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431
평가: +3+x

일련번호: SCP-3431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재단은 성체 코알라 5마리 이상을 보유하는 주요 동물원, 야생동물 병원, 동물 보호구역 등의 공식 현황을 항상 파악한다. 해당 위치 및 조직에는 연 1회씩 방문하도록 하며, 직원 및 자원봉사자와 면담하여 SCP-3431을 목격했는지 조사한다. 코알라를 대개 맡아 돌보는 인원에게는 코알라가 주는 음식은 절대 먹지 않도록 시키며, 또한 손님들에게도 같은 사항을 알리도록 시켜야 한다.

SCP-3431 사건 담당 역정보 팀은 민간 방문객의 물건을 코알라가 빼돌리는 사건에 관련된 가짜뉴스 및 선정적 블로그 포스팅을 꾸준히 유포한다. SCP-3431의 증거가 포착된 감시 카메라 화면은 압수 및 편집하여 변칙 활동의 흔적을 말소한다.

SCP-3431의 영향을 입은 인물의 소지품을 다룰 때는, 유해한 박테리아로 오염되었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한다. SCP-3431을 상대하는 비재단 동물 조련사에게 현재 권장하는 절차는 코알라의 구역으로 반입되었던 물체들을 모두 소독하는 것이다. 이후 가능할 시 대상의 영향을 입은 민간인이 지역 의원에서 무료로 성병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권장한다.

설명: SCP-3431은 성체 코알라 (Phascolarctos cinereus)가 사는 구역에서 발생하는 변칙현상이다. 이 현상은 여러 가지 사건으로 이루어지며, 진행 경과는 다음과 같다.

  • 해당 구역 어딘가에 "refuse koala" ("코알라를 거부해", 영어로) 라는 문장이 나타난다. 대개는 나무의 목질 부위나 구역 울타리에 새겨지는 경우가 잦다.
  • 방문객이나 조련사가 해당 구역에 코알라와 상호작용 가능할 만큼 충분히 가까워진다면, 코알라 한 마리가 유칼립투스 잎 하나를 대상자에게 나눠준다.
  • 대상자가 코알라에게 이 잎을 받는다면, 그때 대상자가 지니던 비고정된 물건들 (장신구, 통신기기, 식료품, 작은 손가방, 간혹 의류 등) 모두가 그 자리에서 사라져 코알라 구역 안에서 다시 나타난다.1
  • 대상자가 받아든 잎이 빠르게 시들어 빛깔을 잃고 바스라진다.

참고로, 코알라가 주는 잎을 거부한다면 SCP-3431로 말미암은 변칙현상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

SCP-3431의 현상을 완화하고자 'refuse koala'라는 글자를 제거하거나 긁어내고자 시도했으나, 한 달 이내에 코알라 구역의 다른 지점에 그대로 다시 등장한 관계로 실패했다. 흥미로운 사건으로, ██-██-██ 당시 한 재단 요원이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의 론 파인Lone Pine 코알라 보호구역에 정기 방문할 당시 구역 내 유칼립투스나무 다수에 새겨진 이하의 메시지를 발견했던 바 있다.

병신들아 얘네 지랄병난 도둑새끼들이야 그만좀 처 퍼줘

해당 나무들의 표본을 채취한 결과, 엽록소 농도가 비정상으로 높았으나 그 밖에 특이한 점은 없었다. 재단 요원 1인이 보호구역 내에 임시 상주하며 기타 변칙활동이 보이는지 감시 중이다.




🈲: SCP 재단의 모든 컨텐츠는 15세 미만의 어린이 혹은 청소년이 시청하기에 부적절합니다.
따로 명시하지 않는 한 이 사이트의 모든 콘텐츠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