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달 씨야.
당신들은 날 이 생산과정의 가장 불행한 이라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그렇다면 당신은 틀렸어. 난 재단에 의해 잘 보호받고 있고, 그들은 내가 얼굴이 가려질때 내 필요를 충족해주며 내 진정한 시력이 돌아왔을때 내가 혼자 있게 해주지. 지금처럼 말이야.
누구보다 밝은 내 눈은 이제 크레이터에 들어갔다. 나는 내 얼굴이 움직이는 곳을 내려다보았다. 난 정리정돈 씨를 찾고 말것이다. 대체 달을 피할 수 있는 곳이 어디있겠는가.
저기 칼을 든 무리에게 쫓겨 거리를 달리고 있는 남자가 보였다. 그는 정리정돈 씨가 아니다. 나는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렸다. 퍼레이드가 보였고, 나의 여동생으로 보이는 자가 그 퍼레이드를 통솔하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매력 양은 정리정돈 씨가 아니다. 저기 빌딩에서 뛰어내리는 남자가 있다. 그가 정리정돈 씨였으면 좋았겠지만, 그는 정리정돈 씨가 아니다. 저기 회사원이 있다. 그는 정리정돈 씨가 아니다. 저기 아기가 있다. 저건 정리정돈 씨가 아니다. 저기 코끼리가 있다. 저건 정리정돈 씨가 아니다. 저기 남자가 있다. 저기 남자가 있다. 저기 여자가 있다. 저기 벤치가 있다. 저기 여자가 있다. 저기 남자가 있다. 저기 저기 저기 저기 저기 저기 저기
정리정돈 씨는 보이지 않는다.
내 시간은 곧 끝난다. 이미 한쪽 눈이 내 살이 있는 얼굴로 돌아왔다. 나는 그쪽 눈을 감은채로 놔두었지만, 내 시야는 아직도 반감한 상태이다. 더 이상은 찾을 수 없겠군. 괜찮아. 달은 그대로일테니. 나는 인내심이 많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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