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569-FR
위협 등급: 황색(Jaune) ●
등급: 안전(Sûr)
특수 격리 절차: SCP-569-FR이 소재하는 건물은 발견 이후 SCP 재단이 부동산으로서 매입하여 현재 ████████ 전초기지가 관리하는 중이다. 해당 건물은 출입을 금지하며, 저·중등도 위협 변칙개체 접근을 관리하는 헤-23-6 절차군을 실시한다. SCP-569-FR과 실제로 접촉한 자는 모두 처분하며, 처분 3시간 이내로 시신을 파괴한다.
SCP-569-FR-1은 사건 569-FR을 처리하던 중 무효화되었으며, 대상의 비변칙적 시신은 전초기지 표준 절차에 따라 제거하였다.
SCP-569-FR이 2006년 2월 4일부로 건축물대장에서 말소된 이후로 대상을 매입할 의사를 표시하는 자를 발견했다면 체포하여 재단 시설에서 심문하며,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잠재적 요주의 인물로 지정한다.
설명: SCP-569-FR은 ████████ 시내의 나이트클럽인 "클럽 아파카Club Aphaca"의 前 위치에 있는 공간적 변칙개체다. 대상의 위치는 건물 은밀한 곳에 딸린 뒷방으로, 내밀한 성적 활동 전용 공간으로 추정된다. SCP-569-FR은 이 방 벽에 난 구멍을 말하며, 비변칙적 나이트클럽에서 두 사람이 서로 모르는 채로 성교할 때 사용하는 일명 "글로리홀"과 같이 생겼다.
SCP-569-FR은 보통 글로리홀과 다르게 특수한 공간적 특성을 띤다. 구멍이 난 벽은 콘크리트 및 팽창 폴리우레탄 폼으로 이루어진 약 70cm 두께의 순전한 칸막이 벽으로, 벽 너머에 건물의 어떠한 다른 방도 없으며 벽 너머 바깥에 창고가 떨어져 있을 뿐이다. 재단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SCP-569-FR 입구의 금속 가장자리에는 비변칙적 전기 시스템과 더불어 특수한 기구가 연결되어 있다. 이 기구가 비변칙 물리학의 관점에서 무의미한 진동수에 맞추어 전류를 변조해 미약한 세기로 SCP-569-FR에 작용시키면 공간 왜곡이 발생해 대상의 구멍이 지구의 다른 임의의 구멍과 연결되며, 클럽에서는 영업 중에 이 상태를 항상 마음껏 통제할 수 있었다. 여러 차례 실험을 거쳐 전류의 작용과 연결되는 공간 사이의 직접적 인과관계가 규명되었으며, SCP-569-FR 담당 연구팀은 연구 개시 8일만에 재단이 대상의 기능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고 알렸다.
SCP-569-FR에 전류를 작용해서 포탈이 열리면 구멍 속에 시각적 교란이 발생해 무형의 검은 장막이 치듯이 보이다가 곧 구멍 너머의 공간과 직결된다. 구멍 한쪽에서 일정 크기의 물체나 액체를 넣으면 다른쪽에서 나오며, 포탈이 비활성화될 때까지 반복할 수 있다. 대개는 물리적으로 두 방 내지 공간이 연결되었음을 이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기체는 SCP-569-FR을 통과하지 못한다. 즉 압력 평형이나 강풍이 불어오는 등의 현상은 대상이 열려도 발생하지 않는다.
부록 1: SCP-569-FR은 프랑스 누벨아키텐주의 지하 변칙사회를 감시하던 민간 소식통의 신고를 의심사건부Département des Affaires Suspectes가 접수하면서 2006년 3월 21일 클럽 아파카 건물에서 발견되었다.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변칙인물이 집결하는 사례부터 프랑스 전역에서 시행되는 조약을 위반하는 거래까지 평소에 갖가지 변칙활동이 집중 발생하는 장소였다고 밝혀졌다.
해당 건물의 소유주는 현재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모종의 변칙 성산업 비밀 네트워크에 참여한 흔적이 있으며, 회수한 관련 문서에서 여러 번 언급하는 바에 따르면 이 네트워크의 이름은 "칼데라"라고 한다. 현재 칼데라 관련 인물을 수색하며 해당 네트워크의 성질을 다각도로 이해하고 공식 요주의단체로 지정할지 검토하는 중이다. 한편 누벨아키텐주 현장 조사 임무를 수립하고 프랑스 본토의 다른 비밀단체를 조사할 임무팀을 편성하여 칼데라의 규모와 특성을 파악하고 있다.
부록 2: 현장 조사 임무의 결론에 따라, 특히 이하에 첨부한 재단 의학과 법의학부 보고서에 의거하여 대상의 정확한 작용 범위를 재파악하는 중이다.
부록 3: 현장에서 발견한 사망자가 E-SEK2로 지정된 것은, 시신이 달레트Daleth 기지로 이송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변칙성이 발현했을 때이다. 2006년 3월 25일, 예비 조사를 마치고 이틀 뒤 보존실에 보관하던 시신을 차원연구과에서 기록 및 처분 차원에서 디지털화할 목적으로 반출했는데, 이때 시신의 열린상처에서 변칙성이 발견되었다. 시신의 겉부분에 농축 젤을 바르던 중, 열린상처로 들어간 젤이 정상 상황이라면 다른쪽 끝으로 나와야 하는데도 두개골 한복판에서 도중에 사라져버렸다.
열린상처의 공간적 변칙성이 확증된 것은 말랭Malain 보조연구원이 프로토콜을 위반하여 열린상처 안으로 손을 넣었다가 [데이터 말소].
2006년 3월 26일 업데이트: 징계 처분은 취소되었다.
이마 쪽 열린상처는 현재 지름 12cm로 더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