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정신

조각의 서

12장: 주님의 부서진 정신과 이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1. 그리하여 심장과 눈과 혀가 한자리에 모이고, 수은 성혈이 사해에서 퍼올려져 유리병에 모이고 다에본의 땅에서 납치된 영혼이 봉인되어 감시되고 있었노라.
  2. 다시 모인 여섯 천사는 신실한 작업을 보고 기뻐하였다. 사람들은 그들의 축복과 보호에 즐거워하였다.
  3. 그러자 진보의 천사가 그의 사제에게 이르기를 "시간은 적고, 우리 모든 항구는 적으로 가득하다. 멀리 나아가라, 그리고 크메르의 땅에 비밀스럽게 가라, 부서진 이의 정신이 그곳 살덩어리신 비슈누의 신전 아래에 숨겨져 있다."
  4. "중앙 신전 북서쪽 구석에 숨겨진 계단이 너희를 아래로 이끌어줄 것이다. 그곳에서 너흰 검은 놋쇠 선체를 찾으리니, 양쪽으로 삼척일 것이다."
  5. "너희 중 적어도 다섯은 그것이 잠들었던 곳에서 들어 올려 성급히 이곳으로 가져와야 하나니."
  6. "인내는 신에게나 맡겨두는 것이 제일이니."
  7. 사제들은 서로 협의하여, 시종 바나부스 스미스와 넷을 극동의 땅에 파견하니, 정신을 되찾고 부수어지었던 이를 완전하게 만들기 위함이니라.
  8. 그들의 이교도 친척과 아브라함의 아들들로 변장하며, 다섯은 5년간 사막, 산 밀림을 떠돌다 예언된 신전에 도달했나니.
  9. 그러나, 천사가 이르러준 계단을 찾았을 때, 스미스는 길이 무너지고 추잡한 인발로 봉해진 것을 알았나니.
  10. 그는 자신의 주머니의 금을 털어 일을 위해 일곱 일꾼을 고용하니. 스미스는 천사가 한 말씀을 그들과 나눴고, 일꾼들은 악마가 온 세상의 질서를 무너뜨리기 위해 나온 것을 알고 위대한 기술과 속도로 일을 행하나니.
  11. 서른아홉 번의 낮과 서른아홉 번의 밤 동안 그들은 고귀한 일곱 이교도와 함께 쪼개고 깎고 파내니. 이는 고된 노역이여, 모두가 피와 땀과 살을 바치니, 일꾼들은 순수해지고 주님께서 기뻐하신다.
  12. 그리하여 사십 일째 날에 길이 치워지고 열둘 모두가 서둘러 부서진 이의 영광을 목도하기 위해 내려가나니.
  13. 그러나 아아, 슬프도다! 방 아래로 거대한 바위가 무너져내리고 정신은 돌무더기 속에서 박살났나니.
  14. 열두 신자는 잔해를 뒤져 남은 조각을 모아 다섯 가방에 담고 집으로 가져왔노니. 그들이 도착했을 때 정신이 산산이 부서진 것을 보고 사람들이 흐느끼고 천사들에게 도움을 간청했노라.
  15. 그러자 분쟁의 천사가 그의 사제에게 이르기를 "성급함을 우릴 돕지 않으니. 다에본과 그 살덩어리가 우리의 탐색이 시작되기 전에 우릴 막았으니."
  16. "정신은 사라졌고, 너희 중 누구도 다시 만들어낼 수 없으니."
  17. "천년의 노역을 치르고 백 개의 세상을 전부 알고 수많은 신성한 진리를 알아도, 부드럽고 연약한 정신을 가진 부서진 살덩어리의 필멸자는 수리하거나 다시 만들어내지 못하리니."
  18. 그러자 발명의 천사가 말하길 "두려워 말라. 하나의 방법이 있나니. 우리에게 위대한 기술과 배움의 필경사를 데려오라, 그리하면 우리가 그에게 설계의 진리를 전하리니."
  19. "하지만 위대하신 천사시여," 시종 스미스가 말하길 "어떤 사람도 명령을 실행 할 수 없다면 이 설계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우린 분명 실패하고 말 것입니다!"
  20. 평화의 천사가 스미스를 불쌍히 여겨 그의 무례함을 사하니. "시종이여, 너의 눈은 보고 귀는 듣지만 너의 정신은 이해하지 못한다."
  21. "설계는 정신의 것이 아닌, 인간의 조그마한 지혜로도 알 수 있는 간단한 진리이다. 설계는 다른 것을 낳으며. 이 또한 또 다른 것을 낳으리니. 신실하게 실행한다면, 그중 둘 이상 이후론, 마지막 순간에는 마지막 권까지 이해되고, 정신은 다시 모여질 것이다."
  22. 이 소식을 듣고 많은 자가 즐거워하며, 살과 피를 부서진 이에게 바치니 그의 조립이 곧 완성될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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