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3166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가필드》 미디어 프랜차이즈는 활발하게 성공을 거두는 상태를 여건이 되는 선에서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한다. 《가필드》 미디어 사업 진행자에게는 만화/영화계 재단 위장회사를 거쳐 자금을 지원한다. 포우즈Paws, Inc. 및 앤드류스 맥밀 출판연합Andrews McMeel Syndication 내 잠복하는 요원은 표적 밈 인자를 발행되는 연재 만화 속에 삽입하여 《가필드》 팬덤이 방대한 크기를 유지하고 또 짐 데이비스가 《가필드》 연재를 종료하지 않도록 유도한다.
SCP-3166의 공격을 받을 위험이 막대한 인물들은 담당 요원이 감시한다. SCP-3166이 출현하게 된다면 해당 요원들은 지급한 냉동 라자냐를 이용해 대상이 표적에게서 눈을 돌리도록 하며, 대중의 눈을 벗어났다면 처리하도록 한다. 목격자에게는 노출 정도에 따라 적절한 수준으로 기억소거제를 투여한다.
설명: SCP-3166은 키 2.1m의 인간형 개체로, 형이초학적 성질을 띠는 것으로 추정되며 《가필드Garfield》 미디어 프랜차이즈가 대중의 반응이 저조할 때 출현한다. SCP-3166의 바깥 층은 조잡하게 만들어진 가필드 캐릭터 인형옷처럼 생겼는데, 현장 검사 결과 실제 고양이털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러나 현장에서 SCP-3166의 조성을 분석한 결과 안의 내용물은 전부 파스타로, 구체적으로는 라자냐로 이루어졌다.
출현 조건이 성립했을 때 SCP-3166은 적당한 인물 (이하 "표적") 의 근처에 출현해 표적에게로 다가간다. 현재까지 파악된 SCP-3166의 표적은 다음과 같다.
- 《가필드》 프랜차이즈의 라이벌 미디어와 밀접하게 연관된 인물
- 《가필드》 만화 제작 과정에 이전에 관련되었던 인물
- 《가필드》 프랜차이즈의 패러디에 관련된 인물
- 《가필드》 프랜차이즈를 강력히 비판하는 인물
- 《가필드》 작가 짐 데이비스(Jim Davis)1
표적에게 닿았을 때 SCP-3166은 표적에게 상해를 입히려 하는데, 구체적으로는 가까이 있는 물체로 둔력을 이용하거나 스스로 배를 갈라 라자냐를 꺼내 강제로 먹이려 한다. 해당 과정 중에 SCP-3166은 야옹거림, 가르랑거림, 끼잉거림 등 고양이가 매우 동요할 때 내뱉는 소리를 낸다. SCP-3166 바깥에 두는 라자냐는 대상을 꾀어내는 미끼로서 효과가 매우 좋다고 판명되었는데, 라자냐를 보면 SCP-3166은 원래 표적을 포기하고 대신 파스타를 자기 속으로 집어넣는 데 집중한다.
SCP-3166은 1989년 10월 23일, 당시 《가필드》 발행인이었던 유나이티드 미디어United Media의 시카고 사무실에서 처음 출현했다. 출현 당시 SCP-3166은 혼란과 괴로움이 섞인 기색으로 사무실을 돌아다니다가, 보안 직원이 자신을 붙잡으려 하자 직원들을 무차별 공격했다. 대상은 20분이 경과하고서야 사라졌다. 상황에 대응하고자 출동한 재단 직원들은 기억소거제를 적당량 이용해 사건을 수습했다.
그 주에 걸쳐 전국의 유나이티드 미디어 사무실에서 비슷한 일이 다량 벌어졌으며, 10월 29일까지 지속되었다. 그날 이후 SCP-3166은 행동 양상을 현재와 같이 바꾸었다. 보충문서 3166-1의 1989년 10월 23일부터 이어진 그 주의 《가필드》 만화 내용에서 형이초학적 각성의 전후 상황을 추가 참조 바람. 《가필드》 만화 발행 관련자들은 처음에 그 주의 만화를 작업했던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다. SCP-3166의 격리를 맡은 연구진은 모두 해당 자료를 낯익히도록 한다.
부록 3166-1: SCP-3166의 최근 출현 당시 뮬러Muller 요원이 채취한 조직 표본으로 라자냐 안에 든 고기를 유전자 분석한 결과 《가필드》작가 짐 데이비스와 유전적으로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이 어떤 점을 뜻하는지는 현재 불분명하다. 다만 격리팀이 데이비스를 감시하던 중 SCP-3166이 출현하기 직전인 밤중에 모기에게 몇 번 물렸다고 호소했던 사례가 수차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