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631-KO
평가: +8+x

일련번호: SCP-631-KO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격리절차: 민간인이 SCP-631-KO에 접근할 경우에 대비하여, SCP-631-KO 반경 10km 이내에 경비정을 배치하여 출입을 막는다. 또한 지도 프로그램에 SCP-631-KO가 드러나지 않도록 모든 지도 프로그램에 SCP-631-KO의 존재를 지우는 역정보 공작을 시행한다.

SCP-631-KO에 상륙하는 것은 3등급 이상의 인원의 승인을 받았을 시에만 가능하다. 무장은 권장하지 않으며, SCP-631-KO-2에게 해를 가하는 행위(이는 생물학적 표본 채취도 포함한다.)는 SCP-631-KO-1의 분노를 사, 격리 실패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금지한다.

설명: SCP-631-KO는 북위 ██˚ ██', 서경 ███˚ ██'에 위치한 넓이 10㎢ 크기의 섬이다. 10년 전 기동특무부대 카이-17("태평양")이 교전 도중 현재 SCP-631-KO의 위치에서 남쪽으로 2000km 떨어진 장소에서 발견했다. 이전 까지 보고된 적이 없는 섬이기에 변칙적인 섬이라 판단, 교전이 끝나고, 제██기지에서 탐사 대원 5명을 투입했다. 탐사 이후 SCP-631-KO는 현재 장소로 이동하였다. (탐사 기록 631- ε 참조)

SCP-631-KO의 표면은 모두 높이가 10m를 넘는 검은색 나무들로 덮혀있다. 나무의 가지가 굵고, 여러 갈래로 나며, 잎의 크기도 크기 때문에, SCP-631-KO의 내부는 낮일 때에도 햇빛이 거의 완전하게 가려져 해 지기 직전일 때와 같이 어두운 상태를 유지한다. 해당 나무의 종은 아직까지 보고된 바가 없는 종이며, 밀도나 경도는 일반적인 나무의 수치를 상회한다. 이외에도 지세가 험하기 때문에 자동차와 같은 운송 수단보단 도보나 MTB를 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SCP-631-KO-2는 SCP-631-KO의 공중을 유영하는 변칙 개체들이다. 주로 범고래나 돌고래 등과 같은 어류형이 많으며, 가끔씩 물개의 형태를 가진 변칙 개체도 보고되곤 한다. SCP-631-KO-2 개체들은 SCP-631-KO-1를 제외한 모든 물체에 물리적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 SCP-631-KO-1과는 매우 우호적인 관계로 보이나, 한 개체를 제외하고는 복종하지 않는다.

SCP-631-KO-1은 SCP-631-KO-2처럼 공중을 유영하는 인간형 개체이다. 인간 여성의 형태를 지니고 있으나, 피부 재질과 머리카락을 포함한 전체적인 배색이 범고래와 같으며, 의복은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눈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범고래의 눈 윗부분에 위치한 하얀색 얼룩이 눈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측되며, 입과 같은 발성 부위는 멀쩡해 보이나, 아직까지 재단과 언어적 의사소통을 한 적은 없다. SCP-631-KO-1은 범고래 형태의 SCP-631-KO-2 중 하나를 데리고 다니며, SCP-631-KO-2 개체들과는 달리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외에도 SCP-631-KO를 이동시키는 공간적 변칙성, SCP-631-KO-1과 텔레파시로 소통하는 변칙성을 지녔으리라 추측된다.

부록 1: 탐사 기록 631- ε

개요: ████/12/03, 기동특무부대 카이-17("태평양")이 교전 중에 SCP-631-KO를 발견했다. 이를 보고 받은 제██기지는 교전 직후 5명의 요원을 파견하여 SCP-631-KO의 변칙성을 파악하도록 명령받았다.
임시 호출명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은 ████/12/04에 SCP-631-KO에 도착했으며, 해당 영상은 알파의 헬멧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이다.

[녹화 시작]
알파: 오케이, 녹화 시작했다. 낙오자 없는 건 확인했고, 내부가 꽤 어두우니 모두 라이트 키고 전진하도록.

베타: 만약 생명체가 나올 시엔 사살합니까?

알파: 대상이 적대적인 행위를 취했을 때만. 쓸데없는 피해를 만들어서 좋을 건 없으니까.

[탐사 팀이 섬 내부로 진입. 이후 10분 동안 전진하였다.]

델타: 지형이 꽤나 험한데요. 숨 쉬기도 힘든 것 같고.

감마: 마치 물속에서 목만 내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알파: 잠시만 쉬었다 간다.

[모두 자리에 앉음. 서로 라이트를 비춰주고 있다.]

베타: 생각보다 나무가 꽤나 우거지네요. 이런 나무는 본 적도 없는 것 같은데. [나무를 두드린다.] 어?

알파: 무슨 일이지?

베타: 이건 나무를 두드리는 소리가 아닙니다. 이건 마치… [나무를 다시 두드린다.] 콘크리트 같은데요.

알파: 엡실론, 표본 채취해.

[엡실론이 칼로 나무를 그음.]

엡실론: 표본이 꽤나 단단해서, 부스러기 정도만 건졌습니다. 이걸로 괜찮나요?

알파: 별 수 없지. 계속 이동한다.

[5분간 전진. 이후 갑자기 주변이 암전됨.]

알파: 전원 정지! 다시 밝아질 때까지 대기한다.

[대략 30초 후, 다시 본래의 밝기로 돌아옴. 추후 영상 분석 결과, 돌고래형 SCP-631-KO-2 무리가 통과해 갔음이 확인됨. 1분간 전진. 전방에 SCP-631-KO-2가 나타남.]

감마: 저게 뭐야! 설마 진짜 범고래는 아니겠죠!

알파: 전원 침착해라! 다가오기 전까진 발포하지 말고 상황을 지켜보도록!

델타: 범고래는 사람은 공격하지 않다는데, 저 공중에 헤엄치는 녀석도 그렇겠죠?

엡실론: 그래도 저놈이 돌진해서 박으면 죽을걸요.

델타: 불길한 소리하지 마……

[이때 SCP-631-KO-2가 대원들의 존재를 눈치채, 대원들을 향해 돌격했다.]

알파: 젠장, 발포!

[총 소리. 총알들이 SCP-631-KO-2를 관통해서 지나갔으며, SCP-631-KO-2도 대원들을 관통해서 지나감. 잠시 암전.]

베타: 어째 익숙한 기분인데, 이거.

알파: 인원 확인하겠다. 알파 체크.

베타: 베타 체크.

감마: 감마 체크. [SCP-631-KO-1이 카메라에 잡힘.]

델타: 델타 ㅊ… 뭐야 저거.

[SCP-631-KO-1이 대원들에게 접근. 3초간 가만히 떠있다가 눈으로 추정되는 흰 얼룩 부분이 매섭게 변함. 카메라가 급격하게 진동하기 시작.]

감마: 젠장, 지진인가!

알파: 전원 땅에 밀착! 베타, 총구 내려놔!

베타: 이정도면 충분히 위급한 상황이라 보는데요!

알파: 아직 직접적인 공격을 가하진 않았어. 적어도 이성은 있으니 말은 통하겠지. 지진도 저 여자가 일으켰는지 확실하지 않아. 일단 말로 하자고.

베타: 알겠습니다. 다만 만일을 대비해서 장전은 해 놓겠습니다.

알파: 알았다. [SCP-631-KO-1에게] 당신은 누굽니까? [SCP-631-KO-1은 대답하지 않음.] 여기 지진은 당신이 일으키신 건가요?

[SCP-631-KO-1은 대답하지 않고 노려만 봄. 입꼬리의 형태로 보아 상당히 화난 걸로 파악됨.]

알파: 대답해 주시죠. 대답하지 않을 시 발포할 가능성도 있다는 걸 염두해 주십쇼. [지진이 멈추지 않음. SCP-631-KO-1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임.] 총은 무섭다는 건가. 지진을 멈춰 주실 수 있습니까? 당신과 이 공간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싶군요.

[지진이 더 심해짐. 멀리서 나무 쓰러지는 소리가 들림. SCP-631-KO-1도 대답하는 대신 손가락을 앞으로 뻗음.]

델타: 가라는 거 같은데요!

알파: 빌어먹을. 좋습니다! 지금은 일단 가도록 하죠. 하지만 저희 쪽에선 이 결과를 만족하진 않을 겁니다. 곧 다른 사람들을 보내겠죠. [SCP-631-KO-1의 표정이 일그러짐. 나무 두어개가 한꺼번에 쓰러지는 소리가 들림.] 대신, 그 사람들을 비무장으로 오라 하고, 여기 고래 같이 생긴건 건드리지 말라고 전하겠습니다. 그쪽의 편의를 저희 사정이 닿는 한 봐드리겠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좀 멈춰 주시죠!

[10초간 계속 화면이 흔들리더니 서서히 안정되어감. 흔들림이 멎었을때, 알파와 대원들이 일어나는 소리가 들림.]

알파: 감사합니다. 아까 말한 부분은 지켜보려 노력하겠습니다. 나중에 만날 땐 좀 평화적으로 얘기 나누자고요. 전원 철수한다.

[이후 약 15분 동안 돌아가는 길이 녹화됨. 엡실론이 바다 근처로 나옴.]

엡실론: …..알파?

알파: 무슨 일이야?

엡실론: 저희가 타고온 배가 사라졌습니다.

알파: 뭐?!

델타: 처음 내렸을 때와 기후도 좀 달라진 것 같습니다. 아깐 맑았는데, 지금은 좀 흐리군요. 오늘 구름 낀다는 예보는 없었는데 말이에요.

감마: 알파?

알파: 또 무슨 일이야?

김마: 혹시 몰라서 현재 좌표를 확인해 봤거든요. 그런데 지금 저희가 아까보다 2000km 정도 북쪽에 있습니다.

알파: 그게 무슨 소리지?

감마: 그러니까… 저희가 배를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탔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재단이 구조하러 온다면 알래스카나 캐나다에서 오는 겁니다.

[일동 침묵]

베타: ….. 어떻게 할까요, 알파?

알파: [한숨] 재단이 빨리 찾아주길 빌자고. 녹화 종료.
[녹화 종료]

부록 2: 이후 탐사 기록 모음
1차 탐사로 대상에 대한 여러 변칙성과 대상의 생태를 상당수 확인되었으니, 이후 탐사 결과는 이곳에 간단하게 기재하도록 합니다. -레이지 박사-

████/12/5 1.5차 탐사
1차 탐사 팀들이 재단의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SCP-631-KO-1과 의사소통 시도. 비록 SCP-631-KO-1과 완전히 소통하는 건 실패했음. SCP-631-KO-1은 긍정과 부정만 고개짓을 통해 표현함. 이를 통해 이후 탐사에서 SCP-631-KO-2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대신, 섬을 함부로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합의함.

████/██/██ 2차 탐사
펭귄형, 물개형 SCP-631-KO-2 확인. 토양을 일부 채취함. 분석하니 콘크리트 성분이 조금 발견되었다.

████/██/██ 3차 탐사
SCP-631-KO-1과 관련되어 보이는 기사를 발견. SCP-631-KO-1에게 전달하였다. (부록 3 참조) SCP-631-KO-1이 수면을 취하는 게 보고됨. 자기와 함께 다니던 범고래형 SCP-631-KO-2 개체를 안고 있었음.

████/██/██ 4차 탐사
동물학자 ██████ ████가 SCP-631-KO-2와 교감을 시도함. SCP-631-KO-2 개체들은 ██████ 박사의 지시를 잘 따랐으나, SCP-631-KO-1의 제지로 보다 심화된 관계는 형성되지 못함.

부록 3: 해당 기사는 SCP-631-KO가 나타나기 1달 전에 실렸으며, SCP-631-KO-1에게 해당 기사를 주자, 상당히 슬퍼하는 표정을 보였다.

아쿠아리움에서 범고래와 아쿠아리스트 사망!
아쿠아리움의 동물 혹사 논란 가속화돼

████년 ██월 ██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 아쿠아리움의 인기 범고래 '스팟'과 파트너 아쿠아리스트 ████ █████가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중략]
cctv확인 결과, 스팟이 자신이 우리에서 벽에 머리를 부딪치는 자해 행위를 보였으며, ████ █████는 스팟을 말리러 우리에 들어갔다가 격렬하게 움직이는 스팟을 제어하지 못해 벽에 눌려 압사당한 것으로 보인다. ████ █████를 죽인 이후에도 스팟은 계속 벽에 머리를 부딪쳐 결국은 사망했다. [중략]
아쿠아리움 수의사에 따르면, 당시 스팟은 새끼를 낳자마자 떠나보내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답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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