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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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귀중한 물건들이 보이는 것 같아.

이제 리어카를 끌고 가며 이리저리 고물들을 모으자.

절대 질리지 않아. 아직 여기도 끝나지 않았어. 찾아주기를 바라고 있잖아.

맞는 짝을 찾아주자. 기다리느라 마음고생 심했겠다.

여기 신발이 있네! 정말 예쁨을 많이 받았었구나. 선물상자도 찾아봐야지?

여기 머리띠가 있네! 얼마나 사고 싶었으면 꼬박꼬박 돈 모으고 샀을까?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아 찾았다! 아마도 이 장난감 같은데? 건전지도 찾았고, 이제 됐다!

이제 그 꼬마에게 주면 웃는 얼굴을 볼 수 있겠지?

이 책은 짝이 지금 없네? 안타깝다. 그래도 이 사람한테 주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저기 깨진 파편 속에 빛나는 반지… 반지… 맞는 짝이…

기다려봐 다른 것들도 많으니까

오늘은 특이한 게 많이 보이네~

음…

자 계속 찾아볼까!

여기 핸드폰이 있네! 얘가 없어서 밤을 밖에서 보냈구나. 불쌍하기도 하지.

여기 빨간 칼이 있네! 이걸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는데, 이걸 왜 버렸을까?

어서 맞는 짝을 찾아줄까?

처음으로 외로운 수집가 옆에 모닥불이 피워졌다.
팔락거리는 소리와 동전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 뒤, 다시 리어카 바퀴가 굴러간다.

달그락 달그락…

다시 짝을 찾으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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