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7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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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SCP-7559

등급: 케테르(Keter)

특수 격리 절차: SCP-7559에 관하여 충분한 지식을 얻기 전까지, 현재 격리 상태인 SCP-7559의 숙주에서 내시경을 통해 새로운 SCP-7559 발생 사례를 확인하고 격리하는 것을 우선시한다.

SCP-7559의 숙주들은 제183기지의 표준 인간형 격리실에 수용하며 의료진이 정기적으로 패혈증 소견이 있는지 모니터링해야 한다. 다른 연결된 숙주를 발견하고 격리하기 위해 방사성 동위원소 추적자를 숙주들의 식단에 추가한다.

설명: SCP-7559는 괄약근에 둘러싸여 있는 웜홀로 살아있는 인간의 내부 어디서든 저절로 출현할 수 있다. 이 웜홀은 안정한 상태이며 가장 넓은 부분에서는 그 직경이 2 µm에서 25 cm 정도로, 주변의 조직과 어긋나는 부분 없이 자연스럽게 접합된다.

SCP-7559는 보통 다른 인간 숙주의 안에 있는 SCP-7559 개체로만 연결된다. 이로 인해 종종 한 숙주의 체액이 다른 숙주로 넘어가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러한 문제의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사례는 한 숙주의 위산이 다른 숙주의 경부 림프절로 넘어간 경우이다.

SCP-7559의 숙주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해, SCP-7559가 출현한 지 6~8주 뒤 SCP-7559가 주변 조직까지 확장되며 넓어져 다른 숙주로 장기 일부 혹은 전체를 이동시킬 수 있단 것이 밝혀졌다. 이렇게 장기가 옮겨 가도 장기를 받은 사람에서 거부 반응이 나타나거나, 장기가 옮겨 간 사람의 신체 기능이 사라지지는 않았다. 심지어 혈액형이 서로 다른 세 명의 숙주의 신정맥renal veins이 SCP-7559를 통해 연결되는 극단적인 사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부록 7559.1: 2023년 8월 14일, SCP-7559가 넓어지면서 숙주들의 대뇌피질 일부를 포함하게 되었고, 두 숙주 간의 통로 중간으로 이 대뇌피질 일부를 이동시켰다. 숙주 중 한 명인 사라 리나레스Sara Linares는 혼수 상태에 빠졌으며, 다른 숙주인 제이든 요르겐센Jaden Jorgenssen은 의료진에게 환각과 수면마비 증상을 호소하였다.

면담 대상: 제이든 요르겐센

면담자: 모니크 벨라스케스 박사Dr. Monique Velasquez

<기록 시작>

벨라스케스 박사: 안녕하세요, 제이든.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요르겐센: 모든 게 엉망이에요, 박사님. 배가 이틀 내내 꾸르륵거리고, 손은 갈수록 감각이 없어져 가고 있고, 오줌 한번 누기도 힘들어요. 눈 바로 뒤쪽에 머리는 죽을 듯이 아프질 않나. 눈도 엉망진창이고요.

벨라스케스 박사: 정확히 눈이 어떻게 보이는 건가요?

요르겐센: 저도 이상하게 들릴 거라는 건 알지만, 더 이상 따뜻한 색들이 보이지가 않아요. 빨강, 분홍, 주황색은 이제 거의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요. 뭐랄까, 모든 것이 이젠 파랗게 보인다고 할까요? 설명하기 어렵네요. 그래도 일단 제가 제일 먼저 말하고 싶었던 건 시각입니다. (침묵) 이게 약 때문이면 좋겠는데, 혹시 약을 바꿀 수는 없을까요? (주석: SCP-7559 숙주들에게는 가짜약인 알약을 종종 투여하였으며, 이 약들은 "궤양", "양성 종양", 혹은 "면역 질환"에 대한 약이라고 설명하였다.)

벨라스케스 박사: 물론이죠, 여기서 할 것만 끝나면 약을 바꾸도록 해 볼게요. 일단은 눈이 어떻게 보이는지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요르겐센: 좋아요. 아무튼 거의 하루종일 눈 가장자리에 헛것이 보여요. 그러니까, 마치 나방이 주변에 날아다니는데 어디로 갔는지 잘 모르겠을 때처럼요. 주로 보이는 건 보통 조그만 것들이에요. 절대 제 것일 리 없는 침대 같은 거요. 한번은 긴 머리가 생겨서 눈을 덮는 것 같았어요. 저는 망할 대머리라고요, 제길.

벨라스케스 박사: 그건 확실히 걱정되네요. 이런 증상들이 나타난 지는 얼마나 되었나요?

요르겐센: 어, 대충 2, 3일 정도 된 것 같은데요. 이게 갈수록 좀 더뎌지고 있긴 한데- (요르겐센의 목소리가 한 옥타브 정도 올라가며 갑자기 아일랜드 억양이 나타난다.1) 잠깐, 잠깐만! 젠장, 뭔가 목에 -으윽//- 걸린 것 같은데-

(요르겐센은 20초 동안 계속 목이 막힌 듯한 소리를 낸다. 특이한 점은 이때 그의 몸과 목은 완벽히 정지해 있었다는 것이다. 소리가 진정되자, 그의 목소리도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

벨라스케스 박사: 누가 있는 건가요?

요르겐센: 누가요? 아무튼 죄송합니다, 잠시 멍해졌었네요.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었죠?

벨라스케스 박사: 제이든, 이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뭔지 알아내려면 검사를 몇 개 더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새로운 SCP-7559 개체가 둔탁한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요르겐센의 좌측 누관tear duct에서 출현하는 것이 보인다. 그 직후,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인 대략 4.5m 길이의 소장이 괄약근을 통해 튀어나와 책상 위로 쏟아진다.

벨라스케스 박사가 응급 버튼을 눌러 의료진을 호출한다.

벨라스케스 박사: 제이든! 제 말 들려요?

요르겐센이 폐의 엽 하나를 토해 내고 바닥에 쓰러진다. 의료진이 도착한다.

<기록 종료>

결론: 요르겐센은 12분 뒤 사망 선고를 받았다. 요르겐센과 연결되어 있던 다른 숙주인 사라 리나레스는 SCP-7599가 그녀의 뇌척수액을 빨아 들여 요르겐센의 사망과 동시에 빈사 상태에 이르렀으나 가까스로 안정해졌다.

요르겐센의 시신을 해부한 결과 세 개의 온전한 SCP-7559 개체가 발견되었으며, 이들은 각각 개별적으로 통에 보관되었다. 네 번째 SCP-7559 개체의 제거도 시도하였으나, 수술 도중 담당 외과의인 모레노 박사Dr. Moreno가 SCP-7559 개체의 안쪽을 문지르자 갑자기 SCP-7559가 닫혀 버렸고, 모레노 박사의 손가락 두 개가 절단되었다.

모레노 박사는 관찰 하에 놓였으며 29시간 뒤 그의 상완동맥brachial artery 안에 SCP-7559 개체가 생겨났다. 그의 손가락 중 하나는 이미 격리 중이던 숙주의 대동맥 안에서 회수되었으며 나머지 하나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부록 7559.2: 격리된 숙주의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또한 신경계가 SCP-7559를 통해 "빠져나온" 46명의 숙주들이 요르겐센이 겪었던 것과 비슷한 환각 증상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숙주들에 존재하는 다른 SCP-7559 개체들을 통한 내시경 검사에서는 결정적인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인간의 살을 통해 시행한 모든 검사는 200 m 이상 진행되었으나 체액과 각종 막이 뒤섞인 곳에서 가로막혔다. 내시경 프로브로 이곳을 건드리면 관련 없는 SCP-7559 숙주가 여러 구멍에서 출혈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추가 실험은 승인이 보류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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