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2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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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초기 당시 주위 사람을 관찰하는 SCP-2862.

일련번호: SCP-2862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2862은 언제나 안대를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SCP-2862는 면적 15 평방미터의 텅 비어있는, 별다른 특징 없는 방에 격리되어 있다. 방 안은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반투명한 작은 횃대와 먹이통이 갖춰져 있다. 이 격리실은 시각적 일탈이 일어나지 않는지 상시 감시되어야 한다. 녹화 시스템은 자동화되어 있으며, 5시간에 한 번씩 시궁쥐 한 마리를 산 채로 먹이로 준다.

격리가 파기되는 사태가 발생시, SCP-2862를 즉시 진정시켜 안대를 씌어야 한다. 기동특무부대에게 대상의 시야를 최대한 피하면서 대상에게 접근하라는 명령이 내려질 것이고, 변형되었을 때 특히 위험하거나 해로울 수 있는 물체를 대상의 시야로부터 차단하는 것을 최우선 사항으로 한다.

설명: SCP-2862는 북방흰얼굴부엉이(Ptilopsis leucotis)를 닮은 한 존재이다. 신장 25 센티미터, 체중은 3.4 킬로그램이다. 이 존재는 북방흰얼굴부엉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행동하며, 그 수준의 인지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보여준다. SCP-2862의 행동은 대상이 부화한 이래로 쭉 자신의 주요 변칙효과를 경험해 왔음을 시사한다.

SCP-2862의 변칙적 성질은 SCP-2862와 어떤 물체의 상호작용으로써 발현된다. SCP-2862는 물체의 유클리드기하학적 위치를 무시하고 문제의 물체와 대상의 거리가 실제보다 더 멀거나 더 가까운 것처럼 물체와 상호작용한다. 이 효과는 항상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SCP-2862는 물리적 물체들과 비변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 효과는 SCP-2862가 주위 환경을 인식함으로써 촉발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SCP-2862이 자기 쪽으로 물체를 "당기면", 물체는 SCP-2862에게 보이는 해당 물체의 원근에 맞춰 물체가 작아지게 된다. 이것이 발생하면 외부 관찰자에게는 영향을 받은 물체가 SCP-2862에 맞춰 "비례축소"되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모든 경우 변형된 물체는 방사성 활동이 증가했으며, 이는 분자구조의 변화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추가적인 실험이 진행 중이다.

SCP-2862가 이 효과를 제어하는 능력은 능동적이며 본능적이다. 피험자들이 SCP-2862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그들이 SCP-2862에게 포싱당할 개연성이 높아진다. 이는 SCP-2862가 먹이를 먹었는지 여부와는 무관하다.

SCP-2862가 있는 곳에서는 희미한 오존 비슷한 냄새가 느껴진다. 이 변칙의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부록 A:

사태-002-A: D-0550에게 SCP-2862로부터 최대한 먼 거리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D-0550가 방에 들어가더니 SCP-2862를 본다. 그는 천천히 방 구석으로 들어간다.

SCP-2862가 D-0550을 보고, 머리통을 왼쪽 오른쪽으로 도리질한다.

D-0550가 바닥에 털썩 주저앉더니 벽으로 가서 부딪힌다. 피험자는 두 눈을 두 손으로 덮고 있으며 스스로에게 무언가를 중얼거린다.

SCP-2862가 빽 소리를 내더니 D-0550으로부터 멀어진다.

D-0550가 부엉이 울음소리를 듣더니 발을 놀려 다른 방구석으로 가 대상과 멀어진다.

이후 15분간 변칙활동 없음. 그러나 그 동안 SCP-2862는 D-0050을 매우 유심히 관찰했다.

D-0550가 줄어들면서 SCP-2862의 발톱에 가까워진다. 피험자의 현재 신장은 약 7 cm 정도이다. SCP-2862가 홰를 치더니 연구원들이 어찌 손쓰기 전에 줄어든 D-0550을 잡아먹는다. D-0550이 발성하지만 무슨 말을 하는지 분간할 수 없다.

사건-002-B: D-0551에게 SCP-2862에게 접근하라고 지시했다.

D-0551: 안녕 새야.

D-0551가 SCP-2862에게 다가간다. SCP-2862가 물러난다.

D-0551: (웃음) 야, 일루 와.

SCP-2862가 날개를 펼치면서 방어적 자세를 취한다. SCP-2862가 머리통을 깐닥거리며 돌리기 시작한다.

D-0551: 아이고, 커졌구나 꼬마야!

D-0551가 다가가서 SCP-2862를 건드린다. SCP-2862가 빽 소리를 내더니 몸을 움츠린다.

SCP-2862가 눈을 가늘게 찡그린다

D-0551: 새끼 이거 귀염둥이인걸!

D-0551가 비명을 지르기 시작한다. D-0551의 몸이 수직 방향으로 서서히 으스러지는 것이 보인다.

D-0551는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가만 있으며, 몸이 땅에서 살짝 들어올려진다. 이에 맞춰 SCP-2862의 머리통과 눈도 움직였다.

SCP-2862가 머리통을 180도 돌린다. D-0551가 SCP-2682 주위를 회전하여 벽에 쾅 부딪는다. SCP-2862가 여러 차례에 걸쳐 머리통을 시계방향으로 반시계방향으로 급격하게 방향을 바꾸며 돌려댄다.

SCP-2862가 자기 깃털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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