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45-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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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345-JP가 제작한 과자

일련번호: SCP-345-JP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345-JP는 제8120격리기지의 인간형 생물 격리실에 격리된다. 격리 수순은 표준 인간형 개체용 절차를 따른다. 더하여, SCP-345-JP는 강한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재단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에 따른 주 5회 심리 상담을 실시한다. 격리 담당자는 1일 3회의 식사 시에 담당의가 처방한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하도록 지도한다.

설명 SCP-345-JP는 4█세의 일본인 남성이다. 신장은 165 cm, 체중은 84 kg이다. 후술할 변칙성을 제외하면 통상적 인간과 다르지 않다.

SCP-345-JP는 2013년 10월 ██일 ██현에서 복수 발생한 인체 자연폭발 사건을 재단이 조사한 결과 공통적으로 관여하였음이 인정되어 격리하였다. 격리 이전 SCP-345-JP는 ██현 내에서 제과점 자영업을 하고 있었다. SCP-345-JP는 돌발적으로 변칙성을 발휘하였다고 추측된다.

SCP-345-JP의 첫 번째 변칙성은 SCP-345-JP가 제작한 과자류에 나타난다. 제작한 과자류는 재료, 제조법 및 완성된 과자의 성분 등에 전혀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 먹은 사람의 중추 신경을 섭취 후 정확히 72시간 후에 폭발시킨다. 폭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섭취한 피험자를 해부한 결과에서도 변칙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폭발의 위력은 제조된 과자의 중량에 거의 비례하며, 과자 50 g에 화약 150 g이 포함된 수류탄 정도이다. 섭취한 대상은 내부로부터 중추 신경이 파괴되므로 극미량의 과자로도 거의 모든 경우 즉사에 이른다. 충분한 양을 섭취하였을 경우 전신의 골격이 부러져 파편을 빠른 속도로 흩뿌려 주위의 인간이나 건축물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힌다. 단, 과자를 다 먹지 않고 남겼을 때에는 이러한 특성이 발휘되지 않으며 통상적 과자와 같이 섭취할 수 있다.

SCP-345-JP의 두 번째 변칙성은 SCP-345-JP가 제작한 과자를 다 먹은 사람의 감각을, 피험자가 사망할 때까지 느낀다는 점이다. 이 감각은 SCP-345-JP의 감각에 덮어씌워지는 것이 아니며, SCP-345-JP는 스스로의 감각과 동시적으로 병행하여 지각한다. 또한 복수의 사람이 섭취하였을 경우에도 모든 감각을 동시에 지각하게 된다. 이에 따라 SCP-345-JP는 대상이 사망할 때까지 대상의 감각을 따라서 체험한다. 현재 SCP-345-JP가 갖고 있는 중증의 정신질환은 이러한 공감각 능력에 의하여 몇 번씩이나 죽음을 경험하였기 때문으로 여겨진다.1 지금까지의 관찰과 연구에 의하면 이러한 공감각 능력은 일방적으로 얻을 뿐으로, SCP-345-JP가 대상에게 영향을 끼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추측된다. 또한 SCP-345-JP는 개체가 얻을 수 있는 다른 사람의 감각과 스스로의 감각을 명확히 구분하는 능력이 없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SCP-345-JP가 매우 혼란한 상태에 놓일 수 있다.

면담 기록 345-034 - 일시 2013년 11월 ██일

면담 대상: SCP-345-JP

면담자: 이사카井坂 연구원

개요: 해당 면담은 SCP-345-JP가 제작한 과자를 섭취한 D계급 인원이 두부 폭발에 의하여 처분된 직후에 이루어졌다.

<기록 시작, 2013년 11월 ██일>

이사카 연구원: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SCP-345-JP, 당신의 과자를 먹은 사람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려 주십시오.

SCP-345-JP: 그건 좀.

이사카 연구원: 기록을 위함입니다. 알려 주십시오.

SCP-345-JP: [3초 침묵] 죽었어. 머리가 그때처럼 터져서. 내 과자로 죽었어.

이사카 연구원: 그럼, 사망 시의 상태를 조금 더 상세히 알려 주십시오.

SCP-345-JP: 이 [욕설]새끼.

이사카 연구원: 기록을 위함입니다. 알려 주십시오.

SCP-345-JP: [욕설]. 걔는 밥을 먹고 있었어. 야채볶음이었지? 그렇게 싱거운 거를 너네는 사람한테 먹이냐. 조리사가 참 센스가 없네. [욕설]. 걔는 그걸 먹었어. 불쌍하게도. 그걸 먹고 있자 갑자기 심한 두통이 왔어. 뼛속까지 시리는 센 놈이야. 걔는 수저를 떨어뜨리고, 양손으로 머리를 붙잡고는, 그대로 아래를 보고는, 접시에 얼굴을 박았어. 해서 의자에도 못 앉아있겠어서, 바닥에 굴러떨어져 갖고는, 이렇게. [팔을 휘두른다] 아픔에 몸부림쳤지. 게다가 먹은 걸 그 자리에서 토해냈어. 아픈 게 아주 지옥 같이 세져 갖고는, 한계에 도달했을 때, 머리가 날아가곤 죽었지. 너네들이 내 과자를 걔한테 먹게 하지만 않았어도 걔는 살아 있었을 텐데.

이사카 연구원: 사망한 원인이 두부 파열이었다고 알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SCP-345-JP: 지금까지도 그랬거든.

이사카 연구원: 자세하게 부탁드립니다.

SCP-345-JP: [침묵]

이사카 연구원: SCP-345-JP, 답변해 주세요.

SCP-345-JP: [욕설], 너는 몰라. 그 수많은 사람의 감각이 한번에 몰려오는 공포를 몰라. 알겠냐? 소리도, 보이는 것도, 맛도 냄새도 감촉도 그게 몇십 명 몇백 명이 한 번에 몰려온다고. 내가 어디 있는지도 몰라. 어떤 게 난지도 몰라. 그게 사흘 동안. 사흘? 차라리 죽고 싶을 정도였어. 사흘이 지나니까, 머리가 깨질 것같이 아프면서도 점점 들어오는 감각이 줄었어. 보이는 것의 수가 줄어서, 그래서 아 이제 살겠구나, 싶었지. 그땐 말이야.

이사카 연구원: 말하자면?

SCP-345-JP: 말하자면? 허. 내가 봤어. 보통 케이크 같은 거 사는 고객이 있잖아, 혼자서 먹고 그러지는 않잖아. 게다가 어린애한테 갖고 갈 거 같은 사탕 인형도 있었고. 큰 호박 케이크 산 그 고객이, 아직도 모르겠냐? 이 [욕설]. 그래 그 가족은, 가족은, 또 그랬던 것처럼 그 저녁밥을, 저녁밥을, 그, 그래도, 그 애 달래던 아내 분이, 내가 봤어, 나는. 아내 분이, 안고 있던 그 애가, 애가 머리가, 빨개져 갖고, 그 다음에는, 그 다음에 남편이, 아, 아 나 때문에, 나 때문에――

이사카 연구원: 알겠습니다. 이제 말해주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따르던 조수에게] 진정제를 처방해 줘. 저 상태론 못 버텨.

<기록 종료>

부록 345-JP
다음 문서가 SCP-345-JP의 혀 아래에 미세한 문자로 문신되어 있었다.

와—우! 박사의 계절 한정판 컬렉션 씨를 찾으셨군요! 당신의 “트릭 앤드 트리트 씨”는 어떤 과자라도 만들 수 있답니다! 맛있는 애플 파이에, 몹시 귀여운 호박 케이크! 그래도 조심해야 해요. “트릭 앤드 트리트 씨”는 장난을 엄청 좋아해요! 과자에 어떤 장난을 쳐 놓은 걸까요? 확인해 봅시다! 할로윈 파티, 멋대로 불타올라 봅시다!

01. [판별 불가능]
02. 발렌타인 씨
03. 히나마츠리 씨
04. [판별 불가능]
05. [판별 불가능]
06. 장마 씨
07. [판별 불가능]
08. 여름 뒈져버려 씨
09. [판별 불가능]
10. 트릭 앤드 트리트 씨
11. [판별 불가능]
12. [판별 불가능]

보호자 분들께: 해당 제품에서는 아이를 지키는 보호 기능 ‘어디서 무얼 할까 안심 기능’이 표준 탑재되어 있습니다. 아이를 꼭 지켜보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을 담은 놀라운 기능이니, 부디 활용해 주세요!

위 문서로부터 요주의 단체 ‘원더테인먼트 박사’와의 관계, 또는 일본 국내에서 보고되는 ‘박사’로 지칭되는 자와의 관계가 의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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