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카세문: 카미카세가의 가문. 그 유래는 분명하지 않으나, 삼각점대칭 구조는 오오미와씨에서 많이 발견된다.
카미카세 일족은 「말하는 것(話すこと)」에 특화된 능력을 가진 혈연집단이다. 그들의 성질 중 가장 특필할 점은, 역사의 모든 국면에서 무력의 뒷받침 없이 말만 가지고 상황을 헤쳐내 왔다는 것이다. 오로지 말이라 하면 그것은 겉보기의 능력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약함을 다대히 이용하고 이면을 긁어 오면서 어떻게든 빠듯빠듯하게 살아남아 왔다. 말이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도구이며,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의 최후의 보루이기도 하다. 약자인 카미카세가 꿋꿋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그것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카미카세 일족에게 있어서, 말주변만 가지고 혼자 씨름판에 올라가는 것이야말로 그들만의 방법이다. 다양한 조직이나 때에 따라 신격들까지 상대해온 카미카세의 「교섭」은, 현실개변이나 기적학 같은 「일반적인」 대항수단을 전혀 사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성과를 발휘한다.
카미카세 일족이 「약자」로 일컬어지는 이유 중 하나로, 그들이 역사상 적극적으로 「무능」을 거두어들인 집단인 점을 들 수 있다. 그들은 입양이나 혼인의 형태로, 타 씨족에서 다양한 이유로 파내진 사람들을 흡수해왔다. 이사나기에서 태어났으나 아무 능력도 가지지 못한 자, 신체에 장애를 얻은 자, 부모를 알지 못하고 바라지도 않는 아이들 등이 거기에 포함되었다. 그 행위는 「약자의 상호부조(互助)」라는 것이 그들의 신조이지만, 다양한 씨족 출신자들을 거두어들임으로써 카미카세 일족 자신의 존재를 정치적으로 매우 델리케이트한 것으로 만들어, 다른 파벌들을 견제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뭐야 이게? 비상식에도 정도가 있어. 광차가 분기해서 어느 한쪽이 죽는다는 상황은 이해 못 할 것도 없지만, 이건 그야말로 의미불명”
by carbon13
“옛날 옛적에. 오늘날의 키타큐슈 어딘가의 이야기. 금색의 벼이삭 가운데에서 매일을 놀이로 보내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고대
카미카세의 시조인 혈연집단은 북큐슈를 원류로 하여 해운으로 세력을 키운, 해海인人족族((와わ다だ츠つ미み조ぞ쿠く))이라 불리는 집단이었다. 그들은 오오미와씨(大神氏), 야마노이가(山井家) 등 복수의 혈족으로 분기했는데, 그 가운데 북큐슈에서 추방된 집단이 있었다. 그것이 카미카세 일족이다.
중근세
헤이안시대 중기, 탄고국(丹後国)을 주요 거점으로 하고 있던 카미카세 일족은 그 세력권을 도읍으로 뻗치기 시작했다. 우여곡절 끝에 수집원과 커넥션을 만든 카미카세는, 그 「특기」를 살려 국내 초상사회에서의 중재역 또는 교섭인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갔다.
또한 신격과의 대화도, 카미카세의 직장의 범위 안에 있었다. 당시 신격에 관계하는 집단으로는 이사나기 일족 등도 있었으나, 문제해결에 있어서는 이사나기보다 온건한 카미카세의 「이야기 나눔」의 수단을 취할 수 있다 하여 일부 지역에서는 카미카세가 중용되었다. 카미카세의 신격침정의 수순은 살신 등에 비해 실패시 리스크가 낮고, 경우에 따라서는 신격의 협력을 얻는 등 리턴을 획득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근현대
막말에서 메이지시대에 걸친 정변, 일본의 국제사회 진출, 태평양전쟁 후의 혼란기 등, 근현대에 일본국내의 모든 조직이 큰 동요를 겪는 가운데, 무력적 뒷받침이 없는 카미카세 일족은 특히 현저한 영향을 받았다. 신사(神事)나 제사(祭祀), 복수 조직 간의 중재 등 카미카세가 맡아왔던 역할들은 많은 수요가 있어서 중대한 존재감을 발했지만, 계속되는 환란 가운데 근본적으로 「약자」인 카미카세 일족은 결과적으로 규모가 점차 축소되어갔다.
2020년경의 사회에서는, 카미카세는 역사상 몇 번째의 단절 위기에 처해 있다. 현대에 살아 있는 (아마 수십명) 카미카세는, 대개 초상적인 것과 아무런 관계도 가지고 있지 않다. 일부에서는 초상사회와 연결을 유지하는 사람도 있고, 혈연적 유대와는 다른 집단을 구성하는 사람도 있다. 아마 혈연에 의한 연결이 확실히 작동하던 과거와 달리, 현대에는 사상으로써 이어지는 연결 쪽이 반석 위에 올라 있기 때문일 것이다.
카미카세 손지(神枷孫仁)
요원 노마치의 사건파일: 주상정원에 등장. 1965년경까지 활동한 인물로, 지금쯤은 사망했으리라 생각되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 1939년 히로시마현의 변칙토지 「지지사(地々寺)」에서 무네츠구와 타에 사이에 태어났다. 처음에는 자신의 일족이나 그 역사에 대해 알지 못했고 능력도 자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유키노가(雪野家)와 사이의 토지귀속문제를 대화로써 해결하고 더 나아가 공동양계사업을 만들기까지 하면서, 그것이 뭔가 이질적이었음을 자각한다. 오오바미쿠리야키코에게 주상정원 관리자 직무를 맡긴 뒤 행방불명되었고, 그 행방은 재단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카미카세 하쿠(神枷薄)
SCP-1553-JP - 화병결계에 등장. 967년몰. 카미카세 일족 내에서는 급진파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미카세 아키치카(神枷明親)
SCP-1553-JP - 화병결계에 등장. 985년몰. 수집원 연의관. 카미카세 일족의 수집원 활동 초기에 이사나기 일족을 비롯한 여러 파벌과의 「우호관계」 구축에 힘을 다했다.
카미카세 마사미(神枷真仁)
SCP-2326-JP - 병, 쾌유를 빌다에 등장. 아마도 에도시대 중기 무렵의 인물. 역병신과의 대화에 도전했다.
카미카세 넨키(神枷年紀)
SCP-2326-JP - 병, 쾌유를 빌다에 등장. 이쪽도 에도시대 중기 무렵의 인물.
쿠쿠리(ククリ)
나의 조상님에 등장. 야요이시대 후반기의 인물.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을 좋아하고, 마을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그릇 만들기 등을 하고 있었다. 한편 마을 밖으로 나가 뛰어놀 정도로 활발하지는 않아서, 친구인 시로에게 이끌려 억지로 놀이에 끌려다니기도 했다. 토끼를 잡으로 들어간 산중에서 식인귀와 조우, 살신자들의 조상인 나기와 함께 잡아먹힐 뻔 했다. 모든 카미카세 일족의 조상 되는 분이시다.
수집원
카미카세 일족은 역사의 과정에서 수집원의 비호를 받았다. 카미카세 일족이 제공하는 신격과의 소통의 이점은 충분히 컸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취약하고 아무런 무력을 가지지 못한 카미카세 일족이 살아남은 것은 다 수집원 덕분이다.
이사나기 일족
시대마다 부침은 있었지만, 캄미카세와 이사나기는 대체로 느슨한 적대관계에 있었다. 그 요인으로는, 카미카세가 제안하는 「온당한」 방책과 이사나기의 방침 사이에 좁히기 어려운 사상적 차이가 있었기 때문과, 거기에 더하여 카미카세가 이사나기 일족을 비롯한 복수의 유력 씨족들의 인간들을 「끌어들임」에 기인하는 정치적 갈등도 있었다.
재단
재단은 역사 연구 과정에서 카미카세파에 대한 정보를 인지했지만, 그들이 현재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는 밝혀내지 못한 것 같다. 2031년에 요원 노마치가 잠입조사에 나서기 전까지는, 재단은 카미카세 일족과 그 관련 인물들에 대해서 대체로 무해한 존재들로 간주하고 있었다.
주상정원
시코쿠의 변칙영역에 존재하는 단체. 논의를 무엇보다 존중하고 있으며, 그것이 옳냐는 의문을 논의하는 것을 「수행」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모든 것이 대화에 의해 결정된다. 그 논의의 분야는 폭넓지만, 윤리학에 관한 사상이 특히 특징적이다.
카미카세 일족의 진수를 혈연이 아닌 사상으로써 공유하는 단체다. 카미카세 일족 사람인 손지가 창설했지만, 현재 손지는 행불상태이고 주상정원도 딱히 그를 찾을 예정은 없는 것 같다.
스시아카데미아
카미카세 일족은 역사의 나레이션이기에, 초밥에 대한 역사를 상술하는 것 역시 그들의 직장의 범위 안에 든다. 카미카세 일족의 말예인 야마이(山井)성(姓)을 가진 사람이 스시아카데미아에 소속되어 있다.
당신이 카미카세 일족에 관한 기사를 쓰려고 했다면,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제1로, 카미카세 일족은 약자들의 모임입니다.
그들은 「힘을 갖지 못한 자」의 모임이기에, 말을 터는 것밖에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남다른 능력으로 신격을 부리거나, 무력으로 다툼을 제압하거나 그런 것 없습니다. 당신이 카미카세 일족을 등장시킬 때 그들이 압도적인 힘으로 활약하는 일은 드물 것입니다. 그들은 말을 청산유수로 늘어놓지만, 말 따위는 무력(武力) 앞에서 자주 무력(無力)해집니다.
제2로, 카미카세 일족은 만만치 않고, 총명합니다.
그들의 교섭술은 훌륭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입을 터는 것밖에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자신들의 씨름판 위에서는 세상에 달리 없는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당신은 카미카세가 세 치 혀로 조왕신을 진정시키는 모습이나, 참언을 속삭이며 교활하게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유지하는 모습을 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카미카세가 가진 「말(言葉)」에 관한 힘은 범용성이 높아, 여러 분야에서 수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본업인 말로써 신사나 제사를 하는 일 외에도, 조직・개인간의 중재, 역사서 집필, 그 밖에 「대화」・「기록」 등이 관련되는 여러 직장을 생각해 봅시다. 또한 주상정원의 성질에서도 나타나듯이, 이들은 철학・윤리학・논리학 같은 말에 관한 학문에도 강하게 흥미를 나타냅니다. 윤리나 논리에 관여하는 변칙존재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카미카세 일족을 등장시키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