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790-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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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SCP-790-KO

등급: 유클리드-플렉토(Euclid-flecto)1

특수 격리 절차: SCP-790-KO에 속하는 종은 가능하면 각각의 생태에 맞는 격리 시설에 격리해 두어야 한다. 격리가 불가능한 수심에 사는 종의 서식지는 대한민국 해군이나 일본 해상자위대의 군사지역으로 위장해 민간 어선 및 비재단 조사선의 접근을 막는다. 기동특무부대 감마-6("심해 섭식자")가 아직 재단이 파악하지 못한 SCP-790-KO 개체를 찾아 동해 및 인근 해역을 수색한다.

야생 SCP-790-KO 소속 종, 특히 천해(淺海) 서식 종을 포획할 때에는 작살이나 낚싯바늘 등 뾰족한 장비를 사용하여서는 안 되며, 올이 굵고 그물코가 성기게 난 그물을 이용하여 개체의 피부가 찢어지지 않게 포획하여야 한다. 개체에 대한 실험은 이굉 박사나 로이 페이지 박사의 허가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SCP-790-KO의 내용물이 피부나 점막에 닿았다면 증류수로 씻은 다음, 직접 중화를 시도하지 말고 재단 의료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외막을 섭취하였을 경우 억지로 구토를 유발하지 말고 의료 지원을 받아야 한다.

설명: SCP-790-KO는 물고기처럼 생긴 지방막으로 된 생명체를 통칭한다. 이 생명체들은 동해에 서식하는 변칙성을 띠는 어류의 일종(R. Paige, 19██)이다 고균계Archaea2 하위의 변칙적 생물문Phylum3(G. Lee, 20██)에 속한다.

SCP-790-KO에 속하는 종들은 그 생태가 각기 다르나 공통적으로 여러 겹으로 쌓인 지질과 단백질 막으로 된 피부와 이에 둘러싸인 내부로 되어 있다. 각 개체는 운동성이 있고 서식지에 사는 물고기와 비슷한 형태를 띤다. 내부는 부식성을 띤 액체와 세포골격과 비슷한 형태의 섬유질로 되어 있다. 섬유질은 전기나 화학 신호에 반응해 수축과 이완을 하며, 강도가 높아서 개체가 형태를 유지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해 준다. 부식성 체액의 액성은 강염기성에서 강산성까지 매우 다양하여 신체나 기계에 노출될 시 신중한 처리를 요한다.

SCP-790-KO의 종들은 전부 종속 영양 생물체이다.4 먹이 활동을 하면서 몸이 커지다가, 일정 크기(평상시 크기의 약 1.5배 정도)에 이르면 꽁무니 부분에서 새로운 개체의 "싹"이 나와 모체에서 떨어져 나간다. 이 과정은 효모 등 단세포 생명체의 출아법과 비슷하다. "싹"은 부유해 다니다가 같은 종의 다른 "싹"을 만나면 결합한다. 결합한 싹은 곧이어 섬유질과 부식성 체액을 지니게 되어 새로운 "새끼" 개체가 된다.

SCP-790-KO는 19██년 ██월 ██일, 기동특무부대 감마-6의 정기 훈련을 위해 울릉분지를 순찰하던 중 발견되었다. 심해 탐사정 카메라에 난파선 파편과 많은 양의 바위가 한 덩어리로 붙어서 움직이는 모습이 찍혔다. 곧이어 잠수정을 보내 파편과 바위를 제거해본 결과, 풍선장어(Eurypharynx pelecanoides)를 닮은 지질로 된 형체가 드러났다. 이 개체는 SCP-790-KO-1로 명명하였다.

다음은 SCP-790-KO-1 및 이후에 발견된 주요 SCP-790-KO 소속 종을 추린 표이다.

격리번호 포획 장소 설명
SCP-790-KO-1 동경 ██도, 북위 ██도, 동해 울릉분지 해저 1███ 미터 풍선장어(Eurypharynx pelecanoides)와 유사하게 생긴 종이다. 피부에서 약산성을 띠는 끈적한 분비액을 내어 주변 물건을 자기 몸에 붙이는 습성이 있다. 이 습성은 주변 환경과 자신을 동화하여 위장하고 포식자가 삼키기 어렵게 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먹이가 나타나면 피부에서 분비액을 분해하는 효소를 분비해 몸에 붙였던 물체를 떨쳐낸다. 그리고 그 반작용으로 먹이에 달려들어 잡아먹는다. 비변칙적 풍선장어와 비슷하게 자신의 몸보다 훨씬 큰 먹이도 "입"에 넣을 수 있다. 먹이를 문 개체는 "입" 안으로 전술한 점착성 용액과 염산을 분비하여 먹이를 움직이지 못하게 잡아두고 소화한다. 먹이를 완전히 소화할 때까지 다른 먹이를 먹지 않으며, 다시 몸에 주변 물건을 붙인다. 길이는 최장 ███ 센티미터까지 길어지며, 자신의 "새끼"나 물건을 붙이지 않은 상태의 동족까지 포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SCP-790-KO-2 동경 ██도, 북위 ██도, 울릉도 근해저 █ 미터 왜주둥치(Leiognathus elongatus)를 닮은 종이다. "등" 쪽 다중 지질막은 여러 겹으로 접혀 있으며, 접힌 틈 사이에는 갈조류가 실제 왜주둥치의 등 얼룩과 비슷한 모양으로 자란다. SCP-790-KO-2는 갈조류에 서식 공간을 제공해주고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갈조류는 생산된 양분 일부를 SCP-790-KO-2에게 공급한다. 또 갈조류가 자란 모양이 비변칙적 왜주둥치와 비슷해, 그 무리 사이에 쉽게 낄 수 있다. 주 먹이는 플랑크톤이나 소형 어류다. "입" 부분에 먹이가 들어오면 입을 다물고, 그 내부 공간을 통째로 분리해 소화한다. 이 방법은 세포 내 이입과 비슷하다.
SCP-790-KO-4 동경 ██도, 북위 ██도, 동해 울릉분지 해저 1███ 미터 검목상어(Isistius brasiliensis)를 닮은 종이다. SCP-790-KO-1과 유사하게 몸에 돌이나 해초 등 부유 물질을 붙이고 다니고, 유사시 부착물을 떼어 버리고 빠르게 헤엄치기도 한다. 하지만 SCP-790-KO-1과는 다르게 입 주위 경질 조직으로 한입에 삼킬 수 없는 먹이의 일부분을 떼어내 삼킨다. 이 사냥법은 비변칙적 검목상어와 비슷하다. 하지만 SCP-790-KO-4는 KO-2와 같이 세포 내 이입으로 소화를 하는데, 이굉 박사는 이를 근거로 SCP-790-KO-4가 SCP-790-KO-2와 근연종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SCP-790-KO-1과의 유사성은 수렴진화의 결과로 보인다.
SCP-790-KO-15 동경 ██도, 북위 ██도, 포항시 근해 해저 █미터 몸길이 최대 1 미터의 여과섭식자다. "입술" 부분에서 끈적한 불용성 분비액을 낸다. 먹이 작용을 위해 이 분비액이 붙은 입을 벌리면 분비액이 마치 실처럼 늘어나 마치 수염고래과(Balaenopteridae)의 수염처럼 작용해 미세한 플랑크톤을 여과해 먹는다.

재단은 해당 종들의 크기가 단세포 구조로는 지탱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복잡하다는 이유를 들어 SCP로 지정하였다. 이에 이굉 박사는 비슷한 서식 환경에 사는 개체들의 생화학적 구성과 섭식 방법이 달라 변칙 생물문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단은 이 주장을 받아들여 고균계 하에 어형지질문(Pisciomorpholea)을 신설하여 해당 문과 그 소속 종을 전부 SCP로 지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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