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552
평가: +1+x

일련번호: SCP-552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552는 표준형 숙소 가구가 비치된 방에 격리한다. 모든 가구는 충돌 사고를 막기 위해 패드를 덧대고 한 자리에 고정시켜야 한다. 대상의 요구에 따라 읽을거리가 제공될 수 있으나, 현재 사건에 대한 내용은 모두 검열되어야 한다. 의사소통을 가능케 하기 위해 대상의 격리 시설을 촬영한 감시카메라 영상의 시간을 되감아 재생한다. 시간 지연은 1주일에 1회 확인하여 대상의 상태 변화와 속도를 맞추도록 한다.

SCP-552의 자해를 막기 위해 재갈을 채우고 전신 구속복을 입혔다. 대상을 다른 SCP를 격리하고 있는 시설에 보관하거나 사람이 많은 구역을 지나 이송시켜선 안 된다.

설명: SCP-552는 중년의 인간 남성이다. 대상의 감각기관은 변칙적 시간왜곡을 나타내어, 현재의 주변환경을 인지하지 못하고 가까운 미래를 인지한다. 그 점을 제외하면 SCP-552는 신체적으로 특별할 것이 없다. 대상의 신체는 멀쩡히 상호작용이 가능하나 이미 일어난 상호작용에 대한 반응만 가능하다. 대상은 자신의 상태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으며, 가끔은 연구원들과 일반적으로 상호작용하기 위해 반응을 늦추기도 한다.

대상의 시간 왜곡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재단에 처음 확보된 19██년에 대상은 1초 이하 뒤의 미래를 인지했다. 1년이 지나자 대상은 어떤 질문을 받기 2초 전에 대답을 하기 시작했다. 이후 시간 왜곡의 악화는 가속되어 격리 10년차인 현재는 18개월 차이가 나고 있다.

대상의 예지능력은 상당하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SCP-552에게 역설적 상황, 예컨대 연구원들이 고의적으로 그 예지를 어긴 것과 같은 경우 대상은 예측한 사건에 대한 기억을 상실하게 된다. SCP-552는 재단 측에 이러한 방식으로 역설을 만들어내는 것이 극심한 편두통을 일으킨다며 그만둘 것을 요구했다.

대상의 능력은 격리 실패의 유의미한 조기경고 수단으로 입증되었으며, 상당한 수준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인명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부록 552-1: ████년 ██월 ██일 12시 45분, SCP-552가 극도로 불안해하면서 12분 동안 허우적거리면서 ████ 박사와 "██████ 박사"에게 고함을 질러댔는데, 전자의 경우 그 자리에 소재한 연구원이었지만 후자의 이름을 가진 사람은 재단 직원 중에 없었다. 대상은 자기 상태가 괜찮다고 우기면서 자기한테서 떨어지라고 요구했다. 그 뒤 대상은 쓰러져서 경직되더니 계속해서 앞뒤가 안 맞는 말들을 지껄였다. 더 이상의 의사소통은 불가능했으나, 대상의 신체상태를 검사한 결과는 아무 변화도 없었다. 대상은 앓는소리와 신음을 제외하면 아무런 일관된 말도 하지 못했으며, 경직된 자세에서 사지를 움직이지 못하거나 또는 움직이지 않았다. 대상은 이때 이후로 약간의 변화만 있을 뿐 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당시 시간 왜곡 정도는 4년 2개월 12분이었으며, 대상이 경험하는 사건은 ████년 ██월 ██일에 시작될 것이다.

부록 552-2: 대상을 불능 상태로 만든 원인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 때의 직전인 ████년 ██월 ██일, 대상의 경직이 풀리고 4년만에 사지가 운동능력을 되찾았다. 그 직후 대상은 극도의 고통으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비명을 지르면서 미친 듯이 스스로를 할퀴기 시작했다. 재개된 의사소통 시도가 성과가 없자, SCP-552는 물리적으로 제압되어 구속복과 재갈을 통해 자해를 막고 있다.1 그 이후로 SCP-552는 비명만 계속 지르고 있으며, 한 숨도 쉬지 않고 자기 살을 뜯어내려 시도하고 있다. 이 짓은 음식 섭취나 수면 같은 필수적 활동을 하는 동안에도 멈추지 않는다.

4년 전 대상의 "경직"은 사실 구속복을 입은 것이 구속복을 입기 4년 전에 경험된 것으로 생각된다. 어떤 미래를 경험했기에 급작스런 고통을 호소하며 자해 충동을 느끼게 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 경험이 미래의 변칙적 사건, 아마 격리 실패로 인한 것일 가능성을 고려하여 대상을 제109기지로 이송, 다른 SCP들과 떨어뜨렸다.

SCP-552를 살리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다하도록. 최소한 왜 비명을 지르는지 알아낼 때까지는 살려 둬야 한다. 만일 이놈이 6 ~ 10년 안에 죽어버린다면, 그 결과는 영 좋지 못할 것이다. — 기지 이사관 프렐Pr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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