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K기지 협력사

해가 느릿하게 뜨고 있다.

수십년간 그 기지는 수풀 속에 서 있었다. 희끄무레한 외벽을 묘하게 설계된 풀숲이 둘러싸고 있다. 거대한 곳은 아니지만 꾸준히 성장해 온 역사 위에서 버티고 선 이 기지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람은 오간다.

인간형 격리동으로부터 누군가가 알 수 없는 노래를 부른다. 기록보관소의 두근대는 역사가 유령 격리실에 닿는다. 지하의 연구실들의 활기와 침묵이, 작동하는 지속가능 구상의 딸깍대는 계수기 작동음이, 시신보관소의 추위가 이 기지에 제각기 숨을 불어놓고 있다. 수없는 인생사가 때로는 보관되고 때로는 무수한 기록 아래서 부식되어 간다.

이사관이 마지막으로 컴퓨터를 끈다. 역사의 인과가 흐른다. 저 너머에 도사리는 요주의 단체부터 기지 안에 웅크린 다른 모든 것까지. 그리고 해묵은 독립체들까지, 이 모든 것을

제145K기지가 책임지고 담당하는 것이다.




복도

다양한 글에 언급되는 다양한 주요 설정들, 혹은 더 깊숙히 들어가기 전에 짚고 넘어가 보는 것이 권장되는 이야기들. 다른 많은 작품들이 이하의 작품에서 확립된 세계관 빌딩과 설정 정립에 의존하기 때문에 또한 카논을 처음 읽기 시작하는 독자 여러분께 가능한 출발점으로 추천하는 몇 가지 작품들이기도 합니다.

연구격리기지에서 환영받는 이야기

By POI_Damgi

당신은 이 기지에 대해 아예 처음이다. 알고 있는 것이라고는 일종의 하드웨어 뿐이다.


보안시설 기록서류: 제145K기지

By POI_Damgi & Canonkart

제145K기지는 대한민국 전라북도 정읍시 감곡면에 위치해 있으며, 주로 전라북도 서부에 발생하는 안전/유클리드 등급의 변칙 존재를 연구하고 격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KTE-131-패럴랙스-로부르

By POI_DAMGI

KTE-131와 직결된 외부차원, 민간 명칭 해원읍(解元邑)은 대략 평방 120km²이며, 이는 안정적 공간만 측정한 수치이다.




서류철

이하 작품들은 보다 단편적이며 하술할 스토리라인 및 테마에 속하지는 않지만 직접적인 설정들을 일부 공유합니다. 몇몇 작품은 스토리라인 혹은 다른 카논들과 상호 호환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조달

By Canonkart

아, 왔습니까. 따로 큰 일이 있어서 부른 건 아니고, 법의학과에 부검의가 새로 오는 건 꽤 오랜만이라 말입니다.


죽이지 않고 이기기

By POI_Damgi

여기서 제가 만난 85%의 신입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니, 대체 그럼 세운다는 전술이 무슨 전략인 것일까?


인원 서류: 미용사 강희선

By POI_Damgi

좋습니다, 뭐, 일이 힘들기는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고요.


나는 투구와 싸웠다 (안경은 이미 죽었다.)

By romrom

"살덩어리답게 쓸모없는 숙면을 취하는 것인가."


SCP-946-KO

By Canonkart

사망 시각은 약 3달 전. 사인은 추락사였습니다.


SCP-213-KO

By POI_Damgi

SCP-213-KO는 과거 제145K기지 55호 격리실로 지정된 인공적 공간이다. SCP-213-KO는 재질, 크기, 내부 환경 등 그 다양하고도 주목할만한 특성 때문에 요주의 연구 대상이 되었다.


SCP-262-KO

By POI_Damgi

다가가서 질문하였을 때 암구호를 옳게 말하고 자신을 심은영 박사로 소개하는 것이 이것이다.


작년은 폐쇄되었습니다

By POI_Damgi

이미 2023년이 되어 있었고 그는 끝끝내 2022년에 있었던 기쁜 일은 찾아낼 수 없었다.


SCP-269-KO

By POI_Damgi

SCP-269-KO는 우리를 깔보고 있지 않다. 도리어 우리를……


SCP-1618-KO

By POI_Damgi

그런 거 하지 마.


아텔리프의 휴가

By POI_DAMGI

2022년, 최진아는 1년 만의 포상휴가를 받았다. 그리고 정읍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탔다. 지독하게 긴 여정이었다.


SCP-656-KO

By Cubic72

SCP-656-KO는 품종이 확인되지 않은 사과로, 현재 제145K기지 논리공학팀이 17개를 소유하고 있다.


왜 우리 기지 번호는 세자리수일까요?

By Phisique

145K기지 곤충학부. 제비꽃에 부적합. 202K기지. 감시 소홀. 번식 가능 지역 다수. 번식 용이. 알낳기를 시작하겠다.


SCP-663-KO

By LR0725

상부에서 재정이나 효율성 다 따져보고 윤리위원회 허가까지 받은 사안입니다. 두 분 다 납득해 주실 거라 믿습니다.


정신병동에도 짹짹 소리가 나요

By Cubic72

나는 새다.




유령담

제145K기지는 수십의 유령을 격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밖에는 더욱 많은 망자들이 있는데, 기지의 박사 몇과 기동특무부대 을호-2 팀이 이들을 치열하게 쫓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령 단체들은 번번히 방해를 하며 이들과 조우해야 하는 밤은 매일 옵니다. 이 시리즈는 시간순이며 순서대로 읽으시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SCP-254-KO

By POI_Damgi

SCP-254-KO 감시를 위해 군집 활동 범위 인근으로 진입했던 요원 및 연구원 3인이 자신의 가족이 메뚜기에게 뜯어먹히는 생생한 악몽을 꾸었다고 보고했다.


SCP-279-KO

By POI_Damgi

누나가 위험할지도 모르잖아요.


작전명 버닝 다운 더 하우스

By POI_Damgi

차출 인원들은 본 위치인 서울특별시 제21K기지에서 오후 8시에 재단 승합차로 출발, 작전 위치와 인접한 기지인 제145K기지에 오전 2시까지 도달하여 장비를 정비한 후 작전 위치로 출발한다.


선로는 계속된다 어디까지나

By POI_Damgi

"재단 놈들이 시키는 것 중에 좋은 거 없을 텐데."


SCP-249-KO

By POI_Damgi

서방님.




지속가능구상

지속가능격리개발과라는 부서를 들어본 적 있으십니까? 고상한 표현으로는 변칙개체나 그 부산물을 자원으로 이용하며, 솔직히 말하자면 무엇이든 쓸모 있어 보이면 찔러보다가 실패하거나 아주 드물게 성공하는 부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쨌거나 이 부서는 제145K기지를 더욱 기묘하게 만드는 요소로서 특이한 사람들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격리개발과 허브

By POI_DAMGI

아, 드디어 오셨군요? 지속가능격리개발과 오리엔테이션 듣기로 하신 분 맞으시죠? 다행이다. 이번 분기에는 이 오리엔테이션을 들으려는 분이 두 분 밖에 안 계셨는데 한 분이 갑작스럽게 일정을 취소해가지고… 네네, 감사합니다.


지속가능한 삶, 그리고 복도에 관한 사견

By romrom

아무도 하는 사람이 없어서 제가 마시긴 했지만, 1주일동안 이걸 마시고 영하의 환경에 노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감기를 제외한 어떠한 변칙적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어요.


SCP-320-KO

By romrom

관세를 매길 겁니다!

지속가능 라디오 12.00pm

By POI_Damgi

여러분은 재단이 한 해 인원 식량을 생산하는 데 어느 정도의 돈이 드는지 아십니까? 못해도 천문학적이겠죠.


SCP-396-KO

By romrom & POI_Damgi

저희 그렇게 이상한 분과 아니거든요.


SCP-569-KO

By POI_DAMGI & TimidChild

그러니까 한 커플이 있다가 주로 금태양 같은 게 나타나서 연인 뺏기고 그런 건데




이 지옥같은 기지

여러 매체를 보셨다면, 과학자들이 가득찬 기지에서 악마가 나오는 상황은 그리 기괴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악마학과 작품들은 인류에게 비빔밥을 먹이려 하는 악마 주식회사, 거기에 대항하는 법률조무사들, 그리고 다른 클리셰적인 사타니즘-악마-마법적-이야기들을 다룹니다. 소규모 격리팀에서 시작된 이 분과는, 반쯤 해학적이고, 반쯤 판타지적인 분위기를 띄며 나아갑니다.

SCP-668-KO

By romrom

저희 회사에 문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단 여러분들이 저희에 대해 걱정하고, 또 두려워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저는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언(Un)비빔

By romrom

우나은은 악마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마귀, 비빔밥, 안전

By POI_Damgi

이러한 소수정예 현황에도 불구하고, 마귀비빔밥의 존재 이후 악마학 및 은비학적 위협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현재 해당 팀에 대한 논의는 진행 중인 사안이다.


SCP-1668-KO

By romrom

지금 본사가 본사같지 않습니다. 뭐랄까, 좀 어수선합니다. 조용하고.


크리스마스, 제145K기지, 구내식당

By Cubic72

그냥 모든 직원이 악마, 타르타로스 독립체이고, 비빔밥을 팔고 있는 건 '한국인들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서'라는 점일 뿐이다.




연작

몇몇 작품들은 단편적인 사건보다는 이어지는 여러 이야기들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이하는 제145K기지와 연관되어 일어나는 사건들의 모음집입니다.

선홍색 가을에

적백합교회는 세기말에 파괴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잔재는 남아 있고, 여전히 재단과 그림자 전쟁을 치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족을 잃은 한 남자가 있습니다. 이효인 요원은 지금 과거를 직시하고 적백합교회와의 마지막을 준비해야 합니다. 완결.


웨더 리포트

제145K기지에서 격리 중인 예언자가 불길한 미래를 봅니다. 같은 시각, 예언학 연구원이 기지에 도착해 연구를 시작하고, 이 모든 일들은 기지에서 가장 큰 격리 파기의 도화선이 됩니다. 연재중.





연작 안내


대체 무슨 카논입니까?

제145K기지 협력사 카논은 대한민국 전라북도 서부에 존재하는 재단 연구격리시설인 제145K기지, 그리고 이와 연관된 행위자들에 대한 카논입니다. 고대부터 근대와 현재에 이르기까지 재단 인원, 변칙 개체, 요주의 인물들은 단순히 존재하는 것을 넘어서서 자신만의 의지와 성격이나 목표가 제각기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갈등과 연합, 교전과 협력이라는 두 모순된 전개가 이야기를 주도합니다. 이 카논 스토리라인의 이름이 "협력사"인 것에서 보듯이 다수 인물이나 세력이 상호 협력하면서 이루어지는 질서와 일상에 대한, 혹은 이것이 깨지면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간형과 유령— 그러니까 인간의 한 부분과 삶을 통째로 격리하는 제145K기지를 배경으로 가진 이 카논은 다양한 상황과 갈등을 탐구합니다. 요주의 단체나 지적 변칙 개체와 협력할 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 윤리적 격리는 어느 정도로 해야 할 것인가? 변칙 개체를 응용해도 되는가? 이런 것을 놓고 기지 전체의 변화하는 분위기 속 인물들은 논쟁에 휩싸입니다. 이념 차로 재단과 다른 요주의 단체들이 서로 다투고 개인들마저도 사소한 문제에 직면합니다. 이러한 갈등의 바람직한 해결법 또는 처절한 실패를 들여다보고자 하는 것이 이 카논입니다.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테마들도 주요하게 다루어집니다

  • 과거: 카논의 다수 스토리라인은 등장인물이나 주요 단체가 과거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 거시적 역사와 그런 사건으로서의 과거도 되겠지만 대부분은 삶에서 이전에 있었던 큰 사건을 이릅니다. 몇몇 인물들은 자신의 과거 경험에 끔찍하게 지배당하고 있지만 또 다른 인물은 아주 조금의 영향만을 받았을지도 모르죠. 그러나 확실한 것은 과거 경험은 이 카논의 주요 요소이며 과거에 대한 서사는 인물이나 단체에 풍부한 입체성을 부여한다는 점입니다.
  • 다양한 시도: 이 카논은 고의적으로 종잡을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각 스토리라인마다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이죠. 물론 이 스토리라인 모두 상기한 행위, 협력, 갈등을 기반으로 하지만 그 상기 내용은 코믹하고 웃기거나, 어둡고 진지하거나, 성장 스토리이거나, 혹은 회피형 인물을 다루기도 합니다. 제145K기지 협력사는 제각기 다양한 분위기를 통해 최대한 많은 독자가 즐길 수 있는 형태를 이루고자 합니다. 이제껏 없던 분위기나 장르의 도입은 환영입니다. 다만 상기한 테마와 일치된다면 더욱 환영입니다.
  • 미시적 관점의 조명: 기본적으로 제145K기지 협력사는 재단 세계관 한구석의 카논을 지향합니다. 고대의 제국과 신화의 해석이라던가, 세계멸망의 형태와 같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아는 재단 세계의 형태에 너무 거대한 짐을 올려 놓는 작품은 해당 카논과 호환되지 않거나 적어도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 카논은 인물 하나하나, 기지 하나 안의 부서 하나하나, 단체 하나하나를 살펴보는 미시적인 부분을 조명해 왔으며 이러한 부분에서 가장 효과적입니다.
  • 착한 재단?: 제145K기지라는 배경은, 조금 더 밑에서 서술하겠듯 "나아지는 상황"입니다. D계급 수는 줄고 인간형 개체에 대한 대우는 더욱 좋아지는 중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인간형 개체가 호텔처럼 대우받는다는 뜻도 아니고 당연히 인간형 개체를 산 채로 인체실험하거나 독방에 대책 없이 넣어둔다는 의미는 더더욱 아닙니다. 제145K기지 윤리관은 그 가운데에 있습니다.

물론 이는 권고되는 테마일 뿐 또 다른 멋진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 제시할 수 있습니다. 아주 뚜렷하고 살벌한 갈등이 없이 등장인물이 활약하거나 사건이 벌어지는 이야기도 환영이랍니다. 이 또한 행위에 대한 것이니까요. 이 기지는 아직도 잠재적 이야기들을 품고 있으며 여러분이 글을 쓸 자리는 충분히 있습니다. 다음 장을 참조해주세요. 카논에 기여하기 위한 더욱 상세한 설명과 주의점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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