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찰자의 시각 이미지를 추출한 D-6513의 화상.
일련번호: SCP-2475-JP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2475-JP는 제8181기지의 저위협 물품 보관창고에 수용된다. 실험 때는 사전에 SCP-2475-JP 담당 직원 2명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미격리 상태의 SCP-2475-JP가 존재할 가능성이 부상한 만큼, 정기적으로 전국의 동물카페에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설명: SCP-2475-JP는 집고양이(Felis silvestris catus)와 유전적으로 일치하는 귀 모양 부속품이 달린 플라스틱 머리띠1다.
SCP-2475-JP를 인간의 머리에 장착하면 변칙성이 발현한다. SCP-2475-JP를 장착한 인물(이하 "대상자"로 호칭)은 주변에 집고양이로 인식된다. 복수의 관찰자가 대상자를 인식할 경우, 대상자에 대한 관찰자 전원의 시각심상은 완전히 일치한다. 관찰자는 대상자의 신장, 체중에 무관하게 평균적인 고양이의 신장과 체중으로 인식한다. 대상자를 카메라 등의 기자재로 촬영할 경우 변칙성은 반영되지 않는다. 대상자가 사망해도 주의의 인식은 변화하지 않는다.
대상자는 무의식적으로 집고양이의 주된 행동패턴을 모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집고양이와 구분하기 어렵다. 대상자는 의식이 남아 있기에 어느 정도 자기 의사로 행동할 수 있다.
발견경위: SCP-2475-JP는 인터넷상에 투고된 ''██████ 카페"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요원이 의심스럽게 생각하여 도쿄도 ██구에 존재하는 동물카페 "██████ 카페 도쿄지점"에서 회수했다. 해당 글은 삭제되고 투고자 및 열람자들에게는 기억소거 처리가 이루어졌다.
영상기록 2475-JP: 아래는 "██████ 카페" 감시카메라 영상을 발췌한 것이다. 감시카메라 영상을 총합하여 시계열순으로 기록되었다.
<재생 개시>
[중요도가 낮기 때문에 생략]
가게 뒷문이 비치고, 40대 중반의 비만한 남성이 입점한다.
점원: 어서 오세요. 오늘은 어떤 코스를 즐기시겠습니까.
남성: 언제나의 코스로 부탁한다. 회원카드 여기.
남성이 금색 카드를 점원에게 보인다.
점원: 골드회원이셨군요. (손 안의 터치패널을 조작한다) ██님, 코스S 90분 코스 들어갔습니다. ……그럼 이쪽으로 착용하시지요.
SCP-2475-JP를 남성이 받아든다. 남성은 SCP-2475-JP를 착용한다. 감시카메라를 통해서 보기 때문에 영상에는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점원: 천천히 마음껏 즐기고 가시죠.
영상이 바뀌고, 카페 공간이 비친다. 점원이 남자를 안고 가게 안쪽에서 나온다.
점원: 우리 가게 넘버원, 흑백 바이컬러의 시키쨩 등장입니다!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으니, 이해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남성이 여성 손님에게 다가가 울음소리를 낸다.
여성 손님: [비명조] 너무 귀여워! 쓰다듬어도 될까요?
점원: 물론입죠.
여성 손님이 남성의 얼굴에서 복부까지를 천천히 쓰다듬는다.
남성이 여성 손님의 손등을 혀로 핥고, 그 뒤 손가락을 문다.
여성 손님: 얘 뭐야, 어휘력이 모자랄 정도로 귀여워!
남성이 여성 손님의 코에 자기 코를 문지르고, 여성 손님의 귀를 가볍게 깨문 뒤 얼굴을 핥는다.
[이하 같은 행동이 쭉 계속되어서 생략]
점원: 시간이 다 되었기 때문에 시키쨩과의 만남은 종료하겠습니다.
점원이 남성을 여성 손님에게서 떼어내 껴안고 가게 안쪽으로 돌아간다.
<영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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