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61-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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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 번호: SCP-361-KO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현재 5개의 SCP-361-KO가 수신 차단 상태에 있다. 재단에서는 모든 통화기록을 검토해 새로운 SCP-361-KO 사례가 있는지 확인 후 SCP-361-KO를 발견한 즉시 해당 전화번호의 수신을 즉시 차단해야 한다.

SCP-361-KO-1하고 통화한 사람이나 SCP-361-KO-2를 꾼 대상은 재단과의 면담 후 기억소거제를 투여 후 귀가 조치를 하며 SCP-361-KO-3은 회수처리 한다.

설명: SCP-361-KO는 특정 대상에게 걸려오는 변칙적인 전화다. SCP-361-KO는 주로 가족이 사망한 지 2달이 안 지난 대상에게 걸려오며 특히 SCP-361-KO는 자식이 사망한 대상에게 자주 걸려온다. SCP-361-KO로 온 전화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어 본 결과 해당 전화번호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상이 SCP-361-KO를 받지 않으면 어떠한 변칙성도 발생하지 않지만, 대상이 SCP-361-KO를 받는 순간 SCP-361-KO-1이 대상에게 말을 건다.

SCP-361-KO-1은 자신을 꿈속 만남 센터의 상담원이라 주장하며 수신자 나이와 생년월일 같은 신상정보에 대한 질문을 한다. 이때 수신자가 자신의 신상정보를 말하는 것을 거부하면 전화는 자동으로 끊어지게 된다. 수신자 자신의 신상정보를 말하게 되면 SCP-361-KO-1은 수신자의 가족 중 사망한 지 2달이 안 지난 대상의 신상정보를 언급하며 그 사람과 다시 만나면 하고 싶은 일을 물어보게 되며 수신자가 이에 답하고 나서 20분 후에 수신자는 렘수면 상태에 접어들게 된다.

SCP-361-KO-2는 SCP-361-KO로 인해 꾸는 변칙적인 꿈이다. 해당 꿈의 내용은 사망한 가족이 나타나서 그 대상과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내용이며 SCP-361-KO-2의 내용은 사람마다 차이점이 있다. SCP-361-KO-2-A는 SCP-361-KO-2에서 나타나는 존재로 2달 안에 사망한 대상의 가족 중 한 명과 같은 외형을 하고 있으며 사망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시간~9시간 후 대상은 SCP-361-KO-2에서 깨어나게 된다. 깨어난 직후 대상 근처에서 쪽지가 발견되었으며 쪽지 적혀있는 필체는 생전 SCP-361-KO-2-A의 필체와 일치했다. 해당 쪽지에서는 어떠한 변칙성도 발견되지 않았다.

부록 1: 다음은 SCP-361-KO-1과 김성한 연구원의 통화기록이다. 김성한 연구원의 딸은 백혈병 투병 끝에 3주 전에 사망했다.

<통화 시작>

김성한 연구원: 여보세요?

SCP-361-KO-1: 안녕하세요. 꿈속 만남 센터입니다. 혹시 김성한 씨 맞으신가요?

김성한 연구원: 네. 전데요?

SCP-361-KO-1: 네. 그럼 나이와 생년월일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김성한 연구원: 아…. 35살이고요. 11월 15일생입니다.

SCP-361-KO-1: 네 알겠습니다. 김성한 씨 본인 확인되었습니다.

김성한 연구원: 저기 당신은 누구죠?

SCP-361-KO-1: 정확한 신상은 알려주실 수 없습니다. 혹시 따님 중에 김다희 씨를 알고 있습니까? 3주 전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고요.

김성한 연구원: (살짝 놀라는 목소리로) 자…. 잠시만요? 다희라고요?

SCP-361-KO-1: 김다희 씨 아버님 아니십니까?

김성한 연구원: 네…맞는데…다희를 왜 찾는데요?

SCP-361-KO-1: 성한 씨는 따님을 다시 보고 싶습니까?

김성한 연구원: 그걸 말이라고 합니까? 당연히 보고싶죠. 다희가 죽은 그날 이후로 그저 폐인처럼 살았습니다. 지금이라도 나타나 줬으면 좋았을 텐데…

SCP-361-KO-1: 그러면 혹시 따님과 다시 만나면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까?

김성한 연구원: 하고 싶은 일이라…. 너무 많지만, 굳이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다희가 살아있을 적에 너무 바빠서 같이 놀이동산도 가지 못했거든요. 다희도 놀이동산 가자고 조르기도 했고요.

SCP-361-KO-1: 네 알겠습니다.

김성한 연구원: 저기 혹시 진짜 다희를 다시 만날 수 있나요? 다희가 다시 살아 돌아오나요?

SCP-361-KO-1: 죽은 사람을 살리는 건 저도 불가능합니다. 전 그저 꿈속에서라도 죽은 사람을 만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입니다.

김성한 연구원: 아 그렇군요. 솔직히 걱정되는 게 다희가 저를 못 알아볼까 봐 너무 두려워요. 바쁘다는 핑계로 놀아주지도 못했거든요. 그냥 10분이라도 놀아줄 걸 너무 후회되네요.

SCP-361-KO-1: 괜찮습니다. 따님이 성한 씨를 몰라 볼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김성한 연구원: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하지만 다희한테 너무 미안해요. 이렇게 빨리 갈 줄 알았으면 손이라도 꼭 잡아줄걸 너무 미안한 마음밖에 없어요. 다시 만나면 사과라도 할려고요. 받아드릴지는 모르겠지만요.

SCP-361-KO-1: 그런 걱정 안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럼 준비되었습니까?

김성한 연구원: 네.

SCP-361-KO-1: 그럼 지금부터 20분 후에 잠에 빠지게 될 거니까 근처에 쉴 만한 곳에 편안히 앉거나 누워주세요.

김성한 연구원: 네. 알겠습니다.

<통화 종료>

비고: 김성한 연구원은 SCP-361-KO를 받은 직후 재단에 이 사실을 보고했다. 이후 20분 뒤 김성한 연구원은 잠에 빠졌으며 5시간 후 잠에서 깨어났다.

부록 2: 다음은 SCP-361-KO-2에 깨어난 직후 실시한 김성한 연구원과의 면담 기록이다.

면담 진행자: 윤승결 요원

면담 대상: 김성한 연구원

<기록 시작>

윤승결 요원: 편히 잤습니까? 뭐 딱히 불편한 점은 없고요?

김성한 연구원: 불편한 점은 없고 굉장히 개운한 기분이에요. 제가 잠을 못잔 지 좀 됐는데 오랜만에 푹 잔 거 같네요. 저 몇 시간 잤었나요?

윤승결 요원: 한 5시간 정도 잔 거 같네요.

김성한 연구원: 그래요? 전 이틀 정도 잔 거 같았는데요?

윤승결 요원: 그럼 조금 전에 꿨던 꿈에 대해서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김성한 연구원: 그게 그러니까… 시작은 놀이동산 입구 앞에서 시작했어요. 이름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굉장히 컸던 걸로 기억해요. 상황을 살피려고 주위를 두리번 둘러보니 입구 쪽에 다희가 서있더라고요.

윤승결 요원: 그럼 성한 씨 딸의 인상착의에 대해서 말해주실 수 있나요?

김성한 연구원: 꿈속에서 다희는 백혈병을 투병했을 당시 입었던 병원복을 입고 있었고 머리카락도 거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얼굴에 생기가 돌고 굉장히 행복해 보였어요.

윤승결 요원: 그럼 그것 말고 특별한 점은 없었습니까?

김성한 연구원: 특별한 점이라…뭐 별건 없고 다희가 제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으려고 한다는 점이 특별하다면 특별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살아생전 엄마 손만 꼭 잡던 녀석이 꿈속에서는 제 손을 꼭 잡으니…

윤승결 요원: 그럼 그다음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말해주시겠습니까?

김성한 연구원: 전 제 딸의 손을 잡고 놀이동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놀이동산의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다희를 보고 손인사를 했습니다. 다희도 그 사람을 보고 손 인사를 했죠.

윤승결 요원: 그 직원을 예전에 만난 적이 있습니까?

김성한 연구원: 아니요. 처음 보는 데요? 저와 다희는 그 사람을 보기는커녕 그 놀이동산에 간 적도 없어요. 근데 그 사람뿐만 아니라 그 놀이동산에 있던 모든 직원이 다희를 아는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이상한 점은 저와 다희 그리고 직원 빼고는 사람이 없었다는 거에요.

윤승결 요원: 그렇군요. 그럼 놀이기구엔 특이한 점은 없었습니까?

김성한 연구원: 네. 놀이기구는 그저 평범했어요. 전 다희와 함께 회전목마, 범퍼카, 회전컵, 후룸라이더 같은 놀이기구를 탔습니다. 보통 놀이동산과의 차이점은 그렇게 무서운 놀이기구는 없었던 걸로 기억해요.

윤승결 요원: 그거말고는 특이한 점은 없었습니까?

김성한 연구원: 아! 그 다희와 함께 기념품 상점으로 갔을 때 다희가 좋아하던 애니에 나오는 캐릭터 피규어와 다희가 좋아하던 캐릭터 책 그리고 다희가 2살 때 제가 엉성하게 만든 인형을 팔더라고요. 꿈속의 그 놀이동산은 다희를 위해서 만든 놀이동산 같더라고요.

윤승결 요원: 그럼 다른 특별한 점은 없었습니까?

김성한 연구원: 없었어요. 전 다희와 함께 놀이기구도 타고 츄러스도 먹고 하는 등 제 딸과 재밌게 놀았던 거 같아요

윤승결 요원: 그럼 마지막으로 어떤 경위로 꿈에서 깼는지 말해주실 수 있나요?

김성한 연구원: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놀이동산 전체에 퍼레이드를 시작한다는 안내가 나오더라고요. 그 순간 다희가 제 손을 꽉 잡더니 퍼레이드가 시작하는 곳으로 빠르게 달리더라고요.

윤승결 요원: 퍼레이드에서 특이한 점은 없었습니까?

김성한 연구원: 특이한 점이라… 퍼레이드 카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다희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분장을 하고 있거나 다희가 살아생전 친하게 지낸 친구들이었더라고요.

윤승결 요원: 그 퍼레이드의 결말은 어떻게 됐나요?

김성한 연구원: 퍼레이드가 끝날 때가 되었고 이제 마지막 퍼레이드카 차례였어요 근데 그 퍼레이드카 그 위에…… 저의 어머니 즉 다희의 할머니가 있었어요. 살아생전에 다희에게 엄청나게 잘해줬거든요.

윤승결 요원: 그다음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죠

김성한 연구원: 퍼레이드카 위에 있는 할머니를 보자 다희는 처음으로 제 손을 놓고 할머니에게 달려가더라고요 그리고 다희가 할머니의 손을 잡는 순간 퍼레이드카가 그대로 하늘로 올라가더라고요. 퍼레이드카가 하늘로 올라갈 땐 음악 소리도 멈춰서 매우 고요했어요.

윤승결 요원: 혹시 따님이 할머니에게 갈 때 쫒아가려는 생각은 안 했습니까?

김성한 연구원: 그런 생각은 안 들더라고요. 다희가 제 손을 놓았을 때 든 생각은 원래 있던 곳으로 간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윤승결 요원: 알겠습니다.

김성한 연구원: 저기 다희는 하늘에서도 잘 살겠죠? 아니 살 것 같아요.

윤승결 요원: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럼 면담 종료하겠습니다.

김성한 연구원: 네 알겠습니다.

<기록 종료>

부록 3: 다음은 김성한 연구원의 호주머니에서 발견된 쪽지의 내용이다. 쪽지의 필체는 김성한 연구원의 딸인 김다희의 필체와 일치했다.

아빠와 놀이동산 가서 너무 좋아! 여기는 할머니도 있고 친구들도 있어서 아빤 내 걱정 안해줘도 돼! 아빠가 나 보고싶으면 꿈 속에서라도 나타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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