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
승인 요청서: 크로코테우티스 기간티스 시체의 사이버네틱 개조GRANT REQUEST FOR THE CYBERNETIC MODIFICATION OF THE CORPSE OF THE CROCOTEUTHIS GIGANTIS
저자:stormbreath
원작: http://www.scp-wiki.wikidot.com/grant-request-for-mechacrocosquid
역자:Dr Sagan
by stormbreath
스타니슬라프 니콜라에프 д.б.н. 제출, 1991년
문제
1988년, 히브라실에 가해진 대대적인 공격 이후, 정상성과 사회를 향한 거대규모공격자(Large Scale Aggressor, LSA)들의 수와 규모가 가하는 위험이 전례가 없는 규모[1]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히브라실 사건 규모의 공격은 일절 발생한 바 없으나, 프로메테우스 연구소 내의 다양한 기관들은 지구 곳곳에서 세계 문명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극단적인 크기의 비슷한 독립체들이 존재함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방어체계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증거가 제시하는 바에 따르면 LSA들은 사살하고 처분하기가 극도로 까다롭습니다. 지금까지 사살된 것은 두 독립체 뿐입니다. 이중 첫 번째로 사살된 LSA는 크로코테우티스 기간티스로, 1988년에 히브라실을 파괴한 독립체입니다. 독립체를 유일하게 청산한 것은 세계 오컬트 연합이 사용한 기밀 핵무기이나, 이 무기는 여러 국제 핵 규제가 사용을 금하고 있기도 합니다. 다양한 법적 이유로 프로메테우스가 해당 무기를 다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LSA를 처분할 수 있는 다수의 잠재적 무기들은 비슷한 규제나 법적 금지의 대상입니다. 따라서, 프로메테우스는 이와 같은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 무기를 찾아야 합니다. 가장 수월한 방법은 모든 국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신종 고유무기eigenweapon[2]를 만드는 것입니다.
해결책
LSA를 처분할 수 있는 잠재적인 새로운 고유무기 종류 하나가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두 번째로 사망한 LSA와의 연결고리가 명확해집니다. 1990년, Cetacea beringei가 Eubrachyura karkinos를 죽였습니다. [3] 이 사건에서 거대규모공격자를 사살하는 두 번째 수단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바로 또 다른 거대규모공격자를 프로메테우스가 통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부수적인 문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프로메테우스 연구소의 독립체 창조 능력은 언급한 목표에 한참 못 미칠 정도로 부족합니다. C. gigantis의 새로운 종을 성장시키려는 모든 시도는 갑작스럽게 나타난 뜻밖의 어려움에 부딪혔고 모든 독립체들이 성체가 되지도 못한 채 사망했습니다. 이처럼 처음부터 시작해서 새로운 LSA를 만들고자 하였던 여러 시도들 또한 실패로 끝났습니다.
대안책은 현존하는 LSA를 통제하는 것입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LSA들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독립체들이 어느 정도 온순해야 합니다. 하지만 알려진 모든 LSA들은 이와 정반대입니다. 물리적 수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LSA를 제압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독립체 제압은 사살만큼이나 불가능합니다. 알려진 모든 LSA의 정신적 기능상태는 인간의 것과 극단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어떠한 사이오닉 제어도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프로메테우스가 개조하고 통제할 수 있을 만큼 온순한 LSA 하나가 존재합니다. 바로 C. gigantis의 시체입니다. 적절한 사이버네틱 및 기적학적 개조를 통해 글로벌 오컬트 연합이 가한 손상을 보수하고, 독립체의 신경체를 쉽게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징집병으로 교체한다면, C. gigantis의 시체를 방어용으로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업효용
개조한 C. gigantis는 여러 저명한 투자 그룹이나 프로메테우스 연구소의 사내 보안을 위한 인증 경비원으로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비록 시체 개조는 타 LSA들과의 전투에 특화하여 이루어질 예정이지만, 개조 하나하나가 독립체로 하여금 다른 어떠한 위협과도 높은 승률로, 그리고 탁월하게 싸울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독립체는 필연적으로 프로메테우스 연구소에 의해 완전히 통제될 것이며, 강령술을 원동력 삼아 움직일 것이기 때문에, 사이베네틱 강화장비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 어떠한 유지관리도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강화장비는 독립체의 육체 내부에 설치되며, C. gigantis의 살점과 뼈로 보호되기에 환경적 요인으로부터 안전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따라서, 증강 독립체의 유지비용은 거의 들지 않습니다.
강화 독립체가 성공적인 것으로 입증된다면, 낼케Nälkä를 이용해 독립체 내에 있던 알을 부화시키고 이를 통해 복제체를 더 만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알은 마셜, 카터 & 다크에게서 사들여야 합니다. 연구 결과 C. gigantis의 성장기가 매우 길다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프로메테우스 연구소의 다양한 가용 수단을 통해 가속할 수 있습니다. [4] 이상적으로라면, 모든 복제체는 원체보다 약할 것이고, 원체의 노화를 겪지 않을 것입니다.
자금사용
요청 자금은 우선적으로 유한회사 마셜, 카터 & 다크로부터 C. gigantis의 시체를 구매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처음에 MC&D는 시체 값으로 100,000,000 USD를 요구하였으나, 시체는 최초 상장 이후로 지금까지 10년 동안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시체 보관 비용은 만만치 않으며, 이는 가격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시체 증강은 사이버네틱 및 기적학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모두 프로메테우스 시설 내에서 이루어질 예정이지만, 합리적 기간 내에 요구를 충족하고자 추가적인 외주가 필요할 것입니다.
시체의 사이버네틱 개조는 여러 필수 개조를 협력 진행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할 앤더슨 로보틱스의 조력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비용에 대해서는 이미 앤더슨 로보틱스와 확정 및 계획하였으며 총액 10,000,000 USD가 지출될 것입니다.
시체에 이루어질 두 번째 개조는 기적술입니다. 개조한 C. gigantis는 타 LSA를 처분할 수 있어야 하며, 이에 맞춰 탁월한 전투를 보장하기 위한 소규모 개조가 추가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해당 개조는 독립체의 비늘 강화, 생성하는 화염의 화력 증가, 그리고 독립체의 규모 증대의 효과를 보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낼케 육공예사Nälkä fleshcrafters와 계약을 맺어 필요 의식을 치를 것입니다. 500,000 USD가 지출될 예정입니다.
프로메테우스 생명공학1, 오르페우스 생명의학2, 벌컨 공학3과 같은 부서에서 근무중인 프로메테우스 직원들의 고용 자금 또한 필요합니다. 이는 프로젝트 완성에 요구되는 기간과 해당 직원들의 이전 급여에 기반해 결정됩니다.
쟁점
오래전에 사망한 독립체의 생명을 되살리는 실질적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C. gigantis가 잘 보존된 표본에 속하기는 하나, 그래도 사망한 지 10년 조금 넘게 지났습니다. 따라서 초기 소생술이 효과가 없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비하여 다른 강령술사들과 계약을 체결해야 할지도 모르며, 필요에 따라서는 한번에 여러 강령술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제어 시스템과 신경계 간의 접속이 적절히 구성되지 않아 완전한 제어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이 문제상황을 통제하기 위한 자동 안전장치로서 대량의 시안화물을 담은 비상용 사살 스위치가 독립체의 뇌내에 이식될 것입니다. C. gigantis가 다루기 쉽지 않다고 증명되는 경우, 시안화물이 혈류에 직접 방출되어 독립체를 신속히 처분할 것입니다.
프로젝트에 있어서 마지막 논점은 형이상학입니다. 아마 아닐 것으로 생각되긴 하나, C. gigantis의 부활이 세계적인 EVE 폭포 사건을 촉발하여 여러 타 거대규모공격자들을 깨우거나 활성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C. gigantis와 다른 집단 사이의 교감 유대가 신체적 파급 효과를 일으킬 만큼 강하지는 않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현재의 모형은 이 가능성을 거의 뒷바침해주지 않습니다.
ANNOTATIONS
SOURCES
[[footnotebl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