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544-KO
평가: +18+x

일련번호: SCP-544-KO

등급: 케테르(Keter)

특수 격리 절차: SCP-544-KO의 양쪽 출입구는 콘크리트로 봉쇄한다. SCP-544-KO-1이 새로 발생한 경우 그 형체가 사라질 때까지 철저한 무시로 대응하며 최대한 거리를 벌린다. SCP-544-KO-1에게 위해를 가하여서는 안 된다. 형체가 사라진 SCP-544-KO-1은 방음 처리가 된 인간형 밀폐 캡슐에 격리한다. SCP-544-KO와 관련된 실험은 4등급 인원의 감독이 필요하다. SCP-544-KO와 관련된 기록은 문자로만 남긴다.

설명: SCP-544-KO는 충청남도 ██████에 있는 터널이다. 높이 2.5m, 너비 3m, 길이 42m의 소형 터널이며, 출입구에서 반대편 출입구가 보이지 않는 휘어진 형태이다. 건축 시기나 목적과 관련된 기록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나, 대략 1900년대 중후반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SCP-544-KO를 통과하면 통과한 인원의 주변에 안개가 생기고 점점 짙어지기 시작한다. 이 시점부터 해당 인원을 SCP-544-KO-1로 지정하며, 안개가 생기고 짙어지는 현상을 '안개화'라 지칭한다. 안개는 주변의 수증기가 응결하여 생기며, 대상이 되는 인원을 감싸는 수평 반경 1m 내외의 형태이다. 안개 자체의 변칙성은 보고되지 않았다.

안개화가 진행되는 동안 SCP-544-KO-1은 타인의 발언과 행동을 점점 부정적으로 왜곡해서 받아들이게 되고, 사소한 것에도 격하게 반응하며 감정 조절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따라서 대화하는 상대가 있을 경우 높은 확률로 불화를 일으킨다. 또한 SCP-544-KO-1은 자신 주변의 안개를 알아차리지 못하며, 반대로 다른 인물들에게 안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인식한다.

안개화는 전염성을 지닌다. SCP-544-KO-1과 대화하는 인물은 높은 확률로 몇 분 이내에 주위에 안개가 발생하며 안개화를 겪게 된다. SCP-544-KO-1과 직접 대화하지 않더라도 대상의 발언을 듣거나 대상의 행동을 보는 것만으로도 안개화에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 전염을 방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SCP-544-KO-1을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다. SCP-544-KO-1의 발언을 듣지 않으려 노력하고, SCP-544-KO-1을 바라보지 않으면서 최대한 거리를 벌리면 된다.

안개화가 완료되어 SCP-544-KO-1 주변의 안개가 안쪽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짙어지게 되면 SCP-544-KO-1은 마치 그 물리적인 실체가 사라진 것처럼 변한다. 물질이 안개를 통과할 수 있으며, 전자기 신호로도 SCP-544-KO-1을 감지할 수 없다.

안개화가 완료되어도 SCP-544-KO-1의 목소리는 계속 지속되는데, 이는 해석할 수 없는 언어로 나타난다. SCP-544-KO-1의 발언은 어두운 시간대에 약 8시간가량 멈추는 것을 제외하면 계속 지속된다. 이것이 마치 잠을 자고 일어나는 패턴과 비슷하여 SCP-544-KO-1이 계속 살아있다는 근거가 될 수 있지만, SCP-544-KO-1과의 소통이 불가능하여 생존 유무를 판별할 수 없다.

안개화의 진행을 멈추거나 안개화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SCP-544-KO-1을 위협하거나 실제로 물리적인 위해를 가하는 것은 SCP-544-KO-1에게 극심한 분노를 일으켰으며, 안개화의 빠른 진행과 즉각적인 전염을 유발하였다.


이하 내용은 2022년 9월 10일 이후로 SCP-544-KO 전용 보안 인가를 받은 인원만 접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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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특수 격리 절차: 이하 내용을 소리 내어 읽어서는 안 된다.

    부록: 조사 기록, 실험 기록, 사건 기록과 기타 기록들이 시간순으로 나열되어 있다.

    조사 기록 544K-01

    책임자: 김영호 연구팀장
    현장 인원: 박상훈 요원, 김지은 요원, D-7529
    일자: 2018.04.12
    장소: 충청남도 ██████

    특정 장소에 항상 3개의 짙은 안개 덩이가 떠있으며, 또한 해당 지역 근처에서 최근 3명이 실종 상태라는 정보를 입수하였다. 관련된 변칙성을 확인하기 위해 박상훈 요원, 김지은 요원, D-7529로 구성된 조사팀이 파견되었다.

    <기록 시작>

    김지은 요원: 네 D-7529, 지시하는 대로 움직이시면 됩니다.

    D-7529: 이번에도 엄청 불길한데요.

    김지은 요원: 일단 사전 조사 차 온 겁니다. 꼭 위험하다는 법은 없어요. 위험해 보이는 건 되도록 시키지 않을게요.

    김지은 요원: 우선 첫 번째 목표는 저 터널입니다. 주변의 저 안개 덩어리들은 되도록이면 건들지 마시고, 터널을 통과했다가 다시 돌아오세요.

    D-7529: 예.

    D-7529이 터널로 한 발자국 들어갔다가 나온다.

    D-7529: 됐죠?

    김지은 요원: 조심하는 건 좋은 거죠. 시간은 많습니다. 이번에는 터널의 끝까지 들어가서 반대편 출구로 나갔다가 다시 여기로 돌아와 주세요.

    D-7529: 무서운데.

    D-7529이 터널을 지나 시야에서 잠시 사라진 후, 이내 다시 나온다. D-7529 주변에 흐릿한 안개가 보이기 시작한다.

    D-7529: 갔다 왔어요. 끝난 건가요?

    김지은 요원: 이제 시작인 것 같네요. 혹시 몸 주변의 안개가 보이나요?

    D-7529: 안개? 그러고 보니 좀 흐린 것 같은데. 그쪽 주변에 안개가 있는 것 같은데요.

    김지은 요원: 제 주변에요? 아뇨, 보이지 않는데요.

    박상훈 요원: 나도 D-7529 주변에만 안개가 보이네. 영향을 받는 당사자에게는 인식 왜곡이 발생하는 것 같군.

    D-7529: 와, 위험한 상황 발생이다.

    김지은 요원: 일단 좀 더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같이 상황을 해결해보죠.

    D-7529: 여기서 더 조사해 보겠다고? 아, 이제 보니까 처음 봤던 안개들도 다 나같은 희생양인가 보네?

    김지은 요원: 아뇨, 같이 상황을…

    D-7529: 인권은 대체 어따 팔아먹은 건데? 시발 내가 언제까지 니들 마루타로 살아야 하냐고!

    김지은 요원: D-7529, 진정하세요. 흥분할수록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은 더 적어집니다. 우리도 아직 변칙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고, 어쩌면 벗어날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어요. 이건 그 방법을 찾기 위한 과정입니다.

    D-7529: 지랄, 니들은 그냥 사람이 갈려나가는 걸 보면서 희열을 느끼는 변태집단이야. 가만히 놔둬도 되는데도 굳이 희생자를 추가로 만들지. 씨발 이게 안전한 거면 니들이 직접 하라고.

    김지은 요원: D-7529, 논리에 허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게 안전하다고 한 적 없고,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하지만 우리는 공익을 위해 일하는 집단으로, 위험 요소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여 잠재적인 희생자들을 줄이고자 노력하는 겁니다. 경찰이나 소방관, 군인은 위험한 직업이고, 그 안에서도 안전한 일과 위험한 일을 하는 사람은 구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운영하는 집단이 싸이코 변태 집단은 아닙니다.

    D-7529: (김지은 요원이 발언하는 도중에) 멍멍, 멍멍, 개가 짖네?

    김지은 요원의 주변에도 안개가 생기기 시작한다.

    박상훈 요원: 김지은 요원, 빨리 거기서 벗어나! 너도 변칙성의 영향을 받고 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최대한 거리를 벌려!

    김지은 요원: 예, 이동합니다.

    박상훈 요원: 밍기적거리지 말고 당장!

    김지은 요원: 하 또 지랄이네.

    박상훈 요원: 김지은 요원, 지금 뭐라고 했나?

    김지은 요원: 아 죄송합니다~ 말풍선이 바뀌었나 보네.

    박상훈 요원: 너 이 새끼야, 지금 실제 상황이야. 정신 나갔어?

    김지은 요원: 아니 꼭 그렇잖아요. 위험한 건 나도 잘 알겠고, 그냥 벗어나라고 한 마디만 하면 되는데, 그걸 굳이 두 번 세 번 강조하면서 말귀도 못알아먹는 머저리 다루는 것 마냥 명령하니까 당연히 듣는 사람 빡치죠. 지금 존나 꼰대같은거 알아요?

    박상훈 요원의 주변에도 안개가 생기기 시작한다.

    박상훈 요원: 김지은 요원, 너가 지금 쓰레기같은 말을 내뱉는 건 변칙성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닥치고, 당장, 떨어져.

    김지은 요원: (피식함) 본인한테도 그거 생겼으면서 존나 잘난 척하네.

    박상훈 요원: 하… 좆됐군.

    D-7529: 또 싸워? 할 줄 아는 거라곤 총 들고 으스대면서 명령하는 거밖에 없는 것들. 저렇게 오합지졸이니 엄한 D계급들이나 고생하지. 저딴 병신들한테 붙잡혀서 존나 뺑이치다가 결국 [해석 불가] 인생 [해석 불가]

    이후 안개가 짙어져 D-7529의 모습이 사라진다. D-7529의 목소리는 계속해서 들리나 올바른 언어가 아니어서 해석할 수 없다.

    박상훈 요원: 김지은 요원,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니다. D-7529의 형체가 사라졌어. 말소리는 들리는데 무슨 외계어로 말하는 것 같군. 곧 우리도 심각한 상황을 겪게 될 것 같다. 이 영향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아야 해.

    김지은 요원: 아니, 나도 눈 있고 귀 있다니까요? 뻔히 보이고 뻔히 들리는 걸 그렇게 또박또박 친절하게 설명해야 속이 후련해요? 사람 병신취급좀 그만하라니까?

    박상훈 요원: 아니 저 씨발

    김지은 요원: [해석 불가]

    김지은 요원의 모습이 사라진다.

    박상훈 요원: (통신기를 사용하며) 상황실, 상황이 심각하다. D-7529과 김지은 요원을 잃었고, 나도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김영호 연구팀장: 알겠다 박상훈 요원, 우선 그곳에서 대기하라. 연구원들이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박상훈 요원: 씨발 월급루팡새끼들, 사람 죽어나가는데도 일처리 존나 느긋느긋 좆같[해석 불가]

    박상훈 요원의 모습이 사라진다. 김영호 연구팀장 주변에 안개가 생긴다.

    조우진 연구원: 팀장님, 팀장님 주변에 안개가 보입니다. SCP-544-KO의 영향력은 그 주변으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김영호 연구팀장: 이참에 좆같은 상사 사라졌으면 좋겠다 하는 말투인데 내가 잘 해석한 거 맞지?

    <기록 종료>

    조사팀과 상황실은 궤멸하였다. 상황실의 유일한 생존자 임다영 연구원은 다른 이들을 철저하게 무시하며 홀로 기도문을 외는 것으로 대응했다고 증언하였다.

    실험 기록 544K-04

    책임자: 김윤정 박사
    실험 인원: 조정훈 요원, D-8334
    일자: 2018.04.30
    장소: SCP-544-KO 부근

    실험 목적

    안개화가 완료되어 SCP-544-KO-1의 형체가 사라지고 해석할 수 없는 목소리만 지속되는 상태에서도 여전히 대상을 통해 안개화에 전염될 수 있는지 확인한다.

    실험 내용

    실험자 D-8334가 안대와 음향 차단기를 장착한 뒤 다음 단계를 차례대로 수행한다. 한 단계에서 10분간 이상이 없을 시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1. 안개화가 완료된 SCP-544-KO-1 중 하나에 접근한다. 약 2m의 간격을 둔다.
    2. 안대를 벗고 SCP-544-KO-1을 관찰한다.
    3. 음향 차단기를 벗고 SCP-544-KO-1의 목소리에 집중한다.
    4. SCP-544-KO-1에 접촉을 시도한다.

    실험자에게 안개화가 시작될 시 추가적인 전염을 막기 위해 즉시 사살한다.

    실험 결과

    <기록 시작>

    조정훈 요원: D-8334, 그대로 전진하라.

    D-8334: 안대에 헤드셋까지… 아예 코도 막지 그래요? 근데 이거 노래는 좋네.

    조정훈 요원: 이제 멈추면 된다. 10분간 대기하도록.

    D-8334: 10분이나? 노래 취향이 맞아서 참습니다.

    [10분 경과]

    조정훈 요원: D-8334, 이제 안대를 벗어라.

    D-8334: 아니 헤드셋 때문에 이거 벗을 수가 없는데, 아 그냥 대충 위로 올리면 되는구나.

    D-8334: 와 잠만, 이거 뭐죠? 연기? 안개? 되게 진하게 뭉쳐있네.

    조정훈 요원: 이제 10분간 대기하도록.

    [10분 경과]

    조정훈 요원: D-8334, 이제 헤드셋을 벗어라.

    D-8334: 네, 근데 끝나고 이거 플레이리스트 알려주면 안 돼요?

    D-8334가 헤드셋을 벗는다. SCP-544-KO-1로부터 해석할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D-8334: 뭐야, 이거 대체 뭐라는 거야?

    조정훈 요원: 이제 10분간 대기하도록.

    SCP-544-KO-1로부터 해석할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D-8334: 뭔가 기분 나쁜데.

    SCP-544-KO-1로부터 해석할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D-8334: 저한테 뭐라고 하는 것 같은데요?

    SCP-544-KO-1로부터 해석할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D-8334 주변에 안개가 생기기 시작한다.

    D-8334: 이새끼 내 욕 하는거 맞지 이거?

    조정훈 요원이 D-8334를 사격한다. D-8334는 탄환에 피격되었으나 순간적으로 안개화가 완료되어 형체가 사라진다. 조정훈 요원, 그리고 실험을 설계하고 상황을 감시하던 김윤정 박사와 박서현 연구원 주변에 안개가 생기기 시작한다.

    <기록 종료>

    이후 SCP-544-KO-1의 사살은 완전히 금지되었다.

    또한 해당 사건에 대응하며, SCP-544-KO-1의 철저한 무시가 안개화의 전염을 막는 데에 효과적임이 입증되었다.

    실험 기록 544K-16

    책임자: 최현석 박사
    실험 인원: D-8966, 실험견
    일자: 2018.08.02
    장소: SCP-544-KO 부근

    실험 목적

    인간이 아닌 동물도 SCP-544-KO의 영향을 받는지 확인한다.

    실험 내용

    실험견이 SCP-544-KO를 통과하였다가 돌아오게 한다. 실험견에 안개화가 진행된다면 D-8966(실험견의 주인)이 실험견과 교감하게 한다. D-8966에게도 안개화가 진행된다면 통신을 끊는다.

    실험 결과

    <기록 시작>

    D-8966: 가자 모찌! 훈련한 대로!

    실험견이 터널을 통과하였다가 돌아온다. 실험견 주변에 안개가 보인다.

    D-8966: 뭐야, 모찌 주변에 뭔 안개가 생겼는데요? 괜찮은 거 맞나요?

    김나리 연구원: 네,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실험견과 놀아주면 곧 풀릴 겁니다.

    D-8966: 기모찌~ 오랜만에 놀 수 있겠다. 손!

    실험견: (짖음)

    D-8966: 뭐야, 원래 손 잘 하잖아. 빵야!

    실험견: (짖음)

    D-8966: 빨리 놀고 싶은거야? 터그놀이 할까?

    실험견: (강하게 짖음)

    D-8966: (로프를 꺼내 흔든다) 자 물어!

    실험견: (강하게 두 번 짖음)

    D-8966: 어어? 모찌 무슨 문제 있어? (실험견을 쓰다듬으려 손을 뻗는다)

    실험견: (매우 위협적으로 여러 번 짖음)

    실험견이 D-8966의 손을 문다. D-8966 주변에 안개가 생긴다.

    D-8966: 이 개새끼가

    <기록 종료>

    인간이 아닌 동물도 SCP-544-KO의 영향을 받으며, 안개화를 주변에 전파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제안

    최현석 박사: 물론 개는 인간과 감정적인 교감을 할 수 있고 꽤 높은 지성을 가진 동물 중 하나입니다만, 그렇지 않은 동물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는 아직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결론을 얻을 때까지 우리가 개미나 날벌레들까지 통제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잠재적인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SCP-544-KO를 완전히 봉쇄하는 것을 요청합니다. 실험은 SCP-544-KO-1만으로도 가능합니다.


    답변

    O5-7: 승인함.

    사건 기록 544K-07

    일자: 2020.01.07


    SCP-544-KO 연구 및 보고서 작성 담당으로 SCP-544-KO-1과 관련된 녹음·녹화 기록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던 김나리 연구원에게 안개화가 발생하였다. 인원들의 적절한 조치로 추가 희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건을 통해 실시간 소통이 아니고 대화의 참여자가 아니더라도 안개화에 전염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후 D계급 인원을 동원하여 SCP-544-KO와 관련된 모든 녹음·녹화 기록을 문자로 옮긴 후 파기하였다. 이 과정에서 D계급 인원 두 명에 안개화가 발생하였다.

    실험 기록 544K-32

    책임자: 최현석 박사
    실험 인원: D-9100, D-9399, D-9820, D-10224, D-10838
    시작 일자: 2020.01.22
    장소: 제70K기지 격리실험동

    실험 목적

    문자 기록이나 문자 기록을 토대로 한 창작물을 통해서도 안개화에 전염될 수 있는지 확인한다.

    실험 내용

    난독증과 아판타시아가 없고 적당한 독해 능력을 보유한 실험자들이 SCP-544-KO와 관련된 기록, 특히 SCP-544-KO-1의 대화 내역을 반복적으로 읽는다.

    D-9100: 입으로 소리를 내지 않으며 통독, 속독, 정독, 미독 등의 다양한 방식을 활용한다.

    D-9399: 입으로 소리를 내면서 읽는다.

    D-9820: 만화를 그리면서 읽는다.

    D-10224: 문서를 읽은 후, 기억나는 내용을 D-10838에 구두로 전달한다.

    D-10838: D-10224로부터 내용을 전달받는다.

    실험 결과

    현재 2022년 7월 3일까지 893일간 실험이 진행 중에 있다. 아직까지 특이사항은 없다.

    2022년 7월 10일, D-9399와 D-10224에 동시에 안개화가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SCP-544-KO-1과 관련된 기록들을 소리 내어 읽는 것이 금지되었다.

    2022년 9월 3일, D-9100와 D-9820에 동시에 안개화가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SCP-544-KO-1과 관련된 기록들에 전용 보안 인가가 적용되었다.

    2022년 9월 25일, D-10838에 안개화가 발생하였다. D-10838는 D-10224와 두 달 이상 분리되어 있었다. 특수 격리 절차 개정이 검토 중이다.

    제안

    최현석 박사: SCP-544-KO는 어쩌면 알려지지 않은 변인에 의해 변칙성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즉시 SCP-544-KO와 관련한 모든 기록의 접근을 차단하고, SCP-544-KO의 정보를 아는 모든 인원에게 기억소거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강력한 항밈을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해 주십시오. 최악의 경우에는, 기억소거나 항밈조차 효과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모든 인원을 격리하는 강경한 대응까지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답변

    O5-7: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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