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2998은 2485 메가헤르츠의 일정한 주파수를 가진 전자기 신호이다. 그 동력과 근원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지만, 이 신호는 알려진 태양계 전체에 항상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호에는 기준점이 없는 것으로 보이고, 그보다 현재 분석에서 SCP-2998은 1.86 mW의 동력으로 방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함께 SCP-2998의 넓은 방송 범위는 신호가 4차원 공간을 초월하여, 송신 지점이 약 3 미터씩 떨어진 삼차원적 격자의 일반적인 우주로 부상하는 방식으로 방송되고 있다는 것이 나타났다. 이 신호는 지구 내외 어디서든지 감지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현재 SCP-2998은 우주 전역으로 동시에 방송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 신호는 처음에는 그 주파수에 존재하는 변칙적이지만 해는 없는 백색 소음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사소한 변화량은 신호 내에 다른 정보가 포함되어 있음을 시사하였으나, SCP-2998을 해독할 방법은 2011년에서야 개발되었고, 그때부터 SCP-2998의 전체 내용을 알아낼 더 완성된 방법이 개발되어왔다.
이 신호는 단청 트랙의 디지털 영상 전파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상은 어두운 방에 떠 있는 알려지지 않은 종의 인간형 개체를 찍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상으로는 이 외의 어떠한 전후 사정도 알 수 없지만, 반사적인 몸짓 언어와 개체가 내는 고음의 소리로 보아 극도의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는 그 외의 물체는 나오지 않았고 상해의 외적 요인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영상의 특정한 부분들은 변칙적 염동 현상의 존재를 시사하고 있다. 개체는 지속해서 밀리거나 움직이는 것으로 보이며, 영상 배경에 보이는 사물의 모습으로 보아 중력장의 존재를 추정할 수 있고, 이것은 개체가 공중에 떠 있는 현상이 무중력 상태가 아니라 알 수 없는 힘에 의한 것임을 암시한다.
영상과 음성 트랙에 더하여, 신호의 부가적인 요소는 41번과 42번 브로드먼 영역과 배측부 편도체를 연결하는 비정상적인 신경 다발을 가지고 있는 이들만이 인지할 수 있다. 이 신경 다발을 가진 자들은 SCP-2998의 단청 음성에서 이상한 고음이 들린다고 말하며, 그 이후 복합 부분 발작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일종의 내측 측두엽 간질을 겪는다. 발작 도중 영향을 받은 개인들은 일종의 방언을 말하기 시작하며 거의 끊임없이 분명하면서도 의미 없는 말을 한다. 발작은 그 개인이 SCP-2998의 음성 트랙에 노출되는 동안 지속되며, 방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관성 있는 메시지로 바뀐다. 이 신경 다발은 소유자가 SCP-2998 신호의 어딘가 해독 불가능한 요소를 "번역"할 수 있기에 재단 의료과 연구 부서가 "로제타 복합체"라 이름 붙였다. 현재까지 로제타 복합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두 사람은 그때의 경험의 기억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