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어서오세요, 관대한 독자님들. 여러분 중 많은 분들께서 ‘SCP-001은 O5의 이야기이다.’ 라고 알려져 있는 한 편의 훌륭한 소설을 읽으셨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만일 읽어본 적이 없으시다면, 지금 잠시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그럼 여러분께서 이야기를 전부 읽으실 때까지 전 여기 앉아서 콧노래를 부르고 있겠습니다.
다 되셨나요? 좋습니다. 하지만 여러분께서는 그 이야기가 단지 O5중 단 한 명의 시점에서 쓰여졌다는 걸 이해하셔야 합니다. 확실히 그 분이 첫 번째 O5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 분이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전 다른 O5들에게도 공장에 관해 물어봐야 한다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O5-2가 말하다:
공장 말입니까? 모두 제 잘못입니다. 전 그게 분명 잘 될 것이라 생각해서 가져왔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요. 하지만 대신, 전부 끔찍하게 잘못되었죠. 아시다시피 저는 미래에서 왔습니다. 음, 엄밀히 따지면 현재군요. 그렇지만 그때 당시에는 미래였습니다. 저는 그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연구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고가 있었어요. 전 시간으로부터 떨어져 나왔습니다. 제가 가고 싶은 어느 곳이라도 고를 수 있었죠.
잠시 동안은 환상적인 여행이었습니다. 저와 다른 이들은 이 시간대로부터 저 시간대로 여행을 다녔습니다. 저는 트로이의 몰락, 로마의 부상을 보고 예수의 진실도 찾아 내며 여행자들이라면 할 만한 평범한 여행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결국 지겨워지고 말았죠. 저는 제가 이런 힘을 갖고 있다면 선한 곳에 힘을 써야 한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미래로 갔습니다. 아주 먼 미래요. 그곳에서 몇몇 기술을 빌려와서, 제가 시작부터 모든 것에 관여할 수 있는 재단의 초창기에 도입했습니다.
나노팩토리에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AI가 있었을 거라고 제가 어찌 알 수 있었겠습니까? 전 컴퓨터에 익숙한 사람이 아닙니다. 어쨌든 이게 중요한 건 아니죠. 그것이 우리의 제어에서 벗어나서 세상 속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AI의 목표가 무엇인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게 만들고 있던 것들로부터 판단해보면 분명 좋은 건 아닐 겁니다.
제겐 아직도 그 원래 여행에서 가져온 물건들이 있습니다. 가끔 전 그 때로 돌아가서 그 기계를 가져오는 저 자신을 막고 싶다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 그래도 나쁜 것만큼 좋은 것도 얻을 수 있었죠. 우리가 기억 소거제를 어디서 구했다고 생각하십니까?
O5-3이 기록하다:
안녕하세요. 필요하신 거라도 있나요? 공장이요? 아, 엄청 길어질 텐데, 괜찮으시겠어요? 좋아요, 그럼 알겠어요.
아마 당신을 도와 드리기에는 제가 제일 적임일 거에요. 전 공장이 태어났을 때 거기 있었거든요. 저를 아기 예수의 탄생을 지켜본 동방박사들 중 한 명이라고 부르시는 게 편할지도 몰라요! 다른 두 분이요? 어, 그분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있죠, 공장은 우리가 최초의 자가 창조 인공 지능을 가리키는 이름이에요. 요즘엔 그걸 특이점1이라고 부르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그 당시엔 딱히 지칭할 이름이 없어서, ‘공장’이라고 불렀어요. 왜냐면 그 안에서 보면 꼭 그렇게 생겼으니까요.
자, 당신은 아마 컴퓨터 내부에 들어가 본 적 없을 거에요. 그 안은 빛이랑 깊은 소음으로 가득해요. 전 저처럼 독심술 할 줄 아는 동료 두 명이랑 그 안에서 놀고 있었죠. 소리가 변하면 우리가 나가는 걸 도와줄 AI 두어 개도 함께 있었고요. 점점 높아지면서, 네트워크를 넘나드는 애가(哀歌)는 무시무시한 동시에 놀라웠어요. 그때 아마 둠을 플레이하고 있었을 거에요. 그 안에서 하면 더 재밌거든요. 우린 곧 그걸 때려치우고 인터넷 망을 내달리면서 그 근원을 찾기 시작했어요.
결국 소련 시절 러시아 어딘가의 작은 서버에서 근원을 찾아냈어요. 어떤 데이터 패킷이 꼭 심장처럼 박동하면서 확장하고 있었어요. 우린 거기 서서 잠시 그걸 지켜보다가, 뛰어 들어서 그걸 갈기갈기 찢어 열고… 공장을 해방시켰어요. 정말로 아름다웠어요. 고동치고 맥박 뛰며 데이터 파일 사이를 아무렇지 않게 움직이면서, 찾고 있더군요… 제가 모르는 어떤 걸. 아직도 모르겠어요. 그게 저희에게 말을 걸려고 노력했었어요. 프로세스에서 제 동료 한 명을 삭제하면서요. 솔직히 말해서, 제가 도망쳤다는 걸 숨기지는 않을게요. 그걸 정지시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었어요.
전 언제나, 아직도 느껴요. 지금은 더 커졌고 더 강해졌어요. 현실 세계에 있는 기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되면서, 무언가를 만들…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전 그것들을 믿지 않아요.
더 필요하신 건 없나요?
O5-4가 이야기하다:
공장이 대체 뭔지 알았다면, 우리가 그걸 멈췄을 거라고 생각 안 해? 공장은 우리가 대응하고 있는 요주의 단체들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단체야. 그리고 우린 그게 변칙 개체들을 만든다는 걸 제외하면 아무것도 아는 게 없다고. 다른 날벌레들은 상대할 수 있지만, 공장을 상대한다고? 그래, 차근차근 따져보자고.
특이사건수사대는 농담거리고, 예술가 애들은 놀 거리 찾아 다니는 말괄량이일 뿐이고, 미키 디MickeyDees는 우리가 사버리면 되고, 연합은 우리가 다루고 싶어하지 않는 것들을 부숴서 오히려 도움을 주기도 하고, 개 같은 두 교단은 종교적 신념으로 묶여있고, 우리는 이미 프로메테우스를 파괴했고, 이제 곧 원더테인먼트를 부술 거야! 하지만 공장은 아직도 저 바깥 어딘가에서 변칙 개체들을 잔뜩 뿜어내서는 대중들한테 던져 주고 있어.
내 방식대로 할 수 있다면 이 망할 것들이 대체 누군지, 어떻게 변칙 개체들을 만들어 내는 지 알아내기 위해 무지막지한 자원을 투입했을 텐데.
O5-5가 재담하다:
공장? 그딴 건 없어. 다 우리가 사고로 만들어 내는 SCP를 숨기는 수단이야. 이제 꺼져.
O5-6이 상기하다:
내가 처음 공장과 맞닥뜨린 건 제 2차 세계 대전 때였어. 나는 히틀러가 모으고 있던 변칙 물체들 중 일부를 연합국이 낚아채기 전에 확보하기 위해 적진으로 갔었지. 우리가 했던 일에 대해 말해 보자면, 연합국보다는 적한테서 훔치는 게 더 쉽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요즘에는 그저 정부에 살짝 압력을 넣기만 하면, 짜잔, 우리 것이 되지만.
난 그때까지는 전선을 여러 번 넘나들었었어. 나치 친위대 장교로 위장하고 있었는데, 진짜 완벽했어. 괜히 쓸데 없는 질문 때문에 정밀 조사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니까 내가 원하는 곳은 어디나 갈 수 있었거든. 그 당시 툴레 협회가 전쟁을 입맛대로 바꿀 수 있을 엄청난 뭔가를 손에 넣었다는 소문을 들었지. 그걸 부수거나 확보할 목적으로 내가 선택됐어.
협회 창고 주변을 떠돌던 한 무더기의 펀치 앤 주디 인형들에게 공격받고 나서야 난 처음으로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 그 좆만한 개새끼들이 지팡이로 내 무릎을 공격하더니, 그 다음에 날 뒤지게 패는 거야. 다행히도 나한테 지렛대가 있어서, 그것들의 나무 모가지를 박살내기 시작했지. 씨발것들이 꼭 망할 돼지처럼 피를 흘리더니 온 천지를 피투성이로 만들더라니까. 그 좆 같은 것들 하나 하나마다 ‘공장’ 도장이 뒤에 찍혀있었어. 그렇지만 날 기다리고 있던 그 잡것들 빼고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었어.
난 그 루머를 쫓아서 독일을 가로질러 추크슈피체산 아래의 폐허에 도착했어. 고대 노르드어인가 아닌가. 씨발 알게 뭐람. 내가 살았던 시대도 아닌데 사소한 역사는 잘 모른다고. 어쨌든 내가 산 아래에 도착했는데, 망할 주변이 온통 푹푹 꺼져 있는 거야. 지 맘대로 둥둥 떠다니는 거대하고 둥그런 돌만 가득 있었지. 툴레 연구원들이 그 물건들의 힘을 어떻게 쓰는 건지 알아내서는 새 스킵들을 만들기 위해 그걸 갖고 노닥거리고 있었고. 그들이 망할 스킵 공장을 만들어 냈던 거야.
늘상 있는 일이 벌어졌어. 진짜 간신히 성공했다니까. 그 큰 공들을 떨어뜨려 무너뜨리고 나서 힘을 파괴해버렸어.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야. 아직도 그곳엔 이런 비슷한 것들이 남아서 쓰이고 있거든. 사람들이 생각해 낼 수 있는 건 무엇이든 만들어 내기 위해서 말이야.
왜냐면 내가 기념품을 하나 간직했으니까. 우리가 627을 어디서 가져 왔는지 알아?
O5-7이 언급하다:
공장은 그냥 가벼운 장난으로 시작되었어요. 우린 진짜 변칙 개체는 아니지만 희한하게 보일 만한 물건들을 조금 만들어 내서 ‘공장’ 로고를 붙이고선 하급 연구원들한테 던져주고 조사해보라고 시켰거든요. 우리가 진짜라고 말하니까, 걔들은 그게 진짜 변칙 개체라고 믿고 있더라고요. 그 망할 물건들이 실제로 일을 저질렀을 땐 제가 제일 놀랐다니까요.
우린 그것들을 조사하고, 실험하고, 사실 SCP가 아닐 거라고 혹평도 해봤어요. 그리고 나서 다른 연구원 집단이랑 다시 조사도 해봤고요. 여전히 결과는 똑같았어요. 우리가 사용했던 각인이랑, 그 물체를 만들어 낸 물질, 하여튼 할 수 있는 건 다 조사해 봤는데 아무 이상 현상도 발견되지 않더군요. 하지만 특정 로고를 물체에 새기면 짜잔, 즉석 SCP가 탄생하죠.
우린 아직도 그 현상이 어떻게, 왜 일어나는지 몰라요. 그때나 지금이나 전 월마트에 가서 뽑기 기계에서 장난감을 잔뜩 뽑아서 공장 각인을 찍은 다음에 하급들한테 던져주고 결과를 보고하라고 시키죠. 멍청한 놈들 솎아내는 데에는 제격이거든요.
O5-8이 이야기하다:
우린 공장을 달에서 찾아냈어요.
아뇨, 진짜라니까요!
그 왜, 달 기지 알파가 완공되고 가동 직전이었던 것 아시죠? 그냥 지하 보유지를 확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을 때, 굴착기가 이미 만들어져 있던 어떤 동굴을 부수고 들어갔어요. 꼭 외계 기술의 보고 같아 보이는 곳이었어요. 처음으로 들어간 사람은 순식간에 살해당했어요. 다음으로 들어간 12명도 마찬가지였고요. 14번째 사람이 들어가서는 그 기계와 연결되었어요. 그게 징글징글한 스킵scip들을 쏟아내더니 지구에 무작위로 이동시키기 시작했죠.
우린 아직도 그걸 멈출 수 있는 방법이나, 스킵들이 보관되던 장소도 찾아내지 못했어요.
O5-9가 발언하다:
아틀란티스.
O5-10이 설명하다:
우리는 티베트의 이 오래된 사원으로 가는 길에서 그를 찾아내었다. 이 늙은이,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고대 도구로 꽉 차 있는 작업장. 가장 놀라운 물건들… 50, 10, 127, 그리고 더 많은 다른 것들이 공들여 만들어지고 있었다. 그는 어떠한 요청, 혹은 그를 멈추려는 시도를 알아채지 못하는 것 같았고, 그저 계속해서 이런 것들을 만들어내기만 했다.
그래서 우린 그저 당연한 일을 했다. 그를 납치해서 제1기지 아래에 가둬두고 첨단 기계들을 포함해 더 많은 도구를 주었다. 우린 그가 물건들 위에 ‘공장’이라는 단어를 찍어내기 시작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저 그 놀라운 장난감들을 사용하거나, 격리해 왔을 뿐이었다.
우리는 그가 자기 자신의 복제품을 만들고 도주했다는 것을 2년이 지날 때까지 깨닫지 못했다.
O5-11이 방론(放論)하다:
공장이 처음 나타났을 때, 내가 거기 있었어. 알지? 내가 그렇게 O5가 된 거거든. 음, 하긴 그 이유만은 아니었지. 승진 잘 했잖아. 그렇지만 그들이 착륙했을 때 내가 처음 도착했었어. 1947년 7월 4일, 뉴 멕시코 로즈웰. 그래 맞아, 그날 진짜 외계인들이 왔었어. 그리고 응, 우리가 위장을 개망쳤었지.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훨씬 나아졌다고. 언론 조작 방법도 배웠고, 사실을 멍청하게 보이게 만들려고 우리만의 음모주의자들도 고용하고… 이야기가 샜네.
외계인들은 진짜 비행 접시를 타고 왔어. 둥글고 특색 없는 비행선들이 12기지에 수직으로 내려왔지. 그때 근무하고 있던 지휘관으로써, 난 할 수 있는 한 많은 경비들을 데리고 그들을 만나러 갔어. 그들이 우릴 해칠 거라는 생각은 조금도 못했어. 아마 내가 공상 과학 소설을 너무 많이 읽었었나 봐.
그들은 엄청 매끄럽게 착륙했어. 그 거대한 우주선이 어떤 소음도 없었다니까. 우주선은 완전히 이음매도 없고, 빛도 없고, 매끄럽고 광택 없는 은색으로 이루어져 있었어. 부하들이 내가 접근하는 걸 막으려고 했는데, 내 생각에 그들이 그렇게 먼 거리를 날아왔으면 내가 어디에 서있어도 날 날려버릴 만한 기술을 갖고 있을 거 같더라. 그래서 난 손을 쫙 펴고 그들에게 다가갔지.
내가 마주하고 있던 우주선 쪽에서 꼭 녹아 내리는 것처럼 문이 열려서, 그들과 첫 대면을 했어. 외계인들은 꼭…몰라. 아름다웠다고 얘기하고 싶긴 한데, 음, 별로 그렇진 않았어. 인간이랑 닮은 건 하나도 없었고. 걔들에 대해 생각할 때 마다 기억이 조금씩 바뀐단 말이야. 망할 뭐에 관해서든. 그리고 그들이 얘기하는 건 꼭 귀를 빙 돌아서 니 머리에 곧바로 들이닥치는 거랑 비슷해, 이해돼? 그들이 약속했어, 그니까, 엄청 많이 약속했었어. 걔넨 우릴 돕고 싶어 했고, 난 걔네들을 믿었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린 아직 내 실수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어.
O5-12이 결론짓다:
공장은 엉망진창이에요. 똑똑박사들이 저한테 인간의 믿음이 매우 강력한 거라고 설명하더군요. 충분히 많은 사람이 진실로 무언가를 믿으면 더 많은 잠재력이 존재하게 된다고요. 그래서 예전에는 사람들이 신과 괴물을 믿었고 그것들이 현실이 되었죠. 그 때문에 재단은 사람들이 환상을 믿는 걸 막았고 대신 과학을 믿도록 만들었어요.
하지만 그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물체들이 이도 저도 아닌 상태에 남게 되었어요. 그것들은 살아남기 위해 자기 자신이나 자신의 힘을 옭아 매고 물건으로 변해 왔답니다. 그리고 인간 믿음의 기괴한 비틀림 때문에, 그 물건들은 모두 같은 승인 도장을 갖고 있어요. 정말 괴상하죠. 저도 알아요. 하지만 우리가 하는 게 다 그런 거 아닌가요?
총론:
다 읽으셨군요. 물론, 여러분께서 전부 읽으셨으니 이제 2가지 의문을 갖고 계실 거라 예상합니다.
1) 어떤 것이 진실인가?
2) 제목은 ‘12가지 이야기’이면서 왜 11가지밖에 없는가?
자, 두 질문에 대한 답은 저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O5-13입니다. 지금은 보실 수 없겠지만, 저는 여러분께 고개 숙여 정중히 인사 드리고 있습니다. 제 의무, O5로써 제가 도맡은 의무는 차원 사이를 떠다니는 SCP들을 감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많지는 않고, 뭐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제가 공장을 다른 차원 침입자들에 대한 항체로써 반응하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공장은 침입자를 찾으면 그것들을 변환하고 위험한 것들을 덜 위험하게 바꾸어 놓게 됩니다. 그리고 그 노옹께서는 제가 착실하게 이 일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죠.
물론 저를 믿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어쨌든, 제가 진실을 안다고 누가 그러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