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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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3220으로 들어가는 수직통로. 막아 놓았다.

일련번호: SCP-3220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3220으로 들어가는 수직통로는 콘크리트를 채워 막아 놓았다. SCP-3220 내부 탐사 또는 조사는 현재로서 허가되지 않는다.

설명: SCP-3220은 일본 하시마섬의 폐창고 지하에 존재하는 거대한 저장탑이다. 창고 바닥 정중앙에 있는 해치문을 열면 나오는 깊이 50미터의 수직통로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해치에는 “이상성부(Department of Abnormalities)”라고 일본어로 적힌 작은 금속 명찰이 나사못으로 박혀 있다.

SCP-3220의 높이는 지하 1 킬로미터를 약간 초과하며, 직경은 20 미터다. 이 구조물은 판옵티콘1 비슷하게 설계되어 있다. 지하로 총 200 층이 있으며, 각 층의 높이는 5 미터이고 가장자리를 따라 폭 3 미터의 원형 발코니가 붙어 있다. 구조물 중심에는 가장 아랫층부터 가장 윗층까지 뻗은 거대한 콘크리트 탑이 있다. 탑의 가장 위 10 미터는 한 쪽에서만 보이는 불투명 유리로 되어 있다. 이 탑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SCP-3220의 각 층은 벽 속에 함몰된 정육면체 방들로 채워져 있다. 이 방들은 모서리 길이가 3 미터이고, 구조물 안쪽으로 완전히 노출되어 있다. 각 방의 뒤쪽은 빛이 나오는 반투명한 판으로 되어 있어서 광원 구실을 한다. 각 방의 바닥 중앙에는 쇠살대로 된 배수구가 있다. 이 배수구가 어디로 배관되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SCP-3220의 방들은 모두 콘크리트로 만들어서 페인트칠을 해 놓은 사람 형태의 조각상이 하나씩 들어 있는데, 단 하나의 방만 비어 있다. 모든 형상들은 배수구 바로 위에 세워져 있고 얼굴을 중심탑 쪽으로 향하고 있다. 이 조각상들은 정체불명의 검붉은 물질을 계속 분비하며, 이 물질은 배수구를 통해 배출된다.

부록: 입구를 콘크리트로 봉하기 전에 내부를 탐사한 D계급이 바닥층에서 해치문 하나를 발견했다. 이 해치문을 열자 탑으로 들어갈 수 있는 사다리가 드러났다. 탑 꼭대기의 두번째 해치문을 열자 탑의 조망실로 들어갈 수 있었다. 조망실 안에는 사람의 백골사체가 한 구 있었는데, 목이 부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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