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전
일련번호: SCP-3512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3512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표준 인간형 격리실에 수용한다. 실종자 정보와 기억소거제는 필요에 따라 배포한다. SCP-3512 사건의 증거가 있는지 언론 보도를 감시하고, 잠재적 발생사례는 조사한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지하의 동굴계로 통하는 입구는 보안 장치를 갖추고 감시한다. 기동특무부대 제타-9 ("뒤쥐")가 해당 계를 지속적으로 탐사하되, SCP-3512-1이나 다른 변칙적 현상의 존재를 주의하도록 한다.
기동특무부대 알파-4 ("조랑말 속달우편")는 잠재적 SCP-3512-2 개체들을 출판 전 단계나 유통 단계에서 식별하기 위해 탐색 및 감시 작전을 수행한다.
설명: SCP-3512는 18세에서 40세 사이인 특정 여성들의 성격과 심리적 안정에 상당한 변화를 불러오는 현상이다. 현재까지 9명의 여성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식별되었고 재단에 격리되었으며, 추가 의심 개체 하나는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SCP-3512의 영향을 받은 여성은 NEO-PI-R 검사에서 개방성, 외향성, 친화성 요인이 극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이전의 성격 지표가 어떠했는지와는 무관하며, 영향을 받은 여성은 그러한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향을 받은 여성의 행동은 높은 사교성과 자제력의 부족으로 특징지을 수 있으며, 간간이 통제 불가능할 정도의 비명을 장기간 내지르기도 한다. 비명의 빈도와 시간은 4-5개월에 걸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성격 변화는 영구적인 것으로 보인다.
여러 국가에서 SCP-3512 발생 가능성이 검토 중에 있다. 확인된 모든 SCP-3512 사례는 에스파냐 바르셀로나의 최초 발생사례와 연관되어 있고, 이 사례는 재단 요원인 라일리 쿠퍼Riley Cooper와 토마스 레이Tomàs Rey가 조사를 진행하였다. 이 변칙개체와 제반 상황에 대해 보다 상세히 설명하고자, 쿠퍼 요원의 기록이 아래 수록되어 있다.
조사 기록
2016년 7월 15일: 16:15에 착륙. 여긴 덥다 - 보스턴보다도 덥고, 이렇다 할 만한 바람도 안 분다. 레이 요원과는 호텔에서 만났고, 나한테 도시 스카이라인을 보여주겠다고 제안했다. 난 싫다고 했지만, 그래도 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 사람은 느긋해 보였다. 문화적인 뭔가겠지, 아마도? 무례했다면 안타깝지만, 잠이 좀 필요했다.
2016년 7월 16일: 여전히 덥다. 레이는 10:15가 되어서야 마침내 나타났다. 그럼에도, 내 감독관은 그 사람은 성과를 낸다고 하고 - 그리고 여기 있는 거의 유일한 재단 사람이기도 하고. 희생자들을 만나러 갔다 - 그 전에 먼저 커피 좀 마셨고.
이건 인정해야겠다. 레이는 현지인들을 잘 대한다. 우리는 WHO 소속으로 정신건강 조사를 한다고 위장하고 있고, 그 사람은 꽤나 설득력 있게 의사 역할을 해내고 있다. 면담은 생산적이다 - 테이프를 참고할 것.
관찰 결과: 가족들은 관련된 바가 없었다. 그들은 정말로 순수하게 충격받은 상태였다 - 레이가 진정시키고 설득하느라 애를 써야 했을 정도로. 희생자들은 도움이 안 된다 - 증상은 초기 보고서대로이고, 자기들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얼마나 인조적이고 비현실적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내가 보기에, 비명지르는 것보다는 그것 때문에 가족들이 더 겁을 먹은 것 같다.
그냥 초보적인 인식재해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 그 사람들 눈에는 뭔가 있다, 이 변화는 피상적인 게 아니다. 이들은 착각에 정말 깊게 빠져있다. 정말이지 "헌신적이다".
2016년 7월 17일: 오늘은 면담을 더 했다 - 새로운 건 별로 없다. 여자들은 똑같이 웃고, 가족은 똑같이 울고 있고. 우린 기억소거제를 시험해 보았지만 - 성과는 없다. 만약 밈적인 거라면, 기억보다는 깊게 들어간다.
가능성 한 가지: 여동생 하나가 내가 어제 테이프들에서 눈치챘던 걸 언급했다. "아파가다(Apagada)". 나는 "취소된"으로 생각했지만, 레이는 카탈루냐어로는 "정전(blackout)"에 가깝다고 말했다. 우린 희생자 몇 명에게 물어봤고, 그러자 바로 비명을 내지르기 시작했다. 어머니 한 분이 머리를 내저었다 - 그곳은 나이트클럽으로 테이아Teia가 항상 간다고 한 데였고, 자신은 그게 골칫거리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나중에, 레이한테 물어봤다. 그 사람도 알고 있다. 내일 밤에 문을 열 거라고 한다.
2016년 7월 18일: 레이가 21:00에 날 데리러 왔고, 내가 입고 있는 걸 보더니 웃었다. 내가 클럽 가는 걸 계획했던 것도 아니잖아. 자기 동생이 내가 쓸 만한 걸 가지고 있을 거라고 했다. 우리가 늦을까봐 걱정이 되기는 했다만, 자정 전에는 아무것도 열지 않는다고 한다. 그의 동생은 마음에 든다 - 레이 셔츠를 보고 놀리기도 하고, 나한테도 적당한 걸 찾아줬다. 왜 필요한지는 묻지도 말고.
당연하지만 클럽은 깜깜하다. 시끄럽고, 덥고, 붐비고. 내가 너무 눈에 띈다는 느낌이 들었다 - 레이는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그 사람은 능숙하다 - 방 주위로 이리저리 움직이고, 사람들한테 말을 걸면서, 맞춰든다. 난 그냥 혼자 기다리면서, 누가 접근하는지 보는 게 낫겠다.
많이들 다가오는데, 주의를 끄는 사람은 전혀 없다. 2:00까지는. 금발에, 키 큰 남자가 바에서 내 옆에 슬며시 다가왔고, 나한테 한 잔 사겠다고 제안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이 누구냐고 물었는데, 난 그게 질 나쁜 작업 멘트의 출발점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사람이 진지하다는 걸 깨달았다. 뭔가 있다 - 자신감 넘치고, 매력적이지만, 눈을 너무 많이 마주치려고 해. 말은 너무 정확하게 한다. 그렇게 술에 취한 것도 아닌데.
레이가 어디 있는지 보려고 눈을 깜빡거렸는데, 그 남자가 그걸 잡아냈다. 갑자기 자리를 뜨더니, 사람들 속으로 헤집고 들어간다. 내가 밖에 나왔을 즈음에는 사라져 있었지만, 운이 좋았다. 20유로를 주니 경비원은 그가 자주 온다고 말해준다. 20을 더 줘서 이름도 얻어냈다 - 조셉 오리올Josep Oriol.
2016년 7월 19일: 오리올은 이제 공식적으로 PoI다. 레이가 연줄을 이용해서 주소를 찾아냈다. 오리올은 집에 없었고, 집에 들르지도 않은 것 같았지만, 아파트는 범죄와 연관된 것들로 가득 차 있었다. 레이는 사진을 전부 제출 중인데, 세 가지가 눈에 띈다.
첫째로, 건축 계획 잔뜩 - 건물, 공공 시설, 철도 터널들. 오리올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였는데 - 이런 게 뭐 때문에 필요한 거지?
부엌 식탁에 책이 놓여 있다. 더럽혀지지는 않았는데, 자주 쓴 것 같다. 출판사용 교정쇄 같은데 - 표지도 밋밋하고, 글씨체도 단순하다. 인식재해 검사를 안 거친 거여서 열어보지는 않았는데, 느낌이 뭔가 쎄했다.
그리고 책 옆에는, 행주 위에 뭔가 엿같은 조각상이 놓여 있었다. 밀랍 얼룩처럼 보이는데, 거기에다가 새겨서 - 뭐, 다리들이 처박힌 것처럼 보인다. 레고 조각하고 메카노, 장미 줄기, 게 집게발 하나, 코르크 뽑개 하나. 난 만능 열쇠인가 싶었다.
레이가 침실로 와보라며 불렀고, 거기에는 온갖 것들로 채워진 상자들이 있었다. 뜨개바늘, 깃대, 인형 팔다리, 철사. 주사기까지. 난 조각상을 보여주려고 그를 침실로 떠밀었는데 - 그게 온데간데 없었다.
20:30: 호텔로 돌아왔다. 책을 읽고 있었다 - 먼저 필터를 사용하는 걸로 시작했는데, 인식재해는 없다. 정말 이상한 헛소리만 가득할 뿐. 이 모든 게 기분이 나쁘다.
23:45: 사령부에서 건축 계획에 대한 정보를 알려줬다 - 대다수는 시 기록과 일치하지만, 전부 다 그런 건 아니다. 고속 철도 터널 설계도에는 있어서는 안 되는 샛길이 있었다. 아래로 난 나선형 계단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사령부를 통해서 확인했다 - 우린 오늘밤 조사하러 간다. 어쩌면 오리올 씨를 따라잡아서 그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알아낼 수도 있겠지.

SCP-3512-1의 척추에서 나온 물질 - MTF 제타-9의 사진
SCP-3512-1은 SCP-3512-2의 12 [18]장에서 묘사하는 객체 또는 독립체의 분류를 통칭하는 것이다. 각 개체는 지방 조직을 깎아 만든 중심부의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느슨하게 부착된 12개의 부속기관 내지는 팔다리를 이용해 이동하거나 다른 행동을 취한다. 해당 본문에서는 SCP-3512-1 개체의 중심부 덩어리는 직경 약 5cm이고, 부속기관으로 간단한 가정용 물품을 사용한다고 묘사하고 있다.
활동적인 개체가 격리된 적은 없으나, 조사 현장에서 버려진 SCP-3512-1 팔다리의 증거를 확보한 바 있다.
재단 인원이 관찰한 SCP-3512-1 개체들 중에서, 가장 큰 것은 총 직경이 대략 3.5미터였으며, 각 부속기관은 끝에 복족류의 점액질 발이 붙어있는 인간 척추로 이루어져 있었다. 팔다리는 중심부 덩어리 주변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었으며, 동물 인대와 쇠사슬의 느슨한 복합체를 통해 붙어 있는 상태였다.
사건 3512/A 이후, 이 개체에서 떨어진 여러 부속기관을 기동특무부대 제타-9 ("뒤쥐")가 북동부 바르셀로나 지하의 동굴들을 탐사하던 중 회수하였다.
SCP-3512-1이 지각력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 관측된 바 있으며, SCP-3512-2 본문에서는 일정 수준의 지성을 시사하고 있다. 관련 있는 SCP-3512-2 발췌본이 아래 부록에 첨부되어 있다.
PoI-3512-5 (조세프 오리올)의 아파트에서 회수된 항목들 중에는 "알면 알수록: 픽업 아티스트의 성경"이라는 제목이 붙은 책의 사전 증정본이 있었으며, SCP-3512-2로 분류되었다. 저자는 "에니그마"라는 필명으로만 언급되었으며, 해당 사본에는 출판물 정보는 실려 있지 않았다.
이 책은 논픽션으로, 625페이지로 되어 있고 힙합 가수 스눕 독에게 헌정한 서문이 실려있다. 첫 11개 장은 '유혹 공동체'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남성이 사회적 집단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여성을 매혹하고 유혹할 수 있는 일화와 조언, 기법을 제공하고 있다. 기타 12개 장은 (각각 "12장"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음) 주제에서 벗어나 고급 기하학 증명, 꿈의 해석, 셀프 수술 기법, 건축 상징과 변칙적 의식 등을 포함한 심오한 주제들에 대해 다룬다. 책의 후기는 책 제목으로 만든 15,000개 이상의 에너그램으로 되어 있으며, 나선형과 삼각형 패턴으로 배열되어 있다.
SCP-3512-2 발췌본
1장 - 알면 알수록
만약 이 책을 읽고 있다면, 아마도 약간 루저라는 소리겠죠. 그런 표정 짓지 마세요. 당신이나 나나 다 알고 있잖아요. 이걸 읽고 있는 이유는 결국 루저에서 벗어나는 거일 테지요 - 사교적인 상황에서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여성한테 좀 더 편안히 말을 걸고, 현대적인 데이트의 복잡합에 대해 이해하고. 오 맞다, 그리고 (우리끼리 속이지 맙시다) 같이 자는 것도 있겠죠 - 엄청나게 많이.
저는 에니그마이고, 당신에게 이 모든 것과 기타 등등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보여드릴 겁니다. 여자를 유혹하는 제 필승법을 이용해서요. 화끈한 여자들 - 당신이 꿈꾸는 것보다도 훨씬 더 화끈한 여자들 말입니다. 절 믿으세요. 저도 한때는 당신 같았습니다. 지금은 람보를 몰면서 위블로를 차고, 마음에 드는 영계는 누구든 침대로 데려갈 수 있습니다. 건방 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당신도 나처럼 스타가 되고 싶잖아요. 그리고 사회심리학, 신경언어학적 프로그래밍과 훌륭한 구식 공을 조합하기만 하면, 당신도 어떤 종류의 스타든 될 수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알면 알수록, 점수도 올라가는 법이니까요.
…
4장 - 화끈한 여자들: 우리의 열쇠
… 그 상황에서 당신이 보통 했을 법한 일이죠. 하지만 더 이상은 아닙니다. 이제 게임의 기본 규칙을 배웠으니, 더 고차원의 것들을 향한 길을 나아갈 수 있을 겁니다.
첫번째로 해야 할 것은 화끈한 여자들을 여자로 생각하지 않는 겁니다. 사실, 그들을 사람으로 생각하지도 마세요. 마치 악기인 것처럼 생각하세요 - 당신이 그들을 연주하기 전에, 어떻게 조율하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이 장에서는 어떤 여자든지 공명 진동수를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을 보여드릴 겁니다 …
12장 [12]: 당신은 정리(定理)를 압니다
… 이는 우리를 작은 별 모양의 십이면체로, 열두 개의 오망성 면으로 된 볼록하지 않은 정다면체로 이끕니다. 그 열두 개의 꼭짓점 하나하나가 다섯 오망성의 연결점을 만들고 있죠. 그 슐레플리 기호는 {5/2 , 5}인데, 제가 추파를 던지면서 대화할 때 많이 집어넣은 것들이죠, 큰 효과를 봤고.
이 작은 별 모양의 십이면체는 예술계에서는 오래 전부터 강력한 정력제이자 발기부전 치료제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M.C. 에셔(유혹하는 법을 아는 사람이죠)의 작품이나 파올로 우첼로 (이름을 문자 그대로 읽으면 '새'라는 뜻이죠)가 명백한 예이겠군요.[ 1 ] 우첼로의 아버지는 이발사 겸 외과 의사였는데, 14세기에는 흔한 직업이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재빠른 면도부터 사지 절단까지 모든 걸 해냈죠. 알면 알수록!
그러니 다시 상상의 술집으로 돌아가세요, 하지만 이번에는, 주머니에 작은 별 모양의 십이면체를 가지고서…
12장 [14]: 어디로 가세요, 수도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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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4]의 사진
… 이탈리아인들이 매끈한 몸매를 독점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에스파냐에도 배울 수 있는 속임수와 조언들이 많이 있죠 - 돈 후안과 토르케마다의 고향이니까요. 먼저, 가우디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안토니 가우디는 수도사처럼 살았고 당신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금욕적이고, 반사회적이며 독신주의적으로, 그는 자신의 에너지를 가장 심오하고 강력한 성격의 건축에 쏟아부은 겁니다.
가우디는 제가 당신에게 말한 모든 것과 정반대였습니다. 생애 말미에는, 그는 머리를 헝클어뜨리고, 빼빼 마른 채로 절대 여자에게 말을 걸지 않았죠. 가우디는 폭도들에게 두드려 맞고, 감옥에 갇힌 뒤, 결국에는 전차에 치여 죽었습니다 - 인정받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고, 되려 거지라고 오해받았죠. 그러면 왜 제가 애초에 그 사람 얘기를 꺼낸 걸까요? 왜냐하면 가우디는 모든 것에는 목적이 있다는 걸, 유기적이고 무질서한 형체로 아름다움을 붙잡고 영원히 제자리에 붙들어 둘 수 있다는 걸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가 다음 장들에서 더 탐구해 볼 거지요.
가우디의 속죄의 성가정 대성전(Basílica i Temple Expiatori de la Sagrada Família)은 128년 동안 축성 받지 않은 채로 서 있었습니다. 27번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부서진 바위에서 냉혹하게 솟아나온 채로, 마치 부름을 받기라도 한 양 검은 염소들이 그리로 이끌리고…
12장 [18]: 우리는 스스로의 처녀막을 취합니다
[ 비고: 이 장은 SCP-3512-1 개체들을 만들고 사용하는 것에 대해 다루는 듯 하다. ]
… 거둬들인 재료들로 적당히 공을 하나 만든 다음, 냉동고에 6-12시간 동안 두세요. 돼지고기의 지방을 써도 되지만, 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겁니다. 누가 알았겠어요, 그렇죠?
기다리는 동안, 팔다리를 준비해도 됩니다. 힘보다는 표현에 집중하세요. 만약 당신이 욕망하는 대상이 대부분의 경우보다 더 조심스럽다면, 몇몇 팔다리에는 간단한 도구를 더하고 싶을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복잡하게 만들수록, 조각하는 의지도 정밀해져야 한다는 걸 기억하세요. 준비된 팔다리는 깨끗하고 평평한 표면 위에 두세요.
당신의 지방질 토대가 얼어붙을 시간을 가졌다면, 12장에서 배운 모양으로 조심스럽게 깎으세요. 그것이 당신에게 웃어보이기 시작하면 준비가 됐다는 뜻입니다. 이제 팔다리를 붙이세요 - 거의 즉각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당신의 목표가 잠든 것 같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녀의 얼굴, 특히 입과 목구멍 안쪽에 생각을 집중하세요. 곧 새 친구가 당신이 사회적 권위를 쌓는 걸 도와주려고 종종걸음쳐서 가는 것이 보일 겁니다.
12장 [19]: 이워크 종양-꿀
… 당신의 가위가 손에 편하게 잡힐 수 있는 곳에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세요. 날은 스토브 불 위에 놓여 있는지, 가스가 없다면 오븐 그릴 아래에 놓여 있는지. 만약 부모나 형제가 함께 있다면, 그들과의 유대가 끈끈한지 확인해볼 좋은 때입니다. 그들부터 먼저 시작하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 이 길이 더 어렵긴 하지만, 만약 유혹이 쉬운 거였다면 아무나 다 했겠죠.
이제, 오른손으로 왼손 새끼손가락을 꽉 잡으세요. 숨을 깊게 들이쉬세요. 그리고 왼손 옆으로 재빠르게 당기세요. 새끼손가락에서 선명하게 뚜둑거리는 소리가 나야 합니다. 아니라면, 숨을 깊게 들이쉬고 다시 시도하세요. 그 다음에는, 가위를 가져와서…
12장 [23]: 핵을 맞을 만한 로미오
알고 싶다면, 깊이 들여다봐야 합니다.
아래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 아래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 아래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 아래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 아래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 아래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 아래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 아래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 아래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 아래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 아래…
[ 비고: 이 장의 나머지 부분은 찢겨나갔다. 쿠퍼 요원이 PoI-3512-5의 터널 설계도에서 찾아낸 지하 통로를 조사하기 전에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사건 3512/A를 참고할 것.) ]

사건 3512/A에서 촬영된 동굴 입구
탐사 기록 - 사건 3512/A
촬영 장비: 쿠퍼 요원과 레이 요원의 바디캠
위치: 에스파냐 바르셀로나 지하의 지도에 없는 동굴계
일시: 2016년 7월 20일 - 촬영은 현지 시간으로 1:07am에 시작
두 요원의 바디캠은 저광도 상황에 맞게 설정되어 있다. 요원들이 매끈한 돌로 된 좁은 나선형의 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쿠퍼 요원의 손전등이 아래편의 계단을 비춘다. 레이 요원이 뒤따른다.
<울려퍼지는 발소리>
쿠퍼 요원: 좋아요, 지금쯤이면 아마 철도 터널에서 80피트쯤 아래에 있을 거에요.
레이 요원: 이 거지 같은 계단은 어디까지 뻗어있을까요?
쿠퍼 요원: 전혀 모르겠네요.
레이 요원: 이 조사를 클럽에서 계속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쿠퍼 요원: 당신이 하던 걸 조사라고 쳐주는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레이 요원: 아, 당신네 미국인들은 인생을 사는 법을 모른다니까.
쿠퍼 요원: 바닥에 도착했어요. 얼마 안 남았어요.
쿠퍼 요원이 천장이 낮은 방에 서서, 터널 입구 세 군데 사이로 손전등을 비춘다. 레이 요원이 앞으로 걸어와 합류한다.
레이 요원: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그래서 우린 어느 쪽 길로 가죠?
쿠퍼 요원의 카메라가 좌측의 터널 약간 안쪽에서 움직임을 포착한다. 요원들은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쿠퍼 요원: 가운데로 가죠. 바닥이 제일 매끈하니까, 가장 많이 이용했다는 소리겠죠.
레이 요원: 그 말대로 따르죠. 내 눈에는 똑같이 깜깜하고 불쾌해 보이니까 -
쿠퍼 요원: 쉬! 무슨 소리 들었어요?
레이 요원: 아무것도요. 열차 아닐까요?
쿠퍼 요원: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 그러기엔 늦은 시간대에요. 그리고 뭔가… 다른 소리였어요. 가보죠. 하지만 조용히.
요원들이 터널을 향해 나아가고, 조금씩 아래로 경사진 길을 대략 12분 동안 걸어간다. 벽과 천장 또한 조금씩 안쪽으로 경사가 져서, 터널의 크기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쿠퍼 요원: 앞에 방이 있는 거 같은데요.
레이 요원: 드디어!
요원들이 더 큰 방으로 들어선다. 통로는 앞쪽으로 나가다가 왼쪽으로 뻗어있고, 돌 계단은 천장의 구멍으로 이어진다. 벽과 천장은 불분명한 유기적 형태로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다. 요원들이 떨어져서, 방의 벽을 살펴본다.
레이 요원: 녹아내린 것처럼 보이는군요.
쿠퍼 요원: 장식 같은데요.
레이 요원: <계단 위를 바라봄> 여기 정말 넓은 곳이겠군요. 우리가 지금쯤이면 대성전 밑에 있는 걸까요?
쿠퍼 요원: 그럴 지도 - 아악!
레이 요원: 쿠퍼! 괜찮아요?
레이 요원이 오른편 벽 안의 벽감을 보고 있던 쿠퍼 요원에게 달려간다.
레이 요원: 데우 니 두!(Déu n'hi do!)2
쿠퍼 요원: 맙소사, 저게 뭐죠?
벽감에 작은 형체가 있다. 카메라가 가까이 움직이고, 절단된 사람 손가락들을 단단히 묶어놓은 다발을 비춘다. 바깥쪽을 가리키고 있다.
레이 요원: 이 작자들은 뭐죠?
쿠퍼 요원: 당신이 사는 도시잖아요. 좋아요, 계속 갑시다.
레이 요원이 본인의 제식 화기를 꺼내든다. 두 요원이 조심스럽게 입구 반대편의 터널로 들어간다. 진한, 점성의 물질이 터널 천장 3분의 1을 뒤덮고 있으며, 손전등 불빛 때문에 빛나다가 가끔씩 커다란 방울을 이루어 바닥에 떨어진다.
레이 요원: 이 거지같은 건 또 뭐야?
레이 요원: 안 묻게 조심해요. 돌아오면서 샘플 챙겨가죠.
터널은 꺾이며, 방향이 규칙적으로 바뀌고, 급경사길이 여럿 있기도 하다. 요원들은 대략 15분 동안 계속 걸어간다. 윙윙거리는 기계음이 들린다.
레이 요원: 느껴져요? 공기가 점점 따뜻해지는 것 같은데.
쿠퍼 요원: 앞에 방이 또 있네요 - 더 큰 것 같은데.
레이 요원: 으윽. 무슨 냄새지?
쿠퍼 요원: 으 - 끔찍하네.
요원들이 커다란 자연동굴에 들어선다. 그 전체 크기는 분명하지 않다. 손전등 불빛이 반대편까지 닿지 않는다. 천장에는 종유석이 매달려 있으며, 난초와 따개비, 인간 치열 모양으로 깎여나가 있다. 기계적인 소음이 더 커진다.
요원들이 손전등 불빛으로 훑으면서, 천천히 동굴 바닥을 가로질러 간다.
레이 요원: <나직한 목소리로> 씨발 저게 뭐야?
쿠퍼 요원: <숨이 막힌 듯한 소리>
요원들이 넓고, 천천히 흐르는 강의 둑에 도착한다. 표면은 창백하고 젤리 같으며, 느린 흐름이 휘돌고 있다. 하류 쪽에서 강은 천장이 낮은 터널 속으로 흘러들어간다.
레이 요원: 염병할 지방으로 된 강이군요. 저것 좀 봐요 - 마치 살아있는 것 같아요.
쿠퍼 요원: 응고된 라드에 기름이라 - 수천 갤런은 되겠는데요. 저게 그 냄새가 나던 곳이었군요, 그리고 열기도 - 저 맨 위 표면 아래는 틀림없이 기름 범벅일 거에요.
레이 요원: 이봐요, 저기 - 반대편에!
손전등이 강 반대편을 비추고, 공업용 크기의 인쇄기 세 대가 보인다. 모두 시끄럽게 돌아가고 있으나, 전선이 연결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쿠퍼 요원: 저것들이 뭘 인쇄하고 있는지 짐작되는 게 있네요.
레이 요원: 건너는 길이 없어요. 출구도.
쿠퍼 요원: 저 강은 어딘가로 흐르고 있어요.
레이 요원: 저 좁은 터널로 들어가자고요? 말도 안 돼요. 이런 짓거리에는 뒤쥐들을 데려와야죠.
레이 요원이 동굴 반대편으로 가로질러 걸어가고, 손전등 불빛이 흔들린다.
쿠퍼 요원: 좋아요, 좋아. 샘플 좀 수집할게요, 그 다음에 돌아가서 다른 통로를 시도해보죠.
레이 요원이 돌아선다.
레이 요원: 자, 뉼라(neula)3가 되고 싶으면 마음대로 해요, 하지만 난 -
레이 요원이 제자리에 얼어붙고, 손전등이 천장을 가리킨다.
쿠퍼 요원: 레이?
레이 요원: <속삭임> 당신 위쪽에요. 천천히.
쿠퍼 요원: 뭐라고요? 뭔데요?
쿠퍼 요원이 몸을 뒤로 젖히자 카메라가 위쪽을 비춘다. 천장에는 길이 3.5m 정도에, 중심부 덩어리의 직경은 1.5m 정도 되는 SCP-3512-1 개체가 하나 있다. 해당 개체는 인간 척추로 된 팔다리를 가지고 있다. 팔다리 넷이 쿠퍼 요원 바로 위의 종유석을 붙잡고 있으며, 나머지는 아래쪽으로 뻗고 있다. 쿠퍼 요원이 제식 화기를 들어올린다.
레이 요원: 씨발, 진짜 크네.
쿠퍼 요원: 날 보고 웃고 있어요. 왜 날 보고 웃고 있는 거죠?
레이 요원: 쿠퍼, 뭐하는 - 쿠퍼!
SCP-3512-1 개체가 천장에서 쿠퍼 요원을 향해 떨어진다. 쿠퍼 요원이 여러 발 발포하고, 개체의 팔다리를 맞춘 듯 하나 효과는 없어 보인다. SCP-3512-1 개체의 중심부 덩어리가 쿠퍼 요원 바로 위에 떨어지고, 요원의 바디캠은 하얀 물질로 뒤덮인다.
레이 요원의 카메라가 SCP-3512-1 개체가 강을 향해 움직이고, 쿠퍼 요원은 그 중심부 덩어리에 박혀 있는 모습을 비춘다. 쿠퍼 요원이 잠시 몸부림치나, 그러고는 축 늘어진다.
레이 요원: 베스 아 라 메르다.(Vés a la merda.)4
SCP-3512-1 개체가 지방으로 된 강으로 뛰어들고, 쿠퍼 요원도 같이 끌고 간다.
레이 요원의 바디캠이 꺼지고, 다시 켜지지는 않는다.
쿠퍼 요원의 바디캠은 가려져 있으나, 지하 강의 축축하고 빨아들이는 것 같은 소음이 녹음된다.
20분이 지난다.
갑자기, 바디캠의 화면이 돌아오고, 초점을 맞추어 희미하게 빛나는 아주 큰 반구형의 방을 보여준다. 강은 방 한 편의 위쪽 벽에서 응고된 지방으로 된 폭포가 되어 떨어지고, 희미하게 철벅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마이크에 거칠게 숨쉬는 소리도 들리지만, 말소리는 없다.
화면이 돌아가 돔의 반대편을 보여준다. 여기에는 거대한 프레스코가 있는데, 별 모양의 고문대(rack)에 임신한 성모 마리아가 발목, 손목, 목이 묶여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그림 속 인물의 목구멍 밑 부분에는, 파이프가 프레스코화에서 튀어나와 있으며 천천히 아래로 내려앉는 검은 연기를 내뿜는다.
카메라가 앞쪽으로 기운다. 방의 바닥은 연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가려져 있으나, 그 아래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더 아래로 움직이자, 카메라에 수백 개의 조그마한 SCP-3512-1 개체들이 잡힌다. 끊임없이 서로와 부딪치고 타넘으면서 움직이고 있다.
쿠퍼 요원: <불분명> 이봐요? 누구 있어요?
쿠퍼 요원의 바디캠이 위로 올라가고 재빠르게 방 반대편으로 가로지른다. 그 움직임에 연기가 흐트러지고, 방 바닥이 좀 더 선명하게 보인다. 카메라에서 약 30미터 떨어진 곳에 인간 같은 형체가 얼굴을 아래로 하고 쓰러져 있다.
쿠퍼 요원: <더 크게> 이봐요? 거기 누구에요?
바닥에 있는 SCP-3512-1 개체들은 엎드린 형체를 피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 주위의 판석을 피하고 둥글게 원을 그린다. 카메라가 접근하자, 형체가 몸을 돌린다. 쿠퍼 요원이다.
쿠퍼 요원: <낄낄거림> 와, 그거 격렬했어요. 하지만 춤은 좀 더 출 수 있다고요, 알겠어요? 후우! <비명>
쿠퍼 요원이 위를 올려다보고 비명을 멈춘다. 그녀가 웃고, 손가락으로 머리 끝을 꼰다.
쿠퍼 요원: 아니, 잠깐만. 이름이 뭐에요, 미남 씨?
바디캠을 차고 있는 형체가 쿠퍼 요원을 향해 다가간다. 손목과 손바닥이 거칠게 난 자상으로 뒤덮여 있다. 상처에서 손가락 일곱 개가 추가적으로 튀어나와 있다. 모든 손가락은 움직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이 쿠퍼 요원의 머리카락을 얼굴에서부터 쓸어올리며, 뺨을 어루만진다.
미확인: <깊은, 거친 숨소리>
쿠퍼 요원: 아으, 재밌는데다가 상냥하기까지 하네요.
쿠퍼 요원이 형체의 손에 얼굴을 파묻고, 잠시 동안 추가적인 손가락 중 하나를 빤다.
쿠퍼 요원: <웃으면서> 이봐요 자기, 이리로 와요.
쿠퍼 요원이 형체를 향해 몸을 일으키고 다가간다. 그녀가 바디캠이 들어있는 전투용 조끼를 벗고, 바닥에 내려둔다. 카메라는 조끼 위로 기어다니는 SCP-3512-1 개체들과 두꺼운 연기에 가려진다.
카메라에 SCP-3512-1 개체들이 긁어대고 스치는 소음이 녹음된다. 백그라운드에서는, 불분명하게 끙끙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이는 대략 7분 동안 지속되다가 멈춘다.
2분 후, 날카로운 비명소리와 함께 멀찍이서 물체가 둔탁하게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SCP-3512-1 개체들의 움직임이 격렬해지고, 광적으로 변한다. 전투용 조끼를 누군가 집어올리면서 카메라가 들어올려진다. 카메라는 갑작스럽게 아래로 내동댕이쳐지고, 연기를 뚫고 방 바닥의 구덩이 안으로 떨어진다.
카메라는 대략 20미터 정도 떨어지고, 구덩이 중앙에 쌓여있는 수많은 인간 시체로 보이는 것 위에 내려앉는다. 광도는 매우 낮으며, 카메라 화면은 부패 초기 단계에 있는 여자의 얼굴 때문에 가려진다. 소리는 여전히 녹음할 수 있다.
쿠퍼 요원: <소리쳐 부름> 자기야, 가지 말아요.
위쪽에서 크게 긁는 소리가 들려오고, 빛이 더 어두워진다.
쿠퍼 요원: 자기, 나 다리 다쳤어요. 같이 있어줄래요?
구덩이 안쪽에서 다른 여러 여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카메라 화면이 완전히 새까매진다.
이후 28시간 동안, 카메라에 최소 여덟 명의 여자 목소리가 녹음된다. 주로 웃음소리, 비명소리와 불분명한 말로 이루어져 있다. 조명 수준은 올라가지 않는다.
쿠퍼 요원의 목소리는 딱 한 번 명료하게 들리는데, 약 20시간 후 그녀가 카메라가 있는 위치로 다가왔을 때이다.
쿠퍼 요원: 배고파요. <킥킥거림>
카메라가 있는 위치가 약간 흔들리다가, 균형을 잡는다.
약 26시간 째에, 카메라가 있는 위치 아래쪽에서 깊게 뭔가를 가는 듯한 소리가 울린다. 이는 약 4분 동안 계속되며, 그 동안 구덩이에서 나오는 목소리들은 조용해진다. 배터리가 다 떨어지기 전까지 카메라는 어둠 속에서 2시간 동안 녹음을 계속한다.
닫는 말: 재단 조사관들이 동굴 입구 근처의, 나선형 계단 꼭대기에서 쿠퍼 요원의 바디캠을 발견했다. 카메라는 그녀의 전투용 조끼에 부착되어 있지 않은 채였다. MTF 제타-9이 동굴에 진입하기는 했으나, 동굴계 탐사 및 지구물리적 영상에서는 이들 기록에 촬영된 지역 중 어느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쿠퍼 요원이나 레이 요원 중 어느 쪽도 현재까지 찾아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