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P-327-KO.
일련번호: SCP-327-KO
등급: 케테르(Keter) 무효(Neutralized)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327-KO를 격리할 수단은 현재 존재하지 않으며, 대신 대상에게 부착한 위치추적기를 이용해 출현 장소 및 상태 등을 기록한다.
사건 327-KO-1 이후 SCP-327-KO의 변칙성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격리는 진행되지 않는다.
현재 제23K기지에 소속된 모든 인원들은 이하의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
- SCP-327-KO를 발견했을 경우, 그 내용물을 담고, 손상 방지를 위해 안전한 곳에 두어야 한다.
설명: SCP-327-KO는 자일리톨 성분의 가루가 담긴 플라스틱 재질의 통으로, 대상은 제23K 기지 시설 내에 무작위로 개인 앞에 출현한다. SCP-327-KO는 항상 옆으로 쓰러져 내용물이 쏟아져있는 상태로 발견되며, 이 SCP-327-KO의 쏟아진 내용물을 담고 똑바로 세워놓으면, SCP-327-KO는 주변 시야에 띄지 않게되었을 때 다른 곳으로 순간이동한다. 그 후 내용물을 담았던 인원에게 변칙적 현상을 일으키지만, 아직 이 현상에 대해 정확히 정의된 바 없다. 다만 천문학적으로 낮은 확률의 사건이라던가, 인원이 주위로부터 도움을 제공받는 현상이 공통적으로 확인되기에, 현재는 이것을 대상의 변칙성으로써 약속한다. SCP-327-KO를 쏟아진 상태로 7일 이상 방치하면 내용물이 점점 사라지며, 실험결과 1개월 만에 내용물의 절반 가량이 소멸하였다.
이하는 SCP-327-KO의 변칙성을 체험했다고 주장하는 재단 내 인원들의 기록이다.
사건 327-KO-1: SCP-327-KO가 무효화된 사건이다.
사건기록 327-KO-1 정리
SCP-327-KO는 20██년 █월 █일,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의 ██역에 출몰하였었다. SCP-327-KO의 내용물을 담으려는 시도는 발견되지 않았고, SCP-327-KO와 부착한 위치추적기는 수많은 인파들의 발길질 등으로 인해 손상되었으며 내용물은 흩어져 소멸되었다. 이후 내용물 수색, 동일한 내용물 주입 등의 방법을 통해 복구를 시도하였으나 모두 실패하였다. 이 사건부로, SCP-327-KO를 무효 등급으로 지정한다.
사건 327-KO-2: SCP-327-KO가 무효된 지 2년 만에 변칙성이 재발하였다. 현재 박사들은 변칙성 재발의 원인으로 이 사건을 주목하고 있다.
사건기록 327-KO-2 정리
한 낙석지대에서 SCP-327-KO의 위치추적기의 신호가 잡혔다. 재단 요원 3명이 이를 회수하러 갔고, 이내 요원들은 한 남성을 낙석지대에서 구출하였다. 남성은 SCP-327-KO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통을 보았다고 증언하였다. 요원들과 해당 남성의 면담 기록이다.
차승옥 요원: 그러니까 (SCP-327-KO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 플라스틱 통을 보았다고요?
남성: 맞습니다. 전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그만 사고를 당해 이곳에 매달려 있었는데… 당신들 덕분에 살았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차승옥 요원: 네..근데 그 통은 어디에 있습니까?
남성: 같이 들고 왔…어라. 어디로 갔지?
차승옥 요원: 무슨 일입니까?
남성: 분명 제가 매달려 있을 때… 그 통이 떨어질려고 하고 있었어요.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주머니에 잘 품어두었는데…
[차승옥 요원이 SCP-327-KO가 재단 내에서 발견되었다는 무전을 받음]
차승옥 요원: 떨어트리셨나보군요. 다치신 데 있으면 저희가 병원까지 이송해드리지요.
남성: 아뇨..전 괜찮습니다. 그리고 정말 고마워요.
차승옥 요원: 아닙니다. 저흰 이만 가도록 합죠.
[사건 327-KO-2 이후 SCP-327-KO는 재단 내에서만 출몰하는 게 확인되었고 이에 따라 등급이 조정됨.]
주석: 뭐야. 위치추적기 2년 전에 고장난 거 아니었나. - 허스키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