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2912

일련번호: SCP-2912

등급: 안전(Safe) 무효(Neutralized)

특수 격리 절차: SCP-2912-1, SCP-2912-2, SCP-2912-3의 남아있는 부분은 제66생물격리기지의 극저온 저장장치에 각각 보존한다.

설명: SCP-2912는 평범한 서커스 광대를 닮은 세 인간형 유기체를 가리키는 것으로, SCP-2912-1, SCP-2912-2, SCP-2912-3이 있다. 인간과 유전적으로 유사하기는 하나, (모든 개체들은 Homo sapiens sapiens와 상대적으로 최근의 공통 조상을 공유하고 있다) SCP-2912 개체들은 극심하고 다양한 육체적 및 정신적 증대를 겪고 있거나 겪었다. 격리된 모든 SCP-2912 개체들은 1998/11/16에 급작스럽게 무효화되었다. 이 사건은 순전히 사고인 것으로 결론내려졌으며, 그 책임은 PoI-4569가 재단 인원에게 관련 정보를 전달하지 못한 데에 있었다.

SCP-2912-1 개요:

  • 거의 구체의 모습을 함.
  • 골격계가 완전히 부재.
  • 다리와 팔, 머리는 존재했었으나, 그 흔적만 찾을 수 있었으며 심각하게 위축된 상태였다.
  • 공기를 채운 풍선을 상당히 닮았고, SCP-2912-1은 체내의 부레(왼쪽 폐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엄청나게 확장되어 체내 대부분의 공간을 차지할 정도였다)와 변형된 항문괄약근을 이용해 자기 자신을 공중부양시킬 수 있었다.
  • 피부는 검은색과 흰색으로, 몸에 가로 줄무늬를 형성.
  • 긴 검은색 혀를 늘릴 수 있음. '파티용 나팔'3과 비슷한 발성을 내기 위한 행위임.
  • 대상의 지능 수준을 제대로 확인할 수는 없으나, 대상은 최소한 몇몇 영어 단어들을 이해할 능력은 있었다. (대부분을 명령하는 것으로 이해)

SCP-2912-2 개요:

  • 비정상적으로 키가 크고 (2.56미터) 홀쭉한 (왼손과 복부는 예외적으로, 양쪽 모두 부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간형 개체
  • 자신의 비대칭적이고 난잡한 신체를 이용해 음악을 연주할 수 있음
  • 척추골은 비교적 크고 모양이 특이한데, 실로폰과 비슷한 소리를 내는데 쓸 수 있다. ('노래'들은 SCP-2912-2 척추의 현재 기울기에 맞추어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대상이 각각의 척추골을 직접 때리지 않고도 어떻게 이런 소리를 낼 수 있는지는 추론해내지 못했다.
  • 왼손은 크고 납작하며 부어있는 복부를 때리는데 이용한다. 그 결과 베이스 드럼과 비슷한 소리를 낸다.
  • 대상의 얼굴에는 눈이 없고, 둥글납작한 붉은 코가 있으며, (대상의 장기임에도 불구하고 경적 소리를 낼 수 있음) 큰 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입술이 없음)
  • 노란 피부는 붉은 '물방울무늬'로 뒤덮여 있음.
  • 대상의 발성은 어떤 알려진 악기와도 일치하지 않으나, 재단 음악학자들은 옹드 마르트노(ondes Martenot)4와 아코디언을 같이 연주하는 소리와 닮았다고 묘사했다.
  • 다른 SCP-2912 독립체들에 비해 높은 지능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는데, 명령을 내리자 독창적인 음악을 작곡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SCP-2912-2가 만든 음악은 강력한 감정적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반응이 변칙적인 것인지 아니면 심리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반응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SCP-2912-3 개요:

  • SCP-2912-1-이나 SCP-2912-2보다 생물학적으로 인간을 더 닮았다. 얼굴에 분을 칠한 것은 원래 색임새의 일부분으로 보인다.
  • 대상이 낼 수 있는 발성은 웃음뿐인 것으로 보인다. 이 소음은 인식재해를 가져오며 이를 들으면 통제 불가능한 정도의 웃음을 터뜨리고, 이는 6시간에서 32시간까지 지속된다.
  • 허공에서 크림 파이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임. 근처에 있는 물건이 변형되어 크림 파이의 형태로 SCP-2912-3에게 순간이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데이터 말소]

이들 변칙개체들은 1998/10/05에 허먼 풀러의 불온한 서커스가 열리던 장터를 급습했을 때 발견된 것으로, 재단 요원이 도착하기 불과 몇 분전까지만 해도 서커스가 열리고 있었다. 작은 텐트 하나만이 남아있었으며, 요원들이 도착했을 때 다른 이들은 사라지고 있었다. 내부에는 SCP-2912-1, SCP-2912-2, SCP-2913-3, 그리고 PoI-4569가 있었다.

1998/11/16에, 모든 SCP-2912 독립체들이 0400부터 0600 사이에 스스로 파괴되었다. 무효화 사건 이전의 영상에는 어떤 행동의 변화도 찾을 수 없으나, SCP-2912 개체들은 갑작스레 폭발하였고 격리장치는 피와 내장, 색종이 조각, 그리고 용도를 알 수 없는 끈적거리는 검은 액체로 뒤덮였다. 이 사건에 대하여, PoI-4569는 다음과 같이 진술하였다. "똥이나 처먹는 너희 좆같은 놈들이 광대 젖을 짜주는 걸 깜박했군, 그렇지? 십 년 공들인 게 도로아미타불이군, 이 씨발놈들아."

부록: 1998/12/25의 감시 영상에 PoI-4569의 격리실 문이 열리는 것이 촬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외부 비디오에는 문이 닫힌 것으로 나타났고, 어떤 경보도 울리지 않았다.) 이 시간 동안, 격리실 내에서 희미하게 증기 오르간 노랫소리가 들렸으며 PoI-4569는 신원 미상의 인물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신원 미상의 인물: [목소리는 눈에 띄게 낮고 무미건조하나 무슨 말을 하는지는 들리지 않음]

PoI-4569: 퍽이나 빨리 오셨군! 지금 웃는 거요 아니면 찡그리고 있는 거요? 당신은 당췌 모르겠다니까.

신원 미상의 인물: [들리지 않음]

PoI-4569: 책임이라고? 왜 그래, 이 몸은 씨발 댁들 중에서 최고의 광대 사육사라고. 풀러 씨도 그건 알아.

신원 미상의 인물이 잠깐 동안 격리실 안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근육질인 것으로 보이나, 세부사항은 연기로 추정되는 구름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이 연기는 변칙적인 출입구를 통해 격리실 내로 유입된 것이다. PoI-4569는 도와달라고 소리쳤으나 보안 인원들은 제때에 도착하지 못했다. 부검 결과 그의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 (통상 심장 마비라고도 부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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