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봇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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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박사는 교장실에 앉아있는 학생마냥 움츠려 앉아 있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알고 싶으신 거라 생각합니다만."

"SCP는 여섯이 탈주했고, 사상자는 오십 명이 넘는데다가, 피해액은 수만 달러입니다. 네, 박사님, 이제는 본인의 입으로 설명하시게 좋은 때 같습니다. ███████ 박사는 진지한 표정으로 만 박사의 맞은 편에 앉아 있었다. "자, 그럼, 전 기록은 이미 살펴봤지만, 몇 가장를 확실하게 확인하기 위해서 당신이 필요한 겁니다.

"네, 알겠습니다." 만 박사가 몸을 조금 더 움츠리며 말했다.

"좋습니다. 그럼 처음부터 시작해보죠. 어떻게 된 거죠?" ███████ 박사가 물었다.

"음, 제가 복슬고양이의 털을 깎던 중이었죠…"

만 박사는 고양이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진정시키면서 가위 쪽으로 몸을 돌렸다. 털을 다 깎을 때까진 고양이의 방어기제를 유발하고 싶진 않았다. "이건 좋은 주제지," 만이 속삭였다. "이건 과학의 진보를 위해서야…"

바깥에서 시끄러운 충돌음이 들려왔고, 고양이는 다시 복슬이공이 되어버렸다. 만 박사는 한숨을 쉬었다. 다시 진정시키려면 상당히 오래 걸릴 것이었다. 그는 무슨 일인지 살펴보기로 했다.

발렌스 박사가 커다란 상자를 옮기고 있던 정비공 몇 명에게 소리치고 있었다. 상자 한쪽 모서리는 약간 부서져 있었고, 벽에 부딪힌 모양이었다. 호기심이 생겼다.

"안녕하십니까, 발렌스 박사님," 만 박사가 말했다. "제가 중요한 실험을 방해 받아서요. 불만이라는 건 아니고, 그냥 계속 진행하려면 조용해야 해서요."

"이 멍청이들을 때문이라네," 발렌스 박사가 말했다. "이렇게 중요한 계장 장치를 도로변에서 낡은 소파 옮기는 것처럼 다룬다니까. 만약 손상이라도 있으면, 전부 케테르 업무에 배정시켜버려야지.

"궁금해서 그렇습니다만, 박사님, 상자 안에 뭐가 들었죠?" 만 박사가 부서진 모서리를 살폈지만 아무것도 알아낼 수 없었다.

"아하! 3시에 서버실로 오게나. 그때 이걸 공개하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하지만 이 상자의 내용물은 재단의 얼굴을 바꾸게 될 거야." 발렌스 박사는 자부심에 차 말했다.

"정말입니까?" 만 박사가 말했다. "그럼 세상을 위해서 놓쳐선 안되겠군요."

"그럼, 그때 그 장치를 처음 본 거군요," ███████ 박사가 말했다.

"그리고 그게 마지막이었으면 좋았겠죠," 만 박사가 말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알았다면, 더 빨리 막으려 했을 겁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 일어났죠?" 심리학자가 물었다.

"그게, 제 실험실로 돌아가서 실험을 마무리지었죠." 만 박사가 말했다. "꽤 매력적인 실험이었죠, 정말…"

"전… 그 사진들을 봤습니다," 심리학자가 살짝 파랗게 질리며 말했다.

"털은 다시 자랄 겁니다," 만 박사가 방어적으로 말했다.

"발렌스 박사와 만나는 시점으로 넘어가죠."

만 박사는 3시 반이 되어 서야 마침내 서버실에 도착했다. 실험 결과에 정신이 팔려있기도 했고, 시설 복도에서 20분 동안 길을 헤매고 나서야 경비원이 길을 알려줬다. 만 박사는 도착하고선 사람들이 안에 정말 많이 있어서 놀랐다. 안은 꽤 붐볐다. 그 속에서 몇 명의 다른 연구원을 찾았다. 그의 좋은 친구, 드미트리 아르카데예비치 스트렐니코프도 있었다.

"실례합니다," 만이 아무도 건드리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려고 애쓰며 말했다.

"아, 만, 왔구만," 발렌스 박사가 말했다. "조금 늦었군. 이미 햇봇을 공개했다네."

"햇봇?" 만이 물었다.

"그래, 햇봇!" 그는 비켜 서며 만 박사가 북적거리는 사람들 사이에 있어 알아차리지 못한 어떤 형체를 가리켰다.

그것은 사람과 상당히 유사했지만, 반짝이는 검은색 플라스틱 피부와 한 줄의 전등으로 된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할리우드 공상과학 영화에서 튀어나온 것만 같았다. 머리 위에 얹어진 중절모만 빼면.

"왜 모자를 썼죠?" 만이 물었다. "분명, 보통 로봇에게 씌우진 않죠?"

"아, 이건 내 기술자 중 한 명이 친 장난이라네." 발렌스 박사가 말했다. "난 이걸 빠른 학습 인공지능 시스템이라고 부르려고 했지만, 다들 이미 햇봇이라고 부르고 있더군, 뭐 그래서 그렇게 굳어졌네."

"분명, 빠른 학습 햇봇은 이를 정상이라 부릅니다." 햇봇이 말했다. 목소리는 깔끔하고, 사람과 매우 비슷했다.

만 박사는 한쪽 눈썹을 치켜세웠다.

"뭐, 아직 지능이 엄청 높진 않네," 발렌스 박사가 말했다. "대화를 통해 학습하지. 더 많이 들을수록, 단어를 더 잘 이해하고 문장을 더 잘 만들 수 있지. 하지만 진정한 용도는 바로 통신 경로 지정이라네. 서버실에서 재단의 통신 요청을 처리한다네."

"어, 대단하네요…" 만 박사는 발렌스 박사가 말그대로 얼굴을 바꾼다는 의미로 한 말이 아닌 걸 알고 실망하며 말했다. 만 박사는 좋은 성형 수술을 좋아하는 편이었다.

"유대인에게 욕하고 공산주의자를 칭찬하는 것에 지능이 엄청 높습니다, 만." 햇봇이 말했다.

"아, 그래," 발렌스 박사가 재빨리 말했다, "아직 몇 가지 수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네. 햇봇을 D계급 인원으로부터 떼어놨어야 했었어. 햇봇의 데이터베이스를 더럽혔네."

"대단하네요," 만 박사가 말했다. "하지만 가봐야겠네요. 할 일이 많아서요, 아시죠 이…"

"너의 목숨은 영국에서의 자정에 리셋될 것이다," 햇봇이 말했다.

"그리고 너도 잘 지내고, 햇봇." 그렇게 말하고 만 박사는 서둘러 나갔다.

"그럼 그때 처음으로 햇봇이 당신의 목숨을 위협한건가요?" ███████ 박사가 물었다.

"그런 거 같아요," 만 박사가 말했다. "그땐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나중에 일어난 사건을 생각해보면…"

"다음으로 햇봇을 본 건 언제였죠?" 심리학자가 물었다.

"얼마 뒤 저녁입니다." 만 박사가 말했다.

연구실은 조용하고 어두웠으며, 만 박사의 사무실에서 새어나오는 빛이 유일한 빛이었다. 만 박사는 전자렌지에 돌린 부리토를 앞에 두고 앉아있었다. 부리토를 작게 자르고 있던 중 무언가가 연구실로 들어오는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저기요?" 그가 물었다. "거기 누구 있어요?" 만 박사는 자동메스를 집어들고 침입자일 경우, 아니면 환자일 경우에 대비했다.

"그녀는 사용되어서 지쳤습니다," 익숙한 목소리가 말했다.

"아, 너구나, 햇봇," 만 박사는 자동메스를 내려두며 말했다. "넌 여기 있으면 안 돼. 넌 서버실 소속인 걸."

"넌 여기 있으면 안 돼," 햇봇이 말했다.

"뭐? 뭐라고 했— 아, 그래. 넌 그냥 날 따라하는 거지. 음, 서버실로 데려다 주마." 만 박사는 안드로이드 취급용 장갑을 끼고 연구실 밖으로 햇봇을 잡아끌었다.

햇봇은 반응하지 않았다. 바닥에 뿌리를 내린 것만 같았다.

만 박사는 조금 더 세게 밀었다. "좀, 이제 집에 갈 시간이야."

갑작스럽게 햇봇이 돌아서며 만 박사를 팔 옆 쪽으로 쳐 바닥에 넘어뜨렸다. "그가 온다!"

"망할 뭐야?" 햇봇이 앞으로 걸어나가자 만 박사가 말했다.

갑자기, 천장이 부서지더니, 뭔가 무거운 게 만 박사 위로 떨어졌다.

"여기 뭔 일 날 줄 알았어," 요릭 요원이 일어나며 말했다. "오, 햇봇이잖아."

"내.. 폐…" 만 박사가 숨을 쉬려 애쓰며 약한 목소리로 말했다.

"오, 미안해요," 요릭이 말했다. 그는 일어서서 만 박사가 서도록 도와줬다. "천장 건은 미안해요. 예전처럼 만들지를 않네요."

"걱정 말아요." 만 박사가 몸을 털며 말했다. "저기, 햇봇을 서버실로 데려가게 도와줄래요? 뭔가 이상해진 거 같아요."

"아, 알았어요," 요릭이 말했다. "그 이상해졌다는 건 무슨 소리죠?"

"음, 잘 몰랐다면, 분명 이게 날 공격했다고 생각했을걸요," 만 박사가 말했다.

"헤, 햇봇은 무해하죠. 파리 한 마리 못잡을텐데," 햇봇의 등을 쓰다듬으며 요릭이 말했다.

"그렇죠," 만 박사가 말했다. "그럼, 이걸 연구실에서 내보내고 원래 위치로 돌려보내죠."

"그 뒤로 의심하게 된 겁니까?" ███████ 박사가 물었다.

"조금은요," 만 박사가 말했다. "하지만 전 로봇에 대해 별로 아는 게 없었어요. 제 지식으론, 전 그냥 정상이거니 했죠."

"언제 뭔가 잘못됐다고 느꼈죠?" 심리학자가 물었다.

"다음날 밤에 다시 절 죽이려 했을 때요. 그때 패턴을 발견했죠," 만 박사가 말했다.

만 박사가 사무실에서 반쯤 잠에 들었을 무렵 뭔가 연구실 안을 돌아다니는 소리가 들렸다. 만 박사는 한숨을 쉬며 자동메스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가 문을 때맞춰 문을 연 덕에 검은색 플라스틱 형체가 방을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그 와중 테이블엔 불이 붙어 있었다.

불을 끄는 데 10분이 걸렸다. 최소 5분은 스프링클러 작동법을 알아내려고 하며 보냈고 결국 소화기를 집었다. 그는 이젠 머리부터 발끝까지 난연 거품으로 뒤덮혔다. 거품을 막으려고 부른 머리망은 수염 정도 정도밖에 보호해주지 못했다.

만 박사는 발렌스 박사의 해명을 들어야겠다며 걸어나갔다. 안타깝기잔, 그는 이 밤중에 발렌스 박사가 어디 있는지 알 턱이 없었다. 남은 것 하나 뿐이었다.

"라이츠 박사! 발렌스 박사의 창조물이 날 죽이려고 했어!" 만 박사가 휴게실에 뛰어들어가며 말했다.

"뭐? 진정해, 만. 무슨 일이야?" 라이츠 박사가 물었다.

"내가 사무실에 있었는데 발렌스 박사의 안드로이드가 내 연구실에 불을 질렀어. 그리고 어젯밤엔 날 때렸어. 엄청 쎄게." 만 박사는 정당한 분노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말투에 신경쓰며 말했다.

"오우우우, 불쌍하기도 하지. 진심으로 햇봇이 당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거야, 자기?" 라이츠 박사가 물었다.

"내가 봤어!" 만 박사가 말했다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봤어."

"뭐, 보안 테이프에 걸렸겠네, 자기. 와봐," 라이츠 박사가 말하며 상냥한 손길로 만 박사를 비디오실로 이끌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었죠?" ███████ 박사가 물었다.

"아무것도 없었죠. 그 망할 테이프엔 망할 아무것도 없었죠." 만 박사가 짜증스럽게 구렛나루를 잡아당겼다. "그리고 라이츠 박사는 물론 내가 꿈을 꿨다고 생각했고요. 라이츠 박사는 쿠키랑 따뜻한 우유를 주긴 했지만 그 기계로부터 구해 주진 못했고요."

"장면을 편집했다고 의심하진 않았나요?" ███████ 박사가 물었다.

"이게 뭔가 했다는 건 알았지만, 말했듯이, 전 컴퓨터나 네크워크 같은 건 잘 몰라서요. 제가 아는 거라곤 햇봇의 위협에 대해서 믿어줄 사람은 이제 없다는 것뿐이었죠."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겠어요?" 심리학자가 물었다

"어, 문제는 그 망할 햇봇을 거의 모두 좋아했다는 거였죠."

만 박사는 초조하게 복도를 걸어갔다. 점심 시간은 이미 지났고, 그는 여전히 한숨도 자지 않은 상태였다. 만 박사는 다음 공격을 기다리고 있었다.

"햇봇이 돌아다니는 거 본 적 있어?" 한 경비원이 다른 경비원에게 물었다.

"하! 그럼, '나무 좆까, 난 구름도 타고 있다고 씨발놈아!'" 경비원은 시끌대며 웃었다.

"존나좋군," 첫 번째 경비가 말했다.

"쟤네들은 햇봇이 나타내는 위협을 이해하질 못하나?" 만 박사는 속으로 생각했다. "햇봇이 위험요소라는 걸 이해하지 못하나?"

"만 동지Tovarish!" 익숙한 목소리가 말했다. "오늘은 어떤가?"

"스트렐니코프, 드미트리 아르카데예비치! 만나서 반갑네, 친구," 러시아인을 보고 반가워하며 만 박사가 말했다. "자넨 내 말을 믿어주겠지."

"어떤 일이기에 믿음이 필요한가, 친구여?" 스트렐니코프 요원이 물었다.

"햇봇일세. 이게 날 죽이려고 하는데, 아무도 내 말을 믿어주질 않는다네." 만 박사는 거의 울먹이며 말했다.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필요 없네," 스트렐니코프가 말했다. "내가 이 파시스트 기계를 만 밬사를 위해 멈추도록 하지. 어디에 있지? "

"오, 고맙네!" 만이 말했다. "서버실에 있다네."

"좋아! 내가 이제 이걸 부수겠네," 스트렐니코프가 말했다. 그는 성큼성큼 걸어나갔고, 발걸음은 목표를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게 스트렐니코프 요원을 마지막으로 본 것이고요?" ███████ 박사가 물었다.

"네. 불쌍한 스트렐니코프, 드미트리 아르카데예비치는 기지에 대해 아는 게 없었죠. 길을 찾으려고 자동화 지도에 의존했으니, 며칠이나 발견되지 못한 것도 있을 법한 일이죠."

"그는 멀쩡합니다," ███████ 박사가 말했다, "증기 터널에서 얕은 화상을 입은 걸 빼면요. 그럼, 그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났죠?"

"햇봇은 제가 눈치챘다는 걸 안 모양이었죠, 그때부터 더 교묘해졌거든요."

만 박사는 사무실에 앉아 있었다. 잠깐 눈을 붙혔지만, 금방 햇봇이 올 거란 사실을 깨닫고, 다시 일어났다. 연구실에 방어를 위해 준비를 해뒀지만, 준비한 게 허사가 될 경우를 대비해서, 일이 터질 땐 깨어있으려 했다.

"으어어억엃!"

만 박사는 벌떡 일어났다. 로봇은 저런 비명을 지르지 않는다! 실험실 밖을 내다보자, 한 남자가 만 박사가 입구에 설치한 밧줄 함정에 걸려 매달려 있었다. 그 밑 바닥에는 소포가 떨어져 있었다.

"오," 그가 말했다. "자넨 로봇이 아니구만."

"내려줘요!" 그 남자가 말했다. 그는 유지보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오, 미안하네, 그러지," 만 박사가 말했다. 그는 철사 덫과, 올가미와 다른 함정을 피해서 연구실을 나왔다. 자동메스를 재빨리 휘두르자, 그 남자는 다시 바닥에 있었다. "혹시 안드로이드 못 봤나?"

"뭐요? 네!" 남자는 일어서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저기요, 전 그냥 이 소포를 만 박사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듣고 왔어요."

"내가 만 박사일세," 그가 말했다.

"그럼, 여기 당신 소포에요. 그럼 고마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남자는 잘 있으란 인사도 하지 않고 뛰쳐나갔다.

만 박사는 소포를 들고 사무실로 걸어 돌아왔다. 만 박사는 이게 뭘지 생각했다. 이건 혹시 선물인가? 만 박사는 자기 생일이 언젠지 생각해봤다. 아니, 생일이 아니다. 생일은 몇 달 전이었다. 그는 재단에서 보내준 멋진 신체검사 알림 이메일을 받았었다. 이건 혹시 크리스마스 선물인가?

이건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만이 결정했다. 그는 자동메스로 박스를 열고 내용물을 봤다. 안에는 몇 개의 독특한, 석류 정도 되는 크기의 둥근 과일이 있었다. 껍질은 엄청 진한 보라색이었다. 메모도 있었다. 이렇게 적혀있었다. "그가 벽 뒤에서 기다린다." 괴상했다.

만 박사는 자동메스를 집었다.

2분 뒤, 만 박사는 온통 침 달린 곤충으로 뒤덮힌 채로 방에서 뛰쳐나왔다. "벌이야!" 만이 소리쳤다. "왜 하필 벌이야?"

만 박사는 와이어에 걸려 휘청였고, 팔이 올가미에 걸려 발이 완전히 땅에서 떨어졌다. 발이 막대기를 넘어뜨려서 아래에 볼 베어링 한 무더기가 쏟아졌고 다시 균형을 잡으려던 발이 다시 넘어졌다. 내저은 팔이 줄을 끊어, 분젠 버너 변형 화염방사기가 가동해 연구복에 불이 붙었다. 올가미에 걸린 팔을 빼내려다 의자 위로 넘어지며 산성물질 용기를 쳐서 다리 위로 엎어졌다. 비명을 지른 순간, 벌 한마리를 삼키고 말았다. 컥컥거리며 출구를 찾아 팔을 마구 휘젓다 결국 올가미를 밟아 거꾸로 매달렸고, 대롱대롱 매달린 밑에선 직접 훈련한 외과의게가 간식을 먹으려 펄쩍 뛰어다니고 있었다.

"417의 과일을 보낸 건가요?" 심리학자가 물었다. "그리고 그걸 먹으려고 했고요?"

"전 크리스마스 선물인 줄 알았죠." 만 박사가 말했다.

"그땐 거의 7월이었어요!" ███████ 박사가 말했다. "아닙니다. 그냥… 그냥 그리고 그 뒤엔 어떻게 했는지나 말해주세요."

"음, 감염된 조직을 제거하고 자가 응급 심장 수술을 하고서, 도움을 엄청나게 구했죠."

만 박사는 복도를 내려다보며, 필사적으로 도움을 구했다. 누구의 도움이라도 상관 없었다.

그는 클레프 박사의 사무실을 지나쳤다.

좋아, 누구의 도움이라도 상관 없는 건 아니야.

그는 휴게실을 들여보았다. 안에 있던 유일한 사람은 샌드위치를 먹고 있던 탐 요원이었다.

"실례하네, 탐 요원, 잠시 시간 좀 내주겠나?" 그가 물었다.

"물론이지, 만! 무슨 일인가?" 탐 요원이 물었다.

만 박사는 탐 요원의 맞은 편에 앉았다. "햇봇이 계속 나를 죽이려 해. 매우 공포스럽다네. 곧 성공할 것만 같아."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 햇봇은 쩔어. 그, 난 햇봇 문신도 했어!" 탐 요원이 말했다. "나무 좆까, 난 부표도"

"하지만 자넨 모를걸세!" 만 박사가 필사적으로 말했다. "그게 날 때렸어! 내 사무실에 불을 질렀어! 날 벌로 뒤덮었네!"

"벌? 살충제가 필요해 보이는 구만." 탐 요원이 웃기 시작했고, 그리고 샌드위치를 쳐다보았다. "망할, 어떤 개자식이 내 머스타드를 가져갔어!"

"제발, 탐 요원, 정말 중요한 일이라네," 만 박사가 말했다.

"이것도 중요해! 어떤 개자식이 내 머스타드를 훔쳤어! 가져간 놈이 어떤 놈이든 그 놈 목구멍에 내 주먹을 쳐박아주마!" 탐 요원이 화를 내며 샌드위치를 집어던졌다.

만 박사는 갑자기 아이디어를 떠올랐다. "햇봇이라네!"

"햇봇?" 탐 요원이 만 박사를 사납게 쳐다보고, 분노에 차 으르렁댔다. "그 고철 무더기를 죽여버리겠어! 내 머스타드를 가져가면 어떻게 되는지 가르쳐주지!" 그는 의자에서 뛰어 나가, 버터 칼을 집었다. "호스래디시를 기억하라!" 문 밖으로 뛰어 나가며 외쳤다.

만 박사는 웃음을 지었다. 확실히 문제는 해결됐다.

"하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죠, 그렇죠?" ███████ 박사가 물었다..

"네," 만 박사가 말했다. "제가 탐 요원의 분별력은 과대평가했죠. 햇봇을 몇 번 주먹으로 때리고, pansy라고 욕하더니, 나가면서는 연구원한테 침을 뱉고 나갔죠. 안타깝게도, 모두 망가트리지는 못했죠."

"그래서 당신의 두 번째 햇봇 무력화 시도가 실패했고요."

"네. 하지만 그걸 다음번 시도 전까지는 전혀 몰랐죠," 만 박사가 말했다.

만 박사는 푹 잠에 들었다. 아니면 푹은 아니어도 전부 잊고 잠에 들었다. 마침내 그는 탐 요원 덕에 안전해졌다.

그는 무언가 연구실에서 움직이는 소리를 듣고 깨어났다. 침입자다! 하지만 불가능한 일이다. 탐 요원이 분명 햇봇을 파괴했을텐데.

만 박사는 일어나, 자동메스를 움켜줬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불을 켰다.

실험실 한가운데에 한 남자가 서 있었다. 그의 어깨는 구부정했다. 어째서인지 금속 건틀렛을 끼고 있었다.

"저기요?" 만 박사가 덜덜 떨며 말했다. "죄송하지만 바빠서요, 아침에 다시 와주시면 어떨까요…"

남자는 깊이 으르렁거리더니, 이내 갑자기 웃으며, 갑자기 외쳤다. "그가 온다!" 그가 말했다. "뒤҉̵̞̟̠̖̗̘̙̜̝̞̟̠͇̊̋̌̍̎̏̐̑̒̓̔̊̋̌̍̎̏̐̑̒̓̔̿̿̿̕̚̕̚͡ ̒̓̔̕̚에서… 그가 기다린다҉̵̞̟̠̖̗̘̙̜̝̞̟̠͇̊̋̌̍̎̏̐̑̒̓̔̊̋̌̍̎̏̐̑̒̓̔̿̿̿̕̚̕̚͡ ̒̓̔̕̚ . 난… 난… 멈춰. 안돼. 그는 질҉ ҉҉서를 안다. 혼돈의 상 ̒̓̔̕̚실, 그것은 그것은… 그҉̵̞̟̠̖̗̘̐̑̒̚̕̚가 ̒̓̔̿̿̿̕̚̚̕̚̕̚̕̚̕̚̕̚온҉̵̞̟̠̖̗̘다." 남자의 두 눈에서 검은 물질이 새어나왔다. 마치 SCP-679에 감염된 것 같았지만, 좀 더 점성이 강했다.

"뭐? 누가 온다고요? 목소리는 왜 그래요?" 만 박사가 자동메스에 손을 뻗으며 물었다.

"자`҉르҉͡҉҉ ̵̡̢̢̛̛̛̖̗̘̙̜̝̞̟ ̠̖̗̘̙̜̝̞̟̠̊̋̌̍̎҉ ̎̏̐̑ ̕̚̕̚ ̔̕̚̕̚҉ ҉̵̞̟̠̖̗̘̙̜̝̞̟̠͇ ̊̋̌̍̎̏̐̑̒̓̔̊̋̌̍ ̎̏̐̑̒̓̔̿̿̿̕̚̕̚͡ ͡҉҉̔̕̚̕̚҉ ͡҉҉̔̕̚̕̚҉ 고҉̵̞̟̠̖̗̘̙̜̝̞̟̠͇ ̊̋̌̍̎̏̐̑̒̓̔̊̋̌̍!" 그 남자는 인간의 목에서 절대 나와서는 안될 목소리로 소리쳤고, 건틀렛은 틀에 부어넣은 것처럼 모양을 바꿔 긴 대못이 되었다.

"아직도 그게 어떻게 한 건지 모르겠어요," 만 박사가 말했다. "그게 ███를 썼다는 건 알겠는데, 어떻게 제 연구실로 왔는지는 모르겠어요, 피실험자는 더욱 모르겠고요. 어떻게 아무도 모르게 해낸거죠?"

"저희는 지금도 햇봇이 정비사를 어떻게 조종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조종했다면, 그에게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높은 인가를 줄 수 있었을 겁니다. 그가 ███를 격리실에서 꺼내, 당신의 연구실로 가져다 넣었을 겁니다.

"악마적이네요," 만 박사가 말했다.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하셨습니까?" 심리학자가 물었다.

"어, 일단 제가 ███에 걸린 피험자를 해치우고 나니, 햇봇을 완전히 박살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죠."

만 박사는 서버실로 돌진했다. "발렌스 박사님!" 만 박사가 소리쳤다. "무조건 얘기 좀 해야겠어요, 발렌스 박사님!"

과학자는 문을 열었다. "그래, 만? 무슨 문제 있나?"

"박사님의 기계 마키아벨리가 나를 죽이려고 해요!" 만 박사가 발렌스 박사의 옷깃을 잡으며 말했다.

"날 놓게, 미쳤나!" 발렌스 박사가 말했다.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햇봇은 완벽하게 안전하네."

"너는 아침에 매혹적으로 헐떡여야 한다." 햇봇이 발렌스 박사의 뒤에서 말했다. "매 영국의 자정마다. 너는 인간인가?"

"전 미치지 않았어요! 완벽하게 정상이야! 그 기계가 내 목숨을 끝장내려해요!" 만 박사는 발렌스 박사를 놓아주며, 서버실을 가르켰다. "지금까지 내 목숨을 노리는 시도를 무려 네 번이나 겪었어요! 더 이상은 안 돼! 햇봇은 반드시 박살나야 해요!"

"자네 미쳤나?" 발렌스 박사가 물었다. "햇봇이 얼마짜리인지 아나? 내 작업을 수포로 돌리게 내버려 둘 거라 생각 말게."

"하지만 그게 날 죽이려고 해요," 만 박사가 말했다. "절 좀 믿어주지 않겠어요? 그걸 박살내야 해요!"

"너는 카메라를 위해 앉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가능하면 죽어야 한다." 햇봇이 말했다.

"봤나? 봤어요? 저게 또 내 목숨을 위협했어!" 만 박사가 악을 썼다.

"자네 너무 과로한 거 같네," 발렌스 박사가 말했다. "자네 밤에 박혀 있는 곳이 어디든 거기로 돌아가서 좀 가게."

"잠은 필요 없습니다! 햇봇의 파괴가 필요해요! 햇봇은 반드시 파괴되어야 한다(Hatbot delendo est)!" 만 박사가 소리쳤다.

"경비!" 발렌스 박사가 외쳤다. "만 박사를 데리고 사무실로 호송해주게. 서버실 근처에 다가오지 못하게 해주고."

"그럴 수 없어요! 아직도 모른 겁니까? 햇봇은 위험요소에요! 위험요소!" 만 박사는 두 경비가 팔을 붙잡고 끌어내기 시작하자 더 미친듯이 소리쳤다. "그게 무해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날 죽일 겁니다!"

경비들은 만 박사를 끌고가며 그닥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렇게 당신의 첫 번째 직접적 대결은 실패했군요," ███████ 박사가 말했다. "그 다음에는 무엇을 했죠?

"뭐, 아시겠지만, 이때쯤 꽤 절박해졌죠."

만 박사는 절망에 차선 복도를 어슬렁대고 있었다. 서버실에 갈 때마다 돌려보내지거나,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그의 사무실로 인도되었다. 누구도 위험하다는 그의 말을 믿지 않을 거다. 생사가 걸린 문제란 걸 모르는 걸까?

만 박사가 희망을 거의 버렸을 무렵 누군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 햇봇 망할 놈."

그는 비서를 향해 고개를 들었다, 브레이크였다. "저기요," 만 박사가 말했다. "뭐라고 하셨죠?"

그녀는 만 박사를 차분하게 쳐다보고는 천천히, 단조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햇봇. 망할 놈이라고요. 문제 있어요?"

"아뇨! 저도 햇봇이 망할 놈이라고 생각해요!" 만 박사가 흥분해서 말했다. "저를 계속 죽이려고 한다고요."

"아하, 그쪽이 밖에서 얘기하던 그 사람이시구나," 브레이크가 말했다.

"그래도 당신은 저를 믿어주시죠?" 만 박사가 물었다.

"아뇨," 브레이크가 말했다. "햇봇은 그냥 기계에요. 그냥 논리정연한 문장을 만들 수 있는 게 다죠. 절대 당신을 죽이려고 하지 않을 거에요."

"하지만 햇봇이 망할 놈이라고 하셨잖아요," 만 박사가 절망에 차 말했다.

"네, 근데 그냥 짜증나서지, 살인마라서 그런 건 아니에요. 다들 햇봇 얘기만 하니까요. 다들 제 책상을 지나치면서 그게 말했던 걸 전부 따라한다고요. 진심으로 한 번만 더 누가 '나무 좆까'라고 말하기만 하면…" 브레이크는 서버실쪽 복도를 노려봤다. "그리고, 제가 한 번 거기 가봤는데, 계속 저한테 누드 사진을 달라고 하더라고요."

"음, 그렇게 큰 문제라면," 만 박사가 말했다. "직접 해결해보면 어떤가요? 손수 나서는 거죠! 햇봇을 격파!"

브레이크는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머리를 저었다. "아니요, 책상에서 일어나야 되잖아요. 전 할 일이 너무 많아요."

"그럼 누가 햇봇을 여기로 데려온다면 어떤가요?" 만 박사가 물었다.

브레이크 손에 있던 연필이 부러졌다. "여기요?" 그녀가 되물었다. 두 눈은 위험하게 반짝였다.

"그래. 햇봇을 데리고 시설 근처를 산책한다고 하더군요. 기지 어디에서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도 했고." 만 박사는 그게 정말인지는 전혀 몰랐지만 그럴싸한 말 같았다.

브레이크가 눈을 찌푸렸다. "잠시만 기다려요," 그렇게 말하곤 책상에서 권총을 꺼냈다. "금방 올게요."

브레이크가 복도로 뛰쳐나가자 만 박사는 환하게 웃었다. 탐 요원보다 유능한 것 같았다. 분명히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줄 것이다.

"그리고 그때 모든 깽판이 벌어졌고요," ███████ 박사가 말했다.

"네. 이 시점에 햇봇의 힘이 강해지기 시작한 것 같았죠."

만 박사는 비명소리가 들려오고 연기 냄새를 나자 뭔가 일이 꼬였다는 걸 알았다. 브레이크가 권총 한 자루만 가지고 이 모든 걸 일으키진 못할 것 같았다.

한 남자가 비틀대며 복도로 나왔다. 그의 눈에선 047 피험자에게서 나오던 것과 같은 검정색 무언가가 흘러 떨어지고 있었다. 입에서는 더욱 많이 흐르고 있었다. 그가 만 박사를 향해 돌아섰다. "그가 온다. 나는 반드시… 나는 반드시 만을 죽여야 한다."

"만을 죽인다고?" 만 박사가 두려움에 차 말햇다. "하지만 내가 만 박사인데!"

""ͪͅ자 ̻͎͓̯̲̹͔̖̖̱͍̥̞̓ͥͫͪ̎́̂̀̈ͭ͂̈̂͛르 ̨̮ͪ̒͌ͦ̊ͧ̊͛͘͜고 ̪͔̩̑͆̆̏͛͌ͩ̋ 만세" 남자가 그렇게 말하며 무기를 빼들었다.

만 박사는 기다리지 않았다. 총알이 벽에 박히는 복도에서 몸을 피했다. 만 박사는 달려가다가 다용도 벽장을 발견했다.

만 박사는 안도의 숨을 내쉬다가, 자신이 혼자가 아니란 걸 알아차렸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는 D계급이 있었다.

"저기," 만 박사가 말했다. "봐요, 저도 여기 숨어있어요. 어쩌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고 멈출 수 있을 거에요. 재단을 도운다면 당신의 신분도 바뀔 수 있을 거고요."

그 남자가 고개를 들자, 만 박사는 그의 얼굴이 없어지고 검은 구멍만 남은 걸 볼 수 있었다. 그 검은 구멍에서 별들이 빛나고 있었다. 어딘가 저 멀리에서 긁어대는, 흘러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만 박사는 비명을 지르곤 도망에 쓰는 게 더 좋을 귀중한 숨을 낭비했다고 생각했다.

만 박사는 발소리가 들리기만 하면 방향을 바꾸면서 매우 빙 돌아서 자신의 실험실로 도망쳤다. 도착했을 땐 아무도 그 안에 없었다. 그는 조용한 안도의 흐느낌과 함께 문을 잠갔다.

만 박사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아내기 위해 애썼다. 이건 분명 햇봇의 짓이다. 누군가는 그걸 멈춰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한 가지 답만이 떠올랐다.

"그래서, 직접 햇봇을 처리하기로 하신 건가요?" ███████ 박사가 물었다.

"네," 만 박사가 말했다. "전 그게 절 무서워한다는 걸 알았죠. 제가 재단에서 유일하게 자기 효과에 면역이 있다는 걸 알았던거죠."

"왜 면역인지 아십니까?" 심리학자가 물었다.

"어, 가설이긴 하지만… 그 재단 직원들은 죄다 좀… 별난 사람들인거 아세요?" 만 박사가 물었다.

"…네," 심리학자가 말했다. "알고 말고요."

"제 생각에는 햇봇은 특정한 정신상태에게만 영향을 줄 수 있는 거죠. 일종의 링크를 만들 수 있다던가. 분명히 저는 완전 정상적이라 면역을 가지고 있던거죠.

심리학자가 헛기침했다. "네. 정상적이죠. 어쨌든, 실험실을 나왔고요. 그 다음에는 뭘 했죠."

"그 다음에는 햇봇과 한 판 붙었죠."

만 박사는 복도를 걸어나갔다. 햇봇의 하수인들과 몇 번이나 마주쳤고, 대부분 경비원과 D계급 인원이었다. 만 박사는 최대한 조용히 이들을 처리했지만, 결국에는 다른 녀석들의 관심을 끌었고 도망치는 것으로 끝났다. 느렸지만, 결국엔 서버실에 도착했다.

그곳이야 말로 최악이었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벽이 벌레가 아래에서 기어다니는 살가죽처럼 꿈틀거리고 있었다. 만 박사는 한 때 사람이었을, 바닥에서 움찔거리고 다리를 질질 끌고 다니며 검은 액체와 덜렁거리는 살점으로 뒤엎힌 조그만 비인간들이 신음을 내지르는 모습을 보았다.

만 박사는 이들을 비켜지나, 서버실 속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허공에 거미줄 모양으로 금이 가있고, 모든 각도가 이상했다. 보고 있으면 눈이 아파왔다. 그리고 햇봇은 어디 있는가?

첫 번째 강타가 발을 떼게 했고, 두 번째는 휘청이게 만들었다. "넌 여 ̵기 ̸̝̳̮̫̙̮͖̬̔̂͗̂͞ 있어선 ̗ͥ ͙͇͉͕̬͙͙안 된다. 너는 ̊̅ͩ̔̾̅͛҉̯̳͢영국 ̹̳͖͉͇̣̻̊ͣͤ̄̌͛̓̚͟에서 매 24시 ̵̸̝̳̮̫̙̮͖̬̔̂͗̂͞간 마다 ̶̝̞̬̦̄̃리 ̠̽셋되야 한다!"

"햇봇!" 만 박사가 외쳤다. "널 박살내러 왔다."

"주 ̒̓̔̕̚인께 ̷͉̘̹̟̺̦̅͌서 세 ҉҉̡̢̡̢̛̛̖̗̘̙̜̝̞계 종 ͙̭̥̜̿̍̀̏͌말의 노래를 노래한다 ҉̵̞̟̠̖̗̘̙̜̝̞̟̠͇̊̋̌̍̎̏̐̑̒̓̔̊̋̌̍̎̏̐̑̒̓̔̿̿̿̕̚̕̚͡ ̒̓̔̕̚,"," 햇봇이 말했다. 이제 햇봇의 목소리는 달라졌다. 전자적이고, 인조적인 느낌은 사라지고, 만 박사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기괴한 음이 느껴졌다. "̐̑̒̓̔̊̋̌̍̎̏̐̑̒̓ ̔ ̕̚̕̚ ̔̕̚̕̚҉영국에서의 ҉̵̞̟̠̖̗̘̙̜̝̞̟̠͇̊̋̌̍̎̏̐̑̒̓̔̊̋̌̍̎̏̐̑̒̓̔̿̿̿̕̚̕̚͡ ̒̓̔̕̚ 아름 ͬͧ̿ͫ̔̉ͫ̽̚҉͈̦͕다운 밤 ̸̽̎̐͏̱͇͜이야. 햇 ̗̘̙҉̵̞̟̠̖̗̘̙봇 만세."

"멈춰," 만 박사가 말했다. "끝을 봐야해. 미쳐돌아가는군!."

"아름다운 ҉̵̞̟̠̖̗̘̙̜̝̞̟̠͇̊̋̌̍̎̏̐̑̒̓̔̊̋̌̍̎̏̐̑̒̓̔̿̿̿̕̚̕̚͡노래다. 나 ̌̎̏̿̿̿̚ ҉ ҉무 좆҉҉̡̢̡̢̛̛̖̗̘̙̜̝̞까, 난 만을 죽인다 ̲̲͚͍̻ͤͣ̀̿̒͌̍͆ 난 ͦͥ͘͡만 ̺̬̭̻ͯͣ͂을 죽인다 만҉을҉ 죽인 ̕̚̕̚ ̔̕̚̕̚҉다 만 ͡҉을 죽인다!" 햇봇은 만 박사에게 달려들며, 빛나는 플라스틱 팔을 휘둘렀다.

만 박사는 옆으로 몸을 피해 자신과 햇봇 사이에 책상이 들어오게 했다. 만 박사는 여기에서 일하던 것과 발걸음을 맞췄다. 만 박사는 기계 상대로는 별 효과가 없을 거라고 알고는 자동메스를 내려뒀다. 대신, 가방에서 비밀무기를 꺼냈다.

"왜 사무실에 크리켓 방망이를 두고 있었죠?" ███████ 박사가 물었다.

"당연히, 008 발발을 대비해서죠," 만 박사가 말했다.

"아무렴요. 계속하죠."

만 박사는 온힘을 다해 방망이를 휘둘러 햇봇의 머리와 몸이 이어지는 부분은 정확히 강타했다. "과학을 위해!" 만 박사가 외쳤다.

"종말҉̵̞̟̠̖̗̘̙̜̝̞̟̠͇̊̋̌̍̎̏̐̑̒̓̔̊̋̌̍̎̏̐̑̒̓̔̿̿̿̕̚̕̚͡ 을 ̓̔̕̚ 받아드려라 ҉̵̞̟̠̖̗̘̙̜̝̞̟̠͇̊̋̌̍̎̏̐̑̒̓̔̊̋̌̍̎̏̐̑̒̓̔̿̿̿̕̚̕̚͡ ̒̓̔̕̚," 햇봇이 말하며, 비틀거리며 물러섰다. 중절모가 머리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만 박사는 다시 때리고, 다시 때리며, 더 물러서게 했다.

"이런 짓 ̌̍̎̏̿̿̿̚ ҉을 하도록 내҉̵̞̟̠̖̗̘̙̜̝̞̟̠͇ ̊̋̌̍̎̏̐̑̒̓̔̊̋̌̍ ̎̏̐̑̒̓̔̿̿̿̕̚̕̚͡버려 둘 순 ͡҉҉ ̵̡̢̛̗̘̙̜̝̞̟̠͇̊̋ ̌̍̎̏̿̿̿̚없다, 만 박사," 로봇은 그렇게 말하며, 반격했다. 방망이를 잡고는 만 박사의 손에서 빼내려했다. "그는 ҉̵̞̟̠̖̗̘̙̜̝̞̟̠͇̊̋̌̍̎̏̐̑̒̓̔̊̋̌̍̎̏̐̑̒̓̔̿̿̿̕̚̕̚이 밤을 기다 ̌̍̎̏̿̿̿̚ ҉렸다."

만 박사는 물러서면서, 크리켓 방망이를 빼내려했다. "넌 위험요소야. 넌 인류의 안녕을 위해 정지되야 돼."

"그와 ̐̑̒̓̔̊̋̌̍̎̏̐̑̒҉̵̞̟̠̖̗̘̙널 하나로҉̵̞̟̠̖̗̘̙̜̝̞̟̠͇̊̋̌̍̎̏̐̑̒̓̔̊̋̌̍̎̏̐̑̒̓̔̿̿̿̕̚̕̚ 만들어주마. 햇҉҉̡̢̡̢̛̛̖̗̘̙̜̝̞ ̟̠̖̗̘̙̜̝̞̟̠̊̋̌̍봇 만 ̫̪͙͎͉̲͎̹͋͆ͮͪ̿ͪ͋세. 자҉҉르҉҉고 ̚̕̚ 만세."헷봇이 갑자기 들어올리자, 만 박사의 발이 땅에서 떨어질 뻔했다.

만 박사는 책상을 햇봇에게 차서 손에 힘이 풀리게 했다. 그는 다시 햇봇을 때리기 시작했다. 플라스틱이 부서지며, 서보와 전자기기가 노출됐다.

"난 그를 ͭͯ̀ͭ͒자 ͎̗̳͎̥̈́̑͌͛̌̏ͥ͞ 유 ҉̵̞̟̠̖̗̘̙̜̝̞̟̠͇̊̋̌̍̎̏̐̑̒̓̔̊̋̌̍̎̏̐̑̒̓̔̿̿̿̕̚̕̚͡롭게 하기 위해 불러야 한다." 햇봇이 말했다. 햇봇은 뒤로 물러나며, 휘두르는 방망이를 피하려 했다. "혼돈의 영혼. 혼돈의 네 ҉̵̞̟̠̖̗̘̙̜̝̞̟̠͇̊̋̌̍̎̏̐̑̒̓̔̊̋̌̍̎̏̐̑̒̓̔̿̿̿̕̚̕̚͡즈페르 ҉̵̞̟̠̖̗̘̙̜̝̞̟̠͇̊̋̌̍̎̏̐̑̒̓̔̊̋̌̍̎̏̐̑̒̓̔̿̿̿̕̚̕̚͡ ̒̓̔̕̚디안 ҉҉-군체 ҉̵̞̟̠̖̗̘̙̜̝̞̟̠͇̊̋̌̍̎̏̐̑̒̓̔̊̋̌̍̎̏̐̑̒̓̔̿̿̿̕̚̕̚͡ 의식. 그 ̫̤́ͨ̄͜͢͠가 ̲̯͍͇̫̋ 온 ̠̘̗̹̰̬̱̝̖ 다. 자҉҉르҉҉고 ̚̕̚…"

만 박사는 다시, 또 다시 달라붙으며, 로봇을 강타했다. 플라스틱과 금속이 공격으로 부서져갔다. "여긴 내 연구실의 몫! 이건 내 친구들의 몫! 이건 벌 때의 몫!"

"벼 ҉̵̞̟̠̖̗̘̙̜̝̞̟̠͇̊̋̌̍̎̏̐̑̒̓̔̊̋̌̍̎̏̐̑̒̓̔̿̿̿̕̚̕̚͡ ̒̓̔̕̚어어҉̵̞̟̠̖̗̘̙̜̝̞̟̠͇̊̋̌̍̎̏̐̑̒̓̔̊̋̌̍̎̏̐̑̒̓̔̿̿̿̕̚̕̚͡ 억드으҉̵̞̟̠̖̗̘̙̜̝̞̟̠͇ ̊̋̌̍̎̏̐̑̒̓̔̊̋̌̍ ̎̏̐̑̒̓̔̿̿̿̕̚̕̚͡으 ̐̑̒̓̔̊̋̌̍̎̏̐̑̒̓ ̔̕̚̕̚들," 햇봇이 말했고, 목소리는 점점 느려지고 이상해졌다. "데이지, 데이지, 나에게 답하라. 나무 좆까. 난… 구름도… 타고…. 있다아아고오오… 씨이이바아알노오옴아아아…" 목소리는 결국 멈췄고, 불빛들은 점점 어두워졌다.

이상하다는 느낌이 사라졌다. 벽들은 다시 평범하게 단단해졌고, 허공에 생긴 금은 사라졌다. 만 박사는 중절모를 집어들고 먼지를 털고는 머리에 썼다. 그는 휘파람을 불며 걸어나갔다.

"그게 답니다." 만 박사가 말했다. "아, 그리고 뒷정리가 좀 걸렸죠, 그래도 거의 다 정상으로 돌아갔습니다."

"간접적인 손상을 제외하고 말이죠," ███████ 박사가 뚱하게 말했다. "그럼, 이 난장판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셨는지는 명확해졌네요. 주어진 상황을 고려하면 행동은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누가 케테르 등급 현실 왜곡을 소환하기 전에 그런 상황을 처리하려 해주세요."

"애써보죠." 만 박사가 말했다.

미주:
재단 네트워크 내부에서, 백그라운드 프로그램이 숨겨진 스크립트를 가동했다.

로그인: E_Mann
비밀번호: …………………….

환영합니다, 에버렛 만 박사님.
17기지 단말 137
세션이 30분 후 만료됩니다.

E_Mann@SCP-Site17-T137:~$ sudo -bK -u root '/home/L4/A_Valence/bin/hatbot -d &>/dev/null'
sudo: User is not in the sudoers file. This incident will be reported.
E_Mann@SCP-Site17-T137:~$ su A_Valence
Pass: merrilydownthestream

환영합니다, 아드리안 발렌스 박사님
17기지 단말 137

A_Valence@SCP-Site17-T137:~$ su root
Pass: doestheblackmoonhowl

전 시스템 접근 허가
이후 모든 활동은 감시됩니다

root@SCP-Site17-T137:~# /home/L4/A_Valence/bin/hatbot -d &>/dev/null
[9] 13873
[9]+ Loading….. Done
[9]+ Running as Daemon

그가 온다.

[기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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