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GoI 도감(GoI Field Guide)
원작: http://www.scpwiki.com/the-big-goi-essay
저자: Uncle Nicolini et al.
역자: Salamander724

Made by SunnyClockwork
우리 위키에 신입이건, 고참이건, 여러분 모두 재단이 상대하는 많은 요주의 단체들을, 그 중 일부라도 이미 알고 있을 것입니다. 비평자로서, 종종 많은 초안들이 자기 작품에 별 마땅한 이유 없이 요주의 단체를 쑤셔넣고 보려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더 나쁜 경우로는, 그 단체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그 단체가 등장은 엄청 하는 그런 작품을 쓰는 경우가 있지요! 오해하지 말고 들어 봐요. 요주의 단체들은 쿨하고, 나도 내 작품에서 여러 요주의 단체들이 섞이고 만나는 것을 쓰기를 좋아해요.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특정 요주의 단체가 어떤 단체인지, 그리고 그들이 서사의 견지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는지 이 두가지를 어느 정도는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에세이에서 저는 이 문제에 해박한 다른 작가들과 함께, 특정 요주의 단체를 등장시킴으로써 어떤 논조, 어조, 주제를 목표해야 하는지 몇 가지 충고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명심할 것은 이것은 어떤 정경도 아니고 최종확정된 안내서도 아니며, 언제나 모험과 해체의 여지는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이 에세이는 벼락치기 단기특강 같은 것이며, 대부분의 요주의 단체 허브들에서 제시하고 있지 않은 정보들을 속성으로 소화시킬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또한 더불어 어떤 요주의 단체에 대해 읽어보고 싶고, 그 단체가 어떤 단체인지 기본적인 사항을 파악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입문용 글을 추천하기 위한 용도기도 합니다. 당신이 독자건, 비평자건, 저자건 모든 경우에 이것이 당신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본 항목 기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공지
특정 요주의 단체에 대해 당신이 심원한 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여기 제시되어 있는 것들 가운데 뭔가 빠지거나 틀린 것을 발견했다면 우선 제게 메시지를 주세요. 여기에 바로 추가하지 마세요. 또한 새로운 정규 요주의 단체가 등장하거나, 준요주의 단체가 정규 요주의 단체로 승격했을 경우, 이 에세이는 개정됩니다. 만일 어떤 요주의 단체가 부상한지 한참의 시간이 지났는데 제가 여기에 반영을 하지 않았다면 작대기를 들어 저를 콕 찔러 주세요.
Table of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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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실바 대학교

니콜리니 삼촌의 도움말
알렉실바는 기묘한 요주의 단체로, 아마 재단이 어떤 방법을 써도 직접 상호작용할 수 없는 유일한 요주의 단체일 것이다. 알렉실바 대학교는 이름 그대로 대학교인데, 카르타고가 로마에 멸망당하지 않은 한편 그리스-로마 문화가 현대까지 대세가 되어 있는 대체역사성 평행우주에 존재한다. 그들은 기술적으로 상당히 진보해 있지만, 몇몇 매우 간단한 것들(예컨대 소문자, 아라비아숫자 등)은 널리 사용되지 못하거나 아예 만들어지지조차 못한 역사를 살고 있다.
알렉실바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하지만 그것은 뒤집어 생각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알렉실바에 대해 글을 쓸 때 지켜야 하는 유일한 규칙(애초에 이걸 규칙이라고 부를 수가 있냐마는)은 다음과 같다. 1. 알렉실바에 관련된 물체들은 배송 실수로 재단이 있는 평행우주에 떨어진 것이며, 2. 그리스-로마 문화와 관련이 있어야 하며, 3. 그 기능 또는 작동이 복고미래주의적이어야 한다. 미래세계의 생활상이 기원후 1세기와 다를 것이 없다면 어떨지 상상해 보자. 그 많은 노예들을 무슨 마도공학을 써서 자동화시켰을까? 전차 경주에 큰 이권이 걸렸을까? 콜로세움에는 어떤 자극적인 괴물들이 나와서 최신의 전율을 선사할까?
The University has perfected this distinction. Thanks to our advancements in natural philosophy, no one need ever fear a slave or wife who has transgressed the bounds of orthoskepsi.
— Address to the Students and Faculty
동료들을 그 전에 살해하는 것은 엄밀히 따졌을 때 그 어떤 규칙에도 어긋나지는 않지만, 선거의 정신에 위배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동료의 출생이라는 사건을 무효화시키는 짓도, 약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피해야 할 것입니다.
허브
앰브로즈 레스토랑스

프로아섹의 도움말
앰브로즈 레스토랑스, 줄여서 "앰브로즈"는 레스토랑 체인점인데, 주로 이차원의 변칙적 자유항들, 즉 스리포틀랜즈나 뒷문소호 같은 곳들에서 발견된다. 그렇다고 다른 데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의 분점 상당수가 정상세계에서 상당히 많이 발견되고 있으나, 여기서는 옵션을 좀 사리면서 운영하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다른 요주의 단체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MC&D와 불온한 서커스가 특히 그렇다. 이런 성질 덕분에 앰브로즈의 업소는 언제나 재단의 타격대상 목록에 올라 있다.
앰브로즈를 소재로 쓰고 싶다면, 몇 가지 기억하면 좋은 점들이 있다.
우선, 레스토랑이란 고객들이 찾고 싶어하는 곳이어야 함을 명심하자.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어떻게든 수익을 발생시킨다는 점이다. 그 밖에 등장인물과 그 인물들이 들려줄 이야기만큼 중요한 것이, 음식이다. 음식을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독자가 앰브로즈 작품을 읽을 때, 다른 아무 단체에서나 읽을 수 있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독자는 셰프, 웨이터, 그리고 이 업소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기묘한 요리들을 보고 싶어서 앰브로즈를 읽는 것이다. 등장인물 묘사에 있어서는, 앰브로즈의 지도부는 다른 요주의 단체들에 비해 상당히 선하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그 직원 하나하나가 모두 도덕의 화신 같은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 다만 그들은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남을 해치고 싶어하지 않으며, 채즈 사장은 인간을 요리로 사용하는 것에 확고히 반대하고 있다. 아마도.
백문이 불여일견인데, 일단 한번 작품들을 읽어보는 게 어떨까?
Agent Nathan Ryans was summarily murdered by his meal.
- 외식
Make no mistake, our waitstaff did their best to dissuade him, but "the customer is king" is something we honor.
I had to tear down and completely renovate my bathroom after the sordid events of that night, and am currently involved in a lawsuit against Ambrose Restaurants to pay for the damages. I do not recommend dining at any of their establishments.
That being said, the meal was absolutely delicious.
앤더슨 로보틱스

제이컵 콘월의 도움말
한 마디로 말해서, 앤더슨 로보틱스는 초상기술 기업이고 다양한 변칙적 안드로이드, 컴퓨터 프로그램, 사이버네틱스, 기타 비슷한 것들을 제조했다. 북미 서북부 태평양 해안을 활동기반으로 삼고, 스리포틀랜즈에 더 크게 웅거한다. 이 기업의 우두머리는 숙련된 기적사이자 조종자인 빈센트 앤더슨이다. 이 기업은 간첩질, MC&D를 비롯한 다른 단체들과의 물자거래, 그리고 단순히 재단의 손아귀가 미치지 않는 곳에 도망가 있는 등의 수단을 통해 끈질기게 유지되고 있다.
앤더슨 로보틱스 작품을 쓰는 것은 고전 과학물 테마에, 기적학적 반전을 섞어서 탐험하기에 아주 좋은 길이다. 그들의 제품들 대부분은 비변칙적 공학의 첨단제품인 척 하면서 변칙적 특징을 숨기고 있다. 예컨대 사람 같은 인공지능을 에뮬레이션하기 위해 인공영혼을 사용하거나 하는 그런 것이다. 다른 대안이 애초에 없었다는 전제 하에, 노동기계의 동력을 위해 인공영혼을 창조하는 것은 윤리적인 일일까? 인간영혼을 대신할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 악마에게 희생을 바치는 것의 딜레마는 무엇일까? 당신이 만들어낸 과학기술의 결정체가, 자신을 창조하는 데 사용된 그 힘을 스스로 익히게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이런 질문들이 바로 앤더슨 로보틱스를 다루면서, 반드시 답을 제시할 필요는 없지만, 탐구해야 할 질문들이다.
한편, 앤더슨 로보틱스를 정초하는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또한 등장인물이다. 직원이 수백 명에 지나지 않는 소기업이기 때문에, 누구나 자기 직장이 돌아가는 꼴을 알 수 있다. 사장 빈센트 앤더슨이 어떻게 회사를 운영하고, 영웅이자 선각자로 대접받고 싶은 내면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노동자들을 감정적으로 조종하는지에 관해 다룬 연작소설도 나와 있다. 또한 인간 직원들과 회사에서 일하는 수많은 안드로이드들 사이의 상호작용에 집중하는 이야기들도 쓰여진 바 있다. 스리포틀랜즈가 훌륭한 배후지의 역할을 해 주기 때문에, 회사를 굴러가게 하는 프로그래머, 기계공, 외판원, 안드로이드 보안요원 등의 생활에 대해서도 깊이 뛰어들어 볼 수 있다.
귀환 신호 제거됨. 아무래도 지금 네가 위치한 곳에 널 계속 유지시키는 게 나을 것 같다.
미안하다, #31.
— SCP-1360
이 모든 것을 염두에 두고, 여러분의 제품을 즐기고, 여러분의 새로운 삶을 즐기세요! 앤더슨 로보틱스는 여러분이 구매해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 앤더슨 로보틱스 설치안내서: 당신의 신형 부테오 시리즈 기계외골격!
영혼이 인간의 몸이란 살덩이 선박을 조종하는 것과 같은 의미에서, 나는 이 작은 녀석의 회로를 조종할 단순한 지능을 만들었다.
추천 작품
Are We Cool Yet? (AWCY?)

엘로지 피시 트럭의 도움말
사람들은 AWCY?을 아무 예술 관련 SCP에 막 쓰곤 한다. 나는 이 현상을 이 요주의 단체에 대한 심각한 적폐라고 생각한다. AWCY?은 다른 무엇보다도 하나의 운동이다. 그 운동이란 변칙예술이 대중문화에 수용되게, 또는 "쿨"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게 만드는 것이다. AWCY?은 이 하나의 목표 하에 단결해 있지만, 그것 외에는 공통점이 적은 수많은 파벌들이 지저깨비처럼 난립하고 있는 것이 AWCY?이다. 이런 할거주의는 비평가 제도를 통해 어느 정도 교정되었다지만, 이 제도는 더 큰 문제만 불러일으켰다.
AWCY? 작품들은 변칙예술가가 무언가를 적으로 규정해서 투쟁하는 것을 이야기해야 한다. 그 투쟁 대상은 비평가일 수도 있고, 사회규범일 수도 있고, 생활고일 수도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 하여튼 그 예술가가 무엇에 맞서 싸우는지,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혐짤 그려놓고 그 위에 "Are We Cool Yet?"이라고 쓰기만 하는 건 영 좋지 않다.
니콜리니 삼촌의 도움말
AWCY?은 관습적 규범 밖에서 생각할 기회를 주고, 그것은 변칙예술가들이 창조를 위해 사용하는 매체에 연장된다. 퍼포먼스, 노래, 조소, 창작무용, 어떤 매체이건 변칙적인 솜씨와 재간에 방점을 찍는 것이면 무엇이든 다 된다. 당신의 항목에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를 두려워하지 말자. 원래 예술은 경계를 부수고 새로운 매체를 탐험하는 것이다.
다만 AWCY? 작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언제나 무엇인가에 관한 것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아무것에 관한 것이 아닐 때조차 그렇다. 모든 작품은 작가의 의도가 있는 법, 우리 독자에게, 세계관 내부의 관람객들에게, 심지어 변칙예술가 자신에게 그 의도가 무엇일지는 당신에게 달렸다.
What is Life? what is Art? what is god? Now we pile upon the altar of art and ask our own question. Life is fleeting, Art is everything and nothing, and god is away.
“자네 전시회에서 세 명이나 죽었어.”
“각서에 서명한 사람들입니다.”
Look, there's more to this than just making a piece of art that kills people and then slapping our slogan on the end of it like some kind of punchline.
검은 여왕

니콜리니 삼촌과 가프세이의 도움말
검은 여왕을 쓸 때 즐거운 점이라면, 그들이 무한히 존재한다는 부분일 것이다. 검은 여왕들은 여러 세계선, 평행우주에 존재하는 동일인물이 모여 만들어진 단체다. 그들은 방랑자의 도서관에 모여 있고, 뱀의 손과 가까운 관계를 가지며, 몇몇은 그 지도자들에 속하기도 한다.
검은 여왕 작품들은 대개 평행우주를 넘나들며 합작하여 지식을 추구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여왕들(자기들끼리는 '여동생'이라고 부르는)은 여러 평행우주와 시간선을 넘나들며 자신들이 추구하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변칙물체를 최대한 많이, 그것들이 무엇이건 수집하려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검은 여왕들의 수는 (평행우주가 무한히 많기 때문에) 무한히 많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 중 하나를 선택해 어떻게 사용하건 틀릴 수가 없다. 다만 그들이 뜻을 같이하는 자매들로서 함께 움직인다는 점만 명심하면 된다.
"No," said the other Alison, "and neither am I. This has all been built by us, for each other, with signs only we would see. I knew you'd find a way in."
너의 계획이 궁극적으로 무엇이 되든지, 네가 시도하고 우리를 다시 찾을 수 있기를 바라. 너는 무섭고 혼란스러우며, 그리고 아마도 화가 나 있을 거야. 한 시점에서는, 나도 그랬지. 그러나 우리는 너를 다른 누구보다도 잘 안단다. 네가 남기로 선택한 경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없어.
- 검은 여왕 허브
I wonder if he still plays chess.
It only ends once I decide it does. Once I deliver the checkmate.
Too cheesy for my tastes, I think.
혼돈의 반란 (CI)

니콜리니 삼촌의 도움말
혼반(CI)은 재단 세계관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요주의 단체 중 하나인데, 그 사용법에 있어 크게 세 가지 해석이 갈린다.
첫 번째이고 가장 많은 해석은, 그들을 혼돈 악 성향의 준군사조직으로 묘사하는 것이다. 그들은 나쁜 짓을 하기 위해 나쁜 짓을 한다. 이 버전의 혼반은 대개 재단에 의해 무찔리거나 붙잡히기 위한 총알받이로 사용되며, 논쟁의 여지 없이 강아지 걷어차는 악당이다. 일반적인 악역이 필요할 때 아주 단순하고 효과적이지만, 별로 참신하지는 않다.
두 번째는 그들을 재단이 공공연히 손쓸 수 없고 서류에 남길 수도 없는 그런 더러운 일들을 처리하기 위해 재단이 굴리는 흑색작전 특무부대라고 묘사하는 것이다. 이쪽 해석은 도덕적으로 훨씬 회색조이다. 대개 매우 비도덕적이고 악당스러운 짓을 해야 하는데, 그것이 세계 전체에 이득으로 돌아올 것을 의심하지 않아야 하는 존재로서 그 내부적 딜레마 같은 것을 다루게 된다.
마지막은 착한 반란이다. 이들은 재단에서 탈주한 자들이 모여 만들었으며, 도덕적으로 회색조가 아니면서도 문제에 실용적 접근법을 취하여 세계를 보호하고자 하는 이들이다. 재단은 극심한 고통을 가하면서 변칙존재를 산 채로 살려두는 데 반해, 착한 반란은 그 존재를 차라리 죽이는 것이 자비라고 생각한다. 이런 혼반이 등장하는 작품에서 혼반은 바깥 세상과 재단에게는 상종 못할 괴물놈들로 취급받지만, 고통의 최소화라는 나름의 대의를 자기들이 행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사람들이 구성 및 운영하고 있다.
라자르의 도움말
혼돈의 반란은 아마 가장 오래된 요주의 단체들 중 하나고, 보여주는 양상도 그 탓이 크다. 니콜리니가 말했던 것과 같이 혼반에 대한 해석은 작가마다 다르고, 또한 세월이 흐름에 따라 달라졌다.
신참 작가가 혼반에 대해 하는 가장 흔한 실수는, 그들이 누구인지 또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혼반은 단순하고, 개나 걷어차는 나쁜 놈들, 정당화될 수 없는 재단의 적수로 심하게 오용되어 왔다. 여기서는 그런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조류를 일단 비판하고자 한다. 개그물이 아닌 이상 혼반을 이렇게 사용하면 아마 비추를 당할 것이다.
이것은 재단의 적수로서의 혼반, 또는 요주의 단체 자체로서의 혼반이 망했거나 망신거리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다만 그들의 동기부여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뿐이다. 예컨대 MC&D와 프로메테우스는 이윤을, 부신교와 사르킥은 각자의 종교에서 예언된 종말을 추구한다. 그런데 혼반이 무엇을 원하는지는 이들에 비해 분명히 덜 분명하고, 니콜리니의 도움말에서 보듯 통일조차 되어 있지 않다.
세 가지 혼반 해석에서 공유되는 요소는, 혼반이 대안적 재단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재단과 비슷한 구조로 조직화되고, 비슷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대체로 호각이다. 그러면 양자의 차이가 무엇인가, 그것이 면도날과 같다. 윤리위원회가 덜 엄하다던가, 또는 실험을 좀더 문란하게 하던가 할까? 아니면 격리에 관심이 덜하고 그보다는 사익을 위해 변칙존재를 이용하는 데 관심이 더 많을까? 이 둘은 모두 완전히 정당한 해석이고, 이런 해석들이 또한 수십 개가 더 있을 것이다.
혼반은 갖고 놀기에 극단적으로 유연한 요주의 단체다. 그들을 용서받을 수 없는 재단의 적 같은 것으로'만' 소비하는 것은 분명히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오, 이름 말인가요? 우리는 불가능의 파도에 대항하는 작은 힘이고, 이 작은 힘은 비논리에서 논리를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우리는 혼돈의 대리인이 되어 이 세계에 불을 놓을 것입니다. 불타는 모습을 구경하고자가 아니라, 소방대를 지치게 할 수 있도록.
— SLATE THUNDER 브리핑 (혼돈의 반란 오리엔테이션)
언젠가 재단이 숨기려고 했던 비밀이 흐르는 모래 위로 영광스러운 자태로 떠오르고, 죄수가 그들의 교도관의 억류에서 풀려나고, 불 주변으로 모여들어서 늘어나는 그림자를 쫓고 있는 이들이 더 이상 진격을 방해하지 못하게 되는 날이 올 거다. 그 날이 오면, 재단은 버려질 것이고, 남는 것은 목적뿐일 거다.
검은 달이 울부짖는 소리를 들은 적 있나, 13? 곧 듣게 될 거야.
혁명 만세
Well, you probably know how this goes. Work as wholesome US employee. Defected to Soviets. Soviet Union collapses. Where else is a bioweapons researcher supposed to find meaningful work?
— SCP-3033
시카고 스피릿

랜덤 데이의 도움말
시카고 스피릿은 세 개의 화신이 있다. 1933년 이전, 1990년 이전, 그리고 1990년 이후. 이 모든 버전의 시카고 스피릿을 관통하는 주제는, 마치 사이버펑크와 같은 "하이테크 로우라이프"다. 판타스틱한 인간들이 인크레더블한 수단을 사용해 예정된 하찮은 결말을 맞는다. 이 요주의 단체는 마술사들에게 기관단총을 갈기고, 악귀를 소환해 은행강도를 돕게 하는 단체다. 그러나 시카고 스피릿을 MC&D와 헷갈려서는 안 된다. MC&D는 말기 자본주의의 절정을 상징하는 존재다. 그에 비해 시카고 스피릿은 끊임없는 굶주림에 시달리며 길바닥에서 활동하고 보통 사람들과 상호작용한다.
1933년 이전의 시카고 스피릿에 대해 쓰려면, 20세기 초 미국사의 문화와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 1차대전, 대공황, 금주법, 누아르, 알 카포네 등등. 그 시대에 있었던 모든 사건, 인물, 주제들이 이 시대의 시카고 스피릿과 엮여 역할을 할 수 있다. 1930년대 깡패 문화를 둘러싼 연예인적 숭배와 낭만주의를 생각해 보고, 그걸 작품에 써먹는 것이다. 이 시대를 가장 잘 표현하는 작품으로 이야기 「hartliss-detective-agency」가 있겠다. 1933년 이후 1990년까지의 시카고 스피릿은 그에 비해 보다 자유롭다. 정말로, 이 시대의 시카고 스피릿을 쓰면서 명심해야 할 것은 이 시대에는 시카고 스피릿이 (공인되는 존재로서) 없었다는 것 하나 뿐이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은 「zeitgeist」가 되겠다. 1990년 이후의 시카고 스피릿은 포스트모던 문학과 문화에서 요소를 가져온다. 만화책, 일본 애니, 음악 같은 요소들과 스타일적으로 습합하고, 그것을 네오누아르, 사이버펑크, 어번판타지와 섞어서, 앞선 두 시대에 비해 보다 유쾌하고 보다 시니컬하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은 「초고속도」일 것이다.
라운더하우스의 도움말
시카고 스피릿은 (세계관 내부적으로) 재단의 요주의 단체로 처음 등록된 단체다. 그들은 시카고 지역에서 활동하던 깡패였으며, 변칙적 기술을 이용해 힘을 불리고 특히 금주법 시대에 엄청나게 성장해 이름을 떨쳤다. 리처드 채플이라는, 현실조작 능력자라고 알려진 (다만 가장 흔한 해석은 채플은 비변칙적 인간이었고 현실조작은 사실 그의 숨겨진 동업자가 했다는 것이다) 자가 그들을 주로 부렸다. 어찌저찌 해서 시카고 스피릿의 권세는 급속히 쭈그러들다가, 금주법이 폐지되고 몇년 뒤에 아예 망했다.
시카고 스피릿의 심미적, 논조적, 양식적 면은 금주법 시대 미국 문화에 깊게 뿌리박혀 있다. 금주법이 없어지자 스피릿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스피릿을 쓸 때는 그 점을 기억하자. 그들이 하는 모든 것은 20세기 미국의 관점과 과학기술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러니 스피릿에 대해 쓸 때는 그 시절의 사람이 어떤 문제에 있어 어떻게 생각했을지 고려해 보자. 사용하는 말도 그 시절 말씨면 더 좋다.스피릿의 일관적인 주제는 탐욕이다. 그들은 이윤을 위해 기꺼이 범죄를 저지른다. 여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그들은 마땅히 이유가 없는데 자기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사람을 잡아 족치거나 하지 않는다. 이 때 이유란 대개 돈이다. 또한 그들은 더 큰 권력에 역시 탐욕적으로 주려 있다. 스피릿에게 팽창은 매우 중요한 것인데, 왜냐하면 그들은 자기들이 조금이라도 취약해지면 UIU(그 당시에는 힘이 있었던)나 재단이 자기들을 파멸시킬 것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스피릿은 변칙적 지하경제의 큰손이었지만, 사실 스피릿의 전성기였던 30년대에도 양지에서 떳떳이 활동하는 조직들이 스피릿보다 훨씬 권력이 컸다.
Capiche?
사람들이 내게 어디서 배웠느냐 물으면, 나는 그냥 웃고 만다. 나는 정규 교육 따위를 믿지 않는다. 나는 교실에서 단 하루도 보낸 적이 없지만, 이 도시에서 가장 성공한 사나이가 되었다.
내 사업에 있어서 나는 아이비리그 꼬마들과 모든 것에서 공평하다. 단 한 가지를 제외한 모든 것에서. 그 한 가지란 바로 권력. 내게는 차고 넘치는 것이지.
Know this: when you joined this organization, you gave more than just your life to us. You may think death is your ultimate respite when you decide you've finally had enough. And it will be, if we allow it.
부서진 신의 교단

I. H. 픽맨의 도움말
부서진 신의 교단은 기계를 숭배하는 종교로, 살과 뼈로 이루어진 물질세계에 어째서인지 악이 내재해 있다고 믿는다. 살과 뼈가 능동적으로 사악한 것인지 또는 무형의 죄질을 통해 사악한 것인지 간에 하여튼 사악하다고 본다. 원래는 완전히 기계 기반은 아니었는데, 점차 그렇게 되게 되었다. 그들은 스스로를 부서진 신의 교단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이 이름은 재단 쪽에서 붙인 것이다. 마치 기독교를 "고문당한 범죄자를 믿는 교단"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 기독교인들 스스로 그렇게 부르지는 않으니까. 마찬가지로 부신교 교인들은 스스로를 "메카네인"이라고 부른다.
크게 세 종파가 있다. 하나는 부서진 교단으로 고전적인 기계숭배 종파이고, SCP-217을 사용하는 것을 고급 의례로 친다. 둘째는 산업혁명기에 형성된 톱니장치 정교 교단으로, 자기들의 신체를 대충 스팀펑크스럽게 개조하하며 그것을 '규격화'라고 한다. 물론 톱니 몇 개 풀로 붙여놓고 스팀펑크라고 우기는 건 아니다. 마지막으로 맥스웰파 교단은 사이버펑크한 뿌리를 가지고 있으며, 사이버네틱스 이식물을 통해 신체를 매우 기계화시킨다. 말하자면, 사이버펑크 2077 같은 거하고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그런 갬성을 생각해 보길.
제2하이토스 교단

냇 볼테익의 도움말
제2하이토스 교단은 오르토산 집단들 중 하나로서, 그들의 신앙과 구조와 구성은 매우 다양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을 갖는다. 바로 포기하는 것을 거부함이다. 그들이 믿는 신들이 다 죽고 한 위만 남았을 때도, 그들은 락무르산을 살려놓기 위해 분투하였고, 자신들의 신앙을 퍼뜨리고 보루트트에 맞선 싸움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작업하고 있다. 그들은 자기들이 승리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이런 부분들이 항상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르토산 문명이 관련된 이야기들의 논조는 희망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고, 몇몇 작품은 존재론적 공포물로 홱 전향하는가 하면, 오르토산인 개개인은 끝도 없고 점점 악화되기만 하는 전쟁에 쉽사리 신앙을 포기하곤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 집단 전체로서 오르토산인의 사전에 실패란 없다. 그리고 만일 실패하게 되더라도, 그들은 그저 계속 나아갈 것이다. 우주적 공포와 우주적 화형대에 맞선 이 인내와 극기, 그것이 바로 오르토산인들이 다른 엘드리치 단체들과 구분되는 부분이며, 이들을 가지고 작품을 쓸 때 그 부분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리고 정말 명심해야 할 것은, 제2하이토스 교단을 무슨 흔해빠진 피에 굶주린 사이비종교로 쓰지 말라는 것이다. 이 단체는 시작부터 그런 피에 굶주린 사이비종교를 뒤집는 것에서 시작했다. (폭력적이기보다는 평화적이고, 피의 의례 역시 "피의 신에게 피를 바친다" 따위 이상의 정당화될 만한 이유가 있다) 하이토스 교단 외의 오르토산 집단을 비열하게 묘사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오르토산인들은 외계인이기 때문에, 인간과는 다른 도덕적 기준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하이토스 교단을 비롯한 대다수의 오르토산 집단들은 그러지 않는다. 그런 식으로 사용하려면 차라리 다에바인들을 사용하길 권장한다.
모든 오르토산들은 들을지어다, 모든 오르토산들은 경청할지어다. [알 수 없는 기호 30] 별들은 사라졌다.[알 수 없음; 시간의 단위?] 전에 첫 번째 침공이 있었다. 신들께서는 준비되지 않았고, 우주가 창조된 후의 연약함을 이해하지 못하셨도다. [두 번째 도시?] 사라졌다.
- SCP-1548
Ponder what occurs when a human loses blood. They become light headed, they become weak, they faint. When one ascends from mortal to god, you keep some part of your mortal form. The Koru-teusa kept their blood, yet it would leak.
- SCP-2417
랙무루센께서 보르우토이트 침략자들의 [알 수 없는 기호 104]를 무찌르셨다. 우주의 보존은 계속되었다. 랙무루센의 신성한 육체에 스며들었다. 우주를 위해 피를 흘리셨다.
- SCP-3417
다도

dj 서닌짱이 도운말
좋아 그러니까 다도라고 알려진 존경받는 사업가이자 의약학 전문가에 대해 알아볼 것들이 있어. 다도는 베조씨나 일론씨 같은 최고의 사업가가 된다는 단 하나의 목표가 있어. 거기에 부차적인 목표로, 다도의대에서 받은 약리학 학위와 볼링핀 열개로 좋은 약을 만들어 주는 거야. 다도는 물론 나쁜 사람이 아니야 당연히 가끔 오해받기도 하지만 이건 경쟁사인 scp 어쩌구와 세계 오컬트 저쩌구 애들과 싸우느라 그렇게 된 거야. 하지만 다도는 신경쓰지 않아 왜냐하면 다도는 궁극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열정을 추구해야 한다는 걸 알거든. 다도 허브에 있는 중요한 규칙들을 따라주면 좋겠어 다도와 사업을 할 때 지켜야 하는 중요한 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게 그 허브거든.
니코 삼춘이 도운말
어떤 면에서는, 다도는 이상적인 자본주의자의 정의 같은 사람이다. 그에게 비용만 충분히 지불된다면 (비록 다도가 때때로 좀 엉성하지만) 그는 원칙을 무시하고 지름길을 통해 저가 중의 저가로 고객의 만족이라고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배달해낸다. 그러면서도 그 과정에서 어떻게 이윤을 착즙해낸다. 비록 그는 웃긴 알약 사나이로 시작되었지만, 다도는 아무 사업에 자기 손을 빌려주고 그 과정에서 무언가 이상한 짓을 하는 포괄기업가로 진화했다.
다도 작품들은 대놓고 희극적인 방향을 지향하는 경향이 있지만, 동시에 공포물, 귀여움 등 다른 것들을 태울 적절한 차량으로 기능하기도 한다. 다도와 마찬가지로 일단 실험해 보자!
원더테인먼트 박사

엘로지 피시 트럭의 도움말
원더테인먼트는 다른 무엇보다도 마음 속에 어린이들의 큰 관심사를 품고 있다. 원더테인먼트 내부적으로 무슨 음습한 일들이 벌어지건 간에, 이 회사 사람 가운데 누구도 어린이를 능동적으로 상해하거나 정신적 충격을 주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원더테인먼트 제품들이 야기하는 각종 오작동은 모두 의도치 않은 것이며, 관리감독의 실수나 제품을 한계까지 시험하다 일어나는 사고 같은 것이다. 또한 원더테인먼트 제품들은 마치 어린이들이 직접 설계한 마냥 태생적으로 유치하고 익살스럽다.
원더테인먼트 제품으로 작품을 쓰려고 한다면, 원더테인먼트는 그저 실수를 할 뿐 절대 상해를 의도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원더테인먼트는 게임에서 음식, 장난감에서 유원지에 이르기까지 엄청나게 다양한 제품들을 취급한다는 것, 어린이들이 단순히 놀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경이(원더)를 경험할 수 있게 해 주고자 한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이야기를 슬프거나 무섭거나 등등, 여타 순수해 보이는 껍데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급전환하는 것을 두려워 말자. 몇몇 원더테인먼트 제품들이 가지고 있는 명백한 부작용은 제쳐놓고라도, 원더테인먼트는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는 손을 더럽히는 데 주저하지 않으며, (쿨럭쿨럭 리틀 미스터 쿨럭쿨럭) 그것이 더 심각한 사태로 발전할 여지가 있으니까.
다크 스터프의 도움말
원더풀 월드 카논의 제작자인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원더테인먼트에 관해서는 복수의 해석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내가 엘로지의 위 해석을 다른 해석들에 비해 지지하는 편이긴 하지만, 원더테인먼트의 진짜 오리지널 폼은 따로 존재한다. 정확한 워딩은 기억나지 않지만, 거의 이런 내용이었음은 확실하다.
“원더테인먼트 박사는 슈퍼제일의 교도소장 같은 인간이다. 뭐든지 지 꼴리는 대로 하고, 자기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또는 생각은 하지만 신경쓰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어쨌든 이 교도소장은 교도소 수감자들을 ‘피험자’ 삼아 그 순간 자기가 꼴린 욕망을 충족하는 데 사용하는데, 원더테인먼트 박사에게는 회사와 어린이들이 교도소와 수감자들인 것이다.”
이게 바로 원더테인먼트의 진짜 창조자인 크라이오젠 카오스가 한 말이다. 비록 내가 배려하고 깜찍떠는 원더테인먼트를 선호하긴 하지만, 이게 바로 오리지널 리틀 미스터를 만들었던 멘탈이었던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엘로지의 해석의 내용에 행복하지만, 나는 이 페이지가 편향되지 않았으면 한다. 또한 사이트에 실제로 올라와 있는 작품들 중 상당수가 이렇게 어둡고 배려라곤 없는 권력과시형 원더테인먼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당신이 그런 어두운 원더테인먼트를 쓰고 싶다면, 그 시도 역시 우리 사이트의 역사에 의해 증거됨을 알고 자신감을 갖자.
We both commend your Wondertainment Brand-Loyalty™, and condemn your Wondertainment Cat-Killing-Curiosity™.
— SCP-2514
We are certain of only one thing:
Everybody was once a child.
"What’s more important, you or what you’ve built?"
공장

엘로지 피시 트럭의 도움말
공장은 공감능력이 없다. 그것은 산업지옥의 형태로 나타난 괴물 같은 것이다. 그것은 직원들을 과로시키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원들을 잡아먹는다. 공장이 대량생산하는 물건들은 고객의 만족보다는 순수하게 자본주의적 수요에 의해 생산된다. 그렇기 때문에 공장제 제품들은 대부분 마감이 조잡하고, 무시무시한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마치 수천 명의 노동자들을 내려다보는 관리직처럼 차갑고 거리감이 느껴진다.
공장 안의 존재들에게는 희망이 거의 또는 완전히 없다. 일단 들어갔다 하면 다시 나올 수 없다. 거대한 소란과 참혹한 운명, 그런 것이 공장에 관해 쓰면서 다루어야 하는 것들이다. “왜 이런 것을 만들었을까?” 뿐만이 아니라, “누구 쓰라고 이걸 만들었을까?”까지 생각해야 한다. 공장 물건들은 인간사 최악에서 만들어지고, 인간사 최악에 내놓아져야 한다. 즉, 당신의 작품은 녹슨 공포와 산업디스토피아를 다루어야 할 것이다.
우라늄엠파이어의 도움말
공장에 대해 딱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그것은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의욕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공장은 (상당히 문자 그대로) 비인간적 의욕을 가지고 일하고 있으며, 그 의욕은 아마 자기들이 하고 있는 짓이 시간이 존재하는 한 계속되기를 원하는 것일 터이다. 실로 공장은 산업혁명 시대의 강도남작 "선구자"들과 자주 결부지어지며, 19세기 공장들이 해버릇하던 식으로 굴러간다. 하지만 세계를 집어삼키고 제품을 토해내는 것 외에는, 정말 아무 신경도 쓰지 않는다.
공장의 소비/생산 순환은 인류를 개선시킨다거나 그냥 돈을 벌겠다거나 그런 비변칙적 목표를 위한 것이 아니다. 그냥 그 순환 자체가 공장이 하고 싶은 것이다. 공장은 더 처먹을 수 없을 때까지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또 먹은 끝에, 천연자원과 인간성을 소비재로 만들어낸다. 그러면 이 제품들은 공장의 새로운 먹이를 마련해 주고, 공장은 마치 산업적 암덩어리처럼 처먹기를 계속한다. 공장에는 단 세 가지만 존재한다. 소비자, 소비재, 그리고 공장 그 자체. 심지어 "소비자"와 "소비재"는 그 사이의 경계가 흐리기까지 하다.
태양이 식고 지구상에 생명이 없어지면, 공장은 자기 밑의 땅을 먹어치우기 시작할 것이다. 우주에 남은 마지막 존재가 죽은 나무에 목을 매달고 죽으면,공장은 그 생명 없는 송장을 동종포식하여 천연자원을 마련할 것이다. 마지막 항성이 죽고, 마지막 행성이 부스러지고, 마지막 우주운이 흩어지고, 마지막 한 조각 온기마저 엔트로피에게 집어삼켜지고 나서, 지나가던 어떤 신적 존재가 이 빈 존재론적 공간에서 새로운 우주를 만들어야겠다 할 때, 공장이 그 자리에 있으며 찰나를 기다릴 것이다.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마루에 새겨진, 피가 흘러야 보이는 불가사의한 상징 같은 것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주장했습니다.
직원 주의: 장로 십장은 자신들의 존재가 인지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런다면 여러분의 고용 상태에 위험이 있을 것입니다. 고용 상태에 위험을 지지맙시다.
"We have long awaited for this! The world will be that of producer and consumer and those who refuse will be industrialized. We are to fulfill our destiny and become one with the free market…
Gentlemen, I do declare: The Factory is back in business!"
- SCP-748
추천 작품
다섯째교

엘로지 피시 트럭의 도움말
내가 생각하는 다섯째교를 정의하는 요소는 다음 두 가지다. 초현실주의, 그리고 맹목적 헌신. 초현실주의는 굳이 말이 필요 없다. “별을 따라가라”는 둥, “별들과 하나가 되자”는 둥, “다섯쩨 세상에 들어가자” 같은 아이디어들은 그야말로 에일리언한(낯선, 외계의) 관점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 괴기하고 초현실적인 느낌을 준다. 다섯째교의 본질은 무언가 이 우주 바깥에 있는 것을 숭배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주에 관한 맥락에서 너무나도 옳지 않기 때문에, 그 생각을 겨우 비교라도 하려면 별들을 사용해야 한다. 당신의 작품은 이런 미친 소리를 담아야 한다.
두 번째이자 덜 명백한 요소는 맹목이다. 다섯째 작품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주제는, 무언가 모호한 것, 예컨대 종교, 관념, 개념, 제품 같은 것에 대한 숭배와 엄청난 후원협찬이다. 이런 점은 SCP-1425나 SCP-1982 같은 작품들로 예증된다. 이 작품들은 사이언톨로지교나 복음주의 같은 현대 신흥종교들을 무시무시한 극단으로 치닫게 만든 패러디다. 당신의 작품들에는 이 두 작품들처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그들은 우주적 불가사리 숭배 따위의 한 쪼가리라도 건질 수 있다면 기꺼이 목숨을 내버릴 자들인 것이다.
별들은 셋씩 죽을지도 모르지만, 세계는 다섯씩 죽습니다.
- SCP-1425
A slumbering King rests dead in the water. Fractured into five pieces, he shuffles through an eternal nightmare; an usurper has claimed his throne. But he is not fully unconscious. The Fifth King has set his sights onto this world, and will burn the earth with an undying flame.
- SCP-2456
Me and you we’ve come so far
Before the dark, on another star
Way out past Neptune and Mars
And things that live behind those bars
대마초를 반대하는 게이머들 (GAW)

돌핀슬러그처거의 도움말
GAW 작품은 크게 두 개의 유파로 나뉜다. 첫 번째가 구파고 두 번째가 신파다. 두 유파 모두 GAW의 세계관 내부적 원칙은 다음과 같이 확고하다.
1. 게이짓 하면서 범죄 저지르기
1. 평화주의
2. 좌파성향
3. 개인적 의미
4. 밈세계관 외부적으로 GAW의 원칙이라면 분명히 캐릭터화일 것이다. GAW 작품들은 다른 무엇보다도 등장인물들에 의해 추동되며, 그 내용은 구파에서는 주로 인물 간의 상호작용을, 신파에서는 주로 직접적인 자아 탐구를 통해서 드러난다.
그러면 그 둘 사이에 차이는 무엇인가?
구파에서는 좌파성향보다 밈이 더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대개 내용의 100%-40%가 밈이다. 여기서 개인적인 탐험이 들어갈 수는 있지만 없는 경우가 더 많았다. 등장인물이 삽입될 경우, 대개 한두 명이 모든 초점을 다 가져갔다.
구파 식으로 GAW를 쓰기 위해서 알아야 하는 것은 인물에 대한 이해다. 기존 인물을 사용한다면 그 인물에 대해 철저히 이해해야 하고, 새로운 인물을 창조한다면 스스로 그 인물에 대해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 GAW 등장인물 대부분이 확고한 고유 설정을 가지고 있고, 겨우 네 명 정도의 사람들이 그 인물들을 창조하고 배경설정을 만들었다고 하면 믿을 지 모르겠지만 실화다.
신파에서는 밈은 뒷방으로 밀려나고 좌파 활동과 개인적 탐험이 대두한다. 신파 작품들에서는 밈이 작품의 5-1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신파 역시 미리 만들어져 있는 등장인물 또는 새로운 등장인물을 사용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구파와 기본적으로 같지만, 신파에서는 등장인물에 관해 몇 가지 사항만 아는 정도면 충분하다는 차이가 있다.
가장 중요한 점
그들은 그냥 찌질이 밈쟁이 혹은 게이머가 아니다. 그러니까 제발 좀 그 마운틴듀 작품에서 했던 것처럼 GAW 사용하지 마라
킨치 더 나이프블레이드의 도움말
내가 특히 싫어하는 GAW물은 본즈(PoI-6883)를 쓰는 거야
본즈 쓰는 사람들 꼭 가끔 개소리를 하는데… 대화방 들어가 봐?
좀 쳐 들어 본즈는 로봇이라고 본즈는 대화할 때마다 있는거야
Look, what to do you want me to say? That it's a symbol of guns making the world worse or something? Not everything has some grand purpose man. It's just something I thought of while smoking.
- SCP-3108
The sculptor sculpted, and I burnt. People like me, I see why you wanna lock us up sometimes. I really fucking do, buddy.
- SCP-3420
아, 이제 난 너무 늙었어. 젊은 친구들은 마음 속에 불을 품고 있지. 나도 한때 품고 있었던 그거. 그런데 나는 한때 불 그 자체이기도 했거든. 내 안에 꽃핀 그 화염이 기억나는군. 그걸 톡 두드려 보면, 도덕률이라는 게 다 개똥같은 소리라는 걸 알기 시작할 거야.
- SCP-4669
세계 오컬트 연합(GOC)

스톰브레스의 도움말
GOC의 가장 큰 문제는, GOC에 대한 해석이 두 개로 갈리는데 그 둘 사이에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것, 그리고 그 두 해석이 거의 같은 양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 두 개의 GOC는 너무 차이가 커서 하나로 조화시키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인데, 몇몇 작품들은 한 번에 이 두 GOC를 모두 사용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첫 번째는 고전적 GOC다. 이 놈은 "파괴 파괴 파괴" 라고 알려져 있는, 재단의 대안적 존재다. 그들은 도덕이고 개뿔이고 그런 것에 신경쓰지 않으며, 그저 초상적인 모든 것의 마지막 흔적까지 모조리 파괴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버전의 GOC는 현실조작 능력자들에게 집단살해를 하고, 초상존재들을 맹목적으로 죽이며, 솔직히 그냥 대체로 사악하다. 초기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GOC가 바로 이것이며, GOC가 메인이 아닌 작품들에서도 대략 이렇게 묘사된다. 상대적으로 얕은 버전이라 할 수 있다.두 번째는 작가들이 마침내 GOC가 UN 산하 기구였음을 기억하고는 “어쩌면 UN 산하 단체가 이렇게 일상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건 말이 안 될지도 몰라”라고 깨달아서 생겨난 조류다. 이런 GOC는 초상적인 것을 인정하고, 초상적인 구성원들도 있고, 전체적으로 덜 폭력적이다. 물론 여전히 악성 초상위협의 청산을 시도하지만, 양성인 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 버전의 GOC가 있는 세계는 초상적인 것이 충분히 흔한 세계라서, 초상적인 것을 다 때려잡기보다는 위험한 것만 잡는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런 GOC는 오로지 GOC만을 주인공으로 다루는 이야기, 혹은 재단과 뭔가 큰 역할로 합작하는 이야기에서만 나온다.
그대들 중 인류를 해하려 하는 자가 있다면, 대신 이 말을 들려주겠습니다. 세계 오컬트 연합은 모든 적에 맞서 인류를 수호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요.
1) 귀하는 소모품이다.
2) 귀하는 일회용품이 아니다.
3) 아는 것이 힘이다.
4) 의문을 갖지 말라. 단지 수용만 해라.
5) 귀하는 일개 인간일 뿐이다.
6) 절대 혼자서 행동하지 마라.
이건 완전히 무해했습니다. 당신이 앉을 곳을 필요로 할때 순간이동하는 의자는 우리가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다른 대부분의 물건들과 비교됩니다. 그들이 톱밥제조기에 넣었을 때, 그게 다쳤기에, 그래서 두렵고 화가 났기 때문에 그들을 후려갈긴 것입니다. 파괴로 '세계를 보호'하려고 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실수로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 SCP-1609
소련군 정보총국 P부서 (GRU-P)

로제와 니콜리니 삼촌의 도움말
GRU-P는 소비에트 연방에 기반한 초상조직이었다. 당대의 다른 국립 초상조직들과 달리, GRU-P는 초상세계의 경찰 노릇을 하거나 하는 데는 별 관심이 없었다. 대신 그들은 변칙성으로 무기와 간첩질 장비를 만들었다. 그들은 차갑고, 계산적이고, 효율적이며, 절대 패를 다 까보이는 일이 없다. GOC가 쌍권총에서 불을 뿜으며 돌격한다면, GRU-P는 멀찍이 떨어져서 관찰하고 조사한 뒤 외과의 같은 정밀한 한 방을 먹인다. 아는 것이 힘이고, GRU-P는 아는 게 많았다.
그들은 느리고 꾸준하게 쇠퇴해 왔는데, 80년대 초의 소련 경제위기 이후로 폭락의 길을 걸었다. 이후 10년만에 소련은 멸망했고, GRU-P도 그 뒤를 따랐다. 그들의 자산, 시설, 인력은 GOC와 재단의 통제하에 들어왔다. 과거 이자메아가 그러했듯이 일부 잔당들이 시베리아 광야나 어딘가 잘 보이는 데 숨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들의 수는 적고 그나마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GRU-P는 첩보 스릴러, 악몽같은 과학실험, 기묘한 문서, 구조적 부패 같은 주제들과 잘 어울린다. 그들은 재단이나 GOC를 완전히 신뢰하지 않지만, (그들은 특정 국가에 충성하지 않기도 하고) 그들과의 합작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 그리고 상상함에 따라 그들은 UIU의 적수이며 냉전 배경에 사용하면 훌륭하게 돋보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 러시아인들을 악당으로 묘사하기는 쉬운 일이다. 대부분의 서방 매체가 그렇게 묘사하니까. 하지만 이건 아니다. GRU-P는 단순한 악당이 아니다. 그들은 적들과 말 그대로 괴물딱지들로 가득한 세상에서, 자기 나라의 장기적인 생존을 담보하기 위해 노력하던 조직이다.
More than twenty million Soviets died in that war - friends, siblings, lovers. Not a soul in Psychotronics, not even the chain of command, was eager to build another weapon so soon.
— SCP-2664
We operate in total secrecy. The KGB doesn't even know that we exist, which we like to think of as an impressive feat, however sad it may be that we aren't permitted to brag about it. Technically, we shouldn't be permitted to be alive.
— incident-0401-42-iii-chornobylska-katastrofa
"그러는 넌 미국놈들은 놈들이 건드리고 있는 힘이 뭔지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놈들이 이 '원자 폭탄'이라는 게 뭘 할 수 있는지 짐작이라도 하고 있는 것 같아?"
"원자폭탄과는 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지. 놈들에게 어린 소녀들을 희생시키지 않는다는 것도 확실하고."
- SCP-3034
허먼 풀러의 불온한 서커스

페퍼스 고스트의 도움말
허먼 풀러의 불온한 서커스는 마술의 서커스다. 허먼 풀러 개인은 오락과 이윤을 위해 변칙존재들을 착취하고 때로는 노예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 그는 실종되었고, 새로운 경영진은 서커스를 낙오자들의 도피처로 만들고자 했다. 그들은 언제나 재단보다 한 발 앞서 있는 것 같으며, 재단 요원 그 누구도 서커스를 직접 목격한 적이 없다.
섬뜩한 서커스 미감으로 난장판을 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허먼 풀러 작품들은 사회적 배척과 그렇게 배척당한 낙오자들이 조종당하고 착취당하는 주제를 다루는 경향이 있다. 새 경영진이 단원들을 뭉쳐서 급조 가족을 만들긴 했지만, 세상사가 항상 완벽하고 건전할 수는 없는 것이니.
해야 할 것: 괴기하게 만들기. 허먼 풀러 서커스의 볼거리들은 대부분 전통적인 사이드쇼 공연자들을 어둡게 뒤튼 것, 또는 제정신인 사람들은 오락으로 삼지 않을 기묘한 괴물딱지들로 이루어져 있다.하지 말 것: 서커스를 명백히 사악한 것으로 만들기. 서커스의 목적은 언제나 관객을 즐겁게 해 주는 것(그래서 돈도 버는 것)이며, 폭력을 위한 폭력을 휘두르는 일은 절대 없다. 물론 다친 관객이 한두 명쯤 있었을 수도 있지만, 그런 건 상황상 정상참작이 가능했을 것이다.
아 그리고 여기 광대들은 인간 아님.
"그럼, 이 모든 괴물들이 다 태어날 때부터 그런 줄 알았냐? 어릴 때 신체가 팍팍 성장하지. 일정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주기만 하면 돼, 물론, 그 옛날에는 기껏해야 곱추밖에 못 만들었지. 아니, 그래도 그치들은 좀 더 인정해줘야 돼. 내 말은, 웃는 남자나, 거북이 소년, 염병, 그 거꾸로 뒤집힌 소녀 있잖아? 걔들 다 옛날 방식으로 만든 거라고."
- SCP-2912
I just am. I mean, you can spend your nights lying awake, wondering about what went wrong, or even if something went wrong at all, but in the end, here I am. And I don't have a body that sticks together the way yours does. So what? I'm alive, I can feel, I can talk, I can sing. I'm fine, unlike most of the people who come to gawk at me.
“Hey, I can watch Tinkles pull the snake out of his butt, right?” Veronica asked with a devious smile.
“We’ll let everyone watch,” Manny smirked back.
지평선 구상 (HI)

엠리스터의 도움말
지평선 구상은 불화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이 단체는 존재 자체가 근본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전제를 필요로 한다. 현실세계의 종교들이 싱크리티즘이니 종파간 협력이니 하는 것들을 가지고 얼마나 치고받고 싸우는지 생각해 보면, 구상의 내부적 다양성은 힘만큼 장애물이 될 것임을 능히 짐작할 수 있다.
이것이 글쓰기에 있어서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일단 일을 하기 위해 서로의 차이를 극복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좋은 소재가 될 것이다. 그리고 조직 내부적인 정치질이나 하찮은 싸움질 같은 것도 소재가 된다. 통일된 HI를 써보고 싶다면, 아브라함계 종교들의 심장인 타인에 대한 선의와 사랑이, 어떻게 뿌리깊은 차이를 극복하는지에 대해 써보면 좋을 것이다. 그 밖에는 이런 종교들의 보다 전투적인 교인들이 (현실세계에도 있는 그런 사람들! 그들에 대해 쓰기를 두려워 말자!) 공공의 적 앞에서 서로의 공통점을 찾는 이야기도 있다. 재단 세계관의 존재론적으로 위험한 초상종교들과 HI의 정통 종교들의 상호작용 역시 흥미로운 글감이 될 것이다!
도대체 언제가 구상이 충분히 강해진 때란 말입니까? 성십자가의 조각이 다섯째 놈들의 의식에서 불태워질 때? 메노라가 녹아내려 톱니바퀴의 한 부분이 될 때? 카바신전이 이교도들의 손에 산산히 부서질 때?
- 지평선의 불
“I, Lono, swear upon my honor and by my power, to uphold this oath with the Horizon Initiative: that I shall raise no hand to harm, nor take any unfair advantage of, mankind. As symbol of this oath, I present to the Horizon Initiative this sweet potato, blessed by my power. May this friendship last until the end of time.”
God spoke to humanity in the desert, and just now we are able to piece together His words.
- Epistula
대일본제국 이상사례조사국 (IJAMEA)

니콜리니 삼촌의 도움말
이자메아는 초상성의 연구를 하던 요주의 단체였는데, 지금은 공식적으로는 해산되고 없다. 그들은 일본제국 군부의 한 군종으로서, 자기들이 격리한 것들을 종종 무기화했다. 쓸모가 없거나 자기들이 주물대는 것이 어려운 것들의 경우 GOC와 비슷하게 죽이거나 빠져나올 수 없는 구덩이에 던져 버렸다.
오늘날 세계에 이자메아의 메아리가 여전히 울리고 있지만, (이 점에선 시카고 스피릿과도 비슷하다) 이 조직의 권세가 절정에 달했던 시기는 2차대전 때였다. 일본에는 일반 시민으로 위장한 채 비밀리에 이자메아의 목적을 추구하는 "숨은 장군"들이 있고, 현실에서 항복을 거부한 일본군 패잔병들 같은 "지뢰"들이 그 밖의 세계 곳곳에 퍼져 이미 죽은 지 오래인 자기 조직을 위해 광신적으로 싸운다.
이자메아를 등장시키는 글은 이 조직의 목적에 집중해야 한다. 그 목적은 일본제국의 승리다. 그들은 오로지 그것만을 위해 행동하며, 자기들의 행동이 세계의 나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고려하지 않는다. 그들은 시도하지 않으며, 항복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그냥 저지른다.
과학은, 그것을 통해 사람이 자연을 지배하는 도구다. 사람의 의지를 자연에 관철하여, 우리가 마땅히 누려야 할 우월을 개진하고, 가능성의 한계를 밀어내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과학이 우리에게 길을 보여주는 의식이다. 차처(此処)의 사사(仕事)는 우리의 지식을 확대하고, 우리가 국가의 미래를 확보하는 데 유용할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여하(如何)한 위협에 우리가 직면한다 해도, 타자의 능력을 취하여 우리 자신의 것으로 함이, 우리가 미래가 항상 약속되는 것을 확실히 이루는 다음 단계라는 것은, 논리적인 결론이다.
- SCP-4007
조선적 습성을 좀 가지고 있다고는 하나, 타마모노 마에는 분명히 일본인이다. 그리고 엄밀히 따져 보면 이상자원도 아니다. 저 외국 놈들에게 넘길 수는 없다.
- SCP-2953
Dear General Okakura
You are authorized to carry out Operation Izanami. All of our prisoners of war will be sent to your location; you are to use them in their totality. If what Prof. Shimobe says about the results of this ritual of his is true, this should become an attack to dwarf this new weapon of the Americans.
- SCP-2937
만나 자선재단 (MCF)

니콜리니 삼촌의 도움말
만나 자선재단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비영리 자선단체로 그 자원봉사자들은 변칙적 수단을 사용해 구호활동을 하려고 한다.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기 때문에 변칙기술/물체를 스스로 창출할 능력은 없다. 그래서 그들은 외부 세력이 자기들에게 기부해주는 것에 의존적이며, 기부받은 변칙성을 최대한 선량한 방식으로 사용하려고 한다. 대부분의 다른 요주의 단체들과 양호한 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가장무도회 정책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재단은 그들을 상수적인 골칫덩이로 보고 있다.
만나 자선재단 작품을 쓰려면, 그들이 선량한 집단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MCF는 절대로 누군가를 의도적으로 해치려 하지 않고, 한 번도 악의적으로 행동했던 적이 없으며, 폭력사태를 벌이지도 않았고, 무기도 소지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이 그들이 실수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아니다. 이놈의 세상은 배배꼬여 있기 때문에 MCF의 구호활동을 좋아하지 않거나 또는 아예 원하지 않을 수 있으며, MCF에 채용된 자원봉사자 개개인이 못된 마음을 품을 수도 있다.
MCF는 매우 저평가된 요주의 단체 중 하나로서, 확고하게 잡혀 있는 설정이 많지 않다. 하지만 이것은 역으로 창작에 있어 제한이 적다는 뜻이기도 하다. 주저 말고 MCF를 소재로 삼아 밀고 나가 보자! MCF 내부에 권력다툼이 있다면 어떨까? 혼반이나 그 비슷한 단체와 충돌한다면 어떨까? 여기에는 아직 탐험해 보지 않은 영역이 풍부하다.
당신같이 부유한 시민이 기부로 노숙자들을 돕는게 가장 중요한 일 아닐까요? 무엇보다 당신이 길거리에 살아가면서, 쓰레기나 썩은 음식만 먹어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시카고의 노숙자들은 이걸 매일 겪는답니다! 사탕무를 먹겠다고 쓰레기 더미 위를 엎드려 기어야한다고 생가해보세요! 현실이 이렇답니다.
- SCP-1501
Things are a little rough here, but we were able to set up shop in an abandoned medical college. There's a lot to do today so this bulletin will be brief, but I just want to let you know that we're focusing on recovery, medical aid, and I assigned a few crews to restore downed power lines.
- fifteenth-anonymous-donation
The way it came out was miraculous. Last month it was an empty lot, with MCF operatives handing out food and clean water and offering medical services. The operatives were still there, working out of a fully-functioning concrete building. Lights, air conditioning, everything working perfectly. A fully built hospital in the middle of a Somali refugee camp should have been a beacon for masses of humanity, writhing and shuffling and pushing one another as they sought desperately needed aid. A beacon for hope and humanity.
So why was it fucking empty?
유한회사 마셜・카터&다크 (MC&D)

시메리안 박사의 도움말
죽은 자는 단골 손님이 되어줄 수 없고, 장막은 변칙성을 귀하고 탐나는 것으로 만든다.
MC&D 작품을 쓸 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이윤이 가장 주된 동기일 때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느냐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물어봐라. 공상과학과 판타지의 소재거리들이 모두 현실인 세계인데, 거기서 사람들이 마술과 첨단기술을 스스로 구입까지 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소수의 작품들에서 두 조직이 특정 물체를 두고 다투기도 하지만, 상당수의 작품에서 MC&D는 재단과 협조하는 모습을 보인다.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재단과 MC&D는 그 전술과 중핵 목표에 있어 자주 제휴관계를 맺는다는 것이다. MC&D는 재단을 따라 세계를 구하는 짓에 기꺼이 동참할 것이다. 하지만 그래서 같이 세상을 구해놓고 나면, MC&D는 어떻게 세상을 복구하냐보다는 어떻게 해야 그 폐허에서 돈을 최대한 뽑아낼까 궁리하는 것이다.
마셜, 카터와 다크는 한순간에 도시 하나를 지워버릴 수 있고, 국가 하나를 부도낼 수 있으며, 전화 한 통으로 이 행성을 핵전쟁통 속에 빠트릴 수 있다. 그렇지만 정말 다행스럽게도, 이들은 변칙 분야에서는 가장 덜 불안한 세력이다.
Sacrificing a human soul is hard work. Those with experience will tell you, it's never as easy as you think it's going to be. Maybe you need an innocent soul but you can't bring yourself to kill a child. Maybe you need to sacrifice a warrior but you don't want to lose people bringing him in. MC&D understands your difficulties. It's why we've started to develop artificial souls like this one.
- SCP-2987
친애하는 여러분,
마셜 카터&다크는 최근 있었던 해피 에이커 청소년 캠프에서의 사건으로 인한 귀하의 자녀분의 불행한 죽음에 진심으로 유감을 표합니다. 사랑하는 자제분을 잃는 것은 알고 있었다고 해도 매우 힘든 일인데다가,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나가는 바람에 마음고생이 더 심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귀하의 상실에 대해 진심을 담은 애도와 깊은 연민을 표합니다. 충분한 공감, 친구와 낯선 이들의 친절, 그리고 많은 이들이 귀하의 슬픔을 함께 느낀다는 위안이 귀하의 힘든 시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게 돕기를 바랍니다.
도움의 손길로서, 최근 다이아몬드 마운테인 리조트에 머무셨을 때의 모든 비용에 대해 상품권 형태로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아무도 아님"

핫 콜스의 도움말
위키에 언급되는 요주의 단체들 가운데 좀더 복잡한 축에 드는 것들 중 하나가 "아무도 아니다". 일단 혼돈의 반란이나 윌슨 야생동물구제와 달리 요주의 단체로서 견고한 설정의 묘사가 없다. 사람들 대부분이 중절모를 쓰고 트렌치코트를 입은 것이 "아무도 아닌" 줄 알지만, 이것은 한 버전의 "아무도 아닐" 뿐이다. 사실 작가가 어떻게 묘사하느냐에 따라 온갖 다양한 버전들이 "아무도 안" 존재한다.
이 아무도 아닌 설정에 대해 확실한 것 중 하나는,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과 같이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사람이 모름지기 X를 하면 Y라는 결과를 얻게 된다고 할 때, 같은 일을 해도 결국은 아무 일도 안 한 것 처럼 되는 존재가 아무도 아니다.
허브 페이지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독자는 아무도 아니 나타날 때마다 그 동기를 절대 완전히 알 수 없다. 이 요주의 단체를 둘러싼 중핵 컨셉이 "미스터리"이며, 또한 "아무도 안" 정체가 밝혀진다는 말 자체를 생각해 보면, 그 정체를 파악하는 것은 문자 그대로 불가능한 것이다. 재단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것이 정확히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무도 아니다. 개인일까? 집단일까? 그조차도 모른다. 한번 당신의 아이디어를 풀어 보자.
"Hush now. I am Nobody. You can call me that."
"Is that your name, or not your name?"
"I don't think there is much a difference."
재단에서는 "아무도 아닌 자"라고 알려진 사람은 수수께끼로 비춰지고, 자연의 힘과 비슷하다. 갑자기 들이닥쳐 분명한 원인 없이 작전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수 있는 무언가 예측불허한 것 말이다. 그가 무엇을 왜 하느냐에는 아무 조리가 없다.
아니면 있을 수도 있다.
Nobody had done any of that, and nobody knows how to erase footage from live transmission; it's impossible.
이슬람유물환수청 (ORIA)

터프토의 도움말
ORIA 작품을 쓸 때 기억해야 하는 키포인트는 그들이 변칙성을 격리 또는 파괴하지 않고 무기화한다는 것이다. ORIA는 이슬람주의자 단체나 그 비슷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는 세속주의자, 이슬람주의자, 반식민주의자 등등이 뭉친 광교회적 집단이다. 그 목표란 이란 및 보다 포괄적인 이슬람세계를 수호하는 것이다. 그들은 완전히 실용주의적이며, 이 실용주의가 그들의 행동을 뒷받침하고 추동하는 철학이다.
그것 외에는, ORIA의 묘사는 확실히 유연성이 있다. 그 원인은 대부분 이 단체의 설정이 정밀하게 정초된 적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그들의 요주의 단체 문서는 특정한 변칙성에 관한 것이 아니라, 특정 프로젝트에 관한 공문의 형태로 되어 있다. 이것은 대상 그 자체보다 그 대상의 잠재적 유용성을 설명하는 실용주의적 접근법이라 할 것이다. 언제나 이슬람적이고 때로는 반식민주의적인 편향을 유지해야 함을 기억하되, 실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이 요주의 단체는 확실히 새로운 내용과 젊은 피의 수혈이 필요하다.
In protecting the Yazidis, we remind other minorities—the secularists, the Nasrani, the Zoroastrians, the Sabians, etc.—that our Organization has not abandoned them in the chaos of 1979, and that they remain a valued part of our community.
If we are to truly follow our mandate of protecting our people and our communities, we must begin by protecting those minorities who are the most vulnerable among us. The intent of the Daesh militants towards the Yazidis is nothing short of genocide, as my Operatives in this region have witnessed time and time again at Qataniyah, Sinjar, and elsewhere.
He stood on the sajjāda, turned towards Mecca, and began to pray.
오네이로이 공동체

엘로지 피시 트럭의 도움말
오네이로이 공동체는 방향성 없는 요주의 단체들 중 하나인데, 그 원인은 이들의 매질이 꿈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네이로이가 무엇인가 이해하기 위해서는 꿈이란 무엇인가 우선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당연하게도, 꿈은 초현실적이다. 그리고 현실에서는 말이 되지 않는 다양한 것들, 매우 창의적인 것들이 가득하다. 그러나 꿈은 동시에 구조가 있다. 아무리 괴기한 꿈이라도, 언제나 그 꿈이 어떻게 되는지 하나의 얼개가 마치 이야기책처럼 존재한다.
그래서 그 점을 오네이로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뭐, 마음껏 아이디어를 펼쳐보자. 스스로의 창의력이 흐르는 것을 두려워 말자. 꿈의 세계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하니까. 하지만 동시에 하나의 이야기를 염두에 두자. 오네이로이 공동체는 사람들의 꿈을 도와 주지만, 상황이 엉망이 되어 버리면 아무 도움 없이 혼자 이야기로 헤쳐나가야 한다. 여기에는 동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이해는 가능한 논리가 발휘되어야 한다. 꿈 그 자체가 그러하듯이.
꿈을 꿀 줄 안다면, 반드시 그것을 실현할 수 있네.
— SCP-2805
Am i awake?!I never tried imagining where all the teeth that break in dreams go. Turned out they were in my dad the whole time. Thanks Oneroi!
— SCP-2876
We understand you have been using our products for the greater good. We do not mind the sacrifice of our world and our physical bodies for that sake. After all, we have transcended flesh and become icons of inspiration.
Nevertheless, we wish your organisation may credit us in your efforts for the greater good. The recommended course of action is to indicate the source of this modified technology (Oneiroi Astral Synchroniser v3.0). We will reserve the right to withhold further usage if service continues to be uncredited.
패턴 스크리머

냇 볼테익의 도움말
패턴 스크리머를 현재 시점에서 위키의 요주의 단체들 중 이용하기 가장 힘든 축에 속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는, 뭐랄까, 모호하기 때문이다. 패턴 스크리머가 무엇인지 하나의 총의적 설정을 내놓은 항목이 아직 없으며, 다른 작가들을 붙잡고 물어 보아도 각자의 뇌내설정을 들을 수 있을 따름이다. 패턴 스크리머는 본질적으로 불가지의 존재론적/우주적 공포 그 자체라 할 것이다.
그러면 이것들로 글을 쓰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패턴 스크리머 작품들은 몇 가지 중심 주제들을 가지고 있는데, 이 주제들이 무엇인지에 관한 느슨한 아이디어들을 일관성 있는 하나로 취합하면 하나의 작품의 모양이 잡힐 수 있다.
- 데이터베이스/정보의 오염.
- 현실 너머의 실존(또는 우주의 알려지지 안은 한 구석에 실존).
- 기출변형: 현실 너머에 갇혀 있음.
- 실존하지 않음.
- 실존에 대한 관심을 받고 싶어함.
- 실존/현실을 불안정하게 만듦.
- 인류, 실존, 그리고/또는 재단을 향한 증오.
물론 이것은 특정 뇌내설정은 무시하고 위에 제시한 것들로만 패턴 스크리머를 써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당신의 아이디어가 특정 뇌내설정과 가장 잘 어울리거나 특정 뇌내설정이 당신에게 가장 영감을 준다면 그에 따라 쓰면 된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이런 주제들에 기반해서 당신만의 뇌내설정을 개발해도 무방하다. 이 주제들은 그저 패턴 스크리머를 쓸 때 당신의 작품과 기존의 작품들 사이에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제시된 지침일 뿐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패턴 스크리머를 쓸 때는 작가의 재량의 여지가 매우 크다는 것이다. 다만 주의할 것은, “저 너머에서 오는 정체 모를 공포”는 약빨에 한계가 있다. 결국 권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새롭고 흥미로운 세부사항과 서사의 방향이 필수적이다. 패턴 스크리머를 쓸 때 그 점을 염두에 둔다면 분명히 성공할 것이다.
WE HAVE EXHAUSTED ALL OUR ENERGY TO SHOW YOU THAT WE ARE HERE. WE SHOW YOU OUR FACES SO YOU CAN SEE OUR PAIN. SO YOU CAN SEE OUR SORROW. AND OUR HATE.
— SCP-S
A pattern had emerged. So foreign, so alien; it spun upon itself into an infinitesimal point, deeper than could be perceived, pulling in light and sound and Being and producing form. The Spiral kept pulling. It grabbed and contorted, spread and consumed. Tore at abstraction. Instituted order. A sensation arose across the All that was and had ever Been: pain.
…나는 내가 자유로워질 때 까지 비명지르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 SCP-000
허브 (없음)
주식회사 프로메테우스 연구소 (PL)

랜덤 데이와 그린울프의 도움말
PL은 19세기 말에 세워진 초상과학 연구기업으로서 시작되었다. 에디슨이나 벨의 초상기술 버전으로서 시도되었던 것이다. 그들은 각국 정부들과 밀접하게 합작하여 일종의 초상방산업체가 되었고, 20세기 중반이 되면 완전히 자립한 하나의 거대 세력이 되었다. 절정기의 PL은 전지구적으로 노는 복합기업으로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 자기 손가락을 뻗치고 있었다. 그 위상은 현실의 제너럴일렉트릭과 보잉이 합쳐진 것과 같았다. 그들은 여전히 정상성 수호기관들에 초상기술을 공급하는 가장 큰 손이었지만, 이 시점에서는 소비재 시장에서도 큰 손이 되었다. 프로메테우스에서 만든 전자레인지를 그것이 귀신에 의해 구동되는 줄도 모르고 쓰는 것이다.
대마불사라는 말이 있듯이, 그들은 너무 커졌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해올 수 있었다.
그러나 냉전이 끝나자 초상기술의 수요가 급락했고, 몇몇 재무적 오판으로 그들은 망하게 되었다. 이 망하는 과정은 하루아침에 끝난 것이 아니며, 정상세계의 기업이 도산하는 과정과 같이 진행되었다. 모기업이 해체되고, 자회사들과 자산들이 매각되었다. 일부 자회사들은 독립 기업이 되어 여전히 초상기술 시장에서 아직도 활동하고 있으며, 일부 자회사들은 경쟁사들이나 정상성 수호기관들에게 매입되었고, 일부 자회사들은 그냥 사업을 중단했다. 그 모든 결과는 그런 식이었다. PL 그 자체는 이제 없으나, PL이었던 것들 다수가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 다만 타이탄 가전 등으로 간판만 바꿔 달았을 뿐이다. 이렇게 PL을 계승한 기업들의 정해진 목록 같은 것은 없기 때문에, 새로운 기업을 만들어 넣을 여지가 많이 존재한다.주제 면에서 보면 PL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프로메테우스 신화의 재현이다. 그들의 목적은 변칙이라는 불을 훔쳐서 그것을 어떻게 인류에게 이롭게 이용하는지 밝혀내는 것이다. 후기에는 영리기업이자 전지구적 복합기업이 된 결과로써 이런 목적이 다소 약화되기는 했지만, PL의 주의의 중핵은 언제나 처음부터 초상성을 인류에게 이롭게 사용하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돈도 한두 푼 버는 것이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들이 그것을 잘 했다는 것이다. 뭐 결국은 불타 없어져 버렸지만, 한 세기 동안 PL은 초상과학의 최첨단에 있었다. 그들은 위험성을 감안하고, 때때로는 역효과도 맞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만한 대가를 얻었다. 구파 PL의 주된 클리셰 중 하나는 “걔네가 멍청해서 망했음”이었다. 그 시절에는 재단이 잘나 보이기 위해서 요주의 단체들을 등신으로 만드는 게 유행이었기 때문에 그랬지만, 요즘 PL은 그들이 실패한다 할지라도 그것은 그들이 무능해서가 아니라 운이 없거나 방해공작을 당했거나 기타 그런 이유로 실패한 것이다. 물론 그들도 실수를 한다. 하지만 그들의 가장 큰 실패들은 대개 외부의 힘에 의한 결과였다.
프로메테우스는 신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을 잊거나 혹은 이해하지 못한다. 프로메테우스는 신도 인간도 아니었고, 그 둘보다 더 오래된 존재였다. 그는 티탄이었다.
탐구와 직관에 의해 신비는 상식이 되었다. 희생 제물도, 피도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 우주의 문은 우리에게 더욱 멀리까지 열려 있다.
구마에 대한 수요는 인간 종교 기관의 능력을 크게 상회하고 있습니다.
사르킥교

메타피지션의 도움말
사르킥 계열 종교들은 고대의 신앙이 고립되고 파편화되어 매우 다양한 잔해로 남은 것이다. 언뜻 보기엔 사르킥은 무슨 “살덩어리 숭배” 같은 것으로 보이기 십상인데, 신체개조에 대한 집착 때문에 더 그럴 것이다. 하지만 사실 살덩이는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은 유기물질을 악의적인 외계신들의 타락한 도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필멸자들이 이 우주적 공포들에 맞서는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사르킥교는 오래 전 사라진 예언자이자 교조인 위대한 카르시스트 이온에게서 비롯된 전통들을 따른다.
이 종교는 원래 고귀한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 목적이란 인류를 해방시키고 통일시키겠다는 것, 그리고 신들에게 종말을 가져다 주겠다는 것이다. 사르킥 문명이 몰락한 뒤 그들의 신앙은 다양한 소규모 종교집단으로 퇴락했다. 일부는 외견상 도덕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광신적 헌신 또는 이기적 야망의 이름으로 전통을 왜곡하고 있다. 사르킥 계열 종교는 매우 많지만, 대체로 원사르킥과 신사르킥으로 나눌 수 있다.
원사르킥은 대개 근대문명 밖에서 시골의 생활양식을 선호하는 고립주의자들로 묘사된다(다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원사르킥은 유럽 원주민 토착종교와 시베리아 샤머니즘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고, 땅에 강한 유대관계가 있다. 그들은 고난, 자기희생, 집산주의를 가치있게 여긴다. 그들의 사르킥 신앙은 근본주의로 빠지기 쉬우며, 변칙성을 이용함으로써 재단의 정상성 유지 목표에 위협이 된다. 그들은 이온과 클라비가르들(나독스, 사아른, 오로크, 로바타아르: 기독교의 사도와 같은)을 숭앙하며, 그들을 축일에 기리고 그들의 이름으로 제물을 바친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이온을 구세주로 여기지만, 이온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에 관해서는 종파마다 의견이 나뉜다. 일부는 이온이 신의 반열로 승천했다고 여기고, 일부는 그가 인류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다 여긴다.
신사르킥은 코스모폴리턴하고 부유하며, 원사르킥에서 발견되는 미신들이 결여되어 있다. 그들은 사실 종교라기보다는 차라리 은비학 단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그들은 오로지 힘을 숭배하며, 사르킥의 원래 교리와 신화 같은 것은 무시한다. 비록 그들도 같은 전통에서 비롯되었고 똑같이 변칙성을 이용하지만, 그들은 여러모로 진짜 사르킥과 대조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야망과 이기적 욕망을 가치있게 여기며, 극소수의 이익을 위해 대다수를 희생시키고자 한다. 그들은 사회진화론의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며, 육공예와 우생학을 접목시켜 무시무시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최초의 신사르킥은 궁정 주술사로 들어온 원사르킥교도들에게 사르킥교를 배운 유럽 귀족들로부터 시작되었고, 정략결혼을 통해 급속히 퍼졌다. 오늘날의 신사르킥교도들은 대개 경영계나 재계를 비롯한 수익성 좋은 직업들에서 자주 발견된다. 그러나 늙어빠진 귀족들 상당수는 여전히 무너져가는 성관과 장원에 모여 살기를 선호한다.
“육공예”는 비록 종파와 사람마다 중요한 정도는 다르지만, 모든 사르킥 계열 종교에서 중심 요소가 되는 것이다. 가장 극단적인 사례는 주로 신사르킥에서 발견되는데, 그들의 사디스틱하고 방탕한 성향 때문이다. 육공예는 자신 또는 다른 이를 괴물처럼 무시무시한, 그리고 불온하게 아름다운 방법으로 개조하는 것이다. 이것은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창조할 수 있으며, 모든 유기물에 대한 통제권을 얻는다. 중요하게 기억해야 할 것은, 전통적인 사르킥 종교에서는 신들(아르콘이라고 부른다)을 조물주로 인정하지만, 동시에 적대해야 하는 존재로 여긴다는 것이다. 신들을 “잡아먹고” 인류가 신들 이상의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반면 신사르킥은 자기들에게 이득이 된다면 이 우주적 공포들을 섬기는 데 거리낌이 없을 것이다.
고대의 사르킥 문헌들은 분명히 정당하고 선량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비록 그 수단은 순전히 낯설다 못해 혐오스러울 수 있지만 말이다. 사르킥교는 인간이 하는 일이 다 그렇듯 긍정적인 면도 부정적인 면도 있는 것으로 묘사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다만 그들의 전통은 실로 악몽 같으며 규모는 우주적인 무언가를 들여다보는 창이지만.
그레이트 히포의 도움말
부서진 신의 교단과 마찬가지로 사르킥교는 세계가 부서져 있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바로잡을 길을 제시한다. 다만 부신교가 외부적인 인공화와 추상화를 통해 그 답을 추구하는 데 반해, 사르킥교는 내부적인 살, 뼈, 힘줄, 생각, 그리고 영혼을 들여다본다.
사람들이 사르킥에 대해 가장 먼저 품는 오해는 그들을 단순한 육술사로 간주하는 것이다. 그들은 육을 다루기는 하지만, 그것은 그들이 현실을 다루고 있고 현실의 상당 부분이 육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오해는 모든 사르킥을 악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분명히 그들은 악해질 수 있다. 그들은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사르킥의 중핵은 ‘의사’라 할 것이다. 그들이 치료하는 병기는 무엇인가? 인류의 현 상태다. 그렇다면 치료법은? 신격화.
사르킥교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원사르킥 쪽이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뿌리를 가진 원조맛집이다. 드루이드, 샤먼, 그 밖에 다양한 신비가들이 소수의 희생으로 다수가 신격화되는 길을 추구해 왔다. 한편 신사르킥은 새로 만들어졌고, 원사르킥 신앙과 과학 및 사이비과학(예컨대 우생학)들을 섞어 융합시킨 것이다. 그들은 다수를 희생시켜 극소수만 신격화되기를 추구한다.
이 운동들 간의 긴장이 오늘날의 사르킥교를 정의한다 할 것이다.
사르킥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주제들은 죽음과 재생의 순환, 부활, 조상 또는 신(들)을 잡아먹음, 진화, 혼합주의, 그리고 (특히 신사르킥에서) 권력에의 의지가 있다.
I am Ion, Grand Karcist of Adytum, and I have borne an intolerable force. For someone came at me headlong in the morning and dismembered me with a sword and tore me apart, according to the rigor of harmony. And, having cut my head off with the sword, he mashed my flesh with my bones and burned them in the fire of the treatment, until, my body transformed, I should learn to become a spirit. And I sustained the same intolerable force.
— SCP-2095
Surely when one feasts upon mortal flesh, one should in exult in the glory of the self, but when one feasts upon divine flesh, one should exult in the glory of the gods.
— The Parables of Pseudo-Nadox
“신들은 변화하지 않는다. 신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진심은 아니지만, 그렇게 되고 싶어한다. 공허는 한 번도 찾아오지 않은 어머니를 찾아 비명을 지른다. 썩은 것에 파리가 꼬이듯 생명이 공허에 이끌린다. 공허는 힘줄과 골격과 혈액으로 둘러싸여 있었으니, 그야말로 생명의 복제품이었다. 공허는 신의 형태를 한 구멍이다. 그것은 굶주림 외에 아무 것도 모른다.”
- 사르킥교의 인류학적 접근 - 사례연구 01: 사르비의 바스나
“현대의 사르킥 종파들은 여러 개로 갈라진 해석들의 산물이며, 고대의 사르킥교와는 피상적인 유사성만 가지고 있을 뿐이다. 특히 본인을 비롯한 사르킥교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예측하지 못했던 것은, 이 종교의 설립자들이 자애로운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자주 하는 말이지만,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고 한다. 재단이 언제나 명심해야 할 경구일 것이다. 비록 우리 사이에는 영겁의 세월이 있지만, 우리는 결국 같은 심연을 들여다보고 있으므로.
그리고 고대와 마찬가지로, 현대의 사르킥교 역시 괴물딱지들 천지라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역사학부 종교적 GoI 위협분석 책임자문관 주디스 로우 박사
뱀의 손 (SH)

진의 도움말
뱀의 손은 마술을 다루기에 딱 좋은 요주의 단체다. 구식 마법사들, 길거리 마술사들, 환수종의 보호자들 등등. 초자연적인 것들을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보고, 그런 것들이 정상적인 것으로 여겨져야 한다고, 사람들이 다름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믿는 모든 이들을 생각해 보자. 때때로 SH는 지금까지 쓰여진 모든 책들과 앞으로 쓰여질 일 없는 책들까지 가득한 멋진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지식을 엿본다. 예전에는 여기서 쫓겨났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다시 들어왔고 서로 문제가 없다. 그러나 뱀의 손은 방랑자의 도서관의 소유주가 아니며, 도서관에 대한 어떠한 특별한 권위도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기억해야 하는 중요한 점은 뱀의 손에 가맹하는 것은 스스로 그 맹원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새와 소통하는 샤먼이나, 사마귀 도검장이인 뱀의 손 맹원들이 있듯이, 완전히 평범한 인간에 지나지 않지만 비범한 것들이 아주 멋지다고 생각하고 그것들을 포용하고자 하는 맹원들도 있다. SH 맹원이 되기 위해서 무슨 초능력이 있어야 하거나 엄청나게 특출나거나 할 필요는 없다. 또한 거기서 파생되는 것으로, SH 맹원들은 단일하지 않다. 매우 많은 분파조직들이 있다. 어떤 분파들은 재단이나 다른 요주의 단체들을 가열차게 적대하면서 그들이 가두고 있는 벗들을 구하려 하지만, 동시에 방해받지 않고 자신의 마술 물고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뿐인 평화로운 이들도 상당히 많다. 누구는 단순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누구는 신화의 신들과 수 세기 동안 지속된 전쟁과 엮인 누대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는 갖가지 판타스틱한 요소들을 넣을 여지가 매우 많다. 다만 D&D나 청소년소설 같은 데서 베껴오지만 말고.
“동산은 뱀의 곳이다.”
— 여기저기
정상성이 독을 치료하겠다며 그 아래 사는 사람을 해하기 시작한다면, 정상성 그 자체가 독성이다.
- 뱀의 손 허브
선선한 저녁 바람 속으로 거닐러 오는 공포와 질서의 신들만이 유일한 방문자라. 빛 속에 숨은 악과, 어둠 속에 잠긴 창백한 꽃의 향긋한 아름다움을 놓치지 마시오.
상어죽빵센터 (SPC)

커비 대위의 도움말
SPC는 거의 대략 해학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좋은 식으로) 멍청하고, 작품들도 (좋은 식으로) 멍청하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그저 읽다 보면 이 모든 겟이 얼마나 (좋은 식으로) 멍청한지 떠올리며 미소를 짓게 한다.
본질적으로 SPC 작품을 쓸 때는, 스스로 “와 이거 개멍청하다” 라고 생각되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키 포인트는, 당신 스스로도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세계관 내부적으로는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는 작품을 쓰는 것이다.
이 조직을 정확히 어떻게 묘사할지는 이 지점에서 매우 다양해질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을 엄청난 하이테크를 갖춘 진지한 단체로 만든다. 재단과 비슷하게 말이다. 한편 어떤 사람들은 그들을 속칭 헬창 내지 고정관념적인 "서퍼 듀드"로 만들어 놀린다. 이건 완전히 당신이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당신의 글쓰기 스타일이 어떤지에 달려 있을 뿐이다. 다만 모두들 공유하는 점 한 가지는, 상어에게 죽빵을 날리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토를 다는 사람 역시 상어 동조자로 여겨져 쳐맞을 것이다.
He sensed an impending doom: The Selachian daemon was nearby.
But where?
From the corner of his eye, a massive form in the shape of a fighter jet exited the clouds; gale-force wind buffeted its fins. Gægr twisted around. The titan slammed into his underbelly at astounding speeds.
— UMBRAL_MIGRATORY_SEQUENCE.txt
I know we're going through a lot of changes. A lot of what you've done at the Center is being turned on its head. But you must remember: the enemy is still very real, and has probably sharpened their teeth since I wrote this. It's us against those fuckers every step of the way. We still have to get out of bed in the morning, put our shoes on, and fight some fin.
— Captain Kirby's Proposal, Or Something
Cruz: Nico, how much of an amateur are you at this anyway?
De Castro: I have never punched a shark before.
Cruz: Nico, I'm gonna be frank with you. The only way you'll ever know why we punch sharks is if you punch one yourself.
— SCP-4416
연방수사국 특이사건반 (UIU)

그린울프의 도움말
UIU는 이 사이트의 역사 초기에 요주의 단체들을 등신삼룡이로 만들어 굴리던 시절의 흔적 중 하나다. 고도로 훈련받은 연방요원들을 재단이 얼마나 쩌는지 보여주기 위한 어릿광대로 만들었던 것이다.
UIU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그들의 한계가 무능보다는 정치적인 이유로 인한 것이라는 것이다. 예산은 한정적이고, 지켜야 하는 법적 제약은 너무 많다. 그들에게 있어서 최우선 사항은 장막정책을 유지하는 것이지만, 실제 임무는 초상 경찰짓이라 하겠다. 저 밖에는 괴기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그것들이 숨겨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들 하나하나에 격리실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고 질서잡힌 초상사회공동체를 마련하는 것이다. 그래서 후버 위임령으로 미국이 정상성 수호기관들에게 “손 떼라”고 말했고 그래서 스리포츠나 뒷문소호 같은 초상위요지들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스리포츠는 실상 수만 명의 마법사들, 변칙예술가들, 기타 등등들을 가두기 위한 하나의 거대한 감옥이며, 그곳의 질서를 유지하고 그 안의 것들이 서로 죽이는 난장을 벌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UIU의 일이다.
비록 그들에게 (장막정책을 심하게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재단과 총격전을 벌일 만한 화력은 없을지 몰라도, 초상위요지들이 조상공동체가 정상사회로부터 격리되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 재단이 마지못해 후버 위임령을 지키려 하는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니까 그들은 기본적으로, 최소한 미국 안에서의, 마법사 경찰들이다. 마법사들을 단속하는 경찰이라는 뜻이기도 하고, 그들 자신이 마법사라는 뜻이기도 하다.
I. H. 픽맨의 도움말
UIU의 가장 큰 약점은 미합중국 정부의 아무도 그들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UIU는 후버가 창설했고, 후버의 피해망상의 결과물이라고 여겨졌다. 재단은 미 의회의 예산책정에 개입해서 UIU가 굶어죽지 않을 정도의 상태로만 살려두고 있고, 재단이 시간을 할애할 만한 가치가 없는 변칙성을 처리하는 데는 UIU도 귀중한 전력이 된다. 캔자스에서 케테르급을 처리해야 하는 마당에, 브루클린에 있는 변칙적 유전실험 같은 것까지 재단이 신경쓸 수는 없지 않은가.
일단 무엇보다 UIU는 법집행기관이며, 사람들이 그들을 엑스파일 따위로 여김에도 불구하고 일단 법집행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 체포, 수사, 체포하고 수사, (여기에는 구별이 있다. 일반 요원들은 체포 또는 수사만 할 수 있는 반면, 특수요원들은 둘 다 할 수 있다), 카메라 영상 따위의 압수영장, 사유지 수색 등을 할 수 있는 적법한 권위가 있다. 그들은 FBI의 다른 부서들과 공조도 할 수 있다. 예로 SCP-3256을 보자면 행동분석반, 증거대응반, 그리고 하나 이상의 범죄연구실과 함께 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명심해야 할 것은 UIU는 초상성을 다루는 유일한 미국 정부기관이 아마 아닐 것이라는 점이다. 어쩌면 해군에는 바다괴물과 싸우는 부대가 있을 수도 있고, 국민위병도 초상적 인질극에 대처할 필요가 있을 수 있는 등 그런 여지가 있으니까.
“Dammit, there has to be something we can do. We must know something, right? We have some sort of budget, even if it's fucking nothing. We're FBI agents. That means something, right?”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미국인이기 때문이지요. 우리 중 그 누구도 어쩌다 보니 그 때 그 곳에 있어서 모집당한 코흘리개 불량배 따위가 아니란 말입니다. 우리는 하나부터 열까지 철두철미하게 순수한 미국적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정한 미국인이라면 외부의 간섭으로 가득한 잡스러운 기관보다야 훨씬 이런 일을 잘 할 수 있으리라 이 사람은 믿습니다.
— 특이사건반 허브
연방수사국 특이사건반은 계속해서 비행접시와 빅풋(이번에는 SCP-1000과 전혀 관계가 없는)을 추적했다. 그곳의 요원들은 눈치채지도 못했다.
— 태평성대
윌슨 야생동물구제 (WWS)

니콜리니 삼촌의 도움말
많은 사람들이 윌슨을 뭔가 잘못될 일이 없는 태평스러운 요주의 단체이며, 반타작 몫밖에 못하는 애들이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WWS 작품들의 전반적인 태도가 ‘태평스러운’ 것은 맞지만, 그들은 완벽과는 거리가 멀다. 경험 부족, 작은 예산, 인력 부족, 상대적인 러다이트 태도 등으로 인해 WWS는 다른 대부분의 요주의 단체들에 비해 실패에 더 취약하다.
그러나 그들을 구분지어주는 점은, 실패해도 먼지 털고 일어나 다시 도전하는 근성이다. 그들은 이 근성 말고는 모든 것이 부족하다. 그들은 스스로의 일을 사랑하며, 자기들이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믿기에 그 일에 종사한다. 여기서 ‘옳은 일’이란 주관적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그래서 그들이 하는 일로 인해 좋은 결과보다는 해를 끼치는 일들도 있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WWS는 보통이 아닌 상황에 처해서도 최선을 다해 일하는 보통 사람들이라 하겠다.
다크 스터프의 도움말
니코가 잘 설명해 주었는데, 내가 말하려던 것까지 자기가 다 말해 버렸다. 그럼 나는 다른 얘기를 해 보겠다.
윌슨 야생동물구제는 "중간에 낀" 단계에서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보게 될지 그런 렌즈의 역할로 의도되었다. 이 사람들은 변칙성에 관해 알고는 있지만, 모든 것을 조망하는 큰 그림에 대해서는 확실히 무지하다. 윌슨 야생동물구제는 현실조작 능력자를 고용하지 않는다. 현실성 닻을 만들지도 않는다(재단의 허락을 받아서 쓰거나 할 수는 있겠지만). 그들은 앤더슨, Are We Cool Yet?, 다섯째교, 사르킥교, 메카네교(이렇게 불러도 된다고 생각한다)에 대해서 아는 바가 정말 많지 않을 것이다. 어떤 작품에서는 그들이 스리포틀랜즈에 출몰하기도 하지만, 그건 좀 예외적인 경우다. 대체로 그들은 오리건주 보링읍이라는 잠오는 동네와 원청업체인 재단을 통하는 작은 창으로만 변칙세계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변칙세계에 대한 지식이 정말 부족하다.
또한 그들은 재단의 보완물 같은 역할을 한다. 윌슨 야생동물구제는 재단이 보다 작고, 보다 이상주의적이고, 보다 사람 중심적이고, 보다 공개적이고, 보다…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같은 것이다. 윌슨 야생동물구제는 이상주의적이고 낙관적인 반면, 재단은 계산적이고 염세적이다. 그들의 에너지가 각자 경쟁하는 것이 바로 윌슨 야생동물구제의 매력이 빛을 발하는 부분이다. 바보같이 들릴 수도 있지만, 윌슨 야생동물구제 작품을 쓸 때 그들을 스폰지밥, 재단을 징징이라고 생각해 보자. 사실 이것은 어느 정도 정확하다. 그들은 실제로 바보같은 실수들을 저지르는 "스폰지밥"이니까.
I cannot begin to express how grateful all of us here at the Center are for your donation. It is my pleasure to inform you that your generosity has allowed for the expansion of our Portlands location. We can finally move our modest little office to a bigger area where we can build a kennel and play area to encourage on-site adoptions. Thank you very much!
내 조직을 위해 일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지만, 가끔은 특정한 누군가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만약 재단의 박사들이 없었다면, 우리 조직은 분명 잊혀져 사라졌을 것이다. 대신 그들은 우리가 우리의 일을 하게 해 주었고, 나는 우리 중 많은 이들이 그것을 고마워할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분명 그렇다.
My god, we’ve started outsourcing to pet shelters!
추천 작품
그 밖에.
엣. 31개 요주의 단체/인물로 충분하지 않다고요? 맙소사 세상에. 물론 위에 나온 것들 외에도 많은 변칙적 단체들이 존재하지만, 그들은 비교적 무명입니다. 개중에 좀 두드러지는 것들과 그것들에 대한 정보를 아래에 첨부할게요. 이 정보들이 좋게 말해 적고 나쁘게 말해 불명료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우리도 충분히 고생해서 보여드릴 수 있는 최대한을 가져온 겁니다. 외국 지부에서 들어온 요주의 단체들은 파란색으로 표시했어요.
🌙🌙🌙 구상 (삼중달 구상)Three Moons Initiative: 무기질 물체들을 사용해 모든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수호하고자 하는 단체. 여기서 위협이라 함은 텔레비전에 나오는 바보짓부터 독재정치까지 다양하다. 그들은 세계가 파괴되어 세계의 모두가 코르베닉이라는 사후세계에 가 버린 세계선에서 왔다. 코르베닉에는 달이 세 개다. 그들은 다른 세계들이 자기들과 같은 운명을 겪지 않도록 막겠다고 한다. 등장 작품: SCP-2578, SCP-3319, SCP-3922
█████ 산업 (블랙박스 산업)Blackbox Industrial: 이 기업은 현실에 난 구멍으로, 높으신 분들이 존재의 더 높은 평면으로 승천해 버린 뒤 남은 것이다. 이름도, 목적도, 지도부도 없다. (일종의) 자원과 (일종의) 야망이 있다. 가끔은 셀 수 없이 많은 균열을 메우기 위해 다른 것들을 이동시키기도 한다. 등장 작품: SCP-4029, SCP-2728, SCP-2856, URA-1902
미래가속(ATF)Accelerate the Future: 틈새시장에서 재빠른 이윤을 얻고자 하는 아주 느슨한 구조의 조직. 올리 폭스라는 아주 끔찍한 인물이 지도자다. 등장 작품: mobile-task-furries, SCP-3312, SCP-3508.
미주확보격리구상(ASCI)American Secure Containment Initiative: 재단의 전신 단체들 중 하나로, 미합중국에 기반했다. 미국이 세워진 직후에 세워졌으며, 20세기 초에 해산되고 나뉘어 UIU와 재단이 되었다. 등장 작품: SCP-4004, SCP-2750, SCP-1851-EX.
아타리 아르카디아Atari Arcadia: 놀런 부시넬과 한 무리의 약쟁이 마녀들이 아이들의 영혼과 흑마술로 아타리 제품들을 증폭시켜 돈을 벌었다. 마약, 부패, 기억소실, 유년기로의 퇴행 등이 테마. 등장 작품: SCP-4564, ballad-of-the-fifth-arcadian, and SCP-2600.
몰도바 자치선교회: 기적이Autocephalous Mission of Moldova 어떻게 작용하는 것인지 그 법칙을 밝히는 데 헌신하는 천주교 과학자들의 집단. 신이 자신을 통해 기적을 행하신다고 믿는 에제키엘이라는 자가 세웠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행하는 모든 기적이 사실 현실조작의 힘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 등장 작품: Holy Science, SCP-2782, SCP-3682.
아벨라르 전문제품(APP)Avelar Professional Products: 사무용품으로 변칙적 기술을 판매하는 기업. 이런 장사를 하는 것은 지도자들의 트랜스휴머니즘적 목표를 시험하기 위함이다. 등장 작품: SCP-4988, SCP-3803, the-enemy-of-my-enemy-is-my-co-fou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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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아이들Children of the Night: SCP-1000 사스콰치들이 스스로를 부르는 이름. 한때 진보한 문명을 구가했으나 인간들에 의해 멸망했다. 인간들은 밤의 아이들의 기억을 지워 버렸으나, 그 기억이 돌아오고 있다. 등장 작품: SCP-2932, SCP-2511, 사설 (蛇設; 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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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학년도 졸업반Class of '76: 사실 요주의 단체가 아니고 느슨하게 연결된 컨셉을 공유하는 연작이라고 봐야 할 듯. 1976년에 커크 롱우드 고등학교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데, 아마 신코프 관현악이라는 악기점이 원인인 것 같고, 그 일이 영향을 받은 자들의 정신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 여기에서는 주로 노스탤지어가 주제가 되지만, 교육이나 유년기 같은 다른 주제로 도전하는 것도 무방할 것이다. 등장 작품: SCP-332, SCP-1833, SCP--2316, 추억.
은비슬기친위청: 고대 로마 제국의 The Cura Praetoria Sapientae OccultaePraetorian Office of Secret Wisdom 변칙성 격리조직이었던 준요주의 단체. 등장 작품: SCP-2766, SCP-4017, and SCP-3668
다에바인:Daevites 고대 인류로, 인간과는 진화 도중에 갈라져서 종이 다르다. 인간보다 수명이 길었고, 노예제 사회를 이루었으며, 인신공양을 하고, 사르킥 이전에 육공예를 했다. 그들의 사회는 강력한 가모장제 사회로, 오늘날의 몽골 일대에 퍼져 있다가 사르킥 봉기로 인해 거의 멸망할 뻔 했었다. 등장 작품: SCP-140, 사르킥교의 인류학적 접근 - 사례연구 01: 사르비의 바스나, SCP-4008.
이상성부 (DOA):Department of Abnormalities 수수께끼의 비밀투성이 조직으로, SCP 재단의 일부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DOA와 SCP 재단의 관계는 SCP 재단과 나머지 세계의 관계와 같다. 어쩌면 실제로 존재하는 것조차 아닐지도 모른다. 등장 작품: SCP-3790, SCP-3220, SCP-4220.
사슴대학:Deer College 마술을 연구하는 과학자유전공 대학. 스리포틀랜즈에 위치하며 1948년에 세워졌다. 매우 진보적이다. 등장 작품: 사슴대학 소개, the-seltzorcism, portlands-roller-derby
에릭:Eric 변칙적 장난감 등 아이들이 가질 만한 것들을 소유한 어린 소년. 매우 오래 된 요주의 인물로, 아직 확장의 여지가 있다. 등장 작품: SCP-066, SCP-168, SCP-683.
요정들:Fae/Fairies 변칙적 생물종으로, 철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일부는 죽거나 떠났지만, 일부는 여전히 변칙공동체에 존재한다. 등장 작품: SCP-001:O5, SCP-2952, SCP-4000.
은하연방(CN): 종교와The Galactic Federation 공상과학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 괴기한 사이비종교 같은 조직. 텔레파시 통신에 매우 능하지만, 그것 외의 변칙성은 매우 취약하고 뒤떨어진 기술로 되어 있다. 그들의 철학은 불교와 우주시대 과학물을 억지로 섞어놓은 것이다. 등장 작품: SCP-4161, aflame-with-the-fires-of-delusion, the-moons-stellar-companion.
금장칸국:The Golden Horde 시간을 여행하는 몽골족 오르도로, 자신들의 지도자 징기스칸을 묻을 장지를 찾아 헤메고 있다. 도굴을 막기 위해 최대한 눈에 띄지 않을 만한 곳을 찾는다. 예상했겠지만 로마의 타임머신을 사용함으로써 이것이 아주 괴짜스러운 시간야바위를 야기한다. 등장 작품: 금장칸국 블루스, SCP-4989, sc-95-347-00-723.
동식물상수렵동호회(PT):The Hunting Club of Fauna and Flora 변칙적 생물, 신화적 존재의 트로피 사냥과 진귀한 표본 수집을 하는 인간들이 모인 단체. 이런 사냥을 위해 변칙적 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 등장 작품: 아마존의 암사슴, the-beauty-of-nature, SCP-4810.
(여)왕전하의 초상성확보격리재단(HMFftSCotP): 재단의His/Her Majesties Foundation for the Secure Containment of the Paranormal 전신 단체들 중 하나로 영국이 기반. 중세 초기부터 존재하다가 19세기 말 언젠가 해산되어 SCP 재단에 합류했다. 등장 작품: SCP-2823, SCP-2237, 틀린 제안.
불가피 산업: 변칙Inevitability Industries 세계에 안전한 성산업 시장을 만들겠다고 한 남자와 한 무리의 복제인간들이 만든 단체. 이들이 등장하는 작품은 거의 모두 성적이거나 성에 관련되어 있지만, 최소한의 책임과 선은 지킨다. 등장 작품: SCP-4269, SCP-2541, an-actual-plan.
소녀소녀하게:Just Girly Things 전통적 여성 성역할을 강제로 퍼뜨리는 것에 전념하는 온라인 웹진. 지도자는 키리라는 감정적으로 폭력적인 현실조작 능력자인데, 분홍색에 환장한다. 등장 작품: SCP-4319, SCP-5025, filled-to-the-brim-with-girlish-glee, ella-s-sickly-sweets, losing-my-colors.
친절Kindness / 친절한 사나이A Kind Man: 수수께끼의 요주의 인물. 메타서술 구조를 자각하고 있는 것 같다. 여러 이야기들 사이를 떠돌다가 마음에 드는 이야기를 발견하면 거기 들러붙는다. 방랑벽이 있기 때문에 한 곳에 오래 머물지는 않는다. 등장 작품: SCP-1252, a-kind-of-christmas, likeclockwork
발빠른 배달부 엔터프라이즈:Light Courier Enterprises 50년대 복고미래주의 미감으로 항상 앞을 내다보는 상사. 포스트아포칼립스한 미래에서 온 것 같으며, 그들의 위험한 제품들은 모두 최악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등장 작품: SCP-1740, SCP-2940, radiance-and-cachinnation.
블랙우드 자작:Lord Blackwood 자신의 과거 행적에 대한 썰을 푸는 용감무쌍한 모험가. 그 모험 중 몇몇은 너무 웅장해서 실화일 것 같지가 않을 정도. 매우 유식하고 고상하다. 그리고 갯민숭달팽이이기도 하다. 등장 작품: SCP-1867, the-sea-slug-and-the-showman, i-am-the-very-model.
마술사한림원(DE):Mages Academy 이름 그대로. 심원한 술법을 연구하는 유럽의 한림원. 등장 작품: intelligence-agency-data-archive-subject-mages, SCP-4684.
메디치 은비예술한림원(IT):Medicea Accademia Dell'Arte OccultaMedicean Academy of Occult Art 변칙적인 예술품을 만들고 또 수집하는 오래되고 명망 높은 조직. 그 지도자는 "학예사"라 하며 메디치 리카르디궁 지하에 숨겨둔 거대한 박물관에서 활동한다. 등장 작품: untitled-jewelry-piece-clarice-s-doom-1480s, mon-amour-et-ma-aide-circa-1518, is-goliath-not-a-philistine
암흑군단Obskuracorps: 얘네는 솔직히 ‘마술 나치’ 이거 말고는 딱히 말 말이 없다. 2차대전 시절의 아프리카 및 유럽 배경에서 악당으로 등장시키기 편하다. 등장 작품: 작전명 검은 밧줄에서 획득한 암흑군단 비망록, raisa-6147, SCP-3878.
팡글로스Pangloss: 아리송한 존재. 확실한 것은 아주 오래된 존재이며, 낙관주의자라는 것이다. 충고와 격려의 말이 담긴 쪽지들을 남겨서 사람들이 나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자 한다. 단순한 변칙성에 시적인 뒷맛을 남기는 용도로 쓰인다. 등장 작품: SCP-1612, SCP-1522, 창조의 섬광.
파라워치:Parawatch 세상엔 눈에 보이는 것 너머의 무언가가 있다는 것은 알아챘지만, 장막정책이라던지 그것의 진정한 의미 같은 것은 전혀 무지한 사람들이 모이는 웹사이트. 이들은 다른 변칙단체들의 존재조차 몰라야 한다는 것이 정식으로 정해진 규칙이지만, 자기들도 모르는 사이에 상호작용은 존재할 수 있다. 등장 작품: SCP-3840, piercing-the-veil, skunk-ape
펜타그램Pentagram: 미합중국 국방부의 변칙대응부서. 군산복합체의 잔악하고 차가운 잔혹성을 반영하고 패러디한 것으로서 존재한다. 이들이 등장하는 작품은 태생적으로 정치적이며, 보통 재단 입장에선 장애물이다. 등장 작품: SCP-3874, SCP-4776, signal-for-the-crack-of-dawn.
사피르(FR):SAPHIRSAPPHIRE 정식 명칭은 "종교이념 청산을 바라는 무신론자협회". 전투적 무신론자들의 단체로, 종교와 변칙성을 모두 과학과 논리, 이성으로써 반증하고자 한다. 관련된 변칙존재는 대개 종교 관련이며, 스스로 변칙성을 만들거나 다른 조직에서 훔쳐온다. 등장 작품: SCP-4519, SCP-3880, SCP-3859.
토성사슴Saturn Deer: 환생을 거듭하는 "예언자"로, 글로 쓰인 말에 대한 권능이 있다. 그런 능력으로 하는 짓이라고는 섹스, 돈, 기타 사치를 누리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등쳐먹는 것 뿐이다. 대문자 사슴(DEER)과 헷갈리지 말 것. 등장 작품: letters-to-a-prophet, SCP-1710, SCP-2710.
주홍왕Scarlet King: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정체불명의 신으로, 대개 맹목적 격노, 야만, 인간사 최악의 것들과 연관지어지고 그런 것들을 대표한다고 한다. 그래서 관련 SCP들은 악랄하며, 재단이 무슨 짓을 하고 또 왜 그런 짓을 하는지 의표를 찌르는 것들이다. 등장 작품: SCP-231, SCP-2317, 터프토의 제안, 먼지와 피
스태커스:Stackers 엉뚱하고 기발한 작은 바. 목요일마다 공개 연주회를 한다. 요주의 단체라기보다는 마술적이고 기묘한 것들이 술 한 잔 걸치러 오는 배경 같은 곳이다. 목요일 연주회는 오후 10시부터 시작한다. 등장 작품: the-place-to-find-yourself, a-lone-speaker, the-boat-is-sinking.
슈가컴 제과: 변칙적Sugarcomb Confectionery 사탕 기업으로, 생산하는 제품이 종종 위생이나 안전 면에서 소비자에게 영 좋지 않다. 자기들도 그런 줄 알고 있는 것 같다. 등장 작품: SCP-1921, SCP-2471, SCP-1459.
토틀리소프트TotleighSoft: 소프트웨어 기업. 변칙적이고 종종 깨져 있는 게임들을 생산하는데, 이 게임들은 무시무시한 부작용들이 있다. 대개 영어도 엉망으로 구사한다. 분명히 보이지 않는 곳이서 무언가 더 벌어지고 있으며, 이 회사를 운영하는 자들은 인간이 아닐 수도 있다… 등장 작품: SCP-2219, SCP-3492, SCP-2803.
YWTGTHFT: 사디스틱한 제품과 매체를 제조하는 기묘한 조직. 이름은 "너 이러면 분명히 지옥 간다(You will totally go to hell for this)" 또는 "그래 우리 분명히 지옥 간다(Yeah, we're totally going to hell for this)"라는 뜻. 자의식이 매우 강하다. 등장 작품: SCP-1459, SCP-2030, SCP-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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