. 악마적 존재들이 인간의 본질적 자원을 대가로 단기적 쾌락, 현세의 지위 따위를 교환하는 사례는 많기에 어쩌면 별가루의 복용 과정이 악마적 거래일 가능성도 있다. 이런 점은 상술한 "축복" 의 관련성과는 상반되기에 확실한 정황은 알 수 없다.

내력 및 관계: 별가루의 시초는 명확하진 않으나 1980년대 초상세계에서부터 알음알음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포처는 스올, 즉 기독교적 지옥으로 보이는 이차원이자 사후세계임이 정황 상 확실하지만, 몇 가지의 상반되는 모순적 증거들로 인해 단언할 수는 없다. 2010년대 이후, 별가루는 대중에게 크게 알려졌으며, 스올을 비롯하여 스리포틀랜드, 명천구 등 다양한 장소에서 유행했다. 이로 인해 옥리와 분서꾼 등의 집단 또한 별가루의 존재를 눈치챘으며, 현재는 옥리의 주도 하에 별가루 유통이 단속되고 있다.

또한 별가루의 생산 구조, 또는 생산자, 또는 생산 방법은 전부 불명이다. 현재로서 파악할 수 있는 것들은 거악 '파이몬'을 통해서만 1차적으로 유통된다는 점, 생산량이 적다는 점, 그리고 별가루를 재현하려는 시도는 전부 실패로 돌아갔다는 점 뿐이다.

접근법: 별가루를 구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주로 스올 암시장이나 초상 웹사이트 등에서 구할 수 있다.11 별가루 자체는 하나의 등록된 마약이 아닌 불명의 원재료를 주로 하는 예언성 마약을 총칭하는 것이기에 해당 원재료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마약을 구매한다면 별가루를 구매했다 할 수 있다. 이는 즉슨 접근 가능한 경로가 다양하고 그 가격대 또한 천차만별임을 의미한다. 최근 정상성기관은 초상웹사이트 및 차원관문 단속을 강화하였으나, 다수의 별가루 판매자들은 이들이 모르는 스올행 차원관문이나 연가시 웹포털 등을 만들어내 구매자와 연결하고 있다.

관찰 및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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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칙 물질 57번(이하 AM-57)은 악마학적 절차를 통해 만들어진 예언성 마약으로 다양한 외형을 띄나 공통적으로 타르타로스 에너지가 특정한 패턴으로 배열되어 형성된 기적학 상징을 주재료 삼는다. AM-57은 섭취자가 현재 상태에서 이룰 수 없는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섭취자의 우울감, 불안감이 강력할수록 더욱 행복한 가능성을보여준다. 이는 섭취자의 시공간 인지 능력을 일시작으로 강화시켜 잠시간 예언산출자로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통 분석 결과 별가루의 생산은 그 수요에 비해 굉장히 적으며, 2026년 5월을 기준으로 그 생산량이 기존에 비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즉, 현재 대량 유통되는 별가루는 전부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며, 곧 별가루의 유통이 중단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또 하나의 가설은 모든 별가루가 "이전에 만들어진 것" 이 아닌 그저 저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별가루의 유통이 적은 이유는 별가루의 제작자가 어떠한 목적을 위해 대량의 별가루를 저장하고 있고, 언젠가 모인 모든 별가루를 한번에 시장에 유통해 장막과 통상 단속 정책을 붕괴하기 위함이라는 가설이다.

SCP 재단, 악마학과 내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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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럭스토어" 식별자는 초상마약이나 그 제조에 관련된 초상물체를 뜻한다. 초상마약은 화학물질을 통해 생물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일반 마약과 다르게 복잡한 은비학적, 형이상학적 방법을 결합해 복용자에게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에 대응하기 매우 난해하다. 특히나 현존하는 다수 넥서스는 장막 정책으로 인해 발생한 폐쇄성과 특유의 초상적 자유를 통한 편법 등을 활용해 초상마약과 정상마약 거래가 난무하는 상황이다.

… 연합 극동부문은 동아시아의 초상마약 거래 제재 및 초상적 방법을 이용한 모든 형태의 마약 밀수를 차단하는 것에 전념하며, 이를 위해 초상경찰협력체 PANGEA 및 펜타그램 등과 협력하고 있다. 일반적인 단속 절차에서 마약을 천연마약계, 합성마약계, 각성제, 환각제, 억제제, 대마류로 분류하는 것과 같이, 초상마약 또한 그 기작에 따라 다양한 분류로 갈라진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상마약의 환각제와 유사한 효과를 내는 마약으로 초상환각제가 있다. 초상환각계 마약은 대체적으로 세 분류로 다시 나뉜다. 첫번째는 인지재해성 약물로, 사용자의 중추신경에 밈적 요소를 삼입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오감을 조작, 실제감 있는 환각을 보여주는 경우다. 대표적인 것은 인간 신경에 기생하며 주기적으로 쾌락성 환각을 보여주는 밈학마약생물 "머리촌충" 이 있다. 이러한 약물은 밈학의 발전에 따라 가장 먼저 합성된 초상환각 약물이며, 사용의 용이성, 간편한 은닉성에 의해 비초상인구 조우율이 가장 높은 초상마약이기도 하다.

그 두번째는 시공간성, 예언성 약물로, 오감을 조작하여 환각을 보여주는 대신 사용자나 평행세계의 다른 가능성, 유사공간이나 차원을 사용자의 인식에 간섭시켜 별세계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환각을 보여주는 경우다. 시공간 / 예언성 약물의 대표격은 "별가루" 로, 타르타로스 에너지에 의해 형성된 인간 가능성의 결정인 이 마약은 1980년대부터 예언성 마약 붐을 불러오는 것에 일조했다. 별가루는 사용자의 이루어지지 않은 가능성을 예언하여 사용자의 시야에 펼치는 방식으로 황홀감, 도취감을 불러오며 정신적 의존성을 형성한다.

세계오컬트연합 극동부문, 위협존재 식별자 "드럭스토어" 관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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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십사 오십오겹의 결정으로 겹쳐진 별가루는 분명히 분홍 별에게 닿을 수 있는 가장 빠른 수단일 것입니다! 왜냐면 제가 캠핑에서도 말했듯 연기는 모든 차원에 서서히 뻗어나가며 머리를 옮겨 잠식하고 있는데 별가루는 다수의 차원을 넘나들며 늘어진 치즈같이 구멍뚫린 내 머리를 찾아다니기 때문입죠.

그런데 당신네들은 나랑 대화하는데도 손 모양 닻이 머리에 걸려있어 삽입하기가 어렵군요. 그 방어막을 잠시만 들춰주지 않겠습니까? 내가 또 전도사라 아무래도 사람을 잡아야 해서 말입니다. 음. 특히나 그 구미호 미소녀분은 상당히지 먹음직스러운 기억을 가지고 있더군요!

다섯째 케이팝 스시케밥 협회장 이문석의 도서관 무단 침입 사건 인터뷰 중.12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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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플러그소프트가 제공하는 복지는 단순히 휴가나 반차 따위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플러그소프트는 개발자부터 PM, 아티스트에 이르기까지, 게임을 만들기 위한 영감에 필요한 물건이라면 무엇이든 제공해드립니다. 특히나 개발자들에게 유행하는 복지 시설로는 별가루 흡입소가 있습니다. 어느 지사 건물에나 있는 밀폐된 공간으로, 일어나지 않은 가능성을 탐험하며 새로운 게임의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마법 재료인 별가루를 정해진 용량만큼 흡입할 수 있습니다!15

주의: 플러그소프트는 건전한 물질 이용을 장려합니다. 한도를 초과한 별가루 흡입으로 인한 인지파괴, 마약중독, 범죄 행위에 대대 플러그소프트는 책임지지 않으며 필요할 경우 직원 삭제 절차 혹은 제물 의식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밝힙니다.

플러그소프트 사내 규정 중 일부

theblackmail

"도대체 씨발 내 집에 어떻게 들어온거야?"

파이몬 파이몬 그룹 최고경영자 (CEO) 는 지난 27일 더 블랙메일과의 특집 인터뷰를 이와 같은 말로 시작했다. 파이몬 CEO는 다양한 금융 및 기술기업을 거느린 지주회사 파이몬 그룹의 CEO를 설립 이래 쭉 맡고 있다. 사탄 중앙은행장과도 친분을 과시하는 그는 지난달 별가루 생산 시설 확장을 언급하며 수요자들을 안심시키고 주가 200% 상승을 달성했다. 더 블랙메일은 파이몬 사유지의 경비들을 전부 혼수 상태로 만든 뒤 파이몬의 거주지에 침입, 수면 중이던 파이몬을 결박하여 1980년대 이래로 가장 인기가 많은 초상마약 "별가루" 유통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 '별가루' 1차 유통 독점에 관해 궁금해 하는 독자가 많은데요, 당최 어떻게 접촉한 건가요.

"아무래도 별가루라는 물질에 가장 크게 관여된 사람이 제 친한 친구라서 말이지. 당연하지만 인맥을 통한 유통 루트 독점 및 제조법 연구를 진행했어. 친구의 신분은 밝힐 수 없지만, 제 가장 친한 친구라는 점만은 이야기할 수 있지.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 묶어놓은 채로 인터뷰를 하는 거 상당히 기분나쁘다고. 정정당당하게 500만 헬달러를 내고 인터뷰 대기권을 구매하란 말— 아니, 잠깐, 씨발 성수는 어떻게 들고 온 거야? 미안해! 미안하다고! (비명)"

▷ '친구' 와의 관계에 대해 더 알고싶습니다.

"크흠, 네. 존댓말로 말이죠? 네. 상세한 관계에 대해 말할 순 없습니다만 아마 스올이 생기고, 제가 광야를 떠돌아다니던 악령 시절부터, 아니지, 솔로몬의 열쇠와 아르스 고에티아Ars Goetia에 새겨지던 시절부터 친하던 친구입니다. 마약상으로서의 재능이 출중한 친구죠. 아마 제 도움이 없었더라도 마약계의 큰 손으로 활동했을 것입니다."

▷ '친구' 분은 기술적인 지원을 하시는 경우입니까.

"맞습니다. 기술적인 지원 면에서는 그 친구를 따라올 자가 없습니다. 별가루에 필요한 핵심적인 타르타로스 에너지, 은비학적 구조체와 예언면적의 계산 모두 그 친구 덕분에 수월하게 진행했습니다. 아직도 비밀에 싸여 있는 마법진 조합이 특히나 그렇지요. 매번 새 조합을 짤 때마다 재단 등의 추적을 피해 용의주도하게 진행하는 것은 힘들지만, 둘이 함께하면 할만합니다."

▷ '친구' 는 악마입니까, 타락천사입니까, 망자입니까?

"그런 구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말할 생각도 없고요."

▷ 그 외에 별가루 유통에 중요한 플레이어들이 있습니까?

"아무래도 건전한 엔터테인먼트다 보니까 릴리스 엔터테인먼트가 꽤나 핵심적인 유통처입니다. 물론 다이렉트하게 유통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안 걸리는 선과 모습에서, 네. 아실 것이라 믿습니다. 또한 개인 유통자들 또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별가루는 워낙 다양한 모습이 있어서 특히나 인기가 맞습니다. 항상 저희를 위해 수고해주시는 악마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생산 기간이 상당히 유동적입니다.

"아무래도 초상마약이란 것이 원래 마법적, 은비학적 특성만 충족하면 작동되다 보니 상당히 애매한 물질이죠. 생산 기간이나 모양이 유동적이고 매번 바뀝니다. 그 탓에 별가루 유통량에 따른 가격으로 환치기마냥 차익을 보는 악마들도 많습니다. 저희 측도 최대한 정형화시키려고 하는 중이지만 아무래도 재단이나 연합, 여러 기관들에게 인기가 많으니 불규칙하게 두는 것도 고려 중입니다."

▷ 별가루의 경쟁자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대응 방법은 어떻습니까.

"별가루 자체는 예언성 마약이라는 점에서 만연하는 인식재해성 마약들과는 차이가 있지요. 유통의 편리함이나 숨길 수 있는 특성도 한몫 하고, 무엇보다 최근에는 다른 마약과 반응하여 동시 투여할 경우 저주받는 등의 인자를 넣어 커버 중입니다. 다만 사제 별가루가 생기는 등의 부작용도 있어 쉽지 않습니다. 최대한 기술개발을 해 마약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 가품이나 위조품이 시장에 풀리고 있다는 소식이 있던데요. 위기감이나 그런 건 느끼고 있으신가요?

"위기감은 개뿔. 어차피 가짜는 가짜요. 그거 먹으면 좆되는 거지. 별가루가 원리는 단순해 보여도, 엄청 정밀한 가공이 있어야 된다 이 말입니다. 뭐, 따라 만들 수 있는 놈이 있으면 잡아서 작업방에 가둬야지. 우리 친구가 손이 좀 느려서, 막 많이 만들진 못하거든. 많이 있으면 있을 수록 좋잖아요? 너희 헤롱이들이 바라는 게 그거 아뇨? 좋은 게 좋은 거지."

▷ 별가루는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맞지 않아요? 위험한데 좋아서 하는거잖아 이 쓰레기들아. 꼬우면 마약 끊던가."

▷ 말이 짧습니다.

"너희 회사도 내가 보낸 애널리스트 암살자들 몇이면 쓰러져. 슬슬 닥치고 인터뷰 마쳐."

▷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좆까. 다음부터 다시는 인터뷰 하나 봐라."

더 블랙메일 (스올 월스트리트저널, "별가루" 특집 - 파이몬을 만나다)

의문점

현 별가루의 생산과 유통은 석연찮은 부분이 많다. 다른 마약들과 같이 수익 추구가 목적이라기엔 생산량이 너무 적으며, 자본이 흘러 들어가는 곳마저도 이미 돈깨나 있다 알려진 거악 '파이몬'이니까. 게다가 그 근원에 대한 정보는 누군가가 조작한 듯 구할 수 없다. 인터뷰에서 언급한 정보로도 찾아낼 수 없었고. 어쩌면, 그 어떤 이유보다도 더 위험한 무언가가 그 뒤에 암약하고 있을지도. - Mrghn.

별가루 민간 유통자들은 여럿 있지만 그 중 최대는 악마 갱단입니다. 그 중에서도 언더베가스의 악마들이 이끄는 '표식 없는 자들' 이라는 갱단이 가장 극성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들은 별가루를 퍼뜨림과 동시에 여러 폭력 행위를 일삼는 자들로, 그 수장이 반신이라는 소문 또한 무성합니다. 확인된 바는 없지만, 만약 라스베가스에 갈 생각이라면 조심해야 할 겁니다. - Brd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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