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격리 절차: SCP-411-KO-1이 위치하는 부지는 재단 위장 회사가 구매한다. 해당 부지로 오는 모든 민간인의 출입은 통제하며, 이 집이 개인 사유지라는 역정보를 퍼뜨린다. 만약 침입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A급 기억소거제를 처방하고 집에서 나온 유독 가스 때문에 기절했다는 역정보를 제공한다.
██은행의 금고는 구조안전상의 문제 때문에 폐쇄한다는 역정보를 퍼뜨린다. 해당 금고의 문은 재단 직원만이 알고 있는 통로로 연결한 뒤 은행에서 금고로 연결된 통로를 폐쇄한다. 1주일에 한번씩 재단 인원이 금고의 상태를 점검한다. 만약 금이 포함된 물품이나 금을 소유한 인원이 금고 안으로 들어갈 경우, 재단 정보유물 존재학과 요원이 1시간 이내로 대상을 회수한다.
재단 정보부는 변칙 절도 단체인 "로빈후드Robbin' Hood"를 추적한다. "로빈후드Robbin' Hood"에게서 기술을 빌렸거나, 이를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전부 특정 및 구금한다.
설명: SCP-411-KO는 서울특별시 올림픽대로 근방에 위치한 이██의 자택 창고와 ██은행 금고 사이의 변칙 물체들을 전체적으로 지칭한다. 이는 존재학적 변칙인 SCP-411-KO-1과 SCP-411-KO-2로 구성된다. 대상은 재단에게 발견되기 전까지 변칙적인 방법으로 절도를 수행하는 데 이용된 것으로 추정된다.1
SCP-411-KO-1은 이██의 자택 창고 구석에 위치한 내부에 80cm3 크기의 질료2/정보3 분리 공간이 존재하는 상자이다. SCP-411-KO-1은 창고 내부에 변칙적인 내구도를 지닌 나사 및 전선으로 고정되어 있고, 자작나무 재질로 만들어져 있으며, 또한 뚜껑 윗부분에 "로빈후드Robbin' Hood 제공"이라는 글자가 붉은색 잉크로 써져 있다. 쓰여진 글씨체는 재단 PoI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누구와도 맞지 않았다.
SCP-411-KO-2는 ██은행 금고 중심에 위치한 300cm3 크기의 질료/정보 분리 공간이다. SCP-411-KO-2는 SCP-411-KO-1 내부에 존재하는 질료/정보 분리 공간과 유사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SCP-411-KO-1에 물체4가 투입될 경우, 알 수 없는 원리로 그 물체의 질료와 정보가 1시간을 거쳐 서서히 분리되기 시작한다. 이 때, SCP-411-KO-2 내부에 금이 포함된 물체가 있다면, SCP-411-KO-2 또한 금이 포함된 물체의 질료와 정보를 1시간 동안 분리시킨다.
이후, 분리된 물체는 무정보질료5로 변화하며, 분리된 정보는 0.2초 이내로 SCP-411-KO-2가 분리한 정보와 존재하는 위치가 교환된다.6 무정보질료의 정보를 흡수하는 특성상, 교환된 정보는 곧바로 물체에게 흡수된다. 그 결과, 은행의 SCP-411-KO-2에 넣은 물체와 SCP-411-KO-1에 넣은 물체의 정보는 뒤바뀌게 된다.
따라서, SCP-411-KO-1에 넣은 물체는 SCP-411-KO-2 내부에 위치했던 물체의 정보를 가지며, SCP-411-KO-2에 넣은 물체는 SCP-411-KO-1에 넣었던 물체의 정보를 가지게 된다.7
만약 SCP-411-KO-2 내부에 금이 포함된 물체가 없는 경우, SCP-411-KO의 변칙성은 발동되지 않으나, 정보/질료 분리 공간은 사라지지 않는다.
역사: SCP-411-KO는 존재학부 정보유물 존재학과가 개발한 가흉-유진 정보 이동 탐지기의 시범 사용 도중 발견되었다. 가흉 박사와 유진 연구원은 가흉-유진 정보 이동 탐지기의 개발을 마친 후, 제21K기지와 가까운 올림픽대로 근방에서 시범 사용을 하였다. 이 때, 비정상적인 정보의 분리와 이동이 감지되었고, 존재학적 변칙 대응 기동특무부대 시그마-47 ("이데아의 옥리들")이 호출되어 해당 위치로 이동하였다.
부록 1 - 이██의 메모:
부록 2 - 독촉장의 내용:
재단 정보부가 현재 "로빈후드Robbin' Hood"의 위치나 목적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