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들을 마지막으로 본지 좀 오래되었다.
제리, 그 좆같은 새끼… 적어도 놈은 지옥에서 썩었을 것이다, 이런 고통도 없이. 머리 말고 불알을 쐈어야 했다.
형이 선고된 지 3년이 되었다. 그런데 2주 전, 소위 "재단"인가 뭔가 하는 곳에서 일하는 한 남자가 나에게 무슨 연구에 참여하지 않겠냐고 물었다.
나는 연구에 참여하면 뭘 받는지를 물어보았고, 그는 한 달만 지나면 자유로워 질 수 있다고 대답했다. 물론, 나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날 이 염병할 감방에서 꺼내줄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상관없었다.
이 과학얼간이들이 나한테 뭘 주사 놓았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고통스러웠다.
그들은 내가 피를 쏟아내는 동안 유리창 뒤에서 나를 지켜보았다. 나는 계속 피를 흘렸지만, 죽는 것은 거부했다. 저 흰 재킷을 입은 남자들이 나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
마침내, 피가 그쳤다. 그들은 잠깐이었지만 휴식을 취하도록 해주었다. 나한테 다른 무언가를 주사 놓기 전까지는…
… 내가 깨어났을 때, 나는 이미 수직 갱도 위에 매달린 깨끗한 상자 안이었다. 이런 썅 - 무지하게 깊었다.
스피커 너머에서 날개를 자라게 하는 데에 "집중"하라는 말이 들려왔다. 내가 씨발 그런 걸 어떻게 해? 물론, 나는 그들에게 좆까라고 말했다. 그들은 내게 15분을 주었고, 나는 타이머가 15부터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을 보았다. 0이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몰랐지만, 알고 싶지는 않았다.
무언가가 내 등에서 찢고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들이 내게 주사 놓은 것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아마도, 나는 날개를 자라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내 의지의 마지막 한 조각까지 모두 모아, 나는 내 몸에서 "날개"가 자라나게 했다. 등에서 이 고통스러운 파편들을 끄집어내는 것이 마치 영원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그것이 자라났다. 못생기고 박쥐의 것처럼 살점으로 되어있지만, 그것은 여전히 날개다. 타이머는 2분이 남아있었다.
나는 상자의 뚜껑을 열어젖혔다. 다행히도, 그것은 보강되어있지도 잠겨있지도 않았다.
나는 날개를 펼치고,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처음에 몇 번 퍼덕거렸을 때는 거의 떨어질 뻔했지만, 곧 요령을 터득했다.
땅 위를 날기 시작하면서, 다시 한 번 내 아이들 생각이 들었다. 다시 그들을 보러 갈 수 있다!
나는 못난 오렌지색 옷을 입은 과학자들과 검은 옷을 입은 군인들 몇몇이 나를 쫒아오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이제 날 잡을 수 없다!
난 이제 자유다! 난 이제-
발췌: 실험 후 기록 016-08 - 02/04/████
"D-11621은 ██/██/████에 SCP-016에 감염되었고, 피를 거의 다 흘린 상태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D-11621은 수직 갱도 위에 매달린 아크릴 상자 안에 들어가 날개를 자라게 하는 데에 집중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폭탄이 폭발하기 전까지 15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2분만을 남겨두고, D-11621에게서 마침내 박쥐와 비슷한 완전한 형태의 날개가 자라난 것이 관찰되었다. 자라난 날개를 사용해, D-11621은 수직 갱도를 빠져나와 제██시험구역 상공을 날아다녔다. 대상은 모스버그 500 산탄총에서 발사된 탄환을 맞고 처분되었다. 부검 결과 날개는 어깨뼈에 고정되어있고, 근육은 어깨뼈와 빗장뼈에도 붙어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유전자 구성이 016 변이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지의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D-11621의 유전자 검사가 진행 중이다. - E. K. 시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