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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부산발 토오노행 비닉수송
저자: ©︎islandsmaster
원작: http://ja.scp-wiki.net/from-busan-to-tono-2020
역자:Salamander724
2020년 부산발 토오노행 비닉인원수송계획

"인조요호" (능구렁이 손),
SCP-2953 (옥리들),
신타마모 (이자메아),
어호님 (오소리).
개요
부산에서 비밀운송을 부탁한다는 반도의 손의 요청을 받았을 때, 쉽지 않은 문제임을 직감했다. 얼굴도 모르는 증조부가 저지른 죄의 영수증이 70년이 지난 지금 갑자기 들어온다면, 조금 귀찮더라도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역사의 이야기이자 미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는 전쟁의 슬픈 희생자를 도왔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과거와 마주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일, 누군가는 할 수밖에 없다.
관찰 및 이야기 — 사전협의

- AO
- 시작하죠. 자료는 벌써 다들 나눠줬고. 기탄없는 의견을 요구해요.
- U.K.N.
- 대장(大将), 처음으로 묻고 싶은 건데, 이거 꼭 필요한 건가요? 이성이 없는 인조요호라니. 자료를 보면 이거 사람을 먹었다잖아요. 적대적인 존재인데, 우리가 보호해야 하나요?
- R.円
- 상당히 과격한 말투네, 유우키? 네가 호야와 같은 의견이라니 놀라워.
- U.K.N.
- 헛소리하지 말고. 순수하게 도덕성과 안전성 관점의 의문입니다. 크리스마스, 어때요?
- C.X.
- 이 요호는 원래 인간이고, 현시점에서는 어떻든 장래적으로 이성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지. 식인의 전례에 관해서, 한반도의 손은 그 윤리적 가치관과 인간적 사고의 결여에 따른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그녀는 이른바 야생인 것. 살인자가 아니라 포식자에 불과하다.
- R.円
- 그럼 이야기 간단하네요. 뱀의 손은 인도를 쫓으며 자유의지와 존엄을 인정하잖아요. 그녀의 죄가 의도치 않은 것이라면, 비록 요호라 하더라도 수용해서 상생의 길을 찾아야죠.
- Shr.
- 실현된다면 말이지. 왜 우리 같은 미숙한 조직에 부탁하는 것이라더냐? 아무리 보아도 뱀굴 쪽이 나을 텐데 말이다.
- C.X.
- 반도의 동지들은 요호를 안전하게 숨길 수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장산범" 포획작전으로 그들의 행동이 세계 오컬트 연합의 주목을 끌었고요. 이제 부산에는 분서꾼들의 끄나풀이 넘쳐납니다. 주요한 "길"들은 저들에게 감시당하고 있습니다. 뱀굴이 가벼이 움직일 상황이 아니지요.
- AO
- 요호에게 금제의 주술을 걸어 놓았고, 자력으로 이동은 불가능하답니다. 한반도에는 보호테세가 갖추어진 곳이 없지요. 무진은 그녀의 신체에 대한 상호작용의 위험이 있고, 대륙은 너무 멀 뿐더러 재단의 세력이 강하고요. 호야는 일본이 최적의 후보라고 합니다.
- Deck.
- 대사건이구먼. 조직의 진용만 겨우 갖춘 우리가 할 수 있을까?
- U.K.N.
- 불확실한 요소가 많기에 기술책으로서 반대합니다. 이건 우리 모두, 그리고 어쩌면 아무 것도 모르는 일반인까지 위험에 노출시키는 행위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녀를 동정합니다만, 그것과 이것은 별개입니다.
- AO
- 그 요호는 희생자다. 전쟁과 과거의 이 나라가 그녀를 망가뜨려 지금 같은 괴물로 만든 거야. 나는 개인적으로 그녀를 돕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럴 만한 이유도 있고. 모두에게 그걸 떠넘길 생각은 없지만, 나는……
- R.円
- 난 청한테 찬성할게요. 뱀의 손으로서 그녀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청 수용에 한 표.
- Shr.
- 심정적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유우키의 의견에도 일리는 있을 것이야. 안전한 행동지침이 확정될 때까지는 보류하겠어. 케이, 자네는 어떠한가. 네 전문이잖나.
- K.K.
- 응아ー, 잠깐만 기다려 주시라는. 지금 채팅이 한참 좋은 부분이라……
- Shr.
- 케이.
- K.K.
- 아이고 무섭다는. 기다려 보시라는 옥리들에게도 분서꾼들에게도 들키지 않고, 금제도 지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선택지는 상당이 적다는. 검사체제가 철저해서 하늘은 무리고 바다를 건너거나 자연포털을 통하는 것은 솔직히 물류 임무에서는 안 내키니까 겉으로 드러나는 연줄에 의지하는 건 위험하다는, 그렇다면 대마도로 밀항이나 니이가타 해산이나 아나구라, 차점으로 Gp택배, 어쨌든 바다를 어떻게 넘느냐가 승부인데 하지만 우리도 동해지방 쪽은 육로가 병목꼴이라, 노출용 더미를 물려놓고 도피처와 경로선택을 세트로 선택하지 않으면──
- Shr.
- 길구나. 좀 짧게 못 하겠느냐?
- K.K.
- 할 수 있다는. 하지만 어렵다는.
- Deck.
- 물류책이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어쩐다. 나는 찬성하고 싶다. 전쟁의 희생자라니 찔리는 구석이 있어서. 최악의 경우를 수를 생각할 필요가 있지만 그거야 손으로서 활동에 항상 수반되는 걱정이지.
- C.X.
- 현 시점으로는 실효성에 의문부호가 붙기는 하지만 검토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소극적 찬성.
- AO
- 유우키?
- U.K.N.
- 리더는 그쪽이잖아요, 대장. 우리는 똑같이 한 표씩 가지고 있으니까, 집계하세요.
- AO
- …………알았어, 고맙다. 크리스마스. 결의를.
- C.X.
- “각자 스스로의 권리를 행사하여,” 반대 1, 보류 1……, 케이도냐. 그럼 보류 2. 찬성 3. 아, 청을 더해서 4.
- AO
- 결정 났네요. 우리, 청대장(青大将)의 손은 요호를 받습니다. 다만 유우키의 의견도 옳습니다──민간인을 휘말리게 하지 않습니다. 최악의 경우 인원을 손실하기 전에 철수하고, 요호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합니다. 좋습니까?
- Shr.
- 이의 없음.
- U.K.N.
- 이해. 마음은 동하지 않지만, 해야 할 일이면 해얍죠.
- R.円
- 그럼 검토나 시작할까요. 의제는 그럼, 비닉인원수송계획으로.
계획입안
전제: 수송계획의 세부를 감추기 위해 우리는 총력을 기울여야 했다. 뱀이 아무리 힘을 다해도 어디선가 비밀의 냄새를 눈치라도 채면 회색 또는 검은색 일색의 무리가 몰려온다. 그들의 이상후각을 피해 바다를 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아마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잘 알 것이다.1
가장 중요한 요호에 대해서 한반도의 손은 도서관을 경유해 상세한 자료를 보내주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것도 모자랄 정도지만, 그들로서는 최대의 노력이다. 금제의 술식에 대한 정보는 굳이 요구하지 않았다. 이번의 경우 해제하는 방법을 알아 봤자 써서 좋을 일이 없다.234
문제는 이송선과 그것을 위한 루트 선정이다. 필요한 조건이 몇 가지 있지만, 시간적 유예가 아주 많다고 볼 수는 없다. 호야의 동료들이 교란작전을 전개했으나 분서꾼들은 점점 요호의 소재를 찾기 시작했다.5 격렬한 몇 차례의 검토회의 결과 일단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목적지가 마련되었다.
토의: 좁은 일본국내에서 요호를 비밀리에 수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는 한정적이다.6 그녀에게 인간성을 되찾아주자는 반도의 손의 의향을 고려해, 자력으로 탈출할 수 없는 벽지나 이상공간은 제외했다. 몇 가지 선택사항이 제시되어 토의의 도마에 올랐다.
- 도서관: 가장 넌센스지만 처음으로 토의된 장소. 보양지로서도 이동경로면에서도 최악의 선택지다. 도서관은 넓고, 경이로 가득차서 위험하다. 자아를 잃은 짐승을 통행시키기에 이만큼 부적절한 장소도 찾기 어려울 것. 접근이 쉽다는 점 외에 이점은 없다.7
- 아나구라: 츄고쿠 지하에 존재하는 광대한 주머니차원. 무수한 입구가 서일본 각지에 점재하고 있어 발판으로 삼기에 최적이다. 분서꾼과 간수들이 항상 요원을 부려 감시하고 있지만 않다면 충분히 선택할 만하다. 다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만일의 경우 돌이킬 수 없이 부외자들을 휘말리게 할 가능성이 높다. "오소리" 친구들이 뱀의 손에 너그러운 것은 우리가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89
- 유메게무: 토쿠시마현 산중에 있는 변칙도시. 주민의 외모와 체감시간을 주기적으로 재설정하는 위험한 동네다. 옥리들은 요란한 기지를 짓고 동네를 격리하는 것이 고작으로, 주민의 목록화나 제대로 하고 있을지 의심스럽다. 은신처로서는 고급이지만, 문제는 주변을 둘러싼 유무형의 벽을 넘어설 방법이다. 요호를 집어넣은 컨테이너를 운송할 도리가 없어 명단에서 제외.
- 리버스 동경:10 우리는 단순히 "요코하마의 길"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뱀굴의 다수가 저곳이 도쿄로 이어진다고 믿는다. 통로도 되고, 하루이틀 정도면 안전가옥에서 밤을 보내도 안전하다. 문제는 최악에 가까운 치안상황이다. 아리무라나 철창의 깡패놈들이 돌아다니고 있으니, 마치 귀중품이 들어 있을 것 같은 컨테이너를 반입하기에는 너무 위험.
- 토오노 요괴보호구: 아마 가장 적절하면서 동시에 귀찮은 선택지. 요괴보호구는 옥리도 분서꾼도 불간섭이지만, 그것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거의 위험이 없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요괴들은 현명하게도 일반사회로부터 거리를 두어 교묘하게 근대를 살아남았다. 유사시 금제를 유지할 수 있는 술사가 있고 일반인이 적다는 환경이 갖추어져 있다. 대신 우리는 구장 이사나기 야부를 설득하여 요호의 입경과 장기간의 체재를 허락받지 않으면 안 된다.11121314。
방침이 결정된 뒤 바로 우리는 요괴보호구에 협력을 요청키로 했다. 수송경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상자를 먼저 마련하지 않고 상자에 넣을 방법부터 궁리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니. 다행히 "오소리"의 수집원 잔당 중 보호구와 교섭을 할 수 있는 섭외역이 있었다.1516 그녀를 통한 협상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수송 일체를 우리가 담당하는 것과 보호구에 위험이 미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잠정적인 입경허가를 받았다.
경로의 문제가 남았지만, 남은 시간이 빠듯했다. 장산에서의 전투의 영향으로 한반도 남부의 재단과 GOC의 기지들이 일제히 경계태세를 갖추어, 대규모 현실개변은 즉석에서 드러날 가능성이 있었다. 그래서 장거리 공간도약을 사용할 수 없었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만연해 배편이 감편한 영향으로 대마도를 경유하는 연락선 밀항도 어려워졌다. 일본해를 조각배로 건너는 방법조차 진지하게 검토되었다.
결국 여기에서도 우리는 수집원의 도움을 받았다. 원숭이굴에 대한 수집원의 연구 결과가 아주 옛날 선배 손들에 의해 회수된 이후 먼지를 뒤집어쓰고 도서관 입구 근처에 방치되어 있었다. 반도의 옥리들로부터 빼낸 천공조사보고서와 대조해 봄으로써, 경주의 해안가의 전(前) 군사작전구역에 숨겨진 침입구의 존재가 드러났다.17
실행: 흑철지장, 돌원숭이, 또는 사토리(覚)라고도 불리는 이 생물이 어떤 사고를 하고 있는지 우리는 모른다. 아무튼 녀석들은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기에, 우리를 방해하지는 않을 것이다. 문제는 요호 쪽인데, 돌원숭이들이 우리보다 요호의 사고를 우선시해서 읽는다면, 바로 참극이 발생할 것임에 틀림없었다.
원숭이굴의 한 가지 문제는 혼슈쪽에 감시당하지 않는 안전한 출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매우 고생했는데, 결국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고전적인 수단에 의존하기로 했다. 뱀의 손 창설 이래의 전통적 수법…… 즉, 도서관에서 2마리째18를 불러내는 것이다. 멤버 중 몇 명이 도서관을 경유해 비밀리에 경주에 진입, 현실개변과 구식 부적으로 즉석 탈출구를 구축할 수 있음이 실험으로 확인되었다.
능구렁이의 술사들이 총출동해 걸어놓은 금제이므로, 요호에게 걸린 금제의 강도는 단기적으로는 견고하다. 계획이 실행에 옮겨졌을 당시 분서꾼들의 정찰부대1920는 마지막 안가에서 20 킬로미터 지점까지 추적해온 상태였다. 노후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공격 거동을 보인다는 위험한 양동을 벌여 적의 실전부대가 북쪽으로 움직이게 만들었고, 그 틈을 타 컨테이너는 용굴(龍窟)로 옮겨져 포털을 통과했다.
그 뒤의 일은 별로 기술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돌원숭이들이 해저에 뚫은 터널을 직선거리로 약 800 킬로미터 이동한 것 뿐.21 특별히 방해를 받지도 않았고, 몇 번 길을 잃을 뻔 한 것 외에는 별 일 없었다. 이동용으로 가져온 자동이륜차의 연료가 간당간당할 즈음 우리는 사도금광의 옛 폐갱에 미리 설치해둔 탈출구를 통해 잠든 요호가 들어있는 컨테이너를 인양할 수 있었다.
관찰 및 이야기 — 사후협의
- M.
- 우선 축하부터 할까. 뱀굴은 계획 성공을 축복하고 있어. 이제 희귀한 세계의 경이, 위대한 요호의 혈족이 인공적이더라도 다시 보존된 것을 축하한다.
- Hx
- 왜 이 새끼가 동석한 거냐? 가뜩이나 기분나쁜데 여기서 똥고양이 상대를 하라는 것인가?
- R.円
- 도서관에서 모인 이상 어쩔 수 없지요. 어차피 곧 끝날 겁니다. 이사나기 여사와 약정한 바 저희는 요호의 경과관찰을 계속해야 해요. 일손이 핍박하답니다.
- Morrígan
- 사도가섬에서부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싶었는데 잘 되었구나? 그것 참 다행이야.
- R.円
- 대략은요. 몇 가지 예상 밖의 사태가 있었지만 그럭저럭 극복했다는 부분입니다. 장기계획에 약간의 변경이 있었습니다만, 설명해 드려야 하나요?
- Hx
- 들어야만 하는 거라면 듣지. 아니라면 난 질색이다.
- M.
- 꼭 부탁하고 싶어. 뱀굴의 몇몇은 살아난 요호의 결말에 흥미진진해.
- AO
- 그럼 나부터. 일본해를 건너와 사카타에 닿은 것까지는 좋았지만, 거기서 오행결사에게 들켜서 놈들의 식신의 추격을 받았다. 장기간 이동으로 전원이 피폐했는데. 아마 연안경계망에 걸렸던 걸까.
- M.
- 아니 잠깐만. 그러면 요호의 존재가 분서꾼들에게 알려졌다는 거 아니야? 이야기가 틀린데.
- AO
- 말은 끝까지 들어. 본대가 오기 전에 식신들을 모두 처리하고 흔적도 감췄다. 문제는 요호가 깨어나지 않는다는 확증이 없어서 시가지에 잠입활 수 없었던 건데. 구미의 식인욕구가 충분히 억제되고 있는지 아직 아무도 시험해 보지 않았으니까. 다시 추격해오면 도망가면 되지만, 일반 시민들을 말려들게 할 수는 없잖나. 오행결사의 초계선을 피해서 갈 필요도 있었고.
- R.円
- 일본의 동북지방은 3개의 산맥들 사이의 틈에 시가지들이 점재하는 지형입니다. 차량이 사용할 수 있는 길은 한정되어 있어서, 호정의 기척을 감지할 수 있는 술사가 국도변에 그물을 뿌리면 쉽게 요호를 포획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 Hx
- 뭐가 됐든 좋으니까 빨리 하고 치워. 나는 계획 자체에 반대했다는 점을 잊지 말라고.
- Morrígan
- 자자, 진정하고 듣자. 여기서부터 신나는 부분일 거 같지 않아?
- AO
- 선택이 필요했다. 분서꾼과 옥리들에게 상황을 들킬 수는 없고. 보호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하나마키를 넘어야 했다. 산야를 잠행하는 것도 한계가 있지. 그래서 4일째 새벽에 전원이 표결을 붙여서 내가 전화를 한 통 넣었다. 그리고──
- M.
- 그리고?
- AO
- 교번(交番; 파출소)에 돌입했다.
- Hx
- 헤에에? 꽤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었군, 청. 미드나이트 얼굴 좀 보게.
- AO
- 나는 재미있는 경험이 아니었지만. 어쨌든 특사과에는 어느 정도 친분이 있다. 뱀굴은 알지 모르겠지만, 놈들은 옥리들과 분서꾼들에게 정보를 흘리는 동시에 우리에게도 다소 토막을 건네온다. 동시에 우리도 불확실한 소문들을 놈들에게 알려주면서 물론 주의를 주고. 옛날의 빚 중 하나를 내가 거론해서, 운이 좋게 나름 많은 수의 형사와 트럭이 모였다.
- R.円
- 무능함 아래 감추어둔 지혜가 그들에게 있었음에 기뻐해야 할까요?
- AO
- 구미의 털을 사용해 즉석에서 더미를 만들어 오행결사를 교란하고, 내친김에 형사들이 오슈시에서 얼마간 소동을 일으켜 주었다. 분서꾼들의 눈이 그쪽을 향하는 틈을 타 우리는 보호구에 진입했고, 메데타시 메데타시 한 셈이다.
- M.
- 잠깐 기다려, 그건──그건 위험하지! 재단이나 연합과 연결된 국가조직의 눈에 요호의 신체를 드러내는 어리석은 일을 너희는 결의했다고? 경솔한 판단이야. 지역 전체의 손의 안전에 파급될 수 있는 문제가 될 테──
- Hx
- 이 새끼 좀 조용히 시켜, 모리안. 이 새낀 좀 적당히 조용히 경청하는 습관을 들여야 해.
- Morrígan
- 그렇게 말해도…… 어라, 사라졌네. 뭐 "길"을 만들 수 있을 테니까.
- AO
- 조용히 시켜 봤자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이사나기 야부는 구미호가 인간성을 되찾기 위해 가능한 일을 할 것이다. 그녀가 사람이었음을 기억해낼지는, 솔직히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수밖에.
- Hx
- 나로선 모를 일이다. 나는 여우의 피를 믿지 않으니까. 인간윤리나 애정 같은 것이 어떻게 형성될지 아닐지 알 리가. 그러나……
- AO
- 왜 그러시는지?
- Hx
-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슬슬 파하도록 할까?

의문점
결과적으로 우리는 최선이라고 말하기도 벅찬 성과를 얻었다. 최종목표는 수행되었고, 인원 손실도 일반시민의 피해도 없었고, 요호가 누구를 해치지도 않았다.25。
그래도 여전히 몇 가지 문제가 남아 있다.
- 요호의 장기적인 문제에 대해서. 그녀는 인간성을 다시 얻을 수 있을 것인가?
- 타 조직에 의한 적대적 개입의 가능성에 대해서.
- 오행결사는 명확한 위협이며, 요괴보호구와도 적대관계에 있다.
- 분서꾼들은 아직 요호를 모르지만 그 지식은 가맹하부조직인 오행결사와 연동되는 이상,28 적대할 가능성이 있다.
- 옥리들은 사태를 알아채지 못했거나 중립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특사과는 중립적 불안요소지만, 현재로서는 비밀을 지키고 있다.
- 우리가 보유한 변칙조직 명단 가운데 요호와 관련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최신판으로 갱신하고, 요괴보호구에도 사본이 상비되어야 한다.
- 우리의 향후 활동에 대해서.
- 지금까지 요괴보호구와 몇 번 교류가 있었지만 적극적이지 않았다. 상호협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 수집원은 본래 자유로워야 할 존재를 봉인하는 적이었다. 그 잔당 또한 경계해야 하지만, 그들의 실무능력 부족과 현재 손이 얻을 이익을 감안해 일정 거리를 두고 교류를 지속해도 좋을 것이다.29。
- 이자메아의 부정적 유산은 아직도 남아 각지에서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것들을 어떻게 다룰지는 그때마다 합의에 의해 결정한다.
- 이런 짓을 몇 번이나 반복할 수는 없다. 다행히 모든 것이 잘 되었다는 것이 두 번 이상 거듭될 리가 없으니까. 우리는 살아 있고, 과거가 아닌 미래를 위해 활동해야 한다.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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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및 이야기 — 추보
- AO
- 당신이 불러세울 줄은 몰랐습니다, 호야.
- Hx
- 미드나이트에게 캐내는 것도 분하니까. 그냥, 우리 부탁을 이 정도로 들어주다니 의외였다. 일본의 손은 예전부터 수가 너무 적고, 술사도 미숙하니. 이번 일도 거절당하겠거니 생각했다.
- AO
- 그것은………… 개인적인 사정이 있습니다.
- AO
- 요호는 일본과 관련이 깊지요. 나하고도요. 살생석을 악용한 실험이 그녀를 만들어냈습니다. 나에게는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내 혈통은 구일본군의 망령…… 숨은 장군의 직계입니다.
- Hx
- 허어?
- AO
- 증조부의 얼굴도 나는 모르지만, 그 "영광스런" 업적에 관해서는 많이도 들으며 자랐습니다. 내지에서도, 조선에서도, 만주에서도, 그는 조국을 위해 시산을 쌓았다. 요호는 그 결말 중 하나지요. 도망쳐서 뱀의 손에 들어간 뒤에도 계속 혈통은 신경쓰였습니다.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Hx
- 책임이라. 무엇에 대한 책임이란 말이냐? 청, 나는 분명 너와 네 조직에 협력을 구했지만, 그건 속죄를 요구한다는 뜻이 아니다.
- AO
- 압니다. 모든 죄를 좇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눈 앞에 70년 전의 과오가 튀어나온다면, 그 정산 정도는 해야 되지 않습니까. 나는 그렇게 가고 싶을 뿐입니다.
- Hx
- …………흠. 그러냐, 그럼 됐고.
- Hx
- 선조의 공도 과도 우리의 의사와 무관하게 계승되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과거를 짊어지고 있지. 그것은 정산해야 한다. 적어도 나는 그렇지. 너도 그러겠다면, 각오하라고 말해주마.
- AO
- 예에…… 오늘 "길"로 사용한 사도가섬도, 과거의 잘못과 관련이 있습니다. 수백 명의 피눈물이 흘렀던 곳입니다. 비록 이제는 이미 역사이나, 그 역사는 우리에게는 불가분한 것입니다. 그걸 물려받아서…… 누구라도 물려받아서 매듭짓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Hx
- 큰소리 잘 치는구나. 나도 그 섬에는 인연이 있지……. "길"은 당분간 이어져 있을 테니, 가서 분향이라도 할까.
- AO
- 금광에 아는 사람이라도 있었습니까? 기분이 상했다면……
- Hx
- 아니, 일본인의 묘다. 몰랐나? 북의 마왕. 그 양반 한때 내 협력자였거든. 마침 이리 되었으니 성묘에 동행하겠나. 마왕에게 네 무용담을 들려주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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