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841
평가: +3+x

일련번호: SCP-3841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루이텐 b 주위의 먼지 고리는 소행성 충돌과 기타 비변칙적인 천체 현상 때문이라는 위장 정보가 유포되었다. 민간 천문학자에 의해서 SCP-3841이 발견되는 것은 행성 대기의 연무(haze)로 인해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그러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로 인해 이루어진 연구 결과는 모두 재단이 운영하는 학술지에서 해당 발견 내용에 대해 다른 해석을 제시하는 논문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신빙성을 낮추도록 한다. 연관된 인원에 대한 기억소거는 필요 시 이루어진다.

4개의 감시 위성과 표면 관측 탐사선이 재단 외태양계 탐사선에서 루이텐 b에서 추가적인 활동 징후는 없는지 감시하기 위해 배치되었다. 루이텐 b는 근미래에 있을 수 있는 인류의 성간 식민지화에서 금지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설명: SCP-3841은 가까운 과거 알 수 없는 시점에 발생했고 지금은 정지된 K급 사건(K-3841)의 잔해로 외계행성 루이텐 b1에서 발생했다. 발생한 사건에 대한 정확한 세부사항은 불확실하지만, 토착 지성문명 (이하 "루이텐인Luytenians")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멸종하게 됐다고 알려져 있다.

K-3841의 주된 원인으로 여겨지는 것은 SCP-3841-Ω로 이는 유골이 루이텐 b의 대륙 두 개에 걸쳐있는 유기체이다. 사체는 길이가 3,300km에 달하며 선천적으로 6족(hexapedal)으로 루이텐인의 신체 구조와 유사하며, 가장 앞쪽 두 다리는 무언가를 붙잡을 수 있는 발이 달려있다. 이 두개골은 살아있었을 때는 루이텐인의 두개골과 같은 구조인 아래턱 두 개와 위턱 한 개를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머리 부분 전체가 파괴되어 있다. 두개골의 파편들은 행성 전역의 크레이터, 루이텐 b를 공전하는 궤도와 루이텐의 별을 공전하는 궤도에서 루이텐 b의 탈출속도에 달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골격의 하체 부분 인근에는 반경 300km의 크레이터가 있으며, SCP-3841-Ω가 형성되기 시작한 곳으로 여겨진다. 골격의 뒷다리와 꼬리 구조는 불완전하며, 이 유기체가 완전히 형성되기 이전에 사망했음을 시사한다. 이 유기체가 어떠한 변칙적인 수단을 통해서 이정도의 크기를 가지고도 생존할 수 있었는지는 불확실하다.

골격을 구성하는 물질이 무엇인지는 불명이다. 드릴이나 레이저 조각기 등 어떠한 도구로도 표면을 뚫을 수 없었으며, 많은 양의 열이나 힘을 가해도 피해를 주지 못했다.

부패 중인 유기물이 골격의 측면에 붙어서, 일부 부위들을 이어주고 있으며, SCP-3841-Ω에서 떨어지고 있는 적갈색 유기화학물질 슬러리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이 슬러리는 현재 SCP-3841-Ω 인근 지역의 대부분을 뒤덮었으며, 이전 호수와 바다였던 지역을 채우고 있다. 골격에 붙은 마지막 물질은 50년 이내로 부패할 것으로 예측된다.

SCP-3841-Ω 주변에서 다른 변칙적 기원을 가진 구조물이 발견되었다. 루이텐인의 도시를 조사하던 탐사조는 수천 명의 루이텐인들의 시체로 이루어진 동심원 구조물들을 발견했으며, 모두 팔다리가 서로 융합되어 붙어있었다. 주로 크레이터를 원형으로 두르고 있는 마천루들에는 크레이터의 중심점에서 길게 뻗어있는 융합된 루이텐인의 시체로 이루어진 석회화된 유기 성장물이 있다. 이 성장물이 길이는 0.6km에 달하고, 높이는 1km에 달하며, 대부분이 최근 몇 년 사이에 붕괴되었다. 기적적 성질을 띨 가능성이 있는 문양들 또한 산맥, 섬, 남아있는 마천루에 새겨져 있었다.

루이텐 b는 K-3841의 결과 황폐화되었다. 어떠한 살아있는 동물군, 식물군, 미생물도 발견된 바 없으며, 이전 액체 상태의 물이 담겨있던 모든 지역은 완전히 말라붙었다. CO2와 메테인이 대기 중에 가장 많은 기체로, 행성을 감싸는 짙은 연무를 형성해 루이텐의 별의 빛을 막고 있다. 이러한 대기 상태와 방사능 수치는 공중 핵폭발로 인한 낙진 발생 시의 대기 상태와 일치한다.2

점차 흩어지고 있는 암석질 먼지 고리가 루이텐 b의 궤도를 돌고 있다. 먼지 고리의 기원은 불확실하다.

루이텐인 문명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적다. 현재까지 관측된 바에 따르면, 현대 인류와 비슷한 수준의 기술적 발전을 이루어낸 것으로 여겨지지만,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었는지는 불확정적이다. 책과 유사한 물체와 컴퓨터 체계의 잔해가 발견되었지만 모두 본 유기체를 식물인간상태로 만드는 SCP-3841-Ω의 인식재해적 묘사가 포함되어 있었다.3 현재까지 발견된 모든 루이텐인의 시체는 두뇌에 대응하는 기관이 없는 채로 발견되었지만, 두개골 내에는 두뇌가 위치했을 법한 빈 공간이 존재했다. 대부분의 시체는 머리를 SCP-3841-Ω의 크레이터를 향하고 있는 채로 발견되었다.

K-3841에서 정확히 어떠한 사건이 발생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SCP-3841-Ω의 사망에 대한 가설들이 제안되었다. 처음에는 머리에 가해진 대규모 핵폭격으로 인해 SCP-3841-Ω이 파괴되었다고 여겨졌으며, 이 가설은 낙진에 대해서도 해명할 수 있었다고 여겨졌지만, 핵 장비를 통한 실험에서 회수된 두개골 파편을 손상시키지 못하는 것이 확인된 이후, 이 가설은 배제되었다. 루이텐인이 소유하고 있었다고 알려진 무기 무엇도 손상을 입힐 수 없었다.

선두적인 가설은 SCP-3841-Ω이 형성 도중, 상당한 질량을 얻게되었고 루이텐 b의 소형 달의 궤도를 바꿀 수 있을 정도의 중력장을 형성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중력장에 의한 지속적인 변화와 추가적인 크기 성장으로 인해 달의 궤도가 SCP-3841-Ω와 교차하게 되었고, 그 결과 머리에 직격으로 충돌하게 되었다. 우연한 죽음으로 K-3841은 정지되었다. 이는 먼지 구역의 존재와 두개골 파편이 광범위하게 퍼트려진 것과도 일치한다.

루이텐 b는 언젠가 거주 가능하다고 해도 향후 1천년 간은 거주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부록.3841.1: SCP-3841-Ω 부패 슬러리 변화

2030년부터 2033년까지 SCP-3841-Ω의 부패한 물질 슬러리의 화학물질을 지속적으로 분석 중이던 탐사선이 아미노산과 유사한 성질의 화학적 물질의 양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탐지했다. 이후 RNA와 DNA의 역할을 하는 구조가 발생했다. 2034년 최초의 단세포생물이 관측됐으며, 2035년 다세포생물 군집이 슬러리와 슬러리에 맞닿은 땅에 형성되었다. 군집은 주로 CO2를 O2.로 변환한다.

추가적인 탐사선과 관측장비가 루이텐 b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전에 예측되었던 거주 가능까지의 소요 기간은 현재 재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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