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7290

일련번호: SCP-7290

등급: 케테르(Keter)

특수 격리 절차: SCP-7290을 물리적으로 격리할 수 있는 방법이 고안될 때까지, 숨겨진 센서들을 통해 SCP-7290의 출현을 감시한다. 대상이 출현한 지역에 파견된 인원들은 SCP-7290-A와 관련자들에게 기억소거제를 투여하고 필요에 따라 현장을 청소하여야 한다.

설명: SCP-7290은 인간의 펼친 손을 닮은 9미터 길이의 영체 부속지이며, 6개의 손가락을 가지고 있다.

SCP-7290은 불규칙한 간격으로 야밤의 무기 판매점이나 공장에 나타나 혼자 있는 인간(이하 SCP-7290-A)를 붙잡고 상승해 사라진다. 이후 SCP-7290-A는 52초에서 4분이 지난 시점에 홀로 나타나 곧이어 땅으로 떨어진다.

약 80%의 경우, SCP-7290-A는 추락으로 인한 현기증이나 가벼운 부상만을 호소하며 회수되었다. 모든 피해자가 SCP-7290이 자신을 차갑고 어두운 금속 원통 속에 넣는 느낌 이후에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그중 일부는 기계에서 날 법한 딸깍 소리, 먼 거리에서 웅얼거리는 목소리를 들었거나 알코올 냄새를 맡았다고 보고했다.

앞서 말한 사례를 제외한 경우에서는 커다란 총 소리와 함께 수백 리터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뼈와 내장이 쏟아졌으며, SCP-7290-A는 갑작스럽게 심각하게 으스러진 상태로 나타났다. 종종 발포의 잔여물이 확인되기도 하였다.

한 독특한 사례에서는 인근에서 총성이 들렸음에도 불구하고 온전한 SCP-7290-A 개체가 추락하였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총성이 상당히 작았다. 디브리핑 진행 과정에서 SCP-7290-A는 금속 원통에서 나온 직후 잠시 동안 커다란 영적 인간형 개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주장에 따르면, 그 개체는 SCP-7290과 크기 및 외형 묘사가 일치하였으며 무언가를 말한 뒤 손에 쥔 금속성 물체를 떨어뜨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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