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511-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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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격리 절차: SCP-511-KO는 보편적 공동 유희 문화의 일부분이므로, 격리의 부작용을 고려하여 현재의 비격리 상태를 유지한다. SCP-511-KO에 의한 사고 사례가 발생할 경우 자연적인 지진에 의한 것으로 조작한다. SCP-511-KO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는 주체는 추적 관리 대상이며, 이들이 SCP-511-KO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응용 시도를 최대한 무력화해야 한다.


설명: SCP-511-KO는 프로 또는 아마추어 스포츠에서 특정한 팀이 해당 팀/클럽 역사상 최초의 우승, 또는 그에 준하는 기념비적인 커리어를 달성했을 때 발생하는 강력한 에너지이다. 이때 에너지란 개인의 기력이나 사회적 역동성의 비유가 아니라 물체를 움직일 수 있는 물리적 에너지를 말한다.

SCP-511-KO가 발생하기 위한 상세한 조건은 다음과 같이 알려져 있다.

  • 대상이 된 팀이 리그, 토너먼트 등 순위와 우승팀이 확실하게 갈리는 명확한 경쟁 대회에 참가하고 있을 것.
  • 대상은 지역 연고, 국가대표, 기타 상당한 사유로 뭉친 확고한 충성 팬층을 보유하고 있을 것.
    • 해당 조건으로 인해 주로 팀 단위 경기에서 발생하나, 국가대표 등 특수한 경우 개인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 대상이 우승이나 그에 준하는 업적을 달성하고, 이전까지는 그와 같은 성적을 거둔 적이 없거나 이전 호성적으로부터 오랜 시간이 경과한 상태일 것.


해당 팀이 이러한 조건을 만족할 경우, 해당 팀의 팬 각각이 위치한 장소의 약 1 제곱미터 넓이의 국소 지표면이 1 피코미터에서 1 밀리미터 사이만큼 융기한다. 1mm 융기를 가정할 때 팬 1명으로부터 발생하는 일의 양, 즉 에너지는 다음과 같다.

$1\mathrm{m^2} × 36000\mathrm{m} × 3000\mathrm{kg/m^3} × 9.81\mathrm{m/s^2} × 0.001\mathrm{m}$

이때 36km는 대륙지각의 평균 두께, 3000kg/m³은 대륙지각의 평균 밀도, 9.81m/s²는 지구 중력가속도이다. 계산 결과는 1,059,480J ≒ 1.06MJ이며, 환산하면 TNT 0.25킬로그램에 해당하는 에너지가 방출되는 것과 같다. 융기하는 높이는 팬들이 밀집해있을수록 작아지며, 이는 대규모 응원단의 존재가 급격한 지각 변동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다행스러운 결과를 도출한다.

SCP-511-KO가 단순한 지진이라는 견해도 있었으나, 지진파 발생 시각과 해당 사건들이 명백히 일치하고, 지질 탐사 조사에서 SCP-511-KO에 의한 비정상적 지각 융기가 실제로 관찰됨으로써 변칙성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부록 511KO-L: 현재까지 발생이 관측된 주요한 SCP-511-KO 사례는 아래와 같다. 비교를 위한 사례를 들자면 1945년 히로시마에 투발된 "리틀보이" 원자폭탄의 에너지를 TNT 환산시 15킬로톤에 해당하며, 지진의 리히터 규모 4가 TNT 환산시 15톤에 해당한다.


1992년 UEFA 유로피언 챔피언십 스웨덴,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

  • 1992년 6월 26일, 유로 1992에서 본래 예선 탈락했으나 유고 연방의 실격으로 가까스로 본선에 올랐던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이 독일을 꺾고 첫 유로 우승컵을 획득하자 SCP-511-KO에 의한 지진파가 발생했다. 기록된 최고 에너지는 5기가줄, TNT 환산시 1.2톤이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스티븐 브래드버리

  • 2002년 2월 16일, 호주의 스피드 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인 스티븐 브래드버리가 남자 1000m 결승에서 행운의 금메달을 획득한 순간 호주 도시들에서 SCP-511-KO에 의한 지진파가 발생했다. 기록된 최고 에너지는 3기가줄, TNT 환산시 0.7톤이다.


2002년 FIFA 월드컵 한국/일본,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 2002년 5월 31일,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이 프랑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자 세네갈을 위시한 아프리카 각지에서 SCP-511-KO에 의한 지진파가 발생했다. 기록된 최고 에너지는 80기가줄, TNT 환산시 19톤이다. 이후 세네갈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한 6월 16일은 세네갈 전역에서 10기가줄, TNT 환산시 2.4톤이 기록되었다.
  • 2002년 6월 14일부터 22일까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상 첫 16강 진출부터 4강 진출에 이르기까지 연달아 자국 최고 순위를 경신하며 본선 토너먼트를 진행하는 동안 대한민국 영토 전체와 일부 해외 교민지역에서 SCP-511-KO에 의한 지진파가 발생했다. 기록된 최고 에너지는 22일의 50기가줄, TNT 환산시 11톤이다.


2016년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월드 시리즈, 시카고 컵스

  • 2016년 11월 2일, MLB 내셔널리그 소속팀인 시카고 컵스가 108년만에 월드 시리즈 우승을 결정짓자 미국 일리노이주를 중심으로 SCP-511-KO에 의한 지진파가 발생했다. 기록된 최고 에너지는 20기가줄, TNT 환산시 4.8톤이다.


2022년 오버워치 리그 킥오프 클래시, 서울 다이너스티

  • 2022년 6월 5일, 오버워치 리그에서 중하위권 팀으로 인식되던 서울 다이너스티가 창단 5년만에 지역 스테이지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하자 대한민국 서울을 중심으로 각지에서 SCP-511-KO 현상이 발생했다. 기록된 최고 에너지는 8기가줄, TNT 환산시 2톤이다.

    리그와 팀의 규모나 타이틀의 위상에 비해 이례적으로 강한 에너지가 발생한 케이스로, 원인에 대해 많은 연구가 있었으나 명쾌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평소 개인적으로 해당 종목을 주시하던 인원은 악연의 라이벌 팀을 꺾은 것에 팬들이 강하게 반응한 것이라는 관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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