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허브
子不語、怪、力、亂、神。
공자께서는 괴, 력, 난, 신을 말씀하지 않으셨다.
―《논어》 제7〈술이〉편 제20절
SCP 재단에서 격리 중인 SCP-███-KO. 2013년 8월 9일 촬영. |
起
承
轉
結
작가별 투고작 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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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世俗所謂仙人之術也。小子聞其說而不敢信也。果有此術。棄妻子如弊屣也。
「이것은 세속에서 소위 신선술이라 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도 감히 믿지는 못하였지만, 과연 그러한 술법이 있다면 처자식을 헌신짝처럼 버리겠습니다.」
吾以汝爲可敎也。乃愚滯之難啓。利慾之難淸。有如是乎。是以仙昇之徒。無營無欲。以葆眞精。萬千年間。終歸消滅。畢竟就盡。久速無分。石火泡幻。實同殤子。
「내 너를 가르칠만 하다고 여겼거늘, 어찌 어리석고 막힘을 깨우치기 어려우며, 이욕을 맑게 하기가 어려움이 이와 같은 것이냐. 신선이 된 무리는 하는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음으로써 깨끗함을 보존하지만, 만천년이 지나고 나면 결국 소멸로 돌아가 필경 다 없어지고 말 것이라. 느리고 빠른 구분도 없어지고 부싯돌 불똥이나 물거품 환상처럼 사라지니 실로 일찍 죽는 것과 다를 게 없다.」
―홍대용, 『담헌서』 내집 4권 중 「의산문답」 에서 발췌
페이지 내역: 144, 마지막 수정: 11 Sep 2024 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