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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ARTMENT ØF ONT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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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학부는 무엇인가?

재단의 선임 연구원인 자바 스크림이 작성한 최초의 '존재론'을 기반으로 하는 존재학부(Department of Ontology), 줄여서 DO는 SCP 재단 대한민국 지역사령부의 제21K기지를 거점으로 두는 학부로, 여러 개의 학과들이 하나의 학부를 구성한다. 각 학과는 이후 서술할 비실존들을 격리하고 연구하는 일을 한다.

존재학부는 최초의 존재론을 바탕으로 존재에 관해 연구하나, 그 이론의 자세한 해석 및 연구 방식에는 학과별로 차이가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여러 종류의 존재를 다루지만 각각의 학과들이 존재를 분류하는 방법은 차이가 있다. 또한 존재학부는 항밈학과나 의사불통학부 등의 학과/부와는 확연히 다른 개념을 연구하고 있어 시행착오 및 사건 사고가 많았고, 사용하는 자금량에 비해 연구 진전이 더뎠다. 이러한 이유로 다른 학과/학부들로부터 배척받는 경우도 있다.

존재론에 대하여

각 존재학과들은 일상생활과 달리 현실에 있는 모든 것을 존재로 보며 이 존재들을 실존과 비실존으로 나누어 구분한다. 존재학부에서 이야기하는 실존(existence)은 실질적으로 존재하여 현실을 이루고 일반적인 방식으로 영향을 주고받으나, 비실존(non-existence)은 실존하지 않으며 현실을 이루는 실존에게 변칙적인 영향을 주어 변화시키기도 한다. 단, 비실존은 존재하지 않음, 무(nothing)와는 다른 개념이다.

개별 학과들은 연구의 효율성 및 특화를 위해 비실존을 각자 세밀하게 정의하지만, 존재학부는 연구의 범용성을 위해 비실존을 매우 단순하게 정의 내렸다.

비실존은 일반적으로 없다고 판단되는 것이다.

'어떤 단어로 이름 붙여지지 않은 무언가'일 수도 있고 '자신이 모든 오감을 통해서도 느낄 수 없는 것', 혹은 회의론적으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없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그 모든 것들은 어떤 의미에서든 간에 비실존이 될 수 있다.

실존하지 않는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 이것이 존재학부다.

그럼 실존과 비실존을 구별하는 요소들은 무엇인가? 존재에는 크게 세 가지의 구성요소가 있다. 첫번째로 물질이며, 두번째로 과정이며, 세번째로 개념이다.

여기 사과라는 실존이 있다고 하자.
이 사과라는 실존에는 공간을 차지하는 물질이 있다.
또한 이 사과는 사과가 되기까지 나무에서 자라고, 사과꽃이 피며, 열매가 되는 과정을 겪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사과에는 우리가 사과라고 부르는 장미목 장미과 사과나무속 사과나무의 열매 사과라는 개념이 있을 것이다.

이중 물질과 연결이 부족하거나, 과정이 없거나 부족한 경우, 또 해당되는 개념이 없을 경우, 우리는 이러한 것을 비실존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존재는 세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요소에 대한 자세한 해석을 위해서는 각 학부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반드시 한번에 하나의 요소만으로 비실존이 되지 않기도 하며, 어떤 요소는 동시에 여러 요소가 부족하여 비실존이 될 수도 있다.

또한, 만약 물질, 과정, 개념 세가지 모두 없다면 그것은 없음, 혹은 무 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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