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601-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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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601-KO
Level4
격리 등급:
케테르
2차 등급:
N/A
혼란 등급:
에키
위험 등급:
치명




담당 기지 기지 이사관 담당 연구원 담당 특무부대
KRJE Site-13K 설세명 이사관 소진영 박사 RTF 제타-4 ("탐라국의 바위 군대")
CMF 카이-17 ("태평양")




SCP-601-KO.jpg

SCP-601-KO

특수 격리 절차: 이 문단의 특수 격리 절차는 추후에 SCP-601-KO에 대한 여타 대응법이 개정되어도 항시 유지된다.2012.05.19 기준 현재 SCP-601-KO의 유일한 무리는 한반도 제주도의 남쪽 바다 인근, 지리적으로 제19K구역이 위치한 이어초에 더 인접한 해양 구역에 존재한다. SCP-601-KO의 대응을 위해서 다수의 비변칙/변칙적 무기들이 사용될 수 있다. 현재 제13K기지의 지역특무부대 제타-4 ("탐라국의 바위 군대")1의 고속정 부대원 중 일부가 정찰조를 꾸려 SCP-601-KO의 동태를 감시 중이다. 만약 SCP-601-KO 개체들이 지정된 범위에서 벗어나 집단 이동을 시도한다면 그 즉시 제13K기지의 해양 감시소로 보고해야 하며, 전투임무부대 카이-17 ("태평양")의 출격을 허가한다. 현재로서 이들은 제주도에 머무는 것을 선호하는 듯 하지만, 만약에 이들이 대규모로 이동을 시도한다면 최대한 민간 지역을 지나가지 않게끔 유인해야한다. 만약 개체들을 유인하여 진로에서 이탈하게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SCP-601-KO의 진로 위의 존재하는 모든 민간들을 해당 장소에서 이동시켜야 한다. 현재 SCP-601-KO는 제주도 바다에만 서식하는 "검은 하늘 왕가오리"로 민간에게 알려져 있으며, 민간에게는 해당 개체가 전신에 위험한 독을 지니고 있고, 멸종위기종 1급이라는 명분으로 관찰 및 포획을 규제한다. SCP-601-KO를 직접 목격한 민간이 발견될 경우 B급 이상의 기억소거제를 투여한다. 지정된 표준 격리 정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래의 특수 격리 절차는 SCP-601-KO 개체의 생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나우루 공화국의 특정 부족들에 대한 대응법이다. 해당 특수 격리 절차는 유동적으로 개정될 수 있다. 2012년 개정된 절차 참조SBytes.a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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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루, 2002

설명: SCP-601-KO는 평균 길이 5m, 폭 4m 정도의 1200마리 가량의 가오리형 변칙적 독립체들을 지칭한다. SCP-601-KO는 파괴불가능과 격리불가능, 불사의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따라서 해당 개체들에 대한 격리 절차는 단순 감시에 그치고 있다. SCP-601-KO 개체들은 어떠한 생식, 번식 등의 행동을 하지 않으며, 단순히 무리를 지어 바다를 유영할 뿐이다. 때때로 공중으로 뛰쳐나와 비행을 하기도 한다. SCP-601-KO 개체들이 이동할 때, 수많은 작은 흑색의 가루와 유사한 것을 살포하는데, 이로 인해서 해당 개체들이 지나간 장소는 다음과 같은 변칙 현상3나타나며, 이와 동시에 나우루 공화국의 구(舊)가오리족의 구역과 그 구역 토착의 모든 것들에게도 변칙 현상4이 발현된다. 나타난다. 붕괴 현상과 회복 현상의 정확한 상관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례 관계인 것으로 추정된다.

붕괴 현상

  • SCP-601-KO가 지나간 모든 육지에 해당되며, 해당 지역은 빠른 시간 내에 완전히 검은색으로 변환된다. 이렇게 검은색으로 변환된 지역은 모든 종류의 유기체가 생존할 수 없는 땅이 되며, 최소 20년 이상의 시간을 들여야 자연적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 SCP-601-KO의 영향권에 있던 모든 유기체들의 채내 세포는 급격하게 사멸되기 시작하며, 결과적으로 살아있는 채로 썩어 비틀어지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대부분의 유기체들은 즉시 사망하며, 그 크기에 따라 적게는 2초, 크게는 10분 가량이 걸린다. 이것은 알려진 어떠한 비변칙적, 변칙적 방법으로도 막을 수 없다.
  • SCP-601-KO의 영향권에 있던 모든 유기체가 아닌 특정한 사물들5은 급격한 속도로 분해된다. 기존에 분해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성분들 또한 완벽하게 분해가 되며, 이 절차는 최대 4시간까지 걸릴 수 있다. 이 또한 어떠한 방법으로도 막는 것이 불가능하다.

회복 현상

  • 나우루 공화국 가오리족 소속의 영토거나, 그러한 장소였던 지역에서 평소보다도 더 많은 질소, 그리고 식물체들에게 유익한 생물들과 물질의 수가 늘어난다. 따라서 해당 지역에서 재배된 작물이나 곡물들은 타 지역의 것들과 비교했을 때 훨씬 크거나 많고, 그 질 또한 좋다.
  • 기존에 인간에게 적대적이거나 다른 생물에게 호전적인 생물들은 온순해지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오리족의 혈통들을 공격하지 않는다.
  • 나우루 공화국 가오리족 소속의 모든 유기체, 사물 등등에 미약한 기적학적 암시가 적용되며, 이러한 암시가 적용된 개체, 사물들이 어떠한 외상에 크게 노출될 위험에 처한다면 반드시 해당 피해를 입는 것이 회피된다. 작동 기제는 불분명하며, 이러한 암시를 가진 인원들은 이가 우연적인 사건이라고 치부하게 된다.
  • 식용 가능한 모든 유기체들의 수는 급증하며, 인간에게 해롭거나 위해를 줄 수 있는 생물들의 수는 감소한다.
  • 이러한 회복 현상이 발현될 때마다, 가오리족 소속의 일원 중 하나는 무조건 사망한다. 이 일원은 반드시 해당 씨족의 전통인 가오리 문신을 한 상태여야만 하며, 일원 중 아무도 가오리 문신을 하지 않았다면 이 변칙 현상은 발현되지 않는다.

처음에 SCP-601-KO는 어떠한 형태로든 번식이 불가능하여 그 수가 증가할 수 없으리라 생각되었지만, 지속적으로 SCP-601-KO 개체 수가 증가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SCP-601-KO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나우루 일대의 고유 13부족6 중 하나인 "가오리족"7의 전통 문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전통 문화는 소위 가오리 문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오리족의 혈통8이 해당 문신을 한 채로 사망한다면 SCP-601-KO 개체가 생성된다. 가오리족은 이를 사망한 자의 "환생"으로 여기며 SCP-601-KO 개체들을 자신의 선조 격으로 여긴다. 해당 문신의 과정이나 도구, 문신 그 자체는 변칙성을 띄지 않았으며, 가오리족이 아닌 대상이 해당 문신을 한 채로 사망한 경우에는 SCP-601-KO 개체가 발현되지 않았다.



SCP-601-KO의 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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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루 전사, 1880

SCP-601-KO는 영국인 존 펀John Fearn이 1798년에 나우루를 최초로 보고한 직후에 발견되었다. 당시 영국의 대초상기관인 "여왕 전하의 초상성확보격리재단"(HMFSCP)은 SCP-601-KO를 자국 대중에게 은폐함으로서 개체에 대한 대응을 시행했다. 이후 1901년부터는 재단이 나우루를 비롯한 태평양 오세아니아의 변칙 관할권을 맡게 되고, 나우루에는 1938년에 재단 연락망이 설치된다. 이후인 1939년에는 나우루 지역의 변칙 조사가 이루어지면서 SCP-601-KO의 생성과 연관이 있는 토착 부족, 가오리족이 발견된다. 재단은 추가적인 SCP-601-KO의 생성을 억제하기 위하여 이들에게 자신들의 문화와 SCP-601-KO에 대한 기억소거를 실시했지만,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실패한다. 이후 1940년에 나치 독일이 나우루를 타격하면서 나우루 내의 재단 영향력이 약화되자, 근시일 내에 실행 예정이였던 SCP-601-KO에 대한 모든 대응이 계류되었다.

1942년 초, 일본 제국이 모든 동남아시아 지역과 뉴기니 남부 일대를 제외한 뉴기니 전역, 그리고 미크로네시아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미크로네시아의 서태평양을 넘어 동태평양까지 진출을 시도했다. 그러기 위하여 북미와 호주/뉴질랜드의 해상교통망에 큰 위협을 줄 수 있는 위치인 나우루에 IJAMEA가 상륙한다. 이들은 점령 과정 중에서 자신들과 적대 관계인 재단을 나우루에서 축출했으며, 또한 재단의 가설 기지와 본부로 통하는 모든 연락망을 두절시킨다. 이 때문에 시기의 정보는 재단이 확보한 나우루 토착 기적사9에게 전적으로 의존한다. 원래 IJAMEA는 재단을 나우루에서 몰아내는 용도로만 사용되고 그 후에는 나우루에서 철수될 것으로 예정되었으나 1943년, 세계 대전이 심화되면서 일제는 더 많은 변칙적 자원들을 얻기 위하여 자신들의 모든 식민지에서 "백택 계획"을 실행하였다. 백택 계획은 이미 일본 열도 본토와 식민지 대만, 식민지 조선, 괴뢰국 만주 등지에서 진행된 적이 있었지만, 전쟁 말기의 백택 계획은 자신들이 유의미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모든 지역에서 총체적으로 진행되었다. 이 지역에는 미크로네시아도 포함되었으며, 결과적으로 IJAMEA는 나우루의 여타 토착 변칙적 독립체들과 변칙 현상, 그리고 SCP-601-KO를 발견한다. IJAMEA는 SCP-601-KO의 유동성과 파괴적인 변칙성에 초점을 맞추어, 해당 개체들을 길들이고 일종의 생체 병기로 활용하려는 시도를 진행하였다. 이하는 재단에게 수집된 IJAMEA의 SCP-601-KO 포획 시도 문서이다.

위에 언급된 바와 같이 IJAMEA는 SCP-601-KO를 효과적으로 길들이고, 활용하기 위해서 주변 토착민들에게 자문을 구했으나 거절 당했다. 그 외에도 여러 악재가 겹쳐서 SCP-601-KO를 활용하려는 계획은 잠정 폐기되었으나 그로부터 2개월 후, 일제가 모든 비변칙/변칙적 자원들을 끌어모으는 데 혈안이 들기 시작하면서 자신들의 본토와 식민지의 기적사와 현실조정자들을 모으기 시작하였다. 그 중에는 나우루 출신의 현실조정자 2인, 기적사 1인 또한 존재하였으며, 그 중 기적사10 측은 IJAMEA에게 SCP-601-KO의 직접적인 정보를 제공하면서 IJAMEA가 자신들에게 충성하는 SCP-601-KO를 만들기 위한 계획이 진행된다. 아래의 정보는 PoI-103-KO에게 제공받았으며, IJAMEA의 계획 보고서 형식을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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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루의 일본군 활주로를 폭격하는 미공군

IJAMEA의 가오리 몰이 계획이 실패하고 나자, PoI-103-KO는 자신을 IJAMEA나 다른 적대적인 단체로부터 보호해 달라는 조건과 함께 각종 IJAMEA의 보고서나 SCP-601-KO, 그 외의 여타 변칙적 독립체들의 문서들을 가지고 재단에 투항한다. 이 과정에서 당시 IJAMEA가 획득한 대부분의 자료는 재단에게 넘어오게 된다. 후에 PoI-103-KO는 자신의 요구대로 재단에서 2등급 인원으로 고용되었다가, 1984년에 변칙개체에 의해 사망한다.

IJAMEA의 가오리 몰이 2호 계획이 중단된 이후, SCP-601-KO 개체들은 무리를 이루어 장기간 나우루를 떠나 IJAMEA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해당 개체들의 목적과 개체들이 IJAMEA를 쫒는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SCP-601-KO들은 IJAMEA가 해산되기 직전, 해산한 후에 남은 잔류병12들을 공격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1990년대까지 지속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나우루는 2차 세계 대전이 종결되고, 1947년에 영국.호주.뉴질랜드 삼국의 신탁통치령이 내려진다. 이후 원주민들 사이에서 독립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1966년 자치를 하게 되고, 그로부터 2년 뒤에 신탁통치로부터 독립한다. 이들이 독립하고 나서, 나우루의 원주민들은 식민지 시절 때에 IJAMEA를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자신들의 영토를 파 놓은 것을 목격하며, 그 직후 그 이유가 자신들의 영토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인광석 때문인 것을 알아차린다. 이후, 나우루인들은 인광석을 내다 팔면서 신문물을 받아들이고 엄청난 호황을 누리게 된다. 여기에는 가오리족 또한 포함되어 있었으며, 신문물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그들은 기존의 전통 문화를 버리고, 오직 소수의 사람들만 해당 전통 문화와 SCP-601-KO를 기억하게 된다.

SCP-601-KO 무리는 나우루에 1990년대 쯤에 다시 돌아오게 된다. 한 가지 특이점이라면, 당시의 SCP-601-KO들의 "회복 현상"의 범위와 진행 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가오리 족들의 인원 대부분이 SCP-601-KO의 존재를 잊음에 따라 SCP-601-KO의 변칙성을 단순히 자신들의 거주지의 환경이 좋은 것으로 여겼다. 또한 그 전통 문화도 잊었기에, 2차 세계 대전 중에는 발생하는 SCP-601-KO의 연간 개체수가 14마리였던 것에 비해, 1980-1990년대 중에 발생하는 SCP-601-KO의 연간 개체수는 2마리로 급격하게 감소되었다. 심지어 1996년에는 가오리 문신의 마지막 기술 계승자가 사망함에 따라 더 이상 SCP-601-KO가 생성될 수 없게 되었다. 당시에 남아있던 가오리 문신을 한 인원들은 20명 남짓이였으며, 2011년 기준으로 해당 인원 중 오직 1명13만 생존한 상태이다.

2000년대에, 나우루의 인광석이 모두 고갈되며 경제를 오로지 인광석에만 의존하던 나우루는 경제적으로 몰락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SCP-601-KO의 "회복 현상"의 범위와 그 능력이 매우 축소되었다. 일부 원주민 무리들은 신문물을 받아들이고 난 후부터 자신들에게 불행이 닥쳐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작은 단위로는 부족, 큰 단위로는 국가 전체를 다시 "자연과 공존하는" 원주민의 생활로 돌려보내려 하였지만 이러한 시도는 오직 소수 부락의 몇몇에게만 성공한다. 2000년대를 지나 2010년대에 이르러서는 SCP-601-KO의 "회복 현상"은 완전히 소멸되었다. 재단은 2009년도 쯤에 다시 나우루 공화국을 방문해, SCP-601-KO 개체들의 격리를 시도하였으나, 전과 마찬가지로 실패로 돌아가게 되며 SCP-601-KO 그 자체보다는 해당 개체들의 생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가오리족들을 다시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조사 결과, 가오리족 혈통의 일원들은 나우루 곳곳으로 퍼져있었지만, 직접적으로 SCP-601-KO와 자신들의 전통 문화를 기억하는 이는 단 1인 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해당 인원은 PoI-1020-KO로 분류되었으며, 재단은 해당 인원이 사망할 때까지 PoI-1020-KO가 자신의 가오리 문신과 부족 전통의 문화, 그리고 SCP-601-KO의 정보를 누설하지 못 하도록 감시하였다. 아래에는 PoI-1020-KO와 진행한 면담이 첨부되어있다.

면담 직후인 2012년, PoI-1020-KO는 사망했다. PoI-1020-KO는 2012년 11월 12일 오후 5시 39분 경에 갑자기 재단의 시야에서 벗어나 더 이상 목격되지 않았다. 따라서 시체는 발견할 수 없어 정확한 사인을 알아낼 수는 없었지만 SCP-601-KO의 개체수가 1마리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여 PoI-1020-KO가 사망하였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이 직후, 평소 어떠한 행동에도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던 개체들이 갑자기 자신 주변에 모든 개체들을 모으기 시작하며, 총합 6280 마리의 개체들이 나우루를 떠났다. 해당 개체들은 1940년대에 IJAMEA를 능동적으로 쫒던 것과는 달리 이번 대규모 이동은 매우 느리게 진행되었으며, 개체들은 미크로네시아, 북마리아나제도, 동중국해를 거쳐 이어도 근처의 제주도 남쪽 바다로 들어오게 된다. 해당 개체들은 뒤이어 다른 장소로 이동하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SCP-601-KO 개체들이 여타 지역들을 방랑하면서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 재단은 CTF 카이-17의 화력을 소모하면서 SCP-601-KO 개체들을 특정한 장소에 묶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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