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660-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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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SCP-660-KO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660-KO는 특유의 변칙적인 행동 양상을 명확히 관찰하기 위해 최초 발견 위치인 무등산 국립공원에서 지속적으로 서식케 하는 것이 승인되었다. 이에 SCP-660-KO에 대한 특수 격리 절차는 SCP-660-KO의 행동 양상에 대한 관찰 및 감시를 지속하면서 그 존재가 민간에 알려지는 것을 막는 것에 주안을 둔다.

사건 660-KO-A로 인해 실제로 발생할 수 있음이 확인된, SCP-660-KO의 조작 실수로 인한 차원망 개방 방치 현상에 대응할 수 있도록 SCP-660-KO의 격리 담당 인원에는 차원망 감지 장비와 해당 장비를 운용할 수 있도록 훈련된 인원을 상시 배치시키는 동시에 모든 담당 인원들이 차원망 개방 상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 받을 필요가 있다.

SCP-660-KO는 변칙성을 활용해 무등산 국립공원 일대에서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나, 재단 인원들의 지속된 조사와 자료 분석을 통해 SCP-660-KO가 나타나는 장소 및 주요한 이동 경로가 특정 되어 있다. 이러한 자료에 근거하여 SCP-660-KO가 나타나거나 자주 왕래하는 것으로 관찰된 장소에는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여 현장에서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하되, 해당 카메라의 존재가 민간에 알려지지 않도록 철저히 위장해 설치하도록 한다.


현재까지 확인된 모든 SCP-660-KO 개체들에게는 방수 기능이 있는 위치 추적기가 부착된 개체 식별용 목걸이가 장착되어 있다. 무등산 산간 지대에서 이 목걸이가 부착되지 않은 수달이 발견될 시, 격리 담당 부서는 이를 미등록된 SCP-660-KO인 것으로 간주하고 즉시 포획해 혈액 샘플 등 DNA 검사에 활용할 수 있는 시료를 채취하고 목걸이를 부착하여 포획된 위치에 방사하도록 한다.

상기한 목걸이를 통해 SCP-660-KO 개체들의 위치를 확인할 수는 있으나 SCP-660-KO의 변칙성으로 인해 위치 추적기를 통해 확인 가능한 위치는 각 개체들이 실제로 존재하는 위치와 크게 다를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위치 추적기는 배터리 잔량이 20% 이내로 떨어진 것이 확인되었을 시 즉시 교체 작업을 수행하는 동시에 점검하여 오작동 여부 및 방수 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SCP-660-KO의 관리를 담당하는 재단 인원들과의 지속적인 접촉으로 SCP-660-KO 개체들은 재단 인원들에게 대체로 호의적인 편이다. 때문에 SCP-660-KO에게 제공할 먹이 등을 활용하여 부착된 위치 추적기의 교체 작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으나 SCP-660-KO 개체들의 이러한 성격은 민간인과의 접촉을 유발해 그 존재가 유출될 위험성을 발생시킨다.

그러므로 SCP-660-KO와 직접적으로 접촉해야 하는 상황에 투입되는 인원들은 민간인 및 타 재단 인원과 확연히 구분되는 복장을 착용하도록 한다. 이는 해당 복장을 착용한 인물에게만 SCP-660-KO가 접근하도록 각인시키기 위함으로, 필요에 따라 해당 복장의 종류에 대한 규정은 달라질 수 있으나 일반적인 인간의 얼굴이 아닌 형태의 가면 등 안면이 가려지는 복장으로 하여 SCP-660-KO가 담당 인원과 민간인을 더욱 확실히 구분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SCP-660-KO가 먹이 활동을 하고 남긴 잔해 및 배설물은 방치될 시 민간의 야생동물 연구자 등에게 발견되어 SCP-660-KO의 존재를 유출하게 될 위험성이 있다. 따라서 관리 인원들은 SCP-660-KO의 주요한 이동 경로들을 순찰하며 SCP-660-KO가 먹이활동을 하고 남긴 잔해와 배설물들을 발견하는 즉시 수거하도록 한다.




설명: SCP-660-KO는 무등산 국립공원 내에 서식하는 수달(Lutra lutra)의 변칙적 개체군이다. 대부분의 행동 양상과 외형, 유전자 모두 통상의 수달과 동일하나 일반적으로 습지 인근에서 어류를 포식하며 생활하는 통상의 비변칙적 수달과 달리 SCP-660-KO는 무등산 국립공원의 산간 지대에서 서식하는데, 2017년 초순 경 재단의 요원에 의해 처음 발견되어 동년 4월 8일 조사를 위해 생포한 개체들의 신체에서 주목할만한 자체적인 변칙성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무등산 국립공원 산간 지대에서의 수달 발견이 계속되자 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재단의 환경 조사를 통해 SCP-660-KO의 변칙성이 확인되었다.


SCP-660-KO의 변칙성은 무등산 국립공원 일대에 존재하는 일종의 차원 통로를 이용해 이동하는 것이다. 해당 차원 통로가 SCP-660-KO에 의해 형성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나 현재까지의 조사에 따르면 모든 SCP-660-KO 개체들은 정해진 위치에서 차원 통로를 드나드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행동양상들을 분석해 볼 시, 해당 차원 통로에는 기준 차원의 특정한 지점과 연결 가능한 지점들이 존재해 SCP-660-KO는 그러한 위치를 찾아 통로를 개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통로를 개방하는 조건과 방법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의 SCP-660-KO 개체들은 무등산 국립공원 일대에 이미 존재하는 차원 통로들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이를 자체적으로 만들어내거나 규모를 확장시킬 수는 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상기한 것과 같이 자체적인 변칙성을 지니지는 않은 것으로 여겨지는 SCP-660-KO 개체의 특성에 따라 현재 SCP-660-KO로 지정된 수달 개체군이 아닌, 이들이 이용하는 무등산 국립공원 일대의 차원 통로를 변칙 개체로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바 있으나 해당 차원 통로를 능동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상기한 수달 개체들 뿐이므로 이러한 행동 양상 자체를 변칙성으로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우세함에 따라 수달 개체군들을 SCP로 지정, SCP-660-KO로 지정되었다.


기준 차원에 존재하는 SCP-660-KO가 차원 통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상기한 것과 같이 무등산 국립공원 내의 특정한 위치들로 이동해야 한다. 해당 위치에서 SCP-660-KO는 지면으로부터 0cm~50cm 높이에 최대 지름 약 43cm 정도의 원형 형태로 차원 통로를 자유자재로 개방할 수 있는데, 이렇게 개방된 출입구가 지면에 수평하지 않은 상태로 개방되었을 시에는 출입구를 따라 통로 내부에서부터 물이 흘러나온다. 때문에 차원 통로 내부는 물로 가득 차 있는 상태일 것으로 여겨지며, 흘러나온 물에 대한 성분을 분석한 결과 무등산과 인접한 하천, 저수지의 물과는 다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개방된 차원 통로 출입구가 지면과 수평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흘러나오는 물로 인해 진입이 어려우므로 SCP-660-KO 개체들은 차원 통로 진입 시에는 지면에 수평한 형태로 출입구를 개방하여 내부로 진입하고, 기준 차원으로 되돌아 올 때는 지면에 수직한 상태로 출입구를 개방해 흘러나오는 강한 물살을 타고 돌아온다.

차원 통로 내부를 확인하는 것은 현재까지 성공하지 못해 내부의 형태와 구성, 상황 등을 알기는 어려우나 통로 밖으로 나온 SCP-660-KO 개체들이 각 종의 비변칙적 개체와 동일한 담수 어류를 잡은 채 기준 차원으로 돌아와 먹이 활동을 하는 것이 확인되었으므로 통로 내부에는 무등산 국립공원에 인접한 하천 생태계와 유사한 자체적인 생태계가 구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여겨지며, SCP-660-KO 개체들은 이러한 차원 통로 내부의 환경에 의존해 생활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현재까지 확인된 SCP-660-KO의 차원 통로 이용 양상을 볼 때, 각 차원 통로들 간에는 지점 1→지점 2→지점 3→···→지점 1과 같은 형태로 일정한 방향을 따라 순환하는 방향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는 차원 통로 내에 존재하는 물이 기준 차원에 존재하는 각 출입 가능 지점들의 높낮이와는 무관하게 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동시에, 차원 통로의 형태 역시 계속해 뻗어나가는 선형이 아닌 끝 점과 시작 점이 동일한 환형으로 무등산 일대를 순환하는 형태라는 추측을 가능케 하고 있으며 SCP-660-KO 개체들은 대체로 내부에 존재하는 물의 흐름을 따라 이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상기한 관찰 기록을 토대로 한 추측은 차원 통로로 진입한 SCP-660-KO 개체들이 어느 지점에서 다시 나타날 지를 유추하는 것 또한 용이하게 하고 있는데, SCP-660-KO 개체들이 수중에서 호흡을 참으며 이동하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일 것으로 보이는 이유로 2개 이상의 지점을 한 번에 이동하는 경우가 적다는 점 또한 이들이 차원 통로로 진입한 후 어느 지점에서 다시 나타날 지를 유추하기 쉽게 해 주고 있다.


현재 생존해 있는 SCP-660-KO 개체들은 3개의 무리로 구성되어 있는 총 10마리로, 각 무리를 SCP-660-KO-I부터 SCP-660-KO-III로 명명하고 있으며 상세한 구성원 내역은 다음과 같다.

SCP-660-KO-I (이하 660-KO-I)

  • 660-KO-001: 수컷.
  • 660-KO-002: 암컷.
  • 660-KO-005: 수컷. KO-1과 KO-2의 자식.
  • 660-KO-007: 암컷. KO-1과 KO-2의 자식.

SCP-660-KO-II (이하 660-KO-II)

  • 660-KO-003: 암컷.
  • 660-KO-004: 수컷.
  • 660-KO-008: 수컷. KO-6과 KO-7의 자식.

SCP-660-KO-III (이하 660-KO-II)

  • 660-KO-006: 암컷. KO-3과 KO-4의 자식.
  • 660-KO-009: 암컷. KO-1과 KO-2의 자식.
  • 660-KO-010: 수컷.

위의 내역과 같이 이들은 대부분 혈연 관계로 구성되어 있어 SCP-660-KO의 차원 통로를 사용하는 변칙성은 부모 개체가 자식 개체들에게 교육하는 방식으로 전수된 것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그 개체수가 매우 적고, 서식지도 비변칙적 수달의 서식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외부의 비변칙적 수달 개체가 유입되어 추가적인 SCP-660-KO가 될 가능성 또한 낮아 이러한 개체 구성이 유지될 시 SCP-660-KO는 근친교배가 지속되어 자연적으로 전멸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기존 개체들과 혈연적인 연관이 없는 660-KO-010 개체의 존재가 2020년 8월 9일 확인됨에 따라 비변칙적 수달 개체가 SCP-660-KO 개체와의 접촉을 통해 행동 양상을 습득해 변칙 개체가 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사실에 근거해 볼 때 SCP-660-KO 개체들은 다른 수달 개체들을 유입해 오는 방법으로 근친교배를 피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전술한 것과 같이 SCP-660-KO의 서식지는 비변칙적 수달 개체의 서식지와 크게 분리되어 있으므로 SCP-660-KO의 개체수가 급격히 대량으로 늘어날 우려는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




사건 660-KO-A:

사건 요약 보고서
사건 660-KO-A



2020년 8월 9일 오후 7시 32분 경, 차원 통로 진출입 가능 지점 B-4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 B-4-A에 개체 식별용 목걸이가 부착되어 있지 않은 수달 1개체가 혼수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이 포착되었다.

이에 감시소에 근무 중이던 담당 인원 김인철 요원과 최미현 요원 2인이 현장으로 출동해 오후 8시 10분 경 지점 B-4 현장에 도착하자 감시 카메라의 시야 바깥 지점의 지면으로부터 약 30여 cm 지점에 지름 20여 cm의 차원 통로 출입구가 수직으로 개방된 채 방치되어 많은 양의 물이 빠른 속도로 흘러나오는 것이 확인되었다.

SCP-660-KO 개체들이 이용하는 차원 통로 출입구가 열린 채 방치된 상황은 이 이전까지 없었으며, 이로 인해 다량의 물이 계속해 흘러나오는 상황이었으므로 출동한 인원들은 격리 담당자 이달연 박사에게 문의, 이달연 박사는 소속 기관인 제35K기지에 현장 상황 보고와 함께 출입구를 인위적으로 폐쇄할 방법 등을 문의했다.

이에 제35K기지 역시 타 기지들에 이를 문의하여 출입구를 인위적으로 닫을 방법을 강구하는 한편, 출동한 인원들에게는 혼수 상태에 있던 수달을 확보해 의료 조치를 취할 것이 하달되어 김인철 요원이 현장에 남아 상황을 주시하고 최미현 요원이 수달을 확보해 감시소로 귀환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수달을 확보해 귀환하던 최미현 요원이 전날까지 이어진 폭우로 인해 미끄러워진 길에서 실족해 부상을 입어 현장에 남기로 한 김인철 요원이 감시 카메라 B-4-A의 위치를 방치된 차원 통로가 촬영될 수 있도록 옮긴 후 최미현 요원을 부축해 감시소로 귀환했다.


요원 2인이 감시소로 귀환하는 동안, 위치가 옮겨진 감시 카메라 B-4-A에는 오후 8시 40분 경 개방된 차원 통로 출입구를 통해 660-KO-006와 660-KO-009가 B-4 지점 현장에 나타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확인 결과 이들은 오후 8시 35분 경 B-3에 지점에서 차원 통로로 진입하는 모습이 촬영되었으며, 이들은 현장에 나타난 후 3분 여 간 개방된 채 방치된 B-4 지점의 차원 통로 출입구 근처를 배회하다 사라졌다.

이어 7분 후인 오후 8시 50분 경, 여전히 개방된 상태의 B-4 지점 차원 통로 출입구를 통해 660-KO-001, 002, 003, 004로 4개체의 SCP-660-KO가 함께 연달아 나타나자 출입구가 사라지는 것이 감시 카메라 B-4-A에 촬영되었는데, 이들 넷 중 001과 002는 B-5 지점에서, 003과 004는 B-2 지점에서 3~4분 전에 차원 통로로 진입하는 것이 각 현장의 감시 카메라들에 촬영되었다.

이들은 현장 주위를 계속해 배회하다 현장 상황 확인을 위해 급파된 SCP-███-KO 담당 부서 소속의 요원 4인이 오후 9시 10분 경 현장에 도착하자 요원들을 피해 사라졌으며, 도착한 요원들이 차원 통로가 사라진 것으로 보고함에 따라 사건이 종료되었다.


본 사건을 통해 SCP-660-KO가 개방한 차원 통로가 닫히지 않고 개방된 상태가 유지되어 그 내부로부터 물이 계속해 흘러 나오는 등의 비상 상황이 발생할 위험이 있음이 확인되어 특수 격리 절차에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절차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한편, 보다 연령대 높은 개체들이 어린 개체들보다 차원 통로의 개폐에 능숙해 보이는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SCP-660-KO들이 차원 통로의 사용 방법을 선천적으로 터득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 등 타 개체로부터 학습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추측 또한 제시되었다.

김인철 요원과 최미현 요원에 의해 확보된 수달 1개체는 확인 결과 수중에서의 호흡 곤란으로 인해 혼수 상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되었고, 적절한 조치를 통해 건강을 회복했다. 치료 과정에서 채취한 시료를 통한 유전자 감식 결과 기존의 SCP-660-KO 개체들과 혈연적인 연관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여러 정황 증거들로 볼 때 새로운 SCP-660-KO 개체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일련번호 660-KO-010를 부여하고 목걸이를 부착해 8월 16일 처음 발견되었던 지점 B-4에 재방사하였다.

재방사된 후, 660-KO-010은 660-KO-006, 009와 함께 행동하며 차원 통로 또한 이용하는 것이 확인되어 이들이 하나의 무리를 구성한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660-KO-010은 9월 2일 까지 김인철 요원과 최미현 요원이 근무하는 감시소에 12회 가량 붕어, 잉어, 메기 등 여러 어종을 잡아 가져다 두는 행동을 보였다. 해당 어류 사체들은 모두 수거되어 SCP-660-KO 개체들의 담당 인원들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먹이 제공 절차에 먹이로서 다시 제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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