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scpcb.gamepedia.com/Pocket_Dimension
주머니 차원(Pocket Dimension)은 SCP-106이 지배하는 비현실적 공간으로, 그 희생자들을 이리로 끌고온다. 녹색 계통 빛깔의 괴상하게 생긴 미궁과 같은 곳이다.
설정
주머니 차원은 SCP-106에게 붙잡혀 끌려가는 방식으로만 들어갈 수 있다. 이곳의 물리법칙과 실재는 우리 차원의 것과 같지 않다. SCP-106은 잡아온 먹이들을 [편집됨] 하기 전까지 오랜 시간동안 그들을 "갖고 노는" 것처럼 보인다. 이 차원에서 SCP-106은 모든 시간, 감각, 물리법칙을 지배할 수 있는 권능이 있는 것 같다.
게임 등장
0.9 버전에서 주머니 차원 시범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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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는 SCP-106에게 붙잡히면 주머니 차원으로 갈 수 있다. 또는 요상한 병을 사용했을 때 그 부작용으로 순간이동될 수도 있다. 일단 주머니 차원에 들어오면, SCP-106이 플레이어를 쫓기 시작한다. 차원은 이끼로 뒤덮인 낡은 돌덩어리들로 이루어져 있다.
주머니 차원에서는 달리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SCP-106으로부터 도망치기가 어려워진다. 또 플레이어의 체력도 저절로 조금씩 떨어지기 때문에, 탈출하지 않으면 피를 흘리다가 죽게 된다. 주머니 차원 곳곳의 바닥에서 SCP-106이 남겨놓은 메세지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중 대부분은 플레이어를 직접 가리키고 있다.
나갈 길을 찾기 위해 헤메면서, 플레이어는 주머니 차원의 다양한 내부 공간들을 찾게 될 것이다. 이러한 내부 공간으로는 거대한 기둥이 있는 넓은 방, 거대한 바위들이 날아다니는 긴 돌바닥 길, "왕좌"의 방, 상자 같은 관짝들로 채워진 방, 속임수 방, 아치형 입구에 관짝들이 날아다니는 개활지 등이 있다.
내부 공간
첫 번째 갈림길
첫 번째 갈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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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차원에 처음 들어오면 플레이어는 이 갈림길에서 시작하게 된다. 갈림길은 통하는 복도가 여러 개 있다. 이 방의 천장 높이는 느린 속도로 높아졌다 낮아졌다 변화한다. 유심히 찾아보면 이 방에서 불탄 메모를 찾을 수 있다. 이 메모에는 메이너드 박사의 사무실로 들어갈 수 있는 비밀번호가 적혀 있다. 비밀번호는 플레이할 때마다 랜덤하게 달라진다.
아무 복도나 선택해서 들어가면, 주머니 차원을 탈출해 재단 시설로 돌아가거나, 주머니 차원의 다른 공간으로 순간이동된다. 복도들 중 하나는 들어가면 죽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기둥의 방
심연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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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심연 위에 큰 기둥들이 서 있는 곳이다. 플레이어는 기둥들 중 하나의 위에서 시작하게 되며, 기둥의 돌출부들을 밟고 내려가야 한다. 시간이 중요한데, SCP-106(좀 떨어진 기둥들에서 거꾸로 매달려 떠다니고 있다)이 근처의 기둥으로 순간이동하면서 점점 플레이어에게 가까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SCP-106이 순간이동을 할 때마다 플레이어는 강제로 눈을 깜빡이게 되고 특정한 효과음이 재생된다. 탈출하기 위해서는 우물을 찾아서 그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우물에 들어가면 처음의 갈림길로 되돌아간다.
돌바닥 길
돌바닥 길의 전경. 멀리 왼쪽에 커다란 석판에 주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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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갈림길보다 작은, 네 갈래 길이다. 네 갈래 중 두 개는 커다란 석판이 날아다니는 좁은 길로 통한다. 이 길로 들어갔을 때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석판에 맞아 죽게 된다. 주머니 차원에서는 질주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석판을 피하기가 매우 어렵다. 때문에 이 길로 들어서면 대개 도리없이 석판에 맞아 죽는다. 플레이어가 길 끝까지 가서 기둥을 돌아 구멍 속으로 들어가면 처음의 갈림길로 되돌아간다.
왕좌의 방
돌바닥 네 갈래 길 중 세 번째로 들어가면 SCP-106의 "왕좌의 방"으로 들어가게 된다. 들어가 보면 거대한 왕좌와 같은 기둥 위에 앉아 있는 SCP-106을 볼 수 있다. 왕좌로 다가가면 카메라 시점이 강제로 위로 고정되기 때문에 SCP-106의 눈밖에 볼 수 없게 된다. 방에 들어가면 들어온 길은 벽으로 막혀서 왔던 길로 되돌아갈 수 없게 된다. 이 방에 머물러 있으면 주머니 차원 자체로 인한 출혈 효과가 가속된다. 너무 오래 머물러 있으면, 매우 낮은 목소리가 무릎을 꿇으라는 명령을 내린다. 시키는 대로 웅크리면, 개활지로 순간이동된다. 심각한 혈액 감소로 인해 강제로 무릎을 꿇게 될 수도 있는데, 마찬가지로 개활지로 순간이동된다.
관짝의 방
돌바닥 네 갈래 길에서 통하는 네 번째 공간이다. 이곳은 SCP-106의 "감옥"으로 추측되는 공간으로, 벽을 따라 늘어진 상자 모양의 물체들을 숱하게 볼 수 있다. 끔찍한 천명과 기침, 속삭이는 소리가 이 방에서 들리는데, 어디서 들리는 것인지는 보이지 않는다.
속임수의 방
속임수의 방의 외관. 그 바로 아래의 갈림길에 주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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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차원을 돌아다니다 보면 고위험군 격리 구역의 금속 회랑과 똑같이 생긴 곳에 들어가게 될 수 있다. 마치 밖으로 탈출한 것처럼 보이지만, 회랑의 문 두 개 중 아무거나 열어보면 시커먼 공허만 입을 벌리고 있다. 공허 속으로 발을 내디디면 주머니 차원으로 도로 떨어지게 되는데, 보통 왕좌의 방이나 돌바닥 길로 순간이동하게 된다.
개활지
이 장소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왕좌의 방에서 무릎을 꿇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단상의 중앙 근처로 순간이동된다.
이 공간은 거대한 단상 위에 자리잡은 탁 트인 곳이다. 단상의 모퉁이 중 하나에는 거대한 석조 아치형 입구가 있고, 나머지 세 모퉁이에는 괴상한 모양의 돌덩어리들이 떠다니고 있다. 단상의 중앙 근처에는 공중에 석조 관짝 네 개가 떠다니는데, 오염 정화 가스처럼 보이는 무언가가 위쪽으로 뿜어져 나온다. 가스 흐름 속으로 들어가 보면 왕좌의 방에서 보였던 번쩍이는 눈이 보이고 SCP-106이 숨쉬는 소리가 들린다. 무작위적인 시간 간격을 두고, 가스 덩어리는 단상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단상의 중앙에서 멀어질수록, 카메라가 점점 더 중앙 쪽으로 고정되려고 한다. 플레이어가 눈을 감을 때마다 으스스한 비명 소리가 들린다. 계속 진행하다 보면 플레이어는 하얀색 연기 덩어리에 다다르게 되고, 이 연기 덩어리를 건드리면 첫 번째 갈림길로 순간이동한다.
여담
- 주머니 차원에서 플레이어가 눈을 깜빡이면 일정 확률로 SCP-106의 얼굴이 번쩍이면서 지나가고 웃음소리가 들린다.
- 0.7.3 버전 이후로 주머니 차원에 있으면 체력이 저절로 떨어져서 죽게 된다. 왕좌의 방에서는 체력이 떨어지는 속도가 6배 빨라진다.
- 기둥의 방이나 개활지에서 하늘을 자세히 살펴보면, 거대한 그림자처럼 생긴 수많은 형체(hg)들이 배경을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림판
SCP-106의 메세지들. | SCP-106의 "왕좌". 번쩍이는 눈에 주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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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가 개활지에서 볼 수 있는 그림자 형체(hg). | 분사되는 가스 속에서 SCP-106의 눈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