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681-KO
2/681-KO 2/681-KO등급
보안인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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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SCP-681-KO
유클리드

특수 격리 절차

"격노 상태" 대응 절차: 격리되어 있던 대상이 갑자기 흉폭해져 '격노 상태 상황'가 선포되었을 경우(부록 681KO.1 참조), 즉시 SCP-681-KO와 가까이 있는 인간 중 하나를 대상에게 먹이로 제공해야 한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여 제144기지의 D계급 인원 거주구역이 SCP-681-KO가 격리된 장소와 가깝게 배치되었지만, 불가피할 경우 재단 직원을 SCP-681-KO의 식사로 제공하는 것이 허용되었다. 제144기지에 배속되는 모든 재단 직원은 본 격리절차에 동의하는 것이 의무이다.1 상황이 종료되었을 경우 SCP-681-KO는 폭력적인 행동을 완전히 멈추며 온순해지므로, 대상을 지정된 격리구역으로 되돌려보내고 격리시설을 보수하도록 한다.

일반적 격리절차: SCP-681-KO는 창살이 달린 금속제 우리에 격리한다. 대상에게는 하루에 한 번, 오전 7시에서 8시 사이(현지 시각 기준)에 식사를 제공한다. SCP-681-KO에게 제공하는 음식은 제144기지 구내식당의 표준 식단과 동일한 것을 제공하지만, 음식에 분말 상태의 SCP-148 10그램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SCP-681-KO가 섭취한 SCP-148 분말은 소화되지 않으며 배설물을 통해 체외로 배출된다. 이 배설물을 처리하는 것은 제144기지에 배속된 인공지능구성체 툴리우스.AIC가 조종하는 무인 장비가 수행한다. 배설물은 제144기지에 부속된 무인 처리시설로 옮겨지며, 기지 이사관 또는 그 이상의 고위 권한을 지닌 인원의 허가 없이는 처리시설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


설명

SCP-681-KO는 이족 보행하는 영장류 형태의 변칙적 생물이다. 대상의 키는 약 170센티미터이며 체중은 60킬로그램이다. 대상의 외형은 변칙적인데, SCP-681-KO를 목격한 사람들에 따르면 상세한 이목구비를 포함해 신체의 형태를 제각기 다르게 묘사하였기 때문이다. 이 변칙성은 SCP-681-KO를 촬영한 사진 또는 영상물에서도 똑같이 나타난다. 연필이나 펜, 화구, 컴퓨터 일러스트레이션 프로그램으로 대상의 모습을 그린 이미지는 변칙성의 영향을 받지 않으나, 그린 사람마다 서로 다른 모습을 묘사하므로 대상의 외견에 대한 적절한 자료로 사용될 수 없다.

SCP-681-KO를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대상은 "짙은 갈색의 털이 있으며, 사람처럼 생기지 않았지만 호감이 가는 외형" 이라고 한다. 이는 독립체를 모사한 그림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다. SCP-681-KO의 외형에 대해서는 두 가지 가설이 대립 중인데, 독립체가 변칙적인 능력을 통해 본 모습을 위장했다는 가설과 일정한 본래의 형태가 없다는 가설이다. 현재로서 두 가설 모두 어느 쪽으로도 확정된 바 없다. SCP-681-KO를 목격한 인원들은 공통적으로 외모가 인간을 닮지는 않았더라도 체형은 인간과 매우 유사하다고 하지만, 지능은 영장류의 평균 또는 그 이하인 것으로 보인다.

SCP-681-KO은 강력한 부식성이 있는 체액을 분비한다. 대상이 "격노 상태"일 경우 이 체액을 구강을 통해 외부로 분출한다. 이 체액은 SCP-681-KO의 타액으로 추정되지만, 다른 분비기관에서 형성될 수도 있다. 하지만 SCP-681-KO의 특성 상 해부 등의 세부적인 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다.

대상에게 음식을 주면 그것을 받아먹으며, 오랫동안 음식을 제공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굶주림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이상 행동과, 부록 681KO.1에서 언급된 '격노 상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대상은 음식을 통해 필수적인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음식 제공 실험 결과 대상은 식물성 및 동물성 식품 전반을 소화시킬 수 있었다. 대상이 특별한 식재료를 요구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므로, SCP-681-KO는 제144기지 구내식당에서 조리하는 식사를 제공하는 것으로 격리 절차가 수립되었다.

SCP-681-KO는 2008년, 멕시코 오아하카 주에서 "추파카브라 같은 것이 사람을 죽인다"는 범죄 신고가 접수됨으로서 발견되었다. 멕시코 정부기관에 침투한 재단 요원이 이 정보를 SCP 재단에 신속하게 제공하였고, 2008년 7월 20일에 대상을 격리할 수 있었다. 공격에 대비하여 기동특무부대 베타-299("더 베타 레드")가 화기를 소지한 상태로 출격하였으나, 부대원들이 조우했을 때 대상은 매우 온순한 상태였으며 아무런 저항 없이 포획되었다. SCP-681-KO를 제144기지에 격리 후 작전 사후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작성자인 월러스 퍼트레이어스 요원이 묘사한 대상의 외형이 사진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카를레스 기지이사관의 질책 후, 몇 차례의 실험을 통해 대상의 외형에 대한 변칙성이 밝혀졌다.2


부록 681KO.1: SCP-681-KO의 흉폭화

대상이 재단에 격리되어 SCP-681-KO로 지정되었을 때, 인간형 및 영장류 변칙생물에 대한 관례를 따라 유클리드 등급으로 지정되었다. 2008년 7월에 대상이 격리된 지 약 6개월 동안 대상은 온순한 상태를 유지하였으므로 일부 연구진들은 SCP-681-KO를 안전 등급으로 재지정하자는 건의를 제출하였으며, 이 제안은 검토 중이었다.

2009년 1월 10일, SCP-681-KO가 행동이 갑자기 흉폭해졌으며, 동일한 체격의 인간 및 영장류 생물은 불가능한 괴력을 사용해 대상이 격리되어 있던 우리를 파괴하고 뛰쳐나왔다. 흉폭화된 SCP-681-KO는 주변의 재단 기물을 파손하며 날뛰었으며, 업무 목적으로 제144기지에 파견된 산도프 하급연구원을 공격 후 살해하였다. 살해 직후 SCP-681-KO는 신체부위 및 체액을 이용하여 사체를 해체하고 포식하였다. 이후 SCP-681-KO는 다시 태도가 급변해 온순해졌으며, 재단 직원들에게 어떠한 폭력성도 보이지 않았으며 재격리 시도에도 순응하였다. 해당 사건 이후 대상의 등급 재지정 제안은 기각되었다.

이후 SCP-681-KO 태도가 흉폭해지는 사건은 여러 차례 발생하였다. 이하의 내용은 관련 사건 중 특이할 만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SCP-681-KO의 격리 파기 사태에 대한 모든 기록은 제144기지 내부 데이터베이스에서 조회 가능하다.

날짜 사용된 대응방안 또는 제안 결과
2009. 3. 28 변칙적 동물 대응 전문 기동특무부대인 요타-75("동물원 장군")이 SCP-681-KO의 격리실 주변에서 24시간 경계근무를 시행함. 현지 시간 오전 7시 35분, 식사 중이던 SCP-681-KO의 행동이 흉폭해졌으며, 우리를 파괴하고 뛰쳐나왔다. 격리실 주변에서 대기 중이던 요타-75 부대원들이 즉시 SCP-681-KO를 진정시키려고 시도하였지만, 마취총이나 전기충격기 등의 수단을 여러 차례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제압할 수 없었다. 결국 요타-75 부대원 중 한 명이 사망하였으며, 산도프 하급연구원의 사례와 같이 부대원의 시신을 SCP-681-KO가 포식하였다. 그 후 SCP-681-KO의 태도가 다시 온순해졌다.
2009. 4. 11 SCP-681-KO에게 실탄 사격 현지 시간 오후 3시 11분, SCP-681-KO의 행동이 흉폭해져 우리를 파괴하고 격리실에서 탈출하였다. 기지의 경비원들이 대상에게 권총과 소총으로 공격을 가했다. SCP-681-KO의 몸에서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보아 부상을 입은 것은 맞지만 제압에는 실패하였다. 4월 11일의 사건에서 D-10386이 사망하였으며, SCP-681-KO는 예전과 동일한 행동을 보인 뒤 다시 온순해졌다.
2009. 4. 15 SCP-681-KO가 흉폭해지는 상황이 재발했을 경우 유탄발사기, 로켓 발사기 등 중화기를 사용할 것이 요청되었음 중앙아메리카 지역사령부 관리이사관 린 샤오원에 의해 제안 기각됨. SCP-681-KO가 기지 전체를 파괴하는 수준으로 사태가 통제불능일 경우에는 이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지만, 현재로서는 닭 잡는 데 블록버스터급 폭탄을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 린 샤오원 관리이사관
2009. 5. 12 SCP-681-KO가 사람을 살해하고 식인 행위를 벌이면 그 즉시 온순해지는 행동을 감안해, D계급 인원을 이용한 '희생 절차'가 제안되었음. D계급 인원을 이용하여 재단 직원의 손실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측됨. 린 샤오원 관리이사관이 제안을 부분적으로 수용하였다. 제144기지의 D계급 거주 구역이 SCP-681-KO의 격리실에 가까운 쪽으로 이설되었다. 그러나 SCP-681-KO의 격리 파기를 막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는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2009. 7. 1 격리실에 스크랜턴 현실성 닻을 부설함 현지 시간 오전 1시 3분, SCP-681-KO의 행동이 흉폭해져 격리 파기를 일으켰다. 이전에는 독립체가 우리를 파괴할 때는 팔, 다리 등의 신체를 이용하였지만 이번 사태에서는 체액을 사용하여 우리의 창살을 부식시키는 행동을 보여주었다. 이 체액은 SCP-681-KO가 희생자를 해체할 때 분비한 체액과 유사하거나 동일한 것으로 추론된다. 스크랜턴 현실성 닻은 SCP-681-KO의 흉폭화를 억제할 수 없었다. 이는 대상의 행동 변화가 현실조작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SCP-681-KO는 D-23481을 살해 후 포식한 뒤 다시 태도가 온순해졌다.
2009. 8. 2 N/A 제144기지에서 슈테른베르크 박사가 정신현상 관련 연구를 진행하며 텔레파시 계측 장비가 가동 중, SCP-681-KO의 격리 파기 사태가 벌어졌다. 슈테른베르크 박사의 연구진은 대피하는 과정에서 계측 장비를 가동된 상태로 방치하였다. 사태가 종료된 후 계속 가동 중이던 텔레파시 계측 장비가 강력한 텔레파시를 제144기지에서 감지했음을 슈테른베르크 박사가 문한재 기지이사관에게 보고하였고, 이를 토대로 대상의 흉폭화를 억제할 대응방안을 수립하기 시작하였다.

부록 681KO.2: 격리 절차의 수립 과정

2009년 8월 2일의 사건에서 SCP-681-KO의 행동이 흉폭해지는 것이 텔레파시 작용 때문이라는 가설이 제기되었다. 문한재 이사관은 이 사실을 보고한 클라우스 슈테른베르크 박사를 SCP-681-KO 격리절차 수립 연구팀장으로 임명하였다.

다음의 내용은 제144기지 내부 데이터베이스에서 SCP-681-KO 격리절차 수립 연구팀들이 작성한 비망록 및 메시지를 발췌한 것이다. 관련 자료 전체는 제144기지 내부 데이터베이스를 참조할 것.

내가 연구진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킨다고 계측 장비를 종료시키지 않은 까닭에, SCP-681-KO의 태도가 돌변하는 것이 텔레파시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검출된 텔레파시가 대상이 '송출' 하는 것이든, '수신' 하는 것이든 간에 그 텔레파시를 방지할 수 있다면 SCP-681-KO를 억제할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클라우스 슈테른베르크 박사

대응 방침을 연구하던 도중 SCP-681-KO가 "격노 상태"에 빠지는 사건이 또 다시 일어났다. "격노 상태"라니 웃긴 말이기는 하다. 하지만 비변칙적으로 발생하는 '자연적인' 분노와는 달리 우리가 연구하는 생물체가 난폭해지는 것은 뭐랄까, 모종의 회로나 스위치가 있고 그것이 작동함으로서 폭력적인 행동이 조장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말을 꺼낸 것은 내 동료였던 카첸버그였다. 그는 말을 잘못 꺼낸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그가 말한 "격노 상태" 라는 말은 의외로 대상을 설명하기에 적합한 단어가 아닌가 한다.

민수홍 연구원

SCP-681-KO의 "격노 상태"는 분명히 텔레파시에 따른 변칙적 현상이지만, 비변칙적인 생물체의 분노와 비슷한 방법으로도 조장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급연구원 윌리엄 카첸버그가 대상이 분비하는 체액을 연구하려고, 놈의 신체에 주삿바늘을 꽂았을 때 SCP-681-KO가 다시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고 결국 카첸버그가 사망하고 말았다. 그의 명복을 빈다.

하지만 우리는 격리를 지속할 수밖에 없다. 이 사건에서 다음과 같은 점을 추론할 수 있다.
1. SCP-681-KO의 "격노 상태"는 텔레파시에 의해 발현된다.
2. 대상에게 물리적인 상해를 입히려고 시도했을 때 SCP-681-KO의 분노 상태가 유발되었다.
3. 물리적인 폭력은 대상에게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며, SCP-681-KO의 텔레파시는 공포감에 의해 유발되는 것이다.
4. 그러나 재단 직원들이 현재까지 가만히 격리되어 있는 SCP-681-KO에게 폭력을 행사한 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격노 상태"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SCP-681-KO가 갇혀 있는 상태에 대한 공포심, 또는 인간 그 자체에 대한 공포를 느낄 가능성이 있다.
5.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SCP-681-KO의 공포감을 해소하기 위해 대상의 격리를 해제할 수는 없다.

클라우스 슈테른베르크 박사

SCP-681-KO의 "격노 상태"가 텔레파시에 의한 것이라면, 그 텔레파시를 격리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마침 SCP 재단은 텔레파시를 격리할 수 있는 수단이 있습니다.

아나톨리 크류게르 연구원

크류게르, SCP-148의 부작용이 밝혀져 격리 절차에서 전면 퇴출된 것 몰라?

민수홍 연구원

모를 리가 있나. 내가 제17기지에서 근무하던 시절 SCP-148의 부작용에 대해 직속 상관이 보고서를 쓰던 것의 보조를 맞춰 줬다고. 하지만 그 금속이 텔레파시를 증폭-재방출하기 전에는 분명히 텔레파시 효과를 흡수해 없애는 건 사실이야. 그렇다면 조금만 정교한 격리 절차를 세우면 SCP-148 물질의 이로운 점을 누리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처음에는 SCP-681-KO가 격리된 공간에 SCP-148을 가져다두자는 생각을 했었지. 하지만 그렇게 하면 금속이 SCP-681-KO의 공포심에 찬 텔레파시를 증폭시켜 "격노 상태"를 더욱 빨리 일으킬 거라는건 나도 잘 알아. 그렇다면 소량의 텔레킬 합금을 우리의 격리 대상 근처에 두었다가 이를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거야. 하지만 이놈이 인간 그 자체에 경기를 일으킨다면, 어떻게 그 녀석이 알지 못하게 자연스럽게 SCP-148을 가져다두어서 텔레파시를 흡수할 수 있을까?

내가 빈혈이 있어서 철분 보충제가 필요하다는 건 잘 알지. 오늘도 한 알 먹다가 문득 생각나더군, 놈에게 SCP-148을 먹이는 거야. 재단의 기술력이면 이 쇳덩이를 가루로 만드는 건 쉽겠지. 그걸 식사에다 섞어서 먹이는 거야.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녀석은 위장이 튼튼해서 먹는 걸 별로 가리지 않거든. 그리고 SCP-681-KO는 비변칙적인 생물처럼 소화 및 배출 활동을 하기 때문에, 먹은 SCP-148은 자연스럽게 체외로 배출될 거야. 그렇다면 우리는 그 배설물을 치워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처리하면 되겠지.

아나톨리 크류게르 연구원

이후 크류게르 연구원은 연구 책임자인 클라우스 슈테른베르크를 설득하여, SCP-681-KO의 식사에 분말 상태의 SCP-148 소량을 첨가하였다. 크류게르 연구원의 예상대로 SCP-681-KO는 SCP-148 합금을 배설을 통해 외부로 배출하였다. 배설물에 함유된 SCP-148을 조사했을 때3 합금에 텔레파시가 축적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중앙아메리카 지역사령부에서는 논의 끝에, 2009년 11월 29일부로 SCP-148을 음식에 섞어 제공하는 현재의 격리 절차를 승인하였다. 다만 SCP-148의 변칙적인 위험성 및, 인원이 배설물을 처리하기 위해 접근하는 것이 SCP-681-KO를 자극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지적된 위험성을 감안하여 배설물에 포함된 합금을 처리하는 것은 인공지능구성체가 통제하는 무인 기계 장비가 수행하도록 린 샤오원 관리이사관이 지시하였다.

해당 격리 절차가 수립된 것과 비슷한 시기인 11월 27일, SCP-681-KO가 분비하는 체액이 티타늄에는 반응성이 매우 적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독립체를 격리하는 창살 우리를 티타늄으로 제작하는 격리 절차가 수립되었다. 이 결과를 토대로 대상을 격리하는 창살 우리를 티타늄 소재로 제작하는 격리 절차가 수립되었다. 체액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액체는 비변칙적인 민간인 사회에서 알려지지 않은 물질이었으며, 변칙적인 방법을 통해 합성된 것이라는 가설이 제기되었다.

슈테른베르크 박사의 연구팀이 SCP-681-KO의 격리 절차를 수립한 이후로 SCP-681-KO는 더 이상 "격노 상태"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유사시에 대비해 "격노 상태" 대응방안은 폐지하지 않은 상태로 유지된다.


부록 681KO.3: MCDL 사건 기록

2013년 7월 5일, 요주의단체 수사 전문 기동특무부대 제타-103("9번째 방문자")가 유한회사 마셜, 카터 & 다크로 알려진 요주의단체의 창고 겸 거점으로 이용된 불가리아의 한 창고 건물을 습격하였다. 기동특무부대 제타-103은 장막 정책을 위배해 변칙성을 불법으로 매매하던 해당 요주의단체 소속 인물을 체포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그들이 미처 회수하지 못한4 변칙개체를 확보할 수 있었다.

재단이 확보한 물품 중에는 마셜, 카터 & 다크 유한회사의 직원 또는 협력자로 추정되는 신원 미상의 인물이 작성한 문서가 있었다. 회수한 기록이 제144기지에서 격리 중인 SCP-681-KO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본 문서에 포함되었다.

주문제작 요청서
송신자 █████████ 수신자 █████████5
█████████씨, 지금까지 유한회사의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상품을 제작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폐사는 당신에게 새로운 요청을 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아이리스 다크 여사께서 저희 회사의 고객이신 G씨에게 어떤 주문을 받았습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처럼 생긴 생물체를 원하는데, 대략적으로는 사람 같지만 이목구비는 사람이 아니며, 또 동시에 '아름다울' 것을 요구했다고 하는군요. 뭐, 인터넷에 이런 취향을 가진 사람이 많다고는 합니다. 다만 다크 여사님은 이런 취향을 가진 사람 중에 저희 회사를 아는 사람은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주문 내용이 모호하지만, 지금까지 █████████씨가 보여준 실력이라면 주문 사항을 만족하는 것을 제작할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유한회사 마셜, 카터 & 다크

인간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인간처럼 생기지 않은 아름다운 동물을 만들어 달라니,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것이 바로 세 번째 사항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재료와 기술을 통해서는 나머지 두 가지 사항은 충족할 수 있다. 하지만 아름다워야 한다니? 나에게 일감을 던져준 그 놈에게 다시 연락을 했었지만, 자기도 어떤 구체적인 예시는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름다움이란 것은 내포는 있지만, 외연은 불분명하다. 누군가에게는 비너스 여신도 세상에서 가장 추한 존재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는 어떤 것을 만들어야 '아름다운지'를 알 수가 없다.

주문 취소에 대하여
송신자 █████████ 수신자 █████████
█████████씨,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에 '이색적인 물품' 주문을 넣으셨던 G씨가 사망하였다고 마셜 씨가 전해드렸습니다. 마셜, 카터 & 다크에서는 가능할 경우 주문자의 유족에게 주문된 물품을 배송하지만, 주문자의 자녀는 저희 회사나 일명 '변칙'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이 주문한 바는 취소되었음을 알려 드리는 바입니다. 다음에 또 다시 거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유한회사 마셜, 카터 & 다크

그 회사 놈들이 또 다시 나에게 주문을 넣었다. 이번에는 어느 맹수 성애자가 특별한 맹수를 원한다는 것이다. 미안하지만 그들이 준 계약금으로는 그 주문 사항을 이행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새로 만든다면 말이다. 다만 내 작업장에는 쓸데없이 밥만 축내다가, 강제로 동면시켜놓은 놈 하나가 있다. 영원히 주인에게 보내질 수 없는 놈 말이다. 그놈에게 이것저것 손을 보도록 계획부터 세워봐야겠다.

MCDL 사건에서 확보한 문건은 이것이 전부이다. 이 문건으로는 어떻게 SCP-681-KO가 멕시코 오아하카 주에서 발견되었는지 알 수 없다. 기동특무부대 제타-103은 변칙 생물 제조 능력이 있는 신원불명의 인물을 현재까지 추적 중이다.


해당 편집내역은 검토 중이며, 승인 여부 대기중입니다.
작성자: 스탠리 헉스터블


격리 및 대응절차 개선 가능성에 대한 소고

사람에 대한 간헐적 공격성을 보이는 괴생물체를 안정화시켰다는 것은 클라우스 슈테른베르크 연구진의 놀라운 성과라고 할 수 있지만, SCP 재단의 변칙생물 대응 및 격리절차에 대해서는 개선의 여지를 고려해볼 수 있다. 아무리 SCP 재단이 애견단체 및 동물 보호단체가 아니라 할지라도, SCP-681-KO는 원숭이 수준의 지능밖에 지니지 않고 있지만 분명히 기쁨이나 괴로움 등의 감정을 느끼는 유정적 존재임이 분명하다.

SCP 재단은 변칙개체의 쾌락을 보장하는 기관이 아니기는 하지만, 격리된 변칙적 인간 또는 인간과 같은 지성을 가진 개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안정된 주거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며, 대상자가 격리에 협조적일 경우에는 일정 부분의 여가 및 오락을 보장하기도 한다. 동물형 개체에 대해서도 비슷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제144기지에 있는 괴물은 분명이 모종의 이유로 분노에 차 있거나 공포에 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부정적인 감정이 결국 텔레파시의 폭발로 나타나는 것인데, 텔레파시를 다른 SCP로 흡수하는 것도 적절한 대응 절차라고 볼 수 있지만 동물의 감정 및 정신상태를 안정화시키는 격리 절차를 수립하는 것이 격리 효율 및 윤리적 관점 양측에서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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