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쪽에서 본 이야기들 1.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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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쪽에서 본 이야기들 1.5

중간 휴식 시간: 미래의 아들이 귀환하여 반격할 때로 돌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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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자는 가상현실 헬멧이 머리에서 들어올려지는 동안 눈을 깜박이며 그의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와 부유하는 기억들을 낱낱이 살펴보려 노력했다. 그의 찡그린 미간이 아까부터 그를 기다리고 있던 스승 쪽으로 향한다. "스승님, 접속이 쉽지 않습니다."

노인은 짚고 있던 지팡이에 의지하며 그 꼭대기에 올려진 두개골 위에 머리를 기댄다. "그냥 계속하게."

"'신'이 뭐죠?" 제자는 계속되는 연구에도 그것과 동등한 사례를 찾을 수 없었던 듯했다.

"한물간 개념이지. 창조주 어쩌고 하는 전설 말이네." 노인은 미소짓는다. 그 눈이 반짝 빛났다. "질문 더 없나?"

"682요. 아직도 활성 상태인데 어떻게 해볼 방법 없는 겁니까?"

"슬프게도, 없어." 노인은 소리죽여 혀를 찼다. "방법이 없다라. 계속하게."

다시금 제자는 헬멧을 눌러쓰고 연구에 깊이 침잠한다. 스승은 그를 잠시 지그시 바라보다가 지팡이 위의 변색된 해골을 힐끗 쳐다보았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콘드라키, 이젠 자네처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구만. 기뻐해야 할 일이지만… 그래도 그 도전정신이 생각나서 아쉽군."

휴식 시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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