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1384-1

SCP-1384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으로 확인되었거나 추정되는 규칙들

규칙 1: SCP-1384는 추상적인 개념을 실존하는 것처럼 다룰 수 있다.

사건 SCP-1384-2 참조.

규칙 2: SCP-1384는 13일 동안 방치할 경우 한 걸음 앞으로 갈 수 있다.

초기 격리 절차는 SCP-1384가 상호작용 없이 전진할 수 없다는 이론 하에 대상에게 접근하지 않는 데 초점을 두었다. 그러나 대상이 마지막 상호작용 후 13일이 지나자 움직이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이에 대해 SCP-1384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자네가 없다면 결국 나가게 될 거라 말했잖은가. 물론 시간이 좀 필요하겠지만, 내버려 두면 곤란해질 거야. 나는 지금 게임을 끝내기 직전이야. 자네도 알다시피 주사위는 결국 구르게 되지."

규칙 3: SCP-1384는 개인에게 적용되는 시간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터널 몇 킬로미터 뒤 지점에서 조각상 몇 개가 발견되었다. 더 자세히 조사한 결과 이들은 19세기 복식을 갖춰입은, 피와 살을 가진 인간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 SCP-1384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저들은 내게 하루만 달라고 했네. 뭐, 그래서 지금부터 60년 후의 하루를 주었지. 근사한 선물 아닌가. 분명 좋아할 걸세."

규칙 4: SCP-1384는 주로 노란색인 사물이나 사람을 인식할 수 없다.

호 박사가 노란색 우비를 입고 들어가자 SCP-1384-1은 우비를 벗을 때까지 그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추가 실험 결과 옥수수, 노란색 종이, 연필 등 다른 노란색 물체도 노랗지 않은 다른 물체와 관련되지 않는 한 무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예를 들어 대상은 연구원이 필기에 사용하는 도구로써 연필을 인식할 수 있으나, 직접 제시했을 때는 무시했다.

이유를 묻자 대상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음, 보다시피 옆으로 갔지. 즉 나에겐 익숙하지 않다는 의미야. 아마 내 친구에겐 이런 문제가 없겠지만, 우리가 서 있을 곳을 직접 정할 수는 없으니. 안 그런가?"

연구원들은 SCP-1384 앞의 바닥을 노란색으로 칠했다. 하지만 SCP-1384가 다음번에 움직일 때 페인트가 사라졌다.

규칙 5: SCP-1384는 특정 인원이 시계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자신의 그림자를 가로지르면 한 걸음 앞으로 갈 수 있다.

호 박사가 SCP-1384의 주위를 돌면서 대상의 형태를 주의깊게 분석하던 중 SCP-1384가 검은색 사각형으로 한 걸음 전진했다. 대상은 그림자를 다른 방향으로 가로지를 때에는 전진하지 않았으나, 다시 시계 방향으로 움직이자 파란색 사각형으로 전진했다. 대상은 이 사건의 중요성을 설명하지 않았다.

메모: 이전에 페러데이 요원은 SCP-1384의 그림자를 아무 문제 없이 가로지를 수 있었다. 대상은 호 박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기를 거부했다.

규칙 6: SCP-1384에게 동전을 주면 한 걸음 오른쪽으로 간다.

호 박사는 서류 한 장을 찾기 위해 주머니를 뒤지고 있었다. SCP-1384는 동전 몇 개가 딸려나오는 것을 보자 하나만 가질 수 없냐고 한다. 호 박사는 지상팀과의 논의 끝에 실험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지하철 토큰을 대상에게 건냈다. 그러자 대상은 즉시 오른쪽으로 한 걸음 걸었다. 이후 동전을 더 주자 벽에 막혀 멈출 때까지 계속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규칙 7: SCP-1384는 요청에 따라 몇몇 물체를 만들어내거나 불러올 수 있다.

하우크 연구원이 통상 격리절차대로 SCP-1384와 상호작용하던 중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자고 제안했다. SCP-1384가 손을 흔들자 체스판이 놓인 테이블이 대상 앞에 나타났다. 하우크 연구원은 대상과 체스 몇 판을 두었다. 연구원은 체스판과 테이블을 가져가도 되냐고 물었고, SCP-1384는 이를 허락했다.

체스 세트는 판지 체스판과 나무 체스말로 이루어졌으며, 수제품임이 명백했다. 체스판에는 생산자 표시가 없었다.

하우크 연구원은 SCP-1384가 규칙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나 뛰어난 플레이어는 아니며, 특히 폰을 희생하기를 꺼려했다고 보고했다.

규칙 8: SCP-1384는 특정 인물이 복도로 들어오면 한 걸음 뒤로 가야 한다.

라흐너 요원의 보고에 따르면 SCP-1384가 한 걸음 뒤의 검은 사각형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그녀가 다시 들어가려 하자 SCP-1384는 "당신은 이미 차례를 넘겼어."라 말했다.

라흐너 요원은 이후 이틀간 두 차례 더 진입할 수 있었고, 그때마다 SCP-1384가 뒤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 효과는 곧 사라졌다. 몇 차례 더 시도했으나 SCP-1384는 반응하지 않았다.

규칙 9: SCP-1384는 노란색 사각형 위에 설 수 없다.

하우크 연구원이 실수로 SCP-1384의 그림자를 시계 방향으로 지나쳤다. SCP-1384는 앞으로 걸어가려 하지만, 도중에 멈추고는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제기랄, 조심해야 했는데. 안 좋은 쪽으로 왔군. 뭐, 언젠간 옆으로 가겠지."

규칙 10: SCP-1384는 마음대로 모습을 바꿀 수 없다. 모습을 바꾸는 조건은 현재 불명이다.

하우크 연구원이 해골로 보이는 모습을 한 SCP-1384에게 다시 모습을 바꿀 수 없냐고 요청했다. 대상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미안하군, 소년. 한동안은 이 모습이 아니면 안 돼. 이상한 모습이 뽑히긴 했지만, 다시 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해. 운이 좋다면 조금 더 자네 취향일 수도 있겠지?"

규칙 11: SCP-1384는 사람을 다른 곳으로 보낼 수 있다. 이동이 아닌 파괴일 가능성도 있다.

D계급 인원이 SCP-1384의 파괴불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투입되었다. 해당 인원에게 칼을 지급한 후 SCP-1384의 팔을 자르도록 지시했는데, 수 차례 시도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이후 다음 대화가 진행되었다.

SCP-1384: "뭐라 하려는 건 아니지만, 왜 나를 베어내려 하는 건가?"

D-5350: "하우크 박사가 널 자르라고 시켰어. 시키는 대로 하면 나갈 수 있다고 했거든."

SCP-1384: "그렇군, 이해하겠네. 나도 할 수 있다면 여기서 나갔을 거야. 결국엔 그렇게 되겠지만."

D-5350: "나도 그냥 여기서 나갈 수 있으면 좋겠네."

SCP-1384: "그래? 뭐, 원한다면."

D-5350이 사라졌다. 호 박사가 D계급 인원을 죽였는지, 아니라면 다시 데려올 수는 없는지 묻자 SCP-1384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죽인 게 아니야. 시작 지점으로 되돌아간 거지. 여기로 다시 데려올 수는 있지만, 마음에 들지는 않을걸. 그자도 그리 생각할 테고. 그자는 결국 여기로 돌아올 거야. 만약 내가 그를 여기로 되돌린다면 좋지 않을 거란 사실만 말해두겠네. 공짜로 알려주는 거야. 나에겐 이걸로 얻을 이득이 없어."

조금 뒤 타일의 패턴이 변화했고, 타일 색깔에 적색이 나타났다.

규칙 12: SCP-1384는 누구도 만질 수 없다.

SCP-1384가 의도적으로 누구와도 접촉하려 하지 않았기에 본래 이것도 규칙이라 여겨졌다. 그러나 반스 요원이 손을 내밀자 SCP-1384는 손을 마주잡고 악수했다. 대상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했다. "오, 그저 예의를 차릴 뿐이야. 나는 거슬리게 구는 사람이 아니거든. 매너를 지켜야지, 촌놈처럼 굴면 쓰나."

SCP-1384가 스스로, 혹은 강제로 수행 가능하나 조건이 불명인 행동들.

왼쪽으로 한 걸음 가라.

그림자를 아무도 지나치지 않으면 앞으로 가라.

라흐너 요원이 없을 경우 한 걸음 뒤로 가라.

밤과 청동칼을 선물로 주어라.

스스로의 머리를 제거해라.

모습을 바꾸어라.

터널 내에서 나눈 대화로는 알아낼 수 없는 것들을 인지하기(현재 발생한 사건, 문화적 맥락, 배정된 연구원 및 요원들의 취미와 관심사). 호 박사가 대상에게 일련번호가 붙었다고 말하자, 대상은 그 번호가 4로 끝날 것이라고 정확하게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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