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676-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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かしる

하스바 이치코 (향년 10세)

일련번호: SCP-676-JP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676-JP은 제8124기지의 소형격리실에 수용된다. SCP-676-JP는 실험 때를 제외하면 전용 커버로 덮은 상태를 유지하고, 담당 직원이 정기적으로 온습도 점검을 수행한다. 후술할 변칙성으로 인하여, 실험 목적으로 SCP-676-JP을 꺼낼 때에는 원칙적으로 소형 운반기계를 이용하도록 한다.

설명: SCP-676-JP는 세로 28cm, 가로 18cm의 두꺼운 종이 위에 갖다 붙인, 일반적으로 「」 혹은 「」라고 호칭되는 형식으로 만든 회화 작품이다. 사용된 지질 등에 일체의 변칙성, 비파괴성은 확인되지 않고, 통상의 경년열화의 조짐이 보인다.

회화 부분에 사용된 종이는 주로 쇼와 40년대(1965년-1975년)에 사용된 흑백 인화지, 혹은 신문지와 같은 지질을 한 흑백사진기사들로 구성되었으며, 그것들 모두 아마 동일인물로 생각되는 여아의 얼굴 혹은 몸의 일부가 촬영되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일부는 사진이 닳는 등 열화가 심하여 이 회화작품이 전체적으로 무엇을 담은 것인지 아직 모르겠지만, 아마 사람의 얼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CP-676-JP의 변칙성은 인간(이하 대상)이 SCP-676-JP를 손으로 잡는 등 소지했을 경우에 발생한다. 대상은 SCP-676-JP를 소지하는 동안 「여자애가 울부짖듯이」라고 형용되는 환청을 듣는 지각장애 및 그에 따른 스트레스 장애를 발병한다. 이 증상은 SCP-676-JP에서 손을 떼는 등 접촉을 그만두면 대체로 지유된다. 또 많은 경우 대상은 환청을 피하려고 본능적으로 SCP-676-JP의 계속적 소지를 거부한다.

대상자의 손에 SCP-676-JP를 고정하는 식으로 강제로 소지를 계속시킬 경우, 대상은 환청 정도의 악화를 호소하며 최종적으로는 강한 심적 스트레스반응의 결과로서 혈관미주신경반사에 따른 의식의 상실(실신)을 겪는다. 정신안정제 등의 복약에 의한 대증요법 조치로 실신을 막는다는 대처법은 일시적인 조치로만 기능하여 모두 한정적인 것이며, 궁극적으로 실신을 면한 예는 현 시점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부차기록 676-JP-1

를 소지함으로써 얻어진 진술 등을 수집재구성한 결과 SCP-676-JP의 소지의 계속 시간과 환청 정도가 일정한 관계가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가 나왔다.
소지시간 환청의 개략
0-10초 「희미하게 들린다」 정도의 음량으로 우는 소리가 들린다. 대상자에 따라 소리를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11-30초 울음소리의 음량이 조금씩 커진다. 복수의 대상자가 「목소리가 다가온다」고 묘사하며, 많은 경우(특히 지시가 따로 없는 경우), 대상자는 이 단계에서 SCP-676-JP의 소지를 거부하는 행동을 취한다.
31-40초 대상자는 SCP-676-JP가 가져오는 환청에 대하여, 중증의 환청장애에 빠진 환자가 보이는 것과 동등한 회피반응을 표출한다(환청을 가릴 목적으로 귀를 막고 소리를 지르는 등).
41-60초 경련, 과호흡 등 증상을 거치면서 많은 대상자가 이 단계에서 실신한다. 복수의 사례에서 「이쪽으로 이야기를 해온다」 같은 다른 반응을 나타내는 경우가 확인된다.
60초-72초 정신안정제 복용 등 스트레스반응 경감을 목적으로 한 조치를 받은 대상자도 여기까지 오면 실신하게 된다. 이 단계까지 SCP-676-JP를 소지한 대상은 많은 경우 강한 심적 외상의 결과로 전부대상회해마편도체의 위축 등 후유증이 남는다.
73초- 불명.

부차기록 676-JP-2

SCP-676-JP를 50초 정도 소지한 단계에서 「누가 말을 걸어왔다」 혹은 「누가 존재한다」 같은 반응을 나타낸 사례가 지금까지 세 차례 확인된다. 이것이 일반적인 임상심리학적 견지에 근거한 환청(환성) 및 편집증 같은 스트레스반응의 악화의 결과인지, 아니면 SCP-676-JP의 변칙성의 어떠한 변화에 따른 것인지는 불명하다. 실험 이후 대상자들의 심리상태로 인해 그들에 대한 면담 등 사후조사는 곤란하다고 간주되고 있다.

이하는 재단 특수심리학연구반이 기록한 상기 3사례를 기록에서 발췌한 것이다. 주석은 원문에 있는 것이 아니고 보고서에 재수록할 때 담당 직원에 의해 추가된 것이다.

첫번째

[00:00:51]: [코를 훌쩍이는 소리] 이제 싫어어.1 아아. 아아 [오른손으로 바닥을 두드린다] 시끄러워어. 몰라, 그렇게 말해도 나는 몰라. 그만 좀 해애. [속삭임, 청취 불능]

두번째

[00:00:48]: [구토음] 아아, 아, 아파.2 아프다고. [과호흡 상태에 가까운 호흡음] 하지마, 그런 거 아니야. 아니라니까. [우는 소리]

세번째

[00:01:07]: [오른손으로 실험 감시원을 가리키며] 오빠, 거기 뭐 있어.


부차기록 676-JP-3

SCP-676-JP는 1982년 10월 오오이타현 키타아마베군 우미베촌(현 우스키시)에서 집행된 하스바蓮葉 이치코市子의 장례식 도중에 「장례식 참석자 한 명이 갑자기 발광」했다는 신고가 현지 경찰에 접수된 것을 계기로 발견격리되었다. 현재 동 촌의 관계자들에게는 적절한 은폐처리가 가해졌다.

이하는 재단 문화인류학 제4조사반이 1주간 진행한 참여관찰기록에서 발췌한 것이다.

사건 발생 경위를 이야기하기 전에, 우선 이 키타아마베군 우미베촌의 문화습속의 전제에 대해서 공유해 둘 필요가 있다. 그것은 주로 이 촌의 장송의례에 대한 정보이다.

이 촌에는 장례식을 할 때 「」라는 여성을 몇 명 고용한다. 아마도 한자로 옮기면 일 것이다. 그녀들은 독경 외 일들이 끝나고 관을 집에서 꺼낼 때 어떤 일을 한다. 출관 때 그 관에 매달려서 소리를 지르며 울부짖는 것이다. 이 풍습은 여기에만 한정되지 않고 여러 지방에서 보이는 것인데, 일설에는 산 자의 큰 울음소리로 를 쫓는 것이라 한다. 당시에는 촌의 젊은 여성들이 교대로 이것을 담당했다.
각설하고 사건 경위로 돌아가자면,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 기록한 결과를 모으면 대체로 다음과 같이 된다.

이 촌에 사는 하스바 이치코라는 소녀가 돌연 병으로 쓰러져 그대로 불귀의 객이 되었다. 병인은 아직도 불명하다. 근처에 사는 노파의 말에 따르면, 반들반들 윤이 나던 소녀의 얼굴이 돌연 어느 날을 경계로 순식간에 짓무르는 듯 썩어 하고, 사람들은 이라고 난리가 났다고 한다.
그리고 어이없을 정도로 일찍 죽은 그녀를 추억하며, 그 하스바의 집에서 장례식이 집행되었다. 고용된 곡녀는 5명. 차질 없이 장례는 진행되어 이윽고 출관에 이르렀다.

그 촌 안에서의 불문율적인 흐름으로서는, 우선 촌의 젊은 남자들이 관을 들고 라 불리는 관의 선두에 서 걷는 자의 신호로 관을 장례식장인 집에서 가지고 나온다. 그 때 장례를 치르던 방 한 구석에서 곡녀들이 울고, 적당한 시기를 봐서 관에 매달린다. 물론 관을 드는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적당히 하는 것이지만.

하스바가의 장례에서도 같은 수순이 이루어졌다. 기본적으로 미치아케는 아이가 숨졌을 경우 그 모친이 맡는 것이 관례인 모양이지만, 딸의 급사에 어머니가 심적으로 상당히 약해졌는지, 미치아케는 부친이 대리로 했다고 한다.
부친이 신호를 하자 마을 젊은이들이 관을 들어올렸다. 곡녀들이 통곡을 하며 관에 매달렸다. 그런데.

그 5인의 곡녀 가운데 1인이, 관에 달라붙기는 커녕 벌떡 일어서서 절규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 목소리가 분명 심상치 않았다. 그런 목소리 들어본 적 있는가, 라고 면담에 응한 촌민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너무한 에, 장례식 참석자들이 그 곡녀를 주목한다.

그녀의 손에는 뭉그러진 종이가 잡혀 있었다는 것이다.


부차기록 676-JP-4

이하는 상술한 참여관찰조사 과정에서 지역주민으로부터 따낸 면담의 녹취록의 발췌다.

조사대상: 남성, 54세

이치코쨩 말인가. 그 애는 귀엽고 몸도 멀쩡해서, 마을에 좋은 남자들하고 어울려 놀고 그랬어. 그래서 그런 식으로 병을 앓아 죽다니 누구도 생각지 못했어.

호네코부리骨噛(ほねこぶり)(오오이타현 일부 지역의 방언으로, 장례식을 의미) 때도, 그 어미는 정말 불쌍하더군. 내내 얼굴을 손으로 덮고 힉, 히익 하는 소리만 내는 거야. 그것을 보자니 슬프고 슬퍼서 볼 수가 없었어.

조사대상: 여성, 71세

그 애가 죽은 것은 우리 같은 노인이 보기에는 슬퍼 죽겠다. 이치코는 사와리初物(さわり)도 빨랐으니, 열 살이 되었을 때는 벌써 도 마쳤었지. 여기도 어린애가 귀해져서 소이부시添臥(そいぶし)할 수 있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할미도 좋은 일이라고 기대했는데.

아아, 확실히 그쪽에게는 놀랄 일일지도 모르겠구만. 오코모리를 다른 마을 여자들은 열셋 부터 하니까. 하지만 별로 곤란할 일 없어. 이런 외진 곳에서 오락이라 해 봐야 먹는 것과 싸우는 것 정도니까.

오츠키상난보お月さんなんぼ라는 노래 알고 있는가. 아아, 그쪽은 학자양반인가. 대단하구만. 나는 학교 같은 데는 한 번도 가지 않았는데. 헤에, 그런 노래는 여기저기 남아 있는 건가. 우리는 처음 오코모리를 거들 때, 주위의 할멈들이 시끄럽게 그 노래를 부르거든.

알고 싶다고? 노래를 들은 마을 젊은이들이 이끌려 오지 않아야 할텐데. 뭐어, 그런 일이라면 나보다는 서쪽의 이기스海髪(いぎす)파는 할멈한테 물어보는 편이 좋아. 그 할멈이라면 지금도 그 거드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

조사대상: 여성, 68세

お月さんなんぼ오츠키상난보十三쥬우산七つ나나츠

ちと年若いな치토토시아카이나若けりゃ子生めえ와카케랴코우메에

子生んでどがんしょ코운데도간쇼婆に抱かしょ운바니다카쇼

婆何処へ行く운바도코헤이쿠酢買いに油買いに스카이니유카이니

油屋のかどにて유야노카도니케油ば零し아부라바코보시

次郎兵ヱはんの狗と지로베에한노이누토太郎兵ヱはんの狗と타로베에한노이누토

けとけと舐った케토케토네붇타けとけと舐った케토케토네붇타

そん猫どがんしょ손네코도간쇼千切って貼って아긷테핟테

あっち向いてどんど앗치무이테돈도こっち向いてどんど콧치무이테돈도


부차기록 676-JP-5

일본민속학을 정력적으로 연구하고 이세와 하리마를 중심으로 『 』로 대표되는 필드워크 조사기록을 다수 남긴 민속학자 아카마츠赤松 케이스케啓介는, 1960년대 전반에 걸쳐 큐슈지방에서도 현지조사를 실행했고, 그 과정에서 오오이타현 키타아마베군에도 찾아갔었다.
이 때의 기록이 생전에 저작으로 제본출판되지는 않았으나, 2000년 3월에 동씨가 몰한 후에 그 기록이 발견되어, 대학공동이용기관법인국립민족학박물관 학술자원연구개발센터를 통해 회수보관작업이 되었다.

이하는 재단 민속학제2연구반 및 SCP-676-JP 담당직원이 국립대학 연구팀을 속여서 동 기록을 일시적으로 차용조사했을 때의 연구기록의 발췌문이다.

SCP-676-JP 그 자체에 관련된 기술은, 아카마츠씨의 조사기록에도 유감스럽게도 실려 있지 않았지만, 몇 가지 흥미로운 것들이 산견되었다.

우선, 「」라는 말은, 이 촌에서 하나의 민속어휘로서 남아 있다.
에도시대의 골계책 『』에 라고 쓰고 이치코라고 읽는 기술이 있는 것과 같이 단적으로 나타내는 바, 이치코란 일반적으로 무녀, 측 신에게 봉사하는 여성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 촌에서는 많은 경우, 이른바 매음을 하는 여성을 가리켜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다.

일찍이 무녀는 이라고도 불렸고, 헤이안시대 들어 영제국의 『』에 「근경의 신사봉사의 들은 특히 염문이 많아 몰락한 것으로」 등이라고 기록된 것으로 볼 때, 촌의 창부의 역할을 맡고 있었다. 아마 여기에서 으로서의 의미가 빠지고, 이른바 「 」만 전승되어온 것일 터다.
또한 아카마츠씨가 성민속학 연구에 힘을 쏟았기 때문에 이런 기술이 집중되어 있는 측면도 있지만, 이 기술에는 에 관련된 기술이 매우 많다.

아마도 사회의 존속에 있어서 그것이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의 표현이라고 보인다. 당시 사회에서 임신출산에 의한 커뮤니티의 지속이 매우 절실한 문제였던 것은 지금까지 아카마츠씨 뿐이 아닌 많은 민속학자가 기술한 바다. 또한 군역소의 기록에 따르면, 당시 우미베촌의 남녀 성비는 3:7 정도로 여초였다. 이런 상황도 작용했을 것이다.

그런 우미베촌의 「요바」 전승이 공통적으로 말해주는 것은 그 층이 폭넓다는 것이다. 우선 연령층을 보면 성징의 성숙의 개인차에 따라 다르지만 10세에서 40세. 그보다 높은 연령층의 사람들이라고 참가하지 않는다는 그런 것도 없고, 특히 여성은 할머이라고 해서, 첫 성교初床의 지도를 하는 역할을 맡았다. 아카마츠씨는 「이 촌에 있어서의 남녀성비 편중을 생각하면, 남성은 몰라도 여성은 서른 줄 후반에 『은퇴』하고, 보내는 할멈의 역할을 받게 되는 것도 드물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고찰했는데, 나도 이 의견에는 대체로 동의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각양각색의 기술이 있었지만, 여전히 SCP-676-JP에 관해서는 불가사의한 부분이 존재한다. SCP-676-JP, 그 그림에 관한 전승이나 습속의 기술은, 무엇 하나 남아 있지 않은 것이다.

나도 수십년을 민속학을 연구해왔고, 어지간한 전승에 관해서는 유형 및 출자를 유추해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것을 만드는 주술도 의례도 들어본 적이 없고, 아카마츠씨의 기록에도, 우미베촌의 민속지에도, 그것의 존재를 시사하는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SCP-676-JP는. 한 여자아이의 사진을 수십 장으로 자르고 붙여서, 얼굴 같은 무언가를 묘사한, 지니고 있으면 견딜 수 없는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그 너덜너덜한 치기리회는.
도대체 누가, 언제, 왜 만들었고, 그리고 어째서 그 때 그 곡녀의 손에 들려 있었던 것일까.


부차기록 676-JP-6

이하는 아카마츠 케이스케가 상술한 연구 과정에서 기록한 면담 기록의 일부로 추정되고 있는 것이다.
동씨는 민속학 연구에 있어서 일종의 포맷에 근거하여, 인터뷰나 채록을 할 때는 성별이나 연령 등 말해주는 사람의 정보를 부기하곤 했는데, 이 기록들에 관해서는 그것들이 이루어지지 않아 「오오이타현 키타아마베군 우미베촌 채록」이라는 한 문장만 부기되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이 면담의 피면담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아아, 자네인가. 최근 여기에 이사와서 여기저기 캐묻고 다닌다는 사람이. 아니, 괜찮아. 여기 마을 사람들은 다들 지루하니까. 이야기 상대가 늘어서 좋지.
요바? 아아, 도오ドーキン말인가. 자네 학자양반이라고 들었는데, 요즘 학자양반들은 그런 것도 연구하는가.

글쎄. 그것이 아마, 몇십 년 전의 이야기지. 우리 마을에서는 겨울이 되면 라고 해서, 젊은 사람들이 조로 모여서 말이야, 오코모리를 하지. 아마 처음에는 스님이 엄숙하게 염주를 돌리고 그랬던 거였을 텐데. 어느 사이엔가 변해 버렸어.
목봉을 모인 수의 절반만큼 갖추어서, 우선 여자가 목봉 끝단에 이름을 쓰고, 그것을 보이지 않게 가린 뒤에, 남자가 그 봉을 당겨 뽑는 거야. 좋아하는 상대를 골라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거지.

그리고, 예전부터 이 마을에는 여자만 많았어. 그래서 조를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고, 여자 쪽은 마흔 살이 되면 즈즈쿠리에는 이제 나오지 못하게 되는 거야. 그러면, 나하고 동년배인데 박정한 하습온나가 산다 쳐. 즈즈쿠리에도 나가지 못하게 되면 그 여자 뭐 할 거 같아?
즈즈쿠리 직전 가을이 깊어질 무렵이 되면? 그 마을의 젊은 여자들을 저주해 죽였어.

그렇게 죽인 여자의 장례식에 곡녀로 불러지면 내색하지 않고 염불을 외우고, 출관할 때도 아무렇지 않게 관에 달라붙었다고 그러더라고. 손으로 입을 막고, 힉, 히끅, 히익, 거리면서.

웃고 있었다는 거지.

더 이야기할 필요 없는가. 그렇게 당황해선 어떻게 할 거야. 다음 이야기 상대가 기다릴 텐데. 아아, 학자양반 큰일났구만. 또 언제든지 오시게. 나도 매일 지루하니까.

자네도 아직 젊은 남자 아닌가. 조심하라고, 늙어빠진 할멈의 충고다.
여자의 거짓말은, 무섭다네.


부차기록 676-JP-7

본래 부차기록 676-JP-3 및 -4의 참여관찰조사는 하스바 이치코의 부모에 대해서도 며담 등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조사 전날 부모가 함께 사망했기 때문에 이 계획은 무위로 돌아가고, 인근 마을 사람들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관찰조사에 그쳤다. 이 사망 사건은 특별히 변칙성의 흔적 등은 확인되지 않있기 때문에, 여느 사건과 같이 처리가 이루어졌다.

사체 발견 당시 상황으로 보아 두 사람은 집의 불간에서 동반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인은 양자 모두 질식으로, 위 내용물 및 주변 상황을 보아 두 사람은 장례식 이후 가져온 하스바 이치코의 뼛가루를 티슈 같은 종이로 싸서 삼킨 것으로 보인다.

아내에게는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다. 남편은 이빨이 부서졌고, 뒷짐 결박 상태로 질식사해 있었다.


장기간의 조사에도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한 바, SCP-676-JP의 출처에 관한 조사연구는 2000년 4월 1일자로 동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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